본 내용은 제가 왠만하면 번역질 안한다고 선언했음에도 반드시 해야될 것이라고 생각될 만한 글이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직역은 하지 않겠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에게는 생소한 부분이 있는지라 제 나름대로 재구성하였습니다. 해당 글은 현재 중국쪽에서 삭제-차단이 되고 있는 글입니다. 어차피 티스토리는 이미 막혀 있으니 속시원하게 올려드립니다.

원문 주소 : http://blog.sina.com.cn/s/blog_60676a3f0100e0xk.html(이미 삭제되었고, 이 글을 옮긴 블로그들에게도 삭제 혹은 삭제요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만큼 위협적인 내용이라고 하겠지요)

1) 배경

최근 중국 CCTV에서 구글의 성인검색어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보냈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면 관련검색어에 성인키워드가 뜬다는 것이다. 이에 발 맞추어서 정부의 관련부서에서도  구글에 대해서 해외싸이트에 대한 검색을 금지하는등 강도높은 대응에 나서고 있고, 여론들도 청소년 보호를 위한 성인 검색제한에 찬성하는 의견입니다. 심지어 현지시간 25일 저녁 9시반부터 11시 반까지 약 2시간동안에는 구글에 접속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어디 한번 직접 구글을 통한 성인검색이 얼마나 활발한지 알아보겠습니다. 해당 방법은 GoogleInsights for Search과 그외 데이타통계를 이용해서 CCTV나 기타 중국기관들에서 구글에 대한 공격에 나서기 전의 수치를 검사해보았습니다. 본 실험은 CCTV가 가장 심하게 비판한 “아들 儿子" 이라고 해도 성인물이 검색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2) 실험 결과

실험 결과 CCTV 보도 7일전부터 고의적으로 조작된 흔적이 명확히 보입니다.

1) 분명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구글에서 성인키워드를 검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인키워드 검색량도 동기간 5950%로 급속하게 증가하였고, 지난달 대비하여 몇 천배나 더 많은 검색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2) 이 모든 검색량의 100%가 베이징에서 왔습니다.

3) 검색량의 곡선은 극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론상 이렇게 순간적으로 평소보다 급속하게 검색량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고의성이 노골적으로 보입니다.

위의 검색어는 CCTV에서 문제시한 "아들와 어머니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키워드입니다. CCTV 발표일 7일전인 10일까지의 검색량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CCTV 발표 7일전부터 급속도로 검색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의 것은 검색위치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쉽게 알수 있듯이 모든 검색은 베이징에 집중되어있습니다.

만약 고의성이 없다면, 갑자기 베이징 사람들만! 여름을 맞이하여 갑자기 성욕이 끌어올랐는지 구글에서만 무식하게 성인키워드로 검색을 한 것입니다. 참~~ 상식적이죠?


혹시 구글검색이 갑자기 미친게 아닐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래의 검색어는 “기상예보 天气预报”입니다.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년 내내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록 인터넷을 통해서 기상정보를 접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점차 검색량이 상승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결코 위의 “성인키워드”처럼 갑자기 검색량이 폭주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혹시나 여름을 맞이하여 사람들의 호르몬분비가 이상현상을 보여서 사람들이 갑자기 성인키워드를 검색한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며 보편적인 “일본여배우 日本女优”에 대한 검색량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쉽게 알 수 있듯이 일년 내내 큰 영향 없이 평균적으로 분포되어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징에서만 검색결과가 잡히지 않고 전국에서 모두 잡히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여름에 베이징 사람들만의 호르몬이상분비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3) 기타 구체적인 근거자료들

내용이 많고 위에서 설명한 부분의 보충자료이기에 접어두겠습니다. 필요한 분은 클릭하셔요^^

4) 바로의 생각

원인 : 최근 녹색댐으로부터 시작된 중국정부의 끈질기다고 생각되는 다양한 인터넷 통제방법 강화는 아마도 이란사태을 통한 경험이라고 생각되며, 이는 사실상 미국인들이 대주주인데도 몇몇 한국 기자님들이 중국 토종이라고 우기는 바이두 살리기와는 사실상 무관하다. 참고로 작년에는 바이두가 “광고”쪽에서 위와 같은 폭탄을 CCTV로부터 맞았었다. 그럼 그때는 외산 구글 살리기인가? 바이두의 주식보유상황부터 파악하고 기사를 쓰기 바란다. (이 글을 보면서 부끄러워 할 기자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반성하고…화이팅?!)

예상 : 어찌되었든 구글은 결국 중국시장의 거대함에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고, 중국정보의 요구를 들어줄듯 하다. 이미 구글은 ICP 문제부터 시작해서 매번 중국정부와 충돌을 하고 있으나, 결국은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꼭 하고 싶은 말 :
이 글을 보면서 “중국이 원래 그렇지”라고 생각하는 당신들! 이거 절대 남일이 아니다.

현재 한국정부는 주민등록번호 대신에 아이핀이라는 제도를 신설해서 개인정보유출에 대비한다고 한다. 그런데 개인정보유출을 막는 방법은 아예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아이핀은 또 다른 이름의 주민등록 번호일 뿐이다.

어떻게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냐고? 하다못해서 중국을 포함한 사실상 모든 나라에서 주민등록번호 없이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을 한다. 하다못해서 중국도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단 말이다.(물론 지금 요구하게 할려고 노력중이다. 참 대단하지 않는가? 인터넷통제국가 중국도 시행할려고 노력하는 것을 한국사람들은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이제 한국도 인터넷 후진국에서 벗어날 때가 되지 않았을까? 속도만 빠르다고 선진국이 아니란 말이다.

또한 미디어법에도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 만약 미디어법이 국회에서 어떻게든 통과가 된다면, 감히 예상하건데 위의 사태는 한국에서도 반드시 재현되리라!!! 정부의 똘마니가 된 언론의 끝인 것이다. 정부의 뜻을 위해서 무엇이든 조작해내서 국민들에게 엉터리 정보를 준다. 언론은 어디까지나 국민의 것이어야 하며, 정부와는 서로 보조하면서도 견제해야될 존재인데 말이다.


추가 소식 :

중국의 유명 IT 블로거 月光博客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儿子을 검색했을 시, 관련검색어로 부적절한 내용이 나오는 것은 스스로도 올해 초에 이미 말했던 사항임으로 그 부분은 분명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도 CCTV의 엉터리 보도방식에는 분노하지만, 그렇지만 위의 내용은 확대왜곡에 가깝지 않을까라고 판단하고 있다. 

谷歌真的被阴谋陷害了吗?

그러나 그가 사용한 키워드는 "문제가 된 키워드"가 아닌 儿子라는 키워드라는 점은 이 사건을 완전히 해석하지는 못했다고 생각된다. 그럼으로 그의 분석은 일정한 한계성을 가진다. 물론 그가 지적한대로 과거에도 부적절한 연관키워드가 있던 점은 분명한 구글의 잘못으로 보인다.

베이징 시간 21시 40분을 지나고 난뒤 중국에서 모든 구글 서비스에 대한 접속이 차단된 상태이다. 구글검색은 물론이고 gmail, docs, 다이어리, picasa 역시 접속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갑자기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트위터와 같은 곳에서는 긴급하게 서로의 접속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중국이야기/중국 IT] - 구글차이나 중국정부에 굴복하나? 을 통해서 언급했다시피 중국정부는 작년의 바이두 길들이기에 이어서 구글차이나에 대한 공세를 계속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구글차이나는 과거에도 중국정부의 의도에 따라서 결국 "검색어 차단"을 진행했고, 이번에도 사과를 통해서 "성인-음란물"에 대해서 수정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완전 차단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는 바이두 살리기 수준의 것도 아니며, 구글 길들이기을 넘어선 무엇인가가 있어 보인다. 이렇게 강도높은 실력행사를 하는 중국 정부의 의도는 과연 무엇인가? 단순한 정보검열과 통제라기에는 너무나 무식하고 강력하다.


베이징시간 23시 : 현재 구글 서비스에 대한 접속이 "일단"은 가능하다..

해당 사태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 :
http://www.williamlong.info/archives/1841.html

이번것은 누가보아도 강도높은 협박이다. 그리고 구글은 과거와 같이 결국 중국정부에 항복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이메일공개때문에 Gmail로 온다는데, 중국에서는 Gmail 접속 안될까 무서워서리..에휴에휴....


베이징 시간 24시 : 현재 教育网은 아직 안 풀렸습니다. -_-;;
친구가 멜 확인해야되는데!! 라고 외치는군요.

6월 18일(어제) 중국정부부문에 의하여 음란한 내용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는 이유로 구글은 경고를 받았다. 신화왕에 의하면 구글은 당분간 해외싸이트에 대한 검색서비스와 연관어검색서비스를 중지하는 처분을 내렸다고 한다.

어제만 하더라도 해당 음란한 검색결과를 이유로 내보내는 이유가 작년 불법광고문제로 이미지가 떨어진 바이두의 전략이 아니냐는 설이 유력했었다. 그러나 오늘의 발표를 토대로 살펴보면, 구글차이나에 대한 중국정부차원의 전략으로 생각되고 있다. 실제 바이두에서 음란자료가 보다 많이 검색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구글에 대해서 해외싸이트에 대한 검색서비스만 차단하는 행위는 선명한 압박인 것이다.

이에 대해서 구글은 음란검색물에 대해서는 더욱 강도높은 차단을 한다는 표면적인 이야기만을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아직 해외싸이트 검색차단이 풀리지 않았기에, 현재 중국정부와 구글간의 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또한 현재 미국의 경제사정으로 인하여 대중입김이 약해져있기에 구글의 반격은 그리 강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무엇보다 과거 구글차이나의 대응방식을 생각하였을 때, 앞으로 중국정부와 호응하여 더욱 강도높은 차단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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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인터넷의 "중국넷"화이고, 한국은 인터넷의 "해외넷"화냐?!
중국은 해외로의 진출을 막고 내부적인 통제를 강화한다. 한국은 저작권법을 비롯한 다양한 압박으로 국내 인터넷 정보의 사막화와 해외도피를 이끌고 있다. 둘다 잘한다!

최근 중국 소프트웨어 업계는 물론이고 네티즌을 흥분시킨 한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 케빈 콜먼은 지난 4월 30일 미 하원의 미·중 경제안보평가 자문위원회에서 중국 정부와 군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대한 미국 군사 정보기관의 침투를 막기 위해 ‘기린’이라는 이름의 운용체계(OS)를 개발,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사이버 무기가 리눅스·유닉스·윈도 등의 OS에 사용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린의 설치로 미국의 사이버 공격이 무력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린은 중국 도자기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상 속의 동물로 ‘행복’을 상징한다.

중국이 주장하는 대로 기린의 위력은 대단할까. 아니면 상상 속에 머무는 동물처럼 이상적인 존재에 불과할까.

◇863계획의 일부로 8년간 개발=실제로 기린의 정체를 놓고 궁금증이 증폭됐다.

특 히 최근 미국·러시아 등 강대국이 점차 빈번해지고 피해가 커지고 있는 국가 간 사이버 테러전에 맞서 사이버 안보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발표는 중국 IT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일반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기 린시스템(KYLINOS)은 중국 국방과학대학과 레노버·중국소프트·랑차오그룹·민쭈헝싱이 공동으로 개발한 오픈소스 운용체계(OS)다. 이 시스템은 중국 국가의 주도로 이뤄지는 하이테크발전계획인 ‘863계획’의 일부로서 진행되고 있다.

그 목표는 국외의 윈도나 맥 등이 중국 내 OS 시장을 점령하는 것을 막고 중국 고유의 특색을 지닌 OS를 만드는 것이다. 기린의 개발은 이미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미 오픈소스 OS의 짝퉁일 뿐(?)=그러나 중국에서는 이미 2006년 4월 27일 중국의 한 해커(DANCEFIRE)가 기린시스템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오픈소스 OS인 Free BSD5.3의 ‘짝퉁’이라고 밝혀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기린시스템은 오픈소스인 Free BSD를 일부 수정한 것에 불과하며 신문에서 떠드는 대로 “중국이 독립적으로 연구개발에 성공한 OS가 결코 아니다”고 단정했다.

그는 기린시스템이 어디까지나 Free BSD5.3의 커널 소스를 기초로 수정한 것이며 LSB 겸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KETA 커널 모듈을 이용해서 KERNEL BASED 정태화면의 웹 가속기를 실현했다고 주장했다. Free BSD의 기본 커널 설정 파일인 ‘GENERIC 설정 파일’을 기본으로 더욱 다양한 모듈을 커널에 집어넣음으로써 커널의 통용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이유로 기린시스템은 새로운 시스템이 아니며 Free BSD5.3의 중국 확장판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에 기린시스템은 “커널도 아니고 가상머신도 아닌 자체 개발한 것이며 미들웨어는 Free BSD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상부에 리눅스 겸용 라이브러리를 설치해뒀다”고 발표했다.

◇GNU 오픈소스 저작권 위반=이에 한국 한 해커에게 문의해 본 결과 기린의 배포 자료에 따르면 해당 OS 커널은 Free BSD의 것을 가져다 쓰고 라이브러리는 리눅스와 호환되는 라이브러리를 쓰되 일부 중요한 하부 시스템을 3티어로 만들어서 보안성을 향상시킨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운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해커가 언급한 부분은 가져다 썼다고 밝힌 커널만 비교했을 뿐 다른 시스템은 비교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다지 큰 증거자료는 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기린은 그 부분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밝히고 해당 부분이 정말로 보안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기린시스템이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소스는 GNU의 오픈소스며, 이는 반드시 GPL을 준수해야만 한다. 만약 소스에 어떠한 수정을 하더라도 반드시 수정한 소스를 공개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린시스템은 분명히 일부분 수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정 후의 소스를 결코 공개하고 있지 않다. 이는 GNU의 오픈소스에 대한 명백한 저작권 위반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제2의 ‘한신’ 사건 되나=무엇보다 당시 중국 네티즌이 분노했던 것은 국방과학대학교와 레노버 측이 기린시스템을 통해 국가에서 130억원(7000만위안)에 달하는 연구개발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네티즌에게 중국만의 CPU를 만든다는 이유로 거액의 연구개발비를 받고서 가짜 CPU로 발표회를 연 희대의 IT 사기극 한신을 연상시켰다.

한신은 중국 정부로부터 180억원(1억위안)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받아 챙긴 뒤 연구 발표일이 다가오자 ‘MOTO 프리스케일 56800칩’의 마크를 지우고 한신 마크를 대신 넣는 사기 행각을 감행했다.

이 같은 사실이 2006년 드러나면서 중국은 혼란에 빠졌으며 기린시스템과 같이 정부의 연구기금을 받는 다양한 항목이 의심을 받았고, 지금도 여전히 의심은 남아 있는 실정이다. 만약 기린시스템이 Free BSD5.3의 짝퉁에 불과하다면 국민의 혈세를 쓸데없는 데 낭비한 전형적인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앞으로 전개될 사이버 전쟁에 대비해 자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부당한 이익을 얻는 곳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본 내용은 전자신문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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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에서는 IT 회사와 정부부분간의 비리이야기가 너무 자주 나온다. 기린이 터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제는 녹색댐...-_-

중국정부가 7월부터 판매되는 모든 컴퓨터에 의무적으로 장착을 해야된다고 발표한 녹색댐에 대해서 수 많은 반대의견이 쏟아지자 한 발 물러선 자세를 취하고 있다. (녹색댐에 대한 추가사항 - [중국이야기/중국 IT] - 녹색댐 - 중국의 새로운 인터넷 감시방법?)

공신부는 오늘 "녹색댐"은 더이상 모든 컴퓨터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면 설치하는 것으로 정책을 변동한다고 밝혔다. 또한 녹색댐은 결코 네티즌들의 행동이나 개인적인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나서서 해당 녹색댐은 결코 새로운 인터넷 감시 방법이 아니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네티즌들의 불만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이며, 심지어 몇몇 해커는 어제밤에 "녹색댐"의 홈페이지를 해킹을 하였다. 또한 다른 해커들도 녹색댐 자체의 코드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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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에 녹색댐의 의무설치 규정이 변동되어서 혼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글도 쓸까 말까 하다가 본인이 어제 올렸던 글과 다른 글을 보고 녹색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분들을 보고 올리게 되었다. 일단 중국정부는 한발 물러섰다.

중국 네티즌이 올린 녹색댐 분석. 완전히 코메디입니다. 에휴.....일단은 귀차니즘으로 번역은 안하겠습니다. 중국어를 아시는 분만 보시기를...^^ http://xianguo.com/item/613907341 (혹시 번역을 원하시는 분이 있나요?)

중국의 인터넷 감시는 대대로 악명이 높다. 금색방패(金盾)혹은 GFW라고 불리우는 위험싸이트 및 덧글등에 대한 차단 소프트를 비롯하여서, 덧글 하나에 50원을 받는다고 하여서 10원(五毛)이라고 불리우는 덧글 알바들까지 다양했다. 그리고 최근 새로운 방식이 하나 더 추가될 것으로 중국 네티즌들은 판단하고 있다.

2009년 6월 9일, 중국 공신부는 녹색댐(绿坝花季护航)을 7월부터 출시되는 모든 컴퓨터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산 제품뿐만이 아니라, 수입되는 모든 컴퓨터에 적용이 된다는 의미이다. 녹색방패는 미성년들의 건강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다는 소프트로서, 인터넷 사용 시간이나 친구들과의 채팅기록 관리 및 컴퓨터게임 관리등을 할 수 있는 소프트이다.

구체적으로 녹색댐는 자동으로 사진을 판별하여서 불량사진을 차단하고, 자동으로 인터넷의 문장을 검색하여 통제한다. 심지어 손쉽게 친구들과의 대화기록 모두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중국네티즌들은 이것은 컴퓨터에 당당히 설치될 새로운 인터넷 통제 장치일 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가게 되는 싸이트의 정보를 수집하여 정부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을 것이며, 위험한 채팅 기록들은 물론 키보드로 입력되는 모든 내용에 대한 정보수집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매년 70억원(4000만위엔)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사용비 역시 많은 의심을 불러오고 있다. 이번 녹색댐 소프트가 정부에 의한 대규모 돈벌이 프로젝트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부터 시작해서, 공신부가 대체 얼마의 뇌물을 먹었느냐라는 비판까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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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장치라는 명분자체는 매우 좋다. 하지만 그 명분과는 너무나 다르게 보인다. 구매자가 성인인지 아닌지의 여부와도 상관없이 무조건적인 의무설치는 누가보아도 야시꾸리한 것이다.

대체 먼 생각이려나...그나저나

과거 인터넷 검열쪽의 프로젝트가 "금색방패" 였다가, 나중에는 "인터넷 만리장성"이었다. 근데 인터넷 만리장성은 정부에서 작명한 것이 아니니 패스하고, 지금 이름이 "녹색댐 꽃이피는 계절의 항해보호-_-"정도인데, 아마 앞으로 "녹색댐"으로 놀림 받지 않을까 싶다.

"금색방패"와 "녹색댐"이라.........먼가....음;;;;

그나저나 요즘 환경 산업덕에 머든지 녹색이니 그린이니 붙이는데...거참-_

환경 산업 만세!!!


역시 천안문사태가 지나니 몇몇 곳이 풀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009년 6월 7일 23:25분.)일단 유튜브가 풀렸습니다. 그리고 라이브쪽도 풀렸습니다. 하지만 MS의 야심작 Bing은 아직도 막혀 있으며, 트워터(Twitter)도 아직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큰 문제는 트워터의 경우, 제 막힌 경험상, 단순한 ip 봉쇄가 아닌 도메인 봉쇄수준이며, 보통 이정도 급수로 가면 왠만하면 안 열어주더군요. 그것이 걱정입니다. 비록 트워터 사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나름 140자 한계의 맛에 빠져들고 있는데 말입니다. 제 예상으로는 금방 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제 예상이 틀리기를 간절히 소원해 보나이다..ㅠㅠ


잠깐 쉬어가는 시간  :
재미있는 중국식 표현을 몇 개 알려드릴까 합니다. 중국의 GFW라고 불리는 것은 단어를 스스로 찾아서 해당 싸이트를 자동으로 봉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위에서 GFW라고 했는데, 만약 해당 시스템이 민감한 시기 GFW을 키워드로 지정을 하면 제 싸이트는 자동으로 막히는 것이죠. 그래서 보통 네티즌들은 G.F.W. G-F-W 머..이런식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럼 천안문 사태는 어떻게 불릴까요? 중국에서 천안문 사태는 64사건이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곧장 64라고 쓸수가 없으니 6-4 라고 쓰는 경우가 가장 기본적입니다. 제가 봤던 가장 재치있는 것은 "8곱하기8"이라는 표현방식이었습니다. 8곱하기8은 64이죠.

재미있는 센스이긴 하지만....한국은 이런 센스가 보이는 상황 자체가 없기를!!!


2009년 6월 8일. 12:00 트워터에 접속이 가능합니다. (일단!! 만세!!!!!) 근데 제가 호스트 설정을 해놓았는데, 만약 호스트 덕분이라면 도메인까지 막아버린 2단계 봉쇄가 풀린 것일 것이고, 다른 분들도 다 된다면 1단계만 남은 것이겠지요. 확인작업 들어가보겠습니다

2009년 6월 9일 03:23 유튜브는 다시 접속이 안되고 있습니다. 이건 머;;;

이상 간단한 현장 뉴스였습니다.


Verisig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1분기까지 전세계 도메인 수는 이미 1.87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작년에 비하여 12%가 증가한 수치이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메인 주소는 무엇일까?

--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10개 도메인

  1. .com
  2. .cn
  3. .de
  4. .net
  5. .org
  6. .uk
  7. .info
  8. .nl
  9. .eu
  10. .biz

--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10개의 국가도메인

  1. .cn(중국)
  2. .de(독일)
  3. .uk(영국)
  4. .nl(네덜란드)
  5. .eu(EU)
  6. .ru(러시아)
  7. .ar(아르젠티나)
  8. .it(이탈리아)
  9. .br(브라질)
  10. .us(미국)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cn 도메인이 국가도메인 중에서 가장 많은 상태이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cn 도메인이 온갖 인터넷범죄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정부도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고, 오히려 이 사실을 이용해서 인터넷 검열의 한가지 이유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도 cn이 범죄용 도메인으로 너무 이용되는 것은 국가이미지에 좋지 않기에 해결하려고 하지만, 중국의 도메인 발행비용이 워낙에 싸기에 별 효과가 없어 보인다.


내일은 천안문사태 20주년이다. 중국에서는 64라고 불리우는 그 사건. 그런데 그에 대비한 것인지 지금 오늘 갑자기 몇몇 싸이트들이 추가로 차단되었다. 오늘 차단된 대부분의 곳들은 해외싸이트들이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Flickr、Twitter、Live Search、Hotmail、Windows Live Space、Bing

대부분의 MS 계열이다. 대체 MS는 중국정부에 멀 찍혔길래 이러는지 모르겠다. 중국쪽 IT 매니아들은 Bing이 아직 불안정해서 제대로 "위험물"을 분리하지 못하여 bing을 막았는데 다른 것까지 연쇄적으로 막힌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유튜브야 예전에 막혔고.....으음....

이번 차단이 언제까지 갈지는 누구도 모를 것이다. 금방 풀릴 수도 있고, 10월 1일의 건국일 이후까지 유지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좀 지나면 살짝 풀었다가 10월이 가까워지면 다시 차단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을까도 싶다.

일단 오프라인에서는 조용히 넘어갈 분위기이긴 한데, 이렇게 위협적으로 우르르 막아버리면 열받아서 나오겠다. 내일 현장취재는 천안문을 가야될 것인가....중관촌을 가야될 것인가.....끙...고민이로구나.....


MS의 본격적인 중국검색시장 공략이 시작되었다. MS는 6월 1일부터 중문검색브랜드 必应(Bing 삐잉)의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http://cn.bing.com/

삐잉은 중국의 검색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고 보다 정확하게 검색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 브랜드의 이름은 必应도 반드시 응한다라는 뜻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본인이 직접 체험한 실제 서비스는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구글서비스와 그리 다를 것도 없고, 구글 서비스와 비슷한 현 중국검색시장의 1위인 바이두와도 그리 다르지 않았다. 개인적인 예측으로는 중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바이두와 구글간의 치열한 검색시장 경쟁에는 끼어들지도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무엇보다 현재 중국의 대부분의 네티즌들도 삐잉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고, IT 매니아층에서만 이런저런 소문이 돌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중국서비스는 ICP을 얻음으로써 중국정부의 검색통제을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현재는 중국쪽에서 타이완으로의 서비스전환이 막혀 있는 실정이다. 이는 다른 루트를 통한 검색을 차단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하여도 무방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기사에서는 추측성이야기는 못 쓰지만 제 블로그에는 좀 써야겠습니다.

삐잉 자체도 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기존의 것과 별 다를게 없어 보이는군요.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 무려 노이즈 마케팅을 시도한듯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넘의 노이징 마케팅이 야한 동영상이 그대로 노출된다는 어이없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노이징 마케팅이 아니라 단순한 시스템적인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이지요. –_;;


 

5월 29일 현재 구글의 G2 Magic은 아직 중국에서 정식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중국용으로 크래킹한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중국돈 3999위엔정도로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70여만원에 이른다. 사실 G2의 지난주 가격은 4980위엔으로 대략 100만원에 육박하였지만, 단 일주일 사이에 1000위엔(한국돈 20여만원)이 떨어졌다. 이는 아직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하여 벌어진 일로 보여지며,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에는 계속적으로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사고 싶다!!!! 크어어어어!!!! 사..사고 싶다고!!!!!!!!!!!

근데 너무 비싸다…흑…ㅠㅠ

5만원도 안되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인간이 먼넘의 구글폰이냐.ㅠㅠ


중국의 짝퉁 휴대폰은 단순히 짝퉁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상당수의 중국산 휴대폰들이 남의 저작권을 마음대로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분명한 문제입니다. 그렇지만 짝퉁들도 짝퉁끼리의 생존경쟁을 위해서 상당히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휘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디어 자체는 나름대로 좋게 평가해주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사악한 도촬용 휴대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휴대폰에 가장 막강한 기능인 도촬은 미루어두고, 잠시 귀엽고도 상당히 유용한 기능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통화배경음 항목입니다. 먼 넘의 통화배경음이냐고요? 통화를 할 때 뒤에서 들리는 소리를 통화 배경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록을 보면 “오토바이를 탈 때” “인도에서 걸을 때” “차 안에서” “플랫폼에서” “식당에서” 와 같은 다양한 배경음이 있습니다. 눈치가 빠른 분들은 언제 사용해야되는지 바로 아셨으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기능은 한국에서는 “장례식장”이 등장해야 어울리겠군요. 장례식장이라고 말을 하고 무엇을 할 지는 당신의 양심에 맡기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 휴대폰의 가장 큰 특색인 도촬기능으로 가볼까요?

이 휴대폰을 열어보면 배터리가 두개나 있습니다. 요즘 휴대폰 치고는 상당히 야시꾸리하죠? 물론 재미있도, 중국 짝퉁임에도 한국어가 적혀 있군요. 그런데 잘 살펴보면 상당히 이상한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바코드 부분에 구멍이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서 화면을 녹화합니다. 물론 무선을 통해서 녹화가 됩니다. 방 안에서라면 문제 없이 녹화가 된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위와 같이 평소에는 배터리처럼 가지고 다니다가 도청이 필요한 장소에서는 살포시 분리하여 녹화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녹화는 영상만이 아니라 소리 역시 포함이 됩니다. 거의 스파이급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군요. 제일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이 배터리를 충전기에 넣으면 무려 “충전 표시”가 뜬다는 점입니다. 조그마한 아이디어이지만 위장용으로는 딱 좋겠지요.

 


이 글은 세계와에 기고한 글입니다.

본인에게 아이폰이 중국에서 언제 풀리냐면서 물어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에 대한 가장 간단한 대답은 "언젠가 풀리겠죠"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

현재 아이폰이 나온다는 리엔통은 5월 17일부터 전국 55개 도시에서 3G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원래 아이폰은 17일날 개통됨과 동시에 같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었다. 그런데 안나왔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젠장"을 외치고 있으실 것이다.

그리고 리엔통이 이번 3G서비스에 이름을 붙은 워(沃)는 허벌나게 패러디 당하면서(http://www.leesum.com/blog/archives/552), 높은 관심과 깊은 실망을 보여주고 있다. 생각보다 가격은 드럽게 비싸고, 사용하기는 그리 쉽지 않은 것이다. 아마 분위기를 뒤짚으려면 킬링모델이 필요하고, 아이폰은 분명히 군침도는 물건이다.

하지만.....이넘의 아이폰이 언제 나올지 계속 정체상태다. 냄새만 풀풀 흘리고, 이동쪽에서도 이에 대배하는 움직임이니 머니 계속 그러는데...정작 안나온다. 여기서 한번 "띠부럴!"

나오긴 나올기다. 그런데 언제 나올지는 도무지 모르겠다. 이미 나왔어야 되는데 말이다. 개인적으로 어떤 분은 중국에서 아이폰이 먼저 나오면 완전 "개쪽"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중국쪽에서 당연히 먼저 나올것 같다. 단지 언제 나올지 저울을 재고 있는 분위기랄까? 음...--


어떤 분이 메일로 보내주신 질문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솔직히 너무 아까웠습니다. 어차피 제 생각을 적는 노트같은 블로그이니 그냥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 중국의 인터넷 통제는 여론 통제가 가장 큰 목적 혹은 그게 전부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 인터넷통제가 중국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다면, 자유로운 여론의 흐름과 정보 접속을 막아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 제한적인 사고를 강요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건 제가 인터넷 통제의 목적을 언론 통제에 맞춰서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혹시, 이게 전부가 아니라면 이 외에도 다른 악영향이 중국에서 관찰되고 있는지, 특히 인터넷 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어떤지 바로바로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을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여론 통제라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그런데 여론통제도 다양하게 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식으로 분류를 하면...저라면 아래와 같이 4가지로 분류를 하겠습니다.(다른 방식의 분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 여론 형성을 위한 기초적인 사실자료에 대한 통제
2) 여론 형성을 위한 주장이 퍼질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통제
3)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사람들에 대한 통제
4) 불만 사항에 대한 직접적인 대항이 아닌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식의 고난위 통제(한국의 3S방식)

현재 중국정부에서 행하는 여론통제는 기본적으로 1번 사항을 기반으로 산출한 결과로 2번 사항을 진행한다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현실적인 예를 말하자면, 위험 검색어나 위험 내용이 자주 검출되는 싸이트에 대해서 IP 차단 혹은 도메인 차단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번 항목인 위험분자들에 대해서는 그리 강력한 통제를 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속성 때문에 해당 위험분자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을 밝히면서 블로그를 하는 유명블로그에 대한 현실적인 통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물론 수정이나 삭제 압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예 싸이트를 차단시키는 다른 방식에 비해서는 매우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앞으로 실명제가 실시 된다면, 유명 블로거와 같은 사람들에 대한 압박은 변하지 않겠지만, 덧글들이나 게시판을 통한 이야기는 매우 제한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봅니다. 단 이러한 실명제는 단순히 언론통제의 악영향만이 있는 것은 아니고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긴 합니다. -0-

그리고 제가 가장 언급하고 싶은 것은 4번 항목입니다.
사실 4번 항목이야말로 언론통제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는 정치나 사회에 대한 언급이 매우 힘들기에 한국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인터넷에서 이러한 정치사회에 대한 언급 자체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은 중국에서는 八卦라고 부르는 가쉽(잡다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예계와 체육계 혹은 섹스산업 또는 게임쪽에 대한 내용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은 정치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복잡하고 귀찮은 일이라고 점차 피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가장 위험한 "사전검열"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왜 이렇게 중요하냐면... 중국의 젊은층들은 기본적으로 중국정부에 의해서 "차단된 싸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고 있습니다. 프록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방식의 돌파법이 존재하며,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여성들도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보통의 생각처럼 젊은층에게 있어서 외부의 정보를 얻는 못하는 상황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런 젊은층에게는 단순한 차단은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중요한 것은 차단이 아닌 기본적인 인식을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싸이트가 차단이 되고, 다른 방식을 통해서 겨우겨우 접속을 하거나 옮겨야 된다면 개인에게 있어서는 매우 귀찮은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귀찮음"을 벗어나기 위해서 아예 관련 이야기를 점차 하지 않게 됩니다. 조금 거칠게 표현을 했지만 대략적인 모습은 위와 같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의 이런 경항은 자연스럽게 현실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현실에서도 "귀찮아짐"을 막기 위해서 정치경제 이야기를 별로 안하게 되는 현상이 벌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은 현실과 분리되어있지 않고 어디까지나 현실의 확장이니까요^^::


인터넷 기술에 있어서의 영향은 저도 머라고 말하기 힘들군요. 중국네티즌들이 농담으로 하는 말을 그대로 옮기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터넷 통제 시스템을 만들어서 수출할 정도이다?!"라고 할까요? (북한이나 이라크로 수출한다는 유언비어가 있는데....저는 믿어지는군요-_)

특별히 이런 상태가 인터넷 기술발전 자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최소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습니다. 단지 4번항목이 사전검열인 만큼 직접적인 피해로 말하기 힘든 창의력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의 온라인 게임(휴대폰이든 컴퓨터이든)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아이디어의 빈곤이며, 매번 과거의 성공작을 모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머..이건 증명이 안되니 말해봤자 소용이 없죠^^:::

.....머....머...제가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이정도까지만^^::;;
더 쓰면 무식이 탄로날 것 같아서 말이죠..하하;;;;

이제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으시겠지만, 중국에서 다음 블로그에 대한 접속이 4월중순부터 불가능해졌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지만 어처구니 없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헛소리들이 떠돌고 있어서 이 글을 한번 써보려고 한다. 

“지난해 어느 때부터인가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한국의 대표적 블로그 사이트인 티스토리가 차단된데 이은 조치”라며 “중국 당국이 한국의 여론을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 – 조선일보

일단 유튜부가 차단된 것은 지난해가 아니라 올해 2월초부터였다. 모르면 제발 소설이라도 쓰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또한 티스토리는 2008년 9월부터 차단되었다. 역시 조금만 검색하면 나오는 것인데 제대로 조사를 해주었으면 한다. 인용한 기사에는 없으나 조선족커뮤니티나 개인블로그에 대한 차단이 요즘들어서 심해진 것처럼 말하는데, 그거 상당히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그리고 다음블로그의 차단을 단순히 한국언론을 차단한다고 말하는 이 어처구니 없는 소설에 대해서는 별 할 말도 없다. 이렇게만 물어보고 싶다. “그럼 네이버는 왜 차단 안하나? ”후…(이에 대해서는 과거에 혐한과 티스토리 차단은 무관하다 에서도 비슷하게 논한적이 있다.)


1) 그래서 차단을 왜 한건데?

본인의 나름 화려한 차단 경험(미안..잠시 울고.ㅠㅠ) 에 따르면, 이번 다음블로그 차단은 고의적인 차단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또한 티스토리와 연관된 것이라고 하기에는 서로 다르게 돌아가는 시스템인지라서 역시 가능성은 낮다고 보인다. 본인의 생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다음 블로그에 존재하는 몇몇 반중국 블로그들이 걸린 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다음블로그에는 몇몇 반중국 단체들의 블로그가 있었고, 본인도 과거에 "티스토리에는 그런 것이 없는데! 왜 티스토리만 막고 그쪽은 안 막아!!”라면서 울분을 토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정확한 결과는 다음측의 발표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물론 중국의 인터넷 차단의 성격상 이유 자체를 알아내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는 하다. 또한 어떤 금칙어에 걸려들었는지 의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그런 금칙어가 이글루스나 네이버 블로그에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기에 본인은 어쩔 수 없이 이상한 음모론이 떠오르기까지도 한다. 그 음모론이란 : 현재 트래픽 문제로 인하여 일부러 잠시 차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티스토리나 다음 블로그처럼 이명박 정부에 반대되는 세력들이 점차 중국에서 차단되고 있다. 그에 비하여 정작 네이버라는 거대 포털은 전혀 차단되고 있지 않다. 이는 이명박 정부와 중국간의 모종의 교섭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상당히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다.

 

2) 그래서 해결책은 먼데?

어떤 이유로 차단이 되었든, 조속한 해결을 원하지만 티스토리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 사실 본인이 알고 있는 정보로는 다음측에서 상당한 노력을 하였고, 실제로 잠시나마 접속이 되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차단시스템이 몇 번이고 막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는 해당 IP와 도메인에 대한 감시레벨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돌겠다..ㅠㅠ)

이에 대한 그나마 실질적인 해결책은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사실 본인를 비롯한 소위 위험분자들을 없애면 된다. 실제 본인도 몇 번이나 건의했지만, 다음측 관계자분의 반대로 아직 행하고 있지 않다…이미지를 떠나서 이념에 어울리지 않으니 최후의 선택이긴하다. 그 다음으로는 DNS 서버를 확장하고 IP번호를 교체하는 것이다. 현재 본인이 알기로 중국측의 차단 레벨은 아직 IP 차단까지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 문제이며, 이를 행하기 위해서는 위험분자들의 IP는 그대로 남겨두어서 차단시스템에 다시 걸리지 않게 만들어야되는데, 중국정부는 왜 차단이 되었는지 결코 말하지 않기에(차단 자체를 부정하기에) 위험분자가 누구인지 고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외에 한국 정부에서 나서서 중국정부에 요청을 하는 방법도 있으나…이명박 정부의 성향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 도무지 방법이 안보인다.

어디까지나 막말을 하자면, 도메인 등급에서 중국정부에 차단되었다고 추정되는 몇몇 도메인을 현재 독립도메인을 지원하는 네이버와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옮겨서 다 같이 차단당하게 해서, 다음-네이버-구글이라는 웹기업 3곳이 공동대응으로 나가게 만들어버리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해결책이긴 하지만…이거 어디까지나 엄무방해다. 에휴…

 

3) 어디까지나 잡소리이지만…

본인이 아는 중국관련 블로거 중에서는 티스토리가 차단되자 울면서 탈출한 분들이 꽤 있다. 그리고 그들의 발걸음은 보통 다음 블로그와 텍스트큐브닷컴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다음블로그가 차단당해서 이미 2번의 차단을 맛 본 사람들이 꽤나 많아 졌다는 점이다. 원통하고 억울하다. 본인이야 어찌어찌 이렇게 접속을 하지만,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이런 기술들을 모르는게 현실이란 말이다. 후…

중국에서 티스토리 접속하는 법로 가면 차단된 싸이트에 접속하는 기술이 있다. 참고하시기 바라며, 중국에 있는 블로거 운영자를 아시면 꼭 복사나 메일로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후....그리고 중국의 인터넷 감시 시스템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중국의 인터넷 감시 시스템 - GFW 을 참고하시길바란다.



NCsoft의 Aion(중국명 永恒之塔)이 4월 7일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끝내고, 8일부터 정식적으로 공개테스트에 들어갔다. 그리고 중국 게이머들의 반응은 폭팔하기 일보직전처럼 매우 뜨겁다. 중국네티즌의 관심을 나타내는 지표 중에 하나인 바이두의 핫키워드 30만회 이상의 조회로 1위에 등극하였다. 이런 검색횟수는 현재 중국 온라인게임계에서 강력한 파워를 선보이고 있는 던젼엔파이터를 뛰어넘는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큰 문제가 없다면 중국게임시장의 최강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이온의 중국 퍼블리셔는 쎵따(盛大 SDO)라는 점은 참 재미있게 다가온다. 쎵따는 그 동안 넥슨의 수 많은 게임의 퍼블리셔를 맡아서 흥행에 성공을 하면서 그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커나간 회사이다. 그래서 혹자는 넥슨의 중국멀티라고까지 해왔었다. 그런데 이런 쎵따가
NCsoft라는 회사의 게임으로 대박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것도 이제는 넥슨이 된 네오플의 던파를 밀어내고 이루어낼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전 세계 최다 인터넷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3G 서비스 본격적인 도입과 경제 성장에 힘입어 중국 휴대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인터넷 기반 게임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30 세 이하 남성, 핵심 이용자=중국인터넷데이터센터(CNNIC)의 2008년 1분기 통계에 따르면 휴대폰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는 7305만명으로 전체 네티즌 약 2억5300만명의 28.9%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에 비해 2265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는 중국 경제 성장으로 인한 소비능력의 증가와 통신사들의 올림픽 관련 판촉행사 결과로 해석된다. 역시 중국의 휴대폰 시장은 그 수치만으로도 충분히 군침이 도는 곳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세 부적으로 살펴보면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네티즌의 대부분은 남성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연령별로는 18세에서 24세 사이의 네티즌이 가장 많아 전체의 56.1%를 기록했다. 30세 이하 연령군이 전체의 86%에 이르렀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39.7%로 가장 많았다.

메이메이시점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휴대폰 서비스(문자서비스 제외) 중에서 이동 중 인스턴트메시지(IM)가 72.0%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그 뒤를 벨소리 서비스와 휴대폰 게임이 각각 48.4%와 43.8%를 차지했다. 다만 휴대폰 TV(동영상) 서비스는 2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G 도입으로 도약 채비 끝=2008년 중국 휴대폰 게임 시장의 핫 키워드는 단연 3G의 도입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실질적인 서비스 모델은 아직 2007년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2009년부터는 3G기술이 안정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휴대폰 내장 게임들은 빠른 속도로 몰락해가고 있으며 휴대폰 인터넷 게임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08년도 3분기 중국 휴대폰게임 시장 분기 검사에 따르면 중국 자바(JAVA)/브루(BREW) 기반 휴대폰게임 시장은 3억2000만위안(약 6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모바일의 자바 시장은 이미 2억위안(약 400억원)을 넘어서 2억1800만위안(약 436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9월 1일 차이나모바일의 운영정책으로 인해 기존에 비해 수가 3분의 2가 줄어들어 관련 기업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지만 11월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서는 추세다. 이에 대비해 차이나유니콤의 3분기 성장률은 3.74%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쳤다.

중 국의 전문가들은 3G 시대를 맞이해 휴대폰 게임 사업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휴대폰 게임 사용자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에 대해 베이징소프트웨어협회의 오락소프트웨어분회 비서장인 자오진멍은 “중국 게임 대부분이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차이나모바일이 중국 국내 기업을 포함하지 않은 20개의 외국소프트웨어 회사와 계약한 일은 중국 내 서비스제공업체들을 향한 극도의 불신을 반영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기업, 현지화가 성공 열쇠=위와 같은 상황은 이미 3G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제작하고 안정적인 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중 국 시장은 분명히 매력이 있는 시장이다. 다만 한국에서의 경험만으로 중국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중국 모바일 시장에 진출한 모 한국계 기업의 A씨는 “한국의 제품을 중국 시장에 그대로 내놓는 바보짓은 결코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현지화 고민 없이 내놓은 게임은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다.

실제로 중국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 살아남은 게임은 20개도 되지 않는다. 또 생존 게임의 대부분이 한국에서는 그리 인기를 얻지 못한 무협장르의 게임이라는 점은 한국계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 재 중국 휴대폰 게임시장은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 중국 최대의 휴대폰 게임 사이트인 다운조이(downjoy)의 CEO 시아오용취엔은 “현재 중국의 휴대폰 게임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일 뿐”이라고 단정했다. 그는 “지금은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기는 아니다”며 “앞으로 짧아도 2∼3년의 준비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휴대폰 게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냉철하고 신속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베이징(중국)=김바로(베이징대 역사학과) ddokbaro@gmail.com



해당 글은 2008년 10월 27일 전지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글로벌 리포트] 3G로 날개단 중국 휴대폰 게임 산업입니다.
일단 현재(2009년 3월 3일)로서는 한국어와 영어 위키뿐만이 아니라, 중국어 위키까지 개방되었습니다. 이는 1월부터 시작한 불법성인싸이트 단속으로 인하여 언론통제라는 소리를 듣고, 그것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언제 다시 닫힐지 모르는 것이 위키인 것이죠^^;;

하지만....열리기는 했지만, "六四事件"(한국에서는 천안문사태로 알려진 사건)은 개별적으로 차단당해 있습니다. -_-;;

하지만 제 블로그는 여전히 중국에서 정상적인 접속이 불가능하군요. 만쉐.ㅠㅠ



한국에서는 KT을 통해서 나온다는 소리가 많고 많았지만, 아직도 상륙하지 못한 I-Phone가 중국에 먼저 상륙하게 되었다. 원래 듣기로 애플에서 우선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그 다음에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었다는데, 결국 한국의 완고한 휴대폰 산업정책으로 인하여, 중국에 우선적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애플은 차이나 유니콤과 합작을 하여서 5월 17일 아이폰을 정식 출시한다. 이에 따라서 일어날 핵심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현재 중국 통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패자 차이나 모바일에 대해서 차이나 유니콤이 하나의 조커를 뽑아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로서 새로운 3G 시장에서 점유율을 반전 시킬 수 있는 하나의 찬스를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워낙에 차이나 모바일의 아성이 높은지라 두고 봐야될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폰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이지만,WIFI와 같은 무료무선망이 그리 많이 확보되지 않은 중국의 사정에서 일정한 장벽이 예상된다.



또한 통신 시장이 아닌 휴대폰 시장에서의 주의해 볼 수 있는 것이 기존에 중국시장의 휴대폰 시장의 패자인 노키아의 점유율을 얼마나 따라잡을 것인가라는 의문이다. 특히 아이폰은 정식으로 중국에 출시전인 지금도 매니아층을 대상으로 상당히 잘 팔려나가고 있다. 만약 정식으로 들어올 경우 상당한 폭팔력을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리고 아이폰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아이폰의 짝퉁이라는 소리를 듣는 삼성 휴대폰 계열이 피를 좀 흘리지 않을까 싶다.)

결국 이번 차이나 유니콤과 애플의 협정은 단순히 중국시장에 아이폰이 들어오는 것일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중국 통신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지고 올 수도 있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진정한 통신시장이나 휴대폰 시장의 강자는 뛰어난 기술로 무장한 업체가 아닌, 가장 보편적인 것을 잘 만드는 회사이며, 노키아의 저가 휴대폰이 바로 이러한 알짜배기 시장을 잡고 있다고 보인다. 물론 차이나 모바일도 이런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결국 이번 일은 단순히 매니아들의 열광만으로 끝날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나도 매니아인가?! 사고 싶다.ㅠㅠ 사고 싶다.ㅠㅠ 사고 싶다. ㅠㅠ
돈돈돈돈......................머머 같은 환율이여!!! ㅠㅠ

중국의 짝퉁 휴대폰 혹은 막가파 휴대폰인 샨자이(山寨)의 전체 매출액이 무려 2억위엔(200억원)이며 전체 휴대폰 시장의 1/4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금융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매출과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비록 해외 매출에서는 일정한 타격이 있지만(약 50%의 매출감소),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 샨자이는 단순히 짝퉁이라고 번역하기에는 힘든 면이 있다. 사실 많은 샨자이들이 정식 허가를 받은 업체일 경우가 많이 있으며, 그들은 과거에 분명히 모방을 했고, 지금도 저작권 문제가 있을듯한 모방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개념 혹은 새로운 시도로서 자리잡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이 샨자이도 3G 시대를 맞이하여 매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3G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제로 인하여 휴대폰 상과의 연합이 필요하고, 대부분의 샨자이 휴대폰 회사들은 영세하기에 이동통신사와 협정을 맺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3G가 더욱 보급이 된다면 이동통신사들도 보급형 3G을 원하게 될 것이고, 특히 농촌쪽에서는 값싼 3G휴대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샨자이는 사실 이제 더 이상 짝퉁이라고 부르지 못할 지도 모른다. 물론 샨자이 회사중에서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는 회사들도 많이 있지만, 이제는 하나의 벤쳐기업들이라고 불러주어야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그들은 자신들의 상상력을 그대로 휴대폰에 접목하여, 새롭고 개성적인 휴대폰들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의 휴대폰 시장이 이미 강자들로 점령당해있는 상태라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부럽기까지 하다.

이 글은 제가 전자신문에 2008-09-01 기고했던, 中 인터넷 검색서비스 시장은?에 추가로 말을 늘어놓은 것입니다. 신문기고여서 편히 못했던 말 좀 하려고 합니다.

 
현재 중국의 검색 서비스 시장은 ‘바이두(baidu.com)’와 구글차이나(google.cn, 이하 구글)의 소리 없는 포성으로 가득 차 있다.

이 미 지난 2년간 점유율 60%로 수성을 하고 있는 바이두의 높은 성벽을 구글이 온갖 책략으로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모든 것이 포털로 집중되지 않는 중국 시장에서 검색 시장을 장악한다는 것은 인터넷의 나침판을 손에 넣는 것과 같다.

◇구글의 1차 공격= 2004년 4월 12일 구글은 ‘풍작의 노래’라는 뜻의 ‘구거(谷歌)’란 이름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다.

이 시기 ‘중국의 구글’을 자처하던 바이두는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한국의 검색 시장을 포털이 모두 갖고 있는 것에 비해 중국은 분야마다 전문적인 사이트가 있다. 바이두의 UI가 구글과 별 차이가 없어 중국의 IT계에서는 구글이 단숨에 중국 시장의 제왕으로 등극하리라고 예상했다.

(중국도 만만치 않게 구글빠들이 많다. 그들은 만세 삼창을 불렀다. 장난 아닐정도로--)

실제로 2007년 4월 25일 구글은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구글광고연맹이라고 불리는 구글연맹을 발족한 것.

이 는 구글 애드센스와 애드워드를 활용해 중국의 수많은 유명 싸이트들을 포진시킨다. 중국 최대의 포털이라는 SINA왕(sina.com.cn), 다운로드시장의 강자 온라인다운로드(onlinedown.net), 중국SNS의 전통강호 56(56.com), 중국 최대의 신문 사이트 신화왕(xinhuanet.com), 중국 최대의 논객사이트 티엔야(www.tianya.cn) 등을 망라하고 있다. 이들의 합류로 인해 야후 차이나를 가볍게 따돌리고 순식간에 20%대를 차지하게 된다.

(사실 이로 인하여 상당한 양의 트래픽과 광고수익은 보장이 되었다.)

하지만 바이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008년 9월 11일 돈을 많이 내면 광고를 위로 올려주는 경매형 검색광고시스템(jingjia.baidu.com)을 대폭 개혁했다. 이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소규모 광고주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오히려 바이두의 지위를 확고히 만들었다. 또 구글광고연맹에 대항하는 바이두연맹을 결성해 중국의 IT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연맹체로 재탄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구글 스스로 구설수를 만드는 악수를 둔다. 구글이 공개한 중국어 입력기 소프트웨어의 코드에 경쟁 회사인 소우고우(搜狗)의 중국어입력기 코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발각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중국에서 구글의 이미지는 상당히 타격을 입었다.

(그런데 중국에는 한국과는 다르게 바이두빠들도 많다.-_-;; 그리고 이 기회에 바이두빠들이 무지막지하게 구글빠들을 공격했다. 구글빠들;;; 완전히 처참하게 당했다. )

무엇보다 구글은 여전히 중국 정부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문제의 핵심은 중국 정부의 의도에 따라 검색 결과를 조정할 수 있는지다. 구글 차이나는 이를 거부했고 ‘간지왕’이라는 곳을 대리로 위장하고 서비스를 해 왔다.

하지만 이는 중국 정부에 의해 차단당하고, 구글은 인터넷콘텐츠프로바이더(ICP) 허가를 얻지 못한 상태에 처하게 된다. 심지어 중국에서의 접속 자체가 차단되기도 한다. 중국 정부에 굴복할지, 아니면 구글의 ‘악에 물들지 말라’는 정신을 이어갈지 구글은 중국 시장에서 갈림길에 접어들었다.

◇바이두의 막강한 방어=구글은 과감하게 타락의 길을 선택한다. 중국 정부와 타협해 ICP를 얻게 되고, 이로써 은밀히 진행돼온 구글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압력은 대폭 줄어들었다고 전해진다.

하 지만 중국은 여전히 바이두의 안마당이었다. 바이두는 8월 ‘바이두가 중국어를 더 잘 안다’는 표어를 내세우며, 구글을 공격한다. 11월에는 인터넷 주소와 페이지를 전문적으로 소장 및 검색 그리고 공유하는 ‘바이두디스크(百度搜藏)’를 공개하고 12월에는 블로그 전문 검색을 발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2007년 2월에는 중국 최대의 안티바이러스 회사인 ‘진샨두빠’와 연합해 바이두안전센타(an.baidu.com)를 통해 무료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또 MSN이라는 강력한 파트너를 무기로 구글을 압박했다.

심지어 일본 진출까지 선언했다. 2007년 3월 20일 ‘바이두 일본’이 공개됐다. 이는 바이두의 국제화 전략의 시작으로 평가할 수 있다. 중국 시장을 지킬 뿐만 아니라 오히려 성문을 열고 앞마당인 일본 시장을 공격해 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것은 거의 실패했다고 말해진다. 오히려 일본쪽 서버들의 비판만 받고 있다. 왜냐하면 무작위로 스크롤링을 해서 쓸데 없는 트래픽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이두는 일본웹싸이트들에게 심히 안 좋은 인상을 남겨버렸다)

◇구글의 초라한 반격=이에 비해 구글의 공격은 비참하기 그지없다. 구글의 반격 포문은 바이두의 윤리적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었다.

바 이두의 검색광고방식은 윤리적으로 큰 문제를 드러냈다. 광고와 일반적인 검색 결과가 명확하게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들로 하여금 이른바 ‘낚이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중국 정부의 바이두 감싸주기로 인해 흐지부지 넘어갔다.

한쪽 으로는 상대의 비윤리성을 공격하면서 자기 자신은 바이두가 2003년에 공개, 현재까지 재미를 보고 있는 MP3 검색을 시도하게 된다. MP3는 도덕적 문제뿐만 아니라 저작권 문제가 민감하게 걸려 있다. 그런데 구글이 비록 중국 내부에 한정해서지만 MP3 검색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 비윤리성에 대한 공격은 결국 성공하게 되는데...아래쪽에 자세한 이야기가~~)

또 바이두가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각도로 대비를 하고 홍보했던 것에 비해 구글은 단지 로고만 바꾸었을 뿐이다. 가장 큰 문제는 애드센스를 장착한 사이트가 그리 많이 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결국 바이두는 잠시 60% 아래로 떨어졌던 점유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구글은 마의 30% 장벽을 뚫지 못하고 좌절해 있다.

◇‘한방’이 필요한 구글=구글은 신임 대표로 임명된 리우윈의 지휘 아래 기존 대기업 중심의 광고검색시장공략을 포기하고 베이징·상하이·광저우·홍콩·대만 등지의 IT 중소기업을 핵심 타깃으로 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로 인해 기존의 바이두광고연맹이 강력하게 장악하고 있던 중소기업 시장에 파문을 던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불만이 많았던 대기업 광고특혜를 줄이고 중소기업에도 이익을 나눠준다는 방침이어서 더욱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 엇보다 ‘모든 길은 휴대폰으로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휴대폰 전성시기인 지금, 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 차이나모바일이라는 중국 통신시장의 최강자와 손을 잡았고,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문자메시지 서비스와 검색서비스를 제공했다.

바이두 역시 이미 CNC와 손을 잡고 문자메시지 검색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러나 조만간 안드로이드를 실제로 적용한 구글폰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바이두의 튼튼한 만리장성이 언제 무너질지 모를 일이다.

바로 :
이 이후, 바이두는 비리검색결과 추출이 공개됨에 따라서 무지막지한 피해를 받게 된다. ([중국이야기/중국 IT] - 바이두 중국정부에 버림받나?) 또한 현재 구글은 baobei.com이라는 도메인을 약 한국돈 14억원(중국돈 680만위엔)으로 구매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C2C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흐음-0-


왕이기술(网易科技)에 따르면 레노보(联想)의 영국 인터넷쇼핑몰의 X300노트북 판매가격은 790파운드(대략 인민폐 8100위엔, 한국돈으로 약 162만원상당)인데, 같은 기기의 중국판매가격은 27000위엔(한국돈 540만원상당)이라고 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네티즌들은 분노를 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싼 가격에 판매를 하면서 중국국내에서는 고가에 판매하는 것은 대체 무슨 짓이냐고 소리 높여서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레노보의 경우, 국내에서는 상당히 애국주의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하는데 이런 일이 발생을 하니 중국네티즌들이 열받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실제 레노보 X300의 한국판매가는 약 200만원대이며, 중국국내판매가보다 싼 가격이다. 아무리 환율문제를 생각해보아도 국내가격이 너무나 비싼 것이 사실이다.



상하이 법원이 공개한 정보에 의하면 Tudou는 2월달에만 14차례의 소송과 대면해야된다.Tudou는 중국최대의 UCC 싸이트로서, 그동안 국외의 다양한 저작권소송에 휘말려왔다. 그런 이유로 현재 Tudou는 국외에서의 접속을 사실상 불허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국내에서의 저작권 소송에 휘말리가 시작했다.

이번 14차례의 저작권 전쟁중에서 무려 7개가 Joy.cn의 작품이다. Joy의 운영방식은 실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과 연합을 해서 문제가 없는 동영상들을 올리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 대박을 터트린 非诚无忧([중국이야기/중국 연예] - 적벽대전을 누른 중국영화 - 非诚勿扰 쓸데 없이 건들지마.)도 이 Joy을 통해서 합법적으로 무료 공개가 되었다.

그런 이유로 Joy는 과거 연합한 80여개의 저작권업체와 같이 연합해서 "저작권법을 지키는 연맹"을 만들어 Tudou을 고소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었고, 이번이 바로 그 시작으로 보인다.

사실 Tudou는 비록 중국최대의 동영상 싸이트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수익모델 없이 버텨나가고 있으며(동영상 재생전 광고 정도의 모델이랄까..에휴), 실제로 서버비용이 겨우 감당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작권상의 문제까지 국내외로 터져나온다면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Tudou의 CEO인 왕웨이가 어제 상하이로 돌아와서 이번 사건에 관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공업과 정보화부의 22일 발표에 따르면 2009년에 3G에 총 1700억위엔(한국돈 대충 35조)을 투자할 예상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이미 투자하였거나 근시일내로 투자할 액수가 1200억위엔에 이란다고 한다.

현재 중국 3대 통신사업체의 투자 계획에 다르면 3년내 3G에 총 4000억위엔이 투자될 것으로 보이며, 각각 통신사의 사용자 확보 목표가 모두 약 5000만명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3년내로 중국의 3G사용자 수가 1.5억원이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현재 3대 운영상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다음과 같다.
차이나모바일 : 2009년 588억위엔. 세부 내용은 TD-SCDMA 통신기지국 6만개를 새로 만들어, 총 8만개의 기지국을 확보하여 287개 도시의 서비스 핫존과 전국 도시의 70%이상을 포함하고, 중동부의 모든 지역은 100% 서비스 실현.

차이나유니콤 : 2010년까지 1000억위엔 투자 계획, 2009년에는 600억위엔 투자 계획중. 올해내에 전국 282개 도시에 네트워크 형성. 그 중 55개 도시는 상반기내 완성.

차이나텔레콤 : 2009년 300억위엔 투자 계획. C네트워트에 대한 네트워크 업데이트와 품질 개선. 상반기내 100여개 대형-중형 도시에서 3G 서비스가 실현.


문제는 서로 다른 표준을 채택하고 있어서, 서로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사용자가 한 표준에서 다른 표준으로 넘어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초기 사용자가 그만큼 중요해진다. 그래서 이미 천하재패를 하고 있는 차이나모바일이 중국표준이라는 무기로 애국심을 자극하는 마케팅과 확보된 자금으로 대량 폭격에 나선다면 결국 차이나모바일의 다시 한번의 천하평정이 아니겠냐는 말이 많다. 물론 차이나유니콤도 차이나모바일을 뛰어넘는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열의를 불태우고 있지만...음....

이런 신기술은 신세대가 초기 사용자가 되고, 중국의 20대인, 소위 빠링호우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상당한 애국주의로 무장되어있기에 차이나 모바일이 마케팅에 실패하지만 않는다면 초기 패권의 향방은 큰 변동없이 차이나모바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예측이지만...이라고 붙이면서 살짝 발을 빼는...쿨럭--;;)

해당 글은 웹초보님의 한국 1Gbps 인터넷에 대한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 의 글에 중국 반응이 없기에 간략하게 추가하는 것입니다. 제가 볼때 그 반응이 그 반응입니다만-_-

真它妈羡慕啊!我都想移民韩国啦!
완전부러워!! 한국으로 이민갈래!!

中国的512K丢不丢人啊
중국의 512K가 부끄럽구먼...

--> 我们号称宽带
      우리는 그정도를 무려 광대역이라고 한다지!( 원래 번역은 다음과 같았으나 라임에이드님의 아이디어로 수정합니다. "넓은 띠"(쾌적한 인터넷선이)라고 한다지(음;; 이건 중국어와 문화를 이해하시는 분만 재미있을듯-- 번역하니 그 맛이 안나오네요. 번역 실력이 나빠서 죄송-_-)

地方小就是好,1000亿美元都没用到就可以铺设那么高速的网络,我们的电信,网通,你们还有很长的路要走啊

국토 작은게 좋아. 1000억 달러도 안되는 돈으로 초고속인터넷선을 다 깔 수 있다니, 우리의 차이나텔레콤이나 차이나유니콤(원문은 왕통이나 이미 차이나유니콤과 합병됨)이 가야될 길은 아직도 멀고 멀어.

下电影爽了。
죽이는 속도로 영화를 다운 받겠는걸!

--> 都上G了,直接看就行了,还要下来干什么
       이미 G인데 멋하러 다운 받아. 직접 보면 돼.

人家按G算,我家还是按kb算,天上人间都比喻不了,要天上地狱了
사람들은 G로 계산하는데 우리는 아직 kb로 계산하고 있어. 천상과 인간계정도로는 비유할 수 없고, 대략 천상과 지옥정도의 차이라고 보면 되겠지.

单身汉的好处
솔로에게 좋겠군.
(무슨 말이냐고? 훗...알면서-_)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와 닿은 명작을 소개해드린다.

中国人上韩国上网,那是享受。
韩国人来中国上网,那是遭罪。
중국인이 한국에서 인터넷을 하는건 천국이고,
한국인이 중국에서 인터넷을 하는건 고문이야.

(............그래. 난 매일 매일 고문당하고 있다. 젠장..ㅠㅠ 현재 잠시 한국에 귀국해 있는데...돌아가기 싫어진단 말이다. ㅠㅠ)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런 미친 속도는 세계에 내놓아도 자랑할만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런 하드웨어적 기반위에서 과연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가 돌아가고 있는지는 심히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모두가 소프트파워의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한국에서의 소프트파워는 개뿔! 이라는 소리가 나온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터넷 속도(하드웨어 기반)에 어울리는 소프트파워를 가져야 할 때가 아닐까?


중국 xiaonei(校内网)은 중국의 SNS 시장의 최강자이며, 일본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소프트 뱅크가 2008년 초 인수한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최근 "행복 농장"이라는 위젯게임을 성공적으로 데뷰시키며, 매주 10만위엔(한국돈 2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모든 인터넷 사업자들이 그렇지만, 특히 SNS 사업자들이 고민했던 문제가 바로 어떻게 돈을 벌 것이냐는 것이다. 그에 대한 해답으로 최초로 제시된 것이 배너광고. 하지만 배너광고는 실제 내용과 다른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심지어 모토로라를 까는 글에 모토로라 광고가 올라오는 등의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온 또 다른 대안이 싸이월드의 도토리나 중국 QQ의 Q머니을 이용하는 부과서비스이다. 하지만 이것도 사용자들이 이를 구매하는 욕구를 얼마나 느낄 수 있느냐는 문제가 우선적이고(본이과 같은 경우 스킨은 왜 돈 주고 꾸며야되는지부터가 이해가 안되서 싸이를 안한다-_), 더욱 자유스러운 툴이나 블로그 서비스가 나올 때 마다 사용자들이 떠날 수 있다는 위험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최근 뜨고 있는 위젯. (여기서의 위젯은 광범위한 범위의 위젯을 지칭한다. 사실 부가 서비스의 일종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도....사실 xiaonei는 페이스북과 같은 오픈플랫폼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음...패스-_-) 위젯은 현재까지는 부분광고 혹은 간접광고을 통한 수익창출로만 여겨졌다. 실제 xiaonei는 현재 써드파티로 300여개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고, 내부의 위젯이 이미 89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xiaonei는 여기서 과감한 시도를 한다.

위젯을 이용한 유료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지금 총 80만명의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고, 매일 12만명이 새로 가입하며, 매주 2000만원의 수익을 내는 위젯게임을 선보였다. 이는 도토리에만 안주한 싸이월드에게 매우 강한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xiaonei의 관련 인사는 아직도 도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또 다른 수익모델을 계속 적으로 실험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도 모두가 수익모델이 무엇이냐고 고민만 하지 말고, 실제로 시도해 보아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SNS 이야기가 나온 겸사겸사 2009년 1월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JACK님의 소식입니다. 성장하고 있는 싸이월드 중국)


보통 짝퉁이라고 하면 상당히 나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짝퉁도 짝퉁 나름의 매력이 있다. 특히 중국의 짝퉁들은 마냥 짝퉁이라고 비판하기에는 무엇인가 재미있는 것이 있다. 사실 일단 짝퉁이라고 하지만, 그들이 원래의 제품의 짝퉁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질이 떨어지고 가격이 워낙에 싸서 짝퉁이라고 말하는 것일 뿐! 그들도 그들 나름의 상표를 가지고 있다.

초경량, 무선인터넷지원, 마이크-카메라 내장, XP 설치. 무엇보다 단돈 20만원!

원래 넷북과 그리 다르지 않은 성능에 가격은 반값도 되지 않는다. 현재 중국시장에서 대부분의 넷북이 약 50만원에서 6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짝퉁 넷북의 가격은 분명히 너무나 매력적인 가격이 아닐 수 없다.실제로 이러한 짝퉁 노트북 회사가 최근 발표한 신제품이 4일동안 천여대가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물론 구정기간이라는 기간적인 특수성도 한몫을 한 것이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짝퉁 노트북 시장이 성장한 것은 단지 판매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다. 판매상들에게도 거액의 부가가치를 획득할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중국 관계인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한대에 40만원하는 짝퉁 넷북은 보통 원금은 22만원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공장에서 6만원을 마진으로, 도매상이 2만원정도의 마진을 받고, 일반 상점에서 10만원정도의 마진을 받는다고 한다. 사실상 소매가의 반이 마진가격이라는 사실을 알수 있다.

짝퉁 넷북은 물론 열악한 품질이 악조건으로 뽑힌다. 허접한 CPU와 열악한 액정화면, 저품질의 배터리등은 정상 제품에 비하여 안정성이 떨어진다. 또한 대부분의 짝퉁 넷북이 AS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하지만 넷북의 가격은 우리에서 많은 것을 알려준다. 삼성-도시바-소니-HP와 같은 많은 노트북업체들의 가격마진이 얼마나 될 것이냐는 문제이다. 그동안의 노트북 제품 가격에 거품이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광고와 같은 부수적인 일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하여 자연스럽게 제품 가격에 포함되어...소비가에게 결국 그 피해가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정식 노트북 사업자들이여. 소비자에게 마진 뺀 가격 좀 알려주시죠? -_-+

중국이 지난주 포르노 내용을 담고 있는 웹사이트 244개를 추가로 폐쇄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저속하다는 이유로 폐쇄한 웹사이트는 모두 700개를 넘어섰다.

신화통신은 폐쇄된 웹사이트 대부분이 등록되지 않은 것들이었으며 성적 내용 배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주 이 같은 저속한 웹사이트들에 대한 단속이 한 달 간 지속될 것이라며 단속 대상도 모바일폰 게임과 온라인 소설, 라디오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구글과 바이두 같은 주요 웹사이트들도 문제가 된 저속한 내용들을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았으며 유명 블로그 포털들 역시 "정치적으로 해로운 정보"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폐쇄됐다.

중국의 이 같은 인터넷에 대한 규제는 오는 6월 톈안먼(天安門) 사태 발발 20주년을 앞두고 중국 내 반체제주의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dbtpwls@newsis.com


중국은 현재 뽀로노에 대한 검열을 강화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데 유세진 기자님은 이에 대해서 교묘하게 정치관련과 연결시켜서 이야기 해버린다. 이는 상황판단을 잘못 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중국이 정말 삭제 차단을 하면 이를 공표하지 않는다. 티스토리나 BBC 같은 해외 싸이트나 중국내부의 반중국정부적인 싸이트나 블로그를 폐쇄할 때는 결코 발표하지 않는다. 그런 중국이 이렇게 발표를 하는 것은 이번 뽀로노 싸이트 규제가 정말 뽀로노에 대한 규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뽀로노 자체을 허가할 것인가 말것인가의 문제는 인터넷의 자유와 연결되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동양권에서 뽀로노 싸이트를 차단당해야 마땅한 존재들이다. 특히 성인인증이 불가능한 중국의 상황에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차라리 이번 행동은 실명제를 실행하기 위한 초기 과정이라고 분석하는 편......성인인증을 실현시키기 위한 사전 준비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맞지 않나 싶다.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중국이 반중국정부적인 싸이트나 블로그에 대한 통제 및 차단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은 결코 아니다. 본인 블로그도 티스토리가 차단되기 전에 차단당해주셨고, 현재 아시는 분은 아시다 싶이 티스토리 역시 차단당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뽀로노 싸이트 차단과 정치-사회적인 언론에 대한 통제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반중국정부적인 싸이트들이나 블로그에서 위와 같이 중국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싸이트들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본인은 이런 반중국정부 성향들도 완전히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심각하게 부풀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런 부분들도 주의 깊게 생각해서 받아들였으면 한다.


본인 개인적으로야 인터넷의 완전한 자유를 추구하는지라 뽀로노 싸이트에 대한 검열도 거부한다. 하지만 이 문제를 언론 통제와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뽀로노 싸이트 차단을 보호하려다가, "정당한" 인터넷 언론까지 도메금으로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문제인 것이다. 구분해야될 것은 구분하자.


2008년 중국의 휴대폰 업계는 중국 정부의 입김 속에서 시장 재편을 하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중국이야기/논쟁 In 중국] - 중국의 통신시장 그 전쟁 속으로...을 통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선통신망과 무선통신망의 합병이었습니다. 이는 현재 KT의 합병과 연관시켜 생각해보아도 재미있을듯 합니다만...이 글의 주제는 일단 3G니 나중으로~~

2009년 중국 통신업계의 최대 이슈는 무엇보다 3G의 상용화이다다. 이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도 이런저런 뉴스가 이미 보도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자체 개발의 TD-SCDMA, 차이나텔레콤은 미국의 CDMA2000, 차이나유니콤은 유럽의 WCDMA이라는 각기 다른 표준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 국가내에서 완전히 다른 3가지 표준이 동시에 사용되는 것은 유래가 없다고 알고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표준의 난립은 운영상에게나 사용자에게나 그리 좋은 결과는 아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표준마다 서로 다른 휴대폰을 사용해야되는 상황일 뿐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표준간의 통신간에서도 변환비가 분명히 추가로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중국은 이렇게 표준들이 난립하게 만들어져 버린 것일까?


1) 정치상으로 중국의 힘이 아직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의 통신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공인받은 어마어마한 시장이다. 그래서 다국적 기업과 여러 국가들이 중국에 다각도의 정치적 외교적 압력을 넣었고, 그들에게 균형을 맞추어주기 위해서 여러가지 표준을 다 허가해버렸다는 이유.

2) 경제 이익의 교환이라는 측면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현재 중국은 수출주도로 자신의 부피를 키워가고 있다. 그런데 어느 한측의 표준기술을 택하면 해당 측에서의 무역 보복이 우려된다. 그리고 이러한 무역 보복은 중국 경제의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3) 중국 자체 개발의 TD-SCDMA에 대한 신임도가 약한 것이 가장 결정적이지 않은가 싶다. 중국에서도 3G 계획은 이미 10여년전에 계획되었다. 하지만 2G 네트워크을 만들시에 중국 자체적인 기술이 아무것도 없어서, 다국적 기업에게 완전 위탁을 했었다. 그리고 이제 3G에서 자체 기술을 내놓았지만, 아직 실전경험이 없다는 절대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 기술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보장이 안 되어있는 상태에서 중국 정부도 함부로 모험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이다.

얼마 전에 [중국이야기/중국 IT] - 중국의 11~12월 접속 차단 싸이트 목록을 통해서 간략하게 전해드렸다 싶이 중국의 인터넷 통제가 올림픽이 지난 뒤에 다시 한번 강화되고 있습니다. 진중권씨도 이에 대해서 실명제를 거론하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생각보다 좀 심합니다.

1) 인트라넷화
인터넷의 가장 간단한 정의는 전세계 어디로든 "자유롭게" 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트라넷은 "내부에서만 돌아가고, 외부로는 갈 수 없는 네트워크"을 말합니다. 비유를 들어드리면, 인터넷은 베틀넷이고, 인트라넷은 IPX로 같은 방에서만 게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티스토리 덕분에 한국에도 잘 알려지게 된 중국의 싸이트 차단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12월 19일, 중국왕통은 미국의 VeriSign회사와 계약을 하고, 앞으로 도메인의 중국미러싸이트를 만들다고 합니다. 도메인이름을 IP번호로 바꾸는 것(해석하는 것)이 중국 국내에서 완벽하게 이루어집니다. (이해를 못하시는 분을 위해서, ddokbaro.com 이라는 도메인은 사람들이 인식하기 좋게 문자로 이루어진 것 뿐입니다. 실제로 ddokbaro.com은 211.172.252.123라는 ip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음이든 네이버든 모두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메인 이름과 ip주소는 과거 중국에서는 외국 서버에 의존하였는데 이젠 그것이 안되는 것입니다.)

고로 이제 "프록시"등을 통해서 중국 정부에 차단되었던 싸이트를 접속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아직은 프록시가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도 이제 점차 힘들어질듯 보이는군요. 정말 중국의 놀라운 인터넷 통제기술이란....


2) 실명제 - 한국
진중권씨가 백분토론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현재 중국에서는 실명제가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말을 좀 해야겠습니다. 보통 한국 사람은 중국이 언론과 인터넷 통제가 강력하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한번 강력하더라도 "한국의 실명제"같은 막강한 무기는 아직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실명제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어떤 싸이트이던지 간에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라고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중국에서도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추적하는 방법은 IP을 통한 추적밖에 없습니다. 중국은 실명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일부 온라인게임들에서 시범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수 많은 인터넷 싸이트에서 비록 위험한?! 내용들이 마구잡이 삭제는 되지만, 역추적 당해서 직접 구속된다는 위협감은 그리 크지는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에 반하여 한국은 말로는 제한적 본인확인제이지만, 사실상 가장 많은 여론이 형성되는 대규모 포털에서는 민감한 왠만한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확인을 해야되며, 이는 자신이 쉽게 밝혀질 수 있다는 말이며 이로 인하여 의식상에서 함부로 글을 못 올리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사전검열을 하게 되는 것이죠. 대신 악플을 막을 수 있지 않느냐?

악플은 여론을 형성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악플을 제대로 보시는 분이 있으십니까? 욕설과 비방만이 난무하는 악플은 당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듯하나, 정작 그에 동조하는 사람은 "이미" 해당 사실에 대해서 반감이 있으면서,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일 뿐이고,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등을 돌리게 할 뿐입니다.

한국인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너무나 위험한 것이 바로 "인터넷 실명제"인 것입니다. IT 강국다운 인터넷 문화는 통제와 관리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될 것은 인터넷은 어디까지나 현실사회의 거울이며, 현실사회가 그러하듯이 어디에나 "쓰레기"는 있습니다. 그런 쓰레기만을 부곽시켜서 좋은 부분까지 억지하겠다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것과 완전히 같습니다.


3) 실명제 공론화 - 중국
각설하고! 중국에서 현재 이러한 실명제가 공론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론화 자체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어야할 것입니다. 기존의 중국정부가 일단 무조건 실행하고 보았다면, 특히 후진타오로 넘어오면서 일단 겉모습이라도 대화를 강조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야할 것입니다. (추가 : 최소한 소통을 말하면서 정작 소통은 안하는 어느 정부보다야, 겉모습이라도 보여주는게 어디입니까?! 체엣-_)

하지만 실명제라는 것 자체의 성격을 생각하고, 중국도 악플과 "반사회적 리플"에 대해서 과도하게 강조하는 점을 생각한다면, 실명제 이야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인터넷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제 ip 추적이라는 간적접인 방법이 아닌, 직접적으로 사람들을 조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중국에서 제대로 된 실명제가 실행되기에는 많은 난관들이 있습니다. 중국은 비록 많이 정비가 되기는 했지만, 한국과 같은 거의 완전한 주민등록제도가 실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실명확인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휴대폰을 통한 실명확인이지만, 중국의 휴대폰은 한국과는 다르게 전화번호칩을 쉽게 교체할 수 있기에 그리 완전한 방법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4) 중국 인터넷과 중국의 미래
인터넷은 분명히 강력한 힘입니다. 점차 사회가 발전할 수록 인터넷의 힘은 점차 커져갈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본질은 초국가적 연결망이기에 근현대를 지탱하던 국가체계에 대한 정면도전이기도 합니다. 특히 중국과 같이 내재되어있는 사회적인 문제가 많은 국가에게 이는 상당한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중국정부가 점차적으로 인터넷 자유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대세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정부의 선택은 완벽한 통제의 실현을 통한 강력한 압박으로 가고 있군요. 압박은 언제나 반동을 불러오게 됩니다. 차라리 덧글로나마 욕을 하여서 감정을 어느 정도 풀 수 있었던 과거의 모습은 직접적인 반발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었을터인데....이젠 그것이 힘들어 질 것이고...그렇다면 직접적인 행동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일듯합니다.

중국의 인터넷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둠이 현실에서 뿜어져 나오게 되면 중국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중립적인 의미로 "재미있어지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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