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돌려주신답니다. 그 돈을 어찌 마련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감사하옵나이다. 소비세를 올리는 것이 추세라고요? 그 말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제 종부세 환금해야되는데 그 비용은 어디서 마련할 것입니까? 또한 지니계수가 상당히 높은 한국의 상황에서 종부세 이외에 어떤 방법으로 빈부격차를 줄일 생각이십니까? (부자만 똑똑하고 가난한 사람은 멍청해서 빈부격차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헛소리면 그냥 닥치고 꺼져주십시오.)  이런 실질적인 이야기 뺴고!!

한국에서 원래부터 제대로 분배가 된적이 있었나요? 부자에게만 세금을 많이 받는다고요? 부자가 제대로 세금 낸 적이 있었습니까? 부의 세습은 이제 당연한 일일 뿐이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국민들에게는 "위대한 대한민국"이니 "위대한 민족"이니 하는 억지 개념을 세뇌시켜서 계속 이용할 생각인듯 하군요. 됐습니다. 됐어요. 말해봤자 입만 아프지요. 단지 이렇게 돈이 갑자기 필요하면 가장 먼저 깍여나갈 것으로 예측되는 인문쪽의 사람으로서 답답하긴 하군요. 하하하...

미네르바씨라는 분이 절필 선언을 하셨더군요. 당장 서점에 달려가서 기초 일본어나 기초 중국어를 실전회화로 배우라는 말. 무슨 뜻인지 알고, 저야 그럴 필요도 없으니...행복해야할까나요? 어찌되었든 이건 확실하군요. 고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신이 있어서 허접같은 것을 가지고 기뻐할 수 있겠군요.

말을 말자. 말아. 어떻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정도로 망가져.가.는.구.나.....
이제 대충 4년 3개월이 남았구나. 하하........후....

바로 : 중국 개념에서 흉노던지 투르크던지...모든 것이 중국 북쪽의 촌동네 사람들이었고, 몇몇은 내려와서 중국을 형성했다는 어디까지나 자기 기준속에서의 개념이니-0-

貞 : ㅎㅎㅎㅎ

바로 :
북쪽 황무지에 싸움 존나 잘하는 때국물 질질 흘리는 녀석이 있었는데, 우리가 델꼬와서 잘 딱이고 가르쳐서 인간 만들었다-_- 대충 이정도?!

貞 : 적나라해. 그런데 논리가 언제나 그런 식이더군


물론 모든 중국계열 사학자가 이러하지는 않다. 바로 전 글이지만 [중국유학/바로 북경대] - 로우신 지도교수님은.... 어찌보면 본인보다 심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향은 위와 같이 가는 것으로 느껴진다. 한국에서도 북방민족을 어떻게든 동이족과 연결시켜서 싸바싸바하려고 하고 있긴 하다. 북방민족 그냥 놔두어주셔요. 님들아. 북방민족들이 뿔났어요~~~!!




북경대에서 민족사를 공부한다고 하면, 그것도 첨여하게 대립하고 있는 위진남북조부터 몽고까지 내려오는 시대의 북방소수민족사를 공부하면 가장 쉽게 받는 질문은 "중국의 패권주의적 생각에 매몰된 녀석이다"라던지 심하게 말하면 "중국만의 사학에 빠져있는 넘"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사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교수님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나의 지도교수는 분명히 무섭다. 기본적으로 민족주의를 상당히 싫어하신다. 국가주의도 싫어하신다. 당연히 본인은 너무나 행복하다. 문제는 본인 능력이 떨어지는다는 점이겠지만....떨어져도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겠지만...
▶뤄신(羅新) 베이징대 교수
이번에 한국에 와서 많은 것을 배웠다. 고구려와 동북아관계사가 전공인 탓에 근대 이후의 지식은 부족하다. 처음에 전공을 정할 때 주위 학자들이 중국의 북방문제를 다룰 때 한국과관계있는 부분은 연구하지 말라고 했다. 당시에는 그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는 잘 알겠다. 그러나 학자에게는 국가가 없다. 학자는진리만 다룰 뿐이다. 나의 역사인식에도 중국은 없다. 민족이라는 것은 ‘상상의 공동체’에 불과하다. 모든 역사에 나오는 민족은모두 ‘정치체’다. 모두 정치구조이자 이익집단이다. 민족관계를 다루면서 낭만적인 관계를 도출해내기는 어렵다. 핵심은 진상을밝히는 것이다. 진상을 밝혀야 문제가 해결된다.

“실사구시와 역지사지 태도로 인식의 간극 메워야”

본인은 정말 불민한 제자이기는 하다. 본인 먹고 살기 위해서 알바하겠다고, 선생님이 한국왔는데 중국으로 몰래 날라와서 알바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덕분에 무지막지 혼나기는 했지만 말이다. -_-;;; 에휴..나도 이쁨 받는 제자가 되어야될터인데 말이다. 이건 애물단지이니....




요즘 이런저런 일로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다. 한두사건도 아니고 수많은 사건이 한번에 터지니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하지만 난 웃는다. 가볍게 이야기를 한다. 어차피 어렵게 폼나게 이야기한다고 이런 일들은 해결되지 않더라. 어차피 깊이가 있어봤자 문제만 더욱 꼬이더라....그냥 웃어보련다. 농담 따먹기나 해야겠다.

슬슬 돌아갈 때가 온거 같다. 어디로?
겨드랑이가 가렵다고 삽질 하지 않고 피부약을 바르는 그곳으로 말이다.
현실에서 책이나 읽어야겠다. 역시 어떻게 생각해봐도 독서가 제일 쉽다.

무슨 말이냐고? 버리지 못한 겨드랑이의 가려움일뿐이다.



그런 의미로 오늘 하루 예쁘게 죽어볼까!!!!


베이징의 부동산세 총액이 작년에 비하여 28.3억원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올해 10월 베이징의지총액은1363.5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하여 16% 늘어난 187.7억원이 증가하였다.하지만 서비스세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전체 세액의 대다수를 차지함으로서 금융업과 건축업의 세수가 조금 줄어든 관계로 부동산세 전체적으로는 감소현상을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업에서는 현재 250.4억원을 세금으로 거두어들여서, 작년에 비하여 28.3억원이 줄었다고 한다. 관계 인사에 따르면 베이징의 부동산세는 2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하여서 3분기에는 37.3%나 떨어졌다고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을 구매자들이 가격이 조금더 떨어지는 기다리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관련부분의 세액도 감소하여서, 건축업의 누계세액은 80.7억원으로 작년에 비하여 1.1%가 늘었지만, 상승폭은 22.3%가 감소하였다고 한다. 그외에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인하여 금년 10원전의 베이징 금융업 세액 누계는 199.4억원으로 작년에 비하여 68.7억원이 증가하여 52.5%가 증가하였지만, 금년 상반기에 비하여 24.4%가 떨어진 수준이라고 한다.

흐음...드디어 중국에서도 부동산거품이 꺼지는 것일까? 글쎄.....이쪽으로는 깜깜한지라 무엇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이것이 조정국면인지 아니면 거품이 꺼지는 것인지....으음....
내가 멍~하다고 멍~ 한게 아니야.
내가 멍~하다고 웃음을 모르는게 아니야.
내가 멍~하다고 눈물을 모르는게 아니야.

단지 내 속 안에 꼭꼭 감추고 싶을 뿐이야.
그리고 겉으로는 언제나 멍~ 할 뿐이야.
단지 그 뿐이야.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하하.....
(마지막 남아있는지 모르는 이성을 이야기 하자면...가끔 가다가는 괜히 엄숙해져가는 이 블로그의 원래 목적을 되살리기 위해서 이런 삽질을 한답니다. 이 블로그의 원래 목적은 저의 중얼중얼을 담기 위한 곳일뿐입니다. 음하하하하.......걱정은 안하셔도 된답니다. 예전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끔 이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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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에게 물어보면 한국음식의 맛은 매운맛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음식중에서도 매운맛으로 유명한 맛이 있습니다. 바로 사천요리입니다. "고추"가 들어가는 사천요리는 제가 느끼기에도 상당히 매운 맛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매운맛과는 다른 매운맛입니다.

한국의 매운맛이 속에서 퍼지는 매운맛이라면 사천의 매운맛은 입에서 톡튀는 매운맛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麻辣(마비되는 매움)으로 표현된답니다. 사실 매운맛 자체가 미각이 아니라 고통의 맛이라고 합니다. 매운것 잘 먹는 저는 메조키스트....쿨럭....

저와 같이 미각이 발달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단하게 생각하는 맛집탐험가 누님과 같이 중관촌에 있는 매운음식전문점에 갔습니다. 마라의 유혹(麻辣诱惑 malayouhuo)이라는 곳입니다.


수박주스가 맛이 있다고 시켰는데, 예전에는 직접 갈아주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아닌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매운 맛의 음식과 먹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중국 매운 음식의 기본인 水煮鱼(shui zhu yu)입니다. 상당히 매운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매운음식 잘 먹는다는 분도 중국의 쏘는 듯한 매움은 버티기 힘드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한국분들이 아예 이 음식을 먹지도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기름이 둥둥 떠 있어서 지져분해보인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먹어도 안 죽습니다;;; 한번 먹어보셔요;;

참고로 위의 음식은 당일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이 정도 먹으려면 그냥 근처 식당을 가도 되니까 말이죠. 독특한 것을 먹어보려고 갔으니 독특한 것을 먹어야죠.


해산물음식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죄송합니다. 가물가물합니다. 큭;;; 제가 음식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말이죠. 그냥 있으면 닥치는데로 먹습니다. 위에 사진으로 보시다싶이, 게와 오징어 다리와 같은 것으로 구성된 해산물입니다. 저는 그냥 고소한 정도의 매운맛을 느끼지만, 전 어떤 맛이든 제대로 못 느끼는 인간이랍니다. 실제로는 상당히 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시킨 것이 소라?!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맛이 있었습니다. 안쪽에서 쏙쏙 빼먹는 맛이 쏠쏠하답니다. 물론 매운것은 당연하답니다. 그외에 개구리 다리도 시켰습니다만, 열심히 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개구리 다리라고 하면 다들 경악을 하시는데, 그 맛을 아시는 분은 아실 것입니다. 상당히 고소합니다.

평소에 보면 한국 매운맛이 최고라고 우기는 분들이 좀 많이 보이더군요. 왠만큼 요리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매운맛은 당연히 있습니다. 단지 서로 다를 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다른 나라의 매운맛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2008년 11월 7일 중국문화산업왕의 영문버젼이 정식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중국문화산업왕은 2008년 8월 중국어버젼을 먼저 내놓았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를 모르는 다수의 해외 사용자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번의 업데이트로 더욱 넓게 중국문화에 대해서 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당 홈페이지는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가 주관하고, 문화부산하의 문화산업부서가 진행을 맡아서, 션젼빠오예(深圳报业)그룹과 션젼(深圳) 국제문화산업박람교역회 주식회사가 연합을 하여서 만든 국가급의 귄워적인 홈페이지 입니다. 지금까지 간체자, 번체자 그리고 영문버젼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야 직접 보시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중국어도 안되고 영어도 안된다고 하면...음....간략하게 말해서 중국의 문학을 비롯하여 음악, 풍속, 문화재, 유적등의 문화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중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퍼져나갈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주로 만화-음악과 같은 응용 문화산업에 치중하는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하고는 조금 다른 개념같습니다.(무엇보다  이쪽은 기본적으로 영문판은 지원을 안하니-_) 실질적인 관광산업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문화산업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다이나믹코리아도 비슷하긴 하군요. (Dynamic-Korea) 하지만 이것도 미묘하게 다른 느낌입니다.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고요.

음...혹시 위의 홈페이지와 일대일로 비교할만한 한국 싸이트가 있나요? 없다면 많이 실망할 듯 합니다. 그리고 이 말을 외치겠죠. "허황된 문화강국. 웃기는 인터넷강국"...머.....제가 깨갱할 괜찮은 싸이트를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신화왕에 따르면 7일 오후부터 8일 새벽사이에 선전시 바오안구역 싀안관리지역에서 경찰을 상대로한 대규모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7일 오전 경찰이 불법오토바이 단속을 하다가 한 오토바이가 돌진해왔고, 그것을 막다가 오토바이 운전하던 사람이 전봇대에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것도 얼마나 정확한지는--;; 아마 죽은건 확실할 터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경위였는지는 지켜보는게 더 좋을듯도 합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점차 몰려들기 시작하였고, 수천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경찰차를 때려 부수었습니다. 8일 새벽 군중들은 바안구 슬안관리지역 경찰중대의 입구에서 시위(라고 적혀 있지만 사실상의 폭동이라고 말해야될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전시 위원회와 시정부를 다수의 경찰병력을 긴급 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선전에서 경찰에 대한 이미지는 최악중에 최악입니다. 바로
린지아시앙(林嘉祥) 이라는 관리때문일겁니다. (아닐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린지아시앙의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
그는 2008년 7월 5일 선전해사국 당조직 서기이자 부국장이가 감찰조조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10월 29일 저녁에 미성년자(11살짜리 여자애-_)를 대상으로한 성폭력을 하였고, 이 장면이 CCTV에 찍혀서 인터넷 방방곳곳에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사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경찰은 린지아시앙이 고급관리라는 이유로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나 머라나 하는 소리도 합니다. 결국 인터넷의 힘?!으로 린지아시앙은 물러나지만, 선전시민에게 있어서 경찰은 못 믿을 존재가 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중국어를 아시는 분은 林嘉祥猥亵女童事件 이라고 검색하면 될겁니다.


시골 농촌이 아닌 선전이라는 대도시에서 발생한 일이니 만큼 추후의 중국정부의 해결방법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인터넷 정보통제 신공이 발휘될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올해에 있었던 중국의 대규모 폭력시위 사진과 분석의 사건도 경찰이 강간살해 사건을 고위관리의 자식라는 이유로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서 벌어졌던일인데 거의 비슷한 일이 계속 발생한다는 점도 주의해야될 점 같습니다.


추가 : 예상대로라면 예상대로일까? 선전이라는 대도시이니 만큼 시나메인에 올려버리는데, 근데 내용이 조금 다르다. 深圳发生袭警暴力事件 千余人聚集示威烧毁警车 지금까지는 무슨 판단을 내리기는 힘들듯하다. 일단 기다려봐야겠다. 중국 네티즌의 반응도 뜨겁다. 상당히 강력하게 경찰을 성토하고 있는 중이다.  정말 올해는 이래저래 경찰과 시민들이 충돌이 많다. 하얼빈쪽에서도 경찰이 사람을 패서 난리가 난게 얼마 된거 같지 않은데....거참;;;

어느 중국 네티즌의 덧글처럼 그동안 쌓여왔던 사회모순 덕분에 조그마한 일에도 이렇게 크게 일이 번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음....



中美关系或进入后意识形态时代zz - 薛涌

奥巴马已经顺利当选为美国总统。中美关系将由此发生什么变化?这一点目前还很难猜测。毕竟美国面临的问题和挑战太多;相对而言,中美关系在大选中就不是个热点,现在也还提不到意识日程上来。

不过,我们应该注意到,奥巴马是以“变革”为号召而当选的。在国际领域,奥巴马也抱有和布什非常不同的意识形态。我们有理由相信,中美关系不太可能是奥巴马式“变革”的例外,恐怕会根据白宫的新意识形态而调整。

奥 巴马在对华政策上是个生手,如今他脑子里出现的十几个最迫切的问题,恐怕没有一个是中国问题。所以,中美关系大概目前还在他的助手和顾问们的把握之中,他 个人在这方面没有花太多时间就具体的政策进行细致研究。即使他现在说了一些话,大概也是根据顾问的意见照本宣科;日后自己一旦认真对待具体问题而进行决 策,现在说的话恐怕也未必兑现。这几乎已经是美国总统政治的常识,从前两位总统克林顿与布什上任前后在对华政策上的转变就能看出来。

不 过,我们虽然不能预测奥巴马面临针对中国的具体问题时会作出什么决策,却可以知道他用什么样的意识形态去把握这些问题。在这方面,他和麦凯恩就形成了鲜明 的对照。在大选过程中的一次围绕宗教问题的对话中,主持人问两人面对邪恶应该是什么态度。麦凯恩坚决地回答:“击败它!”奥巴马则说:“我们当然要和邪恶 作斗争。但是,我们也应该意识到,历史上的许多错误甚至罪恶,正是在我们自以为在与邪恶作斗争时犯下的。对此我们要有充分的觉悟。”在一次电视辩论中双方 就伊朗问题交火。麦凯恩继续高举他那个“战胜邪恶”的旗帜,称要和美国的盟友们建立一个“民主联盟”,共同对付伊朗。奥巴马则马上指出这等于排斥了俄罗斯 和中国在这个问题上的发言权,不可能有真正的效率。

从 个人记录上看,麦凯恩可以在外交上表现得非常灵活、实用,比如他在美国和越南的关系正常化上就起了非常积极的作用。不过,他的基本意识形态,还是被他的战 俘经验所塑造,把世界分成黑白两极,强调毫不妥协的抗争、强调在艰难时刻要挺得住的钢铁意志。在大选中,他的外交主张实际上比布什还要“新保”。奥巴马则 注意不以意识形态左右美国利益,具体问题具体处理,所以在外交上大概会淡化道德主义,强调技术性和操作性。

应该说,战后美国的外交一直被冷战时代的意识形态所主宰。冷战结束后,苏联这个意识形态的对手已经消失,但美国外交的意识形态框架并没有解构,所以中国正好填补了苏联的空缺,成为美国后冷战时代的假想敌人。从19922000年,每到大选中国就成为热门话题、两党竞相攻击的靶子。而中国一直强调中美两国“价值观念的不同”。把这话翻译到美国政治的脉络中,等于承认中国是美国意识形态上的敌人,无形中助长了妖魔化中国的狂潮。

911后, 伊斯兰恐怖主义成为美国的头号大敌,中国倒是成了合作伙伴,两国关系相对而言非常融洽。但是,这种关系,无法被布什的“新保”意识形态的框架所合理化。中 美从来没有被白宫正式从“战略竞争者”回复到克林顿时代的“战略伙伴”的地位,中美合作只能在“新保”外交框架中作为暂时的例外而存在,具有极强的不稳定 性。

奥 巴马总统,将可能用多极世界秩序的理念,把中美关系作一番理性定位。中国不再是美国意识形态上的敌人,而是重要的合作伙伴。双方的关系,可能进入“后意识 形态化”时代。同时,在道德主义淡化的基础上,他将加强与中国在贸易等问题上就事论事式的讨价还价。比如中国出口产品的质量、知识产权的保护、环境和劳动 条件、中国市场的开放性等等,都可能被推到谈判桌上。毕竟,贸易保护主义是支持他的一股巨大力量,他对这派必须有所交代。

不过,总体来看,奥巴马上台对中美关系是个好事。中国正逐渐崛起为一个大国,需要确认自己在国际秩序中正当的地位,也需要在环境、贸易等问题上承担大国的责 任。从积极方面讲,美国在产品质量、知识产权等方面的压力,正好可以帮助中国建立健康的国内市场秩序。毕竟,中国的消费者和美国的消费者一样需要安全的产 品。对知识产权的充分保护,也是中国成为创新社会的基础。在这方面,中国与其被动地对付压力,不如主动寻求合作,从美国积极学习相关的管理技术。同时,中 国在与美国打交道时,也应该从强调双方不同的价值观念,该为强调双方根本的价值观念实际非常接近、但对这一价值观念的表达有所不同。这样才能帮助中美走出 意识形态的敌对,成为稳定世界秩序的重要伙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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