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5일 "중국 갑부작가 순위"가 발표되었다. "중국 갑부작가 순위"는 우화이야오(吴怀尧)가 2006년부터 매년 중국대륙에서의 판세수익을 근거로 상위 25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가 이름 옆에 구체적인 판세액수가까지 기입이 되어 있다.



"중국갑부작가순위"는 중국출판계의 흐름을 잘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올해는 특히 "중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작가순위"을 처음부로 발표하였고,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K.롤링이 총 9550만위엔을 벌어간 것으로 알려져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10년 1위를 차지한 양홍잉杨红樱은 아동소설작가로서 1위를 차지하는 영애를 누렸다. 꾸워찡밍郭敬明은 80년대생들을 대표하는 작가 중에 하나로 여전한 인기를 누렸으며, 쩡위엔지에郑渊洁는 양홍잉과 같은 아동소설작가였다.

중국 시장으로 한국 출판물을 수출할 생각이 있는 분들은 아동계열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중국의 저작권문제가 아무리 어지럽다고 하더라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좋은 것을 사주려는 마음을 잘 활용하면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듯 싶다.


역대 순위 보기 :

티베트코드는 2008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중국의 인터넷 소설이다. 처음 연재를 시작한지 5일만에 중국의 네이버인 바이두에서 17만회의 검색량을 보였다. 그 뒤로 수 많은 출판사들이 판권을 얻기 위해서 난리를 쳤다. 영어로도 번역이 되어서 상당히 좋은 출판부수를 자랑하고 있다.

본 티베트 코드는 티베트의 전설의 사원을 두고서 벌어지는 모험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인 허마何马는 스스로가 커커시리 고원평야나 시솽반나의 원시밀림을 혼자 횡단하는 모험가이니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모험에서 얻은 경험과 풍문들이 이 책에 녹아들어 있다. 핵심이 되는 티베트에 대한 많은 전설들은 비록 과장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사료로서 이야기해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은 되었다.

다만 본인이 출판사와 해당 글의 번역여부를 이야기하며 샘플번역을 만들었을 때 느낀 점은 문체가 거지 같다는 점이었다. 번역을 하게 되면 작가 이상으로 그 작가의 문장을 이해하고 분석해야된다. 루쉰鲁迅의 훌륭한 문장의 경우 이 미묘한 표현을 한국어로 어떻게 가장 가깝게 옮겨야 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의 문장은 그런 수준에 가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주어와 동사가 서로 어긋나는 경우가 너무 빈번하게 발생을 하여서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그 내용 자체는 티베트 전문가들도 박수을 줄 정도로 이런저런 티베트에 대한 온갖 지식들이 들어가 있다. 티베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을 읽어볼 만은 하다. 그리고 그렇기에 영어로 번역되서도 괜찮은 판매량을 보였던 것이다. 문장은 별로이지만 내용 자체가 좋기에 말이다. 그러나 글쓴이가 한족이기에 기본적으로 티베트 독립이 아닌 중화인민공화국 아래서의 티베트를 그리고 있으니 그에 대한 반감이 있는 분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다.

해당 책의 번역은 본인이 시간도 없고, 스스로의 번역 능력에 대한 자괴감이 생겨서 다른 이에게 넘겼지만, 만들어놓은 샘플이 아까워서 한 번 올려보고자 한다. 본인이 알기로 아직 해당 글은 출판되지 않았다. 또한 출판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번역한 부분은 일부분에 불과하기에 오히려 티베트 코드를 광고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럼 예전에 번역해 둔 것을 올리는 날로 먹기 시작한다. 참고로 가면 갈수록 원문에 충실한 번역보다는 제가 "스스로 알아서 번역이라기보다는 창작"한 부분이 많이 있다. 또한 저는 해당 소설을 다 번역할 생각은 없다. 그럴 것이었으면 출판사와 계약을 했을 것이다. 그냥 맛보기로 즐겨주시기 바란다.


경화연(镜花缘)은 서유기(西游记)과 봉신방(封神榜)과 요재지이(聊斋志异)와 같은 중국의 고전 연애판타지 소설이다. 청대의 소설가 이여진(李汝珍)에 의해서 쓰여졌다. 이여진(1763-1830)의 자는 송석(松石)으로 현재의 리엔운깡 시(连云港市)인 강수 해주(江苏海州)출신으로 고대의 언어학 책인 음감(音鉴)을 집필하기도 하였다. 그는 계속 과거에 급제할 수 없었고, 결국 십여년의 시간을 투자하여서 경화연(镜花缘)을 완성하였다.


-- 간략 요약
소설 속의 주인공들은 30여개국의 기묘한 풍습을 경험하고 화선(花仙)이 환생한 여자와 결혼을 한 뒤에 탕오(唐敖)는 봉래산(蓬莱山)에서 신선이 된다. 그 기간에 좋은 사람의 발 아래는 무지개구름이 있고, 나쁜 사람의 발 아래에는 검은구름이 있는 대인국(大人国)도 가고, 여인국에서 임지양(林之洋)이 여왕의 왕 왕비가 되어서 전족을 하기도 하고, 양면국(两面国)에서는 머리에 앞뒤로 얼굴이 두가지가 있어서, 앞에는 언제나 웃음을 띄고 있고, 뒤쪽은 가면 뒤에 험악한 얼굴이 있는 나라등등. 온갖 신기한 나라를 돌아다닌다.

훗날 당오의 딸인 당소산(唐小山)은 아버지를 보려고 봉래산에 어렵게 가지만, 당오는 그녀에게 재녀시험을 통과하고 오라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무측천(武则天)의 재녀시험에 응시하여 온갖 재녀시험을 통과하게 된다. 그리고는...

이 작품은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 2009년 7월 11일 10:57


* 어떤 분의 요청으로 같이 번역할까 하다가...결국은 번역신청을 못한 작품이다. 과거에 번역전에 기본적인 이해를 위해서 정리를 한 것인데 오랜만에 과거의 작품들을 보다보니 이렇게 보게 되었다. 이제 쓸모는 없지만 혹시 필요한 분이 있을지 몰라서 올려본다.


너무 현실적이야!(太现实了!) - 이 소설이나 드라마를 보는 중국사람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말하게 되는 말이다. 달팽이집은 중국의 현실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펼쳐놓았다. 중국의 빈부격차, 외지인문제, 부동산문제, 공무원문제, 불륜문제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와서 당황스러울 정도이다. 반대로 중국 일반인들의 생활을 알고 싶으면 이 드라마를 보면 좋다. 거의 현실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달팽이집(蜗居)은 중국어에서 매우 조그마한 집이라는 뜻이다. 한국어로는 옥탕방이나 지하방과 비슷한 느낌의 집이라고 보면 된다. 8평도 되지 않는 단칸방에 주방과 화장실은 이웃과 같이 쓰는 그런 집을 이야기 한다.

달팽이집은 인터넷 작가 리우리우(六六)가 2007년 발표한 장편 소설이다. 그리고 2008년에는 TV연속극으로 나왔다. 대체적인 내용은 7살 차이가 나는 자매가 각자 외지에서 상하이의 유명대학에 진학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상하이에 남아있으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내용 요약 :
언니인 하이핑(海平)은 같은 외지에서 와서 유명대학교를 졸업한 쑤춘(苏春)과 결혼하여 달팽이집에서 산다. 그들은 언제인가 자신의 집을 가지게 되는 것이 유일한 꿈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다가 딸까지 생기게 되자. 집을 사는 문제로 두 사람은 계속 충돌하게 된다.

동생인 하이자오(海藻) 역시 유명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에는 샤오뺴이(小贝)와 같이 3개의 방을 타인과 같이 쓰는 집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열심히 돈을 모아서 결혼을 하고 집을 사자고 한다. 그러나 하이핑을 바라보며 하이자오는 자신의 마음이 계속 흔들리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상하이의 고급공무원인 송쓰밍(宋思明)이......

본인은 소설이나 드라마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만큼 바보짓이 없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스스로 직접 보시기 바란다. 딱 여기까지만 소개한다.


한국 수입문제 :
소설이나 드라마나 그 흐름은 매우 느리다. 한국드라마와 비교해서 생각해보아도 너무나 느리다. 그러나 그 만큼 우리가 생활에서 쉽게 생략하는 디테일들이 들어가 있고, 생활의 재미가 들어가 있다. 그렇기에 중국의 일반 사람들을 알고 싶은 분들은 이 드라마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한국시장으로 수입을 하느냐의 문제에서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위에서 언급했다싶이 템포가 느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용 자체는 오히려 한국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소설의 수입의 경우에는 오히려 본인으로서는 찬성을 하고 싶다. 중국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필수교본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라고 당당히 광고를 하여도 된다. 고위층의 정치에 관한 이야기보다 오히려 이 책 한권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현재 대부분의 중국인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운로드 :
해당 내용은 객관적으로 말해서 저작권위반이다. 그러나 해당 자료가 이런 소개를 통해서 오히려 한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믿기에 결코 손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한국에 정식출판이 되면 당연히 아래 내용을 삭제할 생각이다.

소설 "달팽이집" 다운로드 :



드라마 "달팽이집" DVD 다운로드 주소 : 

실시간 보기 :
http://hd.ku6.com/show/ksC0H1hAJEK4__bB.html

현재 중국에 대해서 소개하는 온갖 개론서들이 있다. 그 중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책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위 한국의 중국통들이 썻다는 책들은 중국을 제대로 보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특히 한비야씨의 책은 구라투성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또한 중국인이 쓴 책이라도 너무나 친중국정부적인 성향이거나 반중국정부적인 성향의 책이라서 객관성을 유지했다고 보기 힘들다. 어떻게 보면 중국인이 쓴 친중국정부성향의 책과 반중국정부적인 성향의 책을 비교해가면서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럼 재미없지 않는가? ^^::


현재의 중국을, 현재 중국 사람들의 내면을 즐겁게 보고 싶으면 이 책을 보라고 하고 싶다. 솔직히 이 책이라고 했지만 추천하는 책은 한권이 아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두 명의 작가이다. 이들의 책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1) 노쉰(鲁迅)
한명은 노쉰(鲁迅)의 책들이다. 한국에서는 아Q정전등으로 유명한 분이다. 비록 그 글들은 20세기 초에 쓰여진 것이지만, 중국의 크기와 인구로 벌어지는 문제들의 핵심은 여전히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노쉰의 책들은 한국에서 쉽게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고, 각각의 소설들 모두 읽어볼 가치가 있기에 특별히 어떤 작품을 언급하지는 않도록 하겠다. 중국을 알고 싶다면서 노쉰의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다 헛짓거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2) 김용(金庸)
무려 무협지이다. 처음에는 대륙의별 시리즈[각주:1]로 나왔다가, 나중에는 영웅문시리즈로 나온 책들이다. 총 14종의 다른 소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무협지이지만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김용의 무협지들은 현재까지 거의 매년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시청률은 언제나 최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새로 자라나는 세대들도 김용 소설만은 보고 있다. 그만큼이나 중국인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책인 것이다.

김용의 소설들도 한국에 온갖 번역판들이 나와있기에 김용이라고 검색만 하면 수 많은 내용들이 나온다. 그리고 역시나 특별히 무엇을 추천하기는 매우 어렵다. 사람마다 각자 좋아하는 것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본인의 경우에는 신조협려를 가장 좋아한다. 그러나 천용팔부도 만만치 않은 세력을 보유하고 있다.

3) 모택동(毛泽东)
얼어죽을 모택동이냐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모택동은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모택동의 시집같은 것들이 있지만 이런건 살포시 무시해주면 된다. 중요한 것은 모택동선집(毛泽东选集)이다. 이 책은 결코 모택동 혼자 쓴 것이 아니다. 당대의 최대 문객들이 퇴고작업에 참가를 해서 뛰어난 중국어문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모택동선집이 중요한 것은 뻔하디 뻔한 사회주의 찬양이 아니라, 글 속에 감추어져 있는 중국통치시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법들이다. 예를 들어서 중국에서의 혁명은 어디까지나 농촌에서부터 시작된다라는 말은 그냥 쉽게 넘길 수도 있지만, 중국의 역사를 돌아보면 농촌과 농민을 장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냉정하게 말해서 무식한 사람들이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리면 어떻게 변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간단한 해답이 나온다-_)

솔직히 뻔하디 뻔한 사회주의 찬양 덕분에 킥킥 거리면서 읽는 맛도 있다. 참고로 요즘 중국의 젊은층들도 대부분이 이런 문체를 보면 "토나온다"라고 말한다. 킥킥...


사실 본인으로서는 사기, 자치통감등등을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그런건 보통 그렇게 재미 있는 것은 아니다.(본인으로서야 재미있지만;;; 보편적으로는;;;;; 솔직히;;; )

  1. 이 제목을 보고 추억에 잠기는 분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본문으로]
드레곤라자 카페의 회원분이 이영도님 SF 꽁트를 발견했군요. 주소는 http://daesan.or.kr/wepzine/2006winter/SF%B2%C7%C6%AE.htm 입니다. 아래쪽에는 한국인터넷의 불안정때문에 일단 백업용이라는 생각으로 올려놓았습니다.

왠만하시면 직접 원래 싸이트를 방문하셔서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탄이라...참....그리운 이름이군요. 하하하^.^:: 아래글을 보시면 왜 그런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카이와판돔의 번역에 관하여 (이영도 단편) 여기서도 예쁘게 나오죠. 이영도님이 왠일로 후속작은 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후속작이라고 하더라도, 전혀 다른 스토리와 주제인것은 드레곤 라자와 퓨쳐워커때부터의 전통이긴 했죠 -0-;;

다 읽은 뒤에.....무엇인가 머리 속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다들 한번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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