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거 같습니다. 그 동안 생활패턴을 밤에 자는 것으로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이넘의 벼락치기 습관은 고쳐야되는데 아무리 해도 데드라인에서의 집중력만큼 평소에는 안나오는군요. 에휴..한심해라.

발표 주제는 신라와 당의 관제비교라고 할까요? 사실 내용은 개뿔도 없습니다. 이 수업 왜 신청했나 심히 의문입니다. 관제사에 관심도 없고, 전공도 아니고...그냥 들을 것이 없어서 신청했는데 발표만 2번에 레포트도 써야되니....에휴.....

피곤한데 발표는 12시 반. 남은 준비 시간 약 5시간. 일단 완성된 PPT...그러나...
제가 만든 PPT를 제가 못 알아먹겠습니다. 흑...발표할 내용 요약을 어느 정도는 해야겠습니다.
이넘의 역사쪽은 사료만 나열해대니 정작 생각같은 것을 PPT에 거의 안 담았더니....이딴 일이 벌어지는군요. 물론 제가 이쪽에 대한 이해도 개뿔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고딩 전부터 알던 진골이니 육두품이니 머니 하는게 실제 학문쪽에서는 상당히 난해한 문제군요. 큭..ㅠㅠ

담배 한대 피고 다시 한번 빠져 봐야겠군요. 근데 제목은 일단 신라와 당의 관제비교인데, 관제 비교는 개뿔. 제목만 거창하지 몇몇 사례만으로 엉렁뚱땅.....아싸...후...


  2009 2008 2007 2006 2005 2004
法学院 6 11 9 11 12 9
光华管理学院 13 12 10 10 12 13
国际关系学院 20 20 22 22 21 20
经济学院 9 8 13 15 17 17
考古文博学院 1 1 1 1 1 6
历史学系 5 10 2 3 7 10
社会学系 15 10 5 9 9 8
新闻传播学院 11 12 10 7 7 14
艺术学院 7 4 2 3 5 6
哲学系 3 3 2 1 1  
政府管理学院 6 4 13 7 5 9
中国语言文学系 15 21 17 14 15 15


2009년 북경대학교 본과 입학생 내역이 나왔습니다. 올해도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짓을 하면서 불법입학을 부추기고 있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 “짓”을 했지만, 어찌되었던 대부분의 사람은 열심히 노력해서 들어오니 일단 넘기겠습니다. (불법질 하는 2~3명아. 죽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각 과의 입학자수입니다. 해당 수치는 예과반과 경희대반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또한 이과 계열은 일부러 배제하였습니다. 그쪽은 숫자가 너무 없고, 현재 북경대 한국학생회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기회를 빌어서 한가지만 알려드리면, 북경대학교 의학부는 위의 입학시험을 통해서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의 수치만으로도 이것저것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국제관계는 여전히 거대학과이군요. 타학과에 대비해서 널널하게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예비준비생들에게도 많이 전해진듯 합니다. 그에 비하여 중국어와는 2008년에 반짝하고서는 그 뒤로는 매우 쓸쓸 한 상태로군요. 하긴 역사학과 역시 올해는 딸랑 5명이 들어와서 매우 슬프답니다. 그에 비하여 참 재미있는 변화를 보이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사회학과의 경우 2007년에 입학자수가 대폭 줄었지만, 2008년의 10명에서 2009년의 15명으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예술 학과 역시 소수에서 점차 그 숫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그에 반하여 고고학과는 여전히 매번 1명만을 받고 있는 눈가에 눈물이 맺힐 듯한 가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4년에는 신입생 하나 없던 철학과도 이제는 3명이나 뽑는데 말입니다.(하긴 뽑혀도 안 들어오더군요-_)

또한 재미있는 곳이 경제학과 입니다. 경제학과는 2006년 이래로 계속적으로 입학자수가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과반과 경희대반을 통해서 경제학과로 가는 사람들의 숫자도 상당하기에 사실 큰 숫자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단순한 중국어 실력비교에서는 당연히 뒤쳐질 수밖에 없는 예과반과 경희대반이 대거 합류함에 따라서 전체적인 레벨 저하가 예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 수업시간에 심심해서 통계 한번 만들어본 바로였습니다. 각기 서로 다른 분석을 한 번 해보아요^^ (아래쪽은 그냥 서비스~ 서비스~)

축사 : 노옹래 (전 국회의원)

전성흥 :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전 현대중국학회 회장, 현 인민대 방문학자)

한국에서 사회과학의 중국학 계보에 대한 이야기(관심없다는…본인은 인문학ㅠㅠ)와 중국유학생들에게 하는 조언(넓은 중국을 돌아다니고 어쩌고…솔직히 뻔한 말.) 무엇보다 교수님이 말한 것 대부분이 사회과학쪽 것인지라 크게 공감되는 면은 없었다^^:::

바로 : 개인적으로 어쩔 수 없다고 본다. 본인과 같은 고민은 상당히 특수한 것이다. 한국을 “기반”으로 하여서 중국을 연구하는 것과는 다르게 중국에서 오래동안 있으면서 한국도 아니고 중국도 아닌 이른바 중간자가 된 사람들의 고민은 너무나 특수하다. 교수님이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은 이미 많은 시간동안 자연스럽게 행해왔던 일이다. 넓은 중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중국친구들이 있는 것. 문제는 그 다음이다. 존재적 기반에 대한 고민따위가 아니다. 진정한 중간자로서의 특수성을 어떻게 발현할 것인가?


중국에서의 정치 체험을 어떻게 할것인가?

교수님에 의하면 대화의 상대을 만나는 것.   바로 : 개인적으로  또다른 한 방법은 인터넷을 통한 사건분석이 더욱 더 정확할 것 같다. 마치 외부에서는 인터넷이 모두 통제되는 것으로 알지만, 실질적으로 찾아보면 의외로 쉽다^^:::

중국이 현재 H1N1 전염병(일명 돼지독감)에 대한 대응은 매우 강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날라오는 비행기 차단에 감염의심환자를 외국에서 비판을 받을 정도의 감금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사천사람 중에서 발병이 확인되었습니다.

사실 이 발병환자가 의심환자였을 때부터 중국정부는 곧장 그가 탑승했던 5월 8일 NW029편과 9일 3U8882편에 탑승했던 사람들을 소집하기 위하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특히 사실상 모든 휴대폰에 공고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강력하게 대응을 하다보니, 현재 중국에서는 해당 전염병에 대해서 그리 큰 공포는 없습니다. 물론 언론매체나 대중이나 모두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사스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사스때와 같은 모두가 공포감에 외출을 자제하는 모습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만간 다가오는 단오절 휴가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있다고 보입니다. 전염병은 그 병자체도 위험하지만, 그로 인한 공포로 마비되는 사회 시스템도 문제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은 H1N1 바이러스의 확산 자체에는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사스때와는 다른 국민들에 대한 홍보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시 정부대응에 대한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국은 아직 하층민에 대한 의료시스템에 제대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기에 언제 전염병이 확산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봅니다.
천재들의 모임이라고 하는 북경대학교의 이면을 살펴보면 그 휭휭 돌아가는 머리를 가지고 쓸데 없는데 사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가쉽이야기들은 북대 안에서 순식간에 나돌아 다니고는 합니다. 그리고 그냥 보통 수준의 가쉽이 아니랍니다.

예를 들어서 한 여자의 블로그에 꽃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그럼 평소 그녀의 앵글각도가 아니라는 판단부터 시작해서, 그녀의 카메라가 아니고 이건 XXX인데? 어? 그거 OO가 가지고 있는거잖아. 그녀석 저번에 어디 간다고 했는데? 오?! 감 잡았어 -_-;;

한마디로 잘 돌아가는 머리 참 쓸데 없는데서 굴리고 있습니다. 거참... 그리고 각 학과마다 가쉽걸이라고 하나요? 모든 가쉽의 총본산이 있답니다. 저희 역사과에도 있는데 그 누님에게 걸리면 뼈도 못 추린다죠?! -0-;;


사실 오늘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제가 오랜만에 가쉽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본과 이후로 처음이네요. 허허허;;; 이미 여친이 있는거 다 아니 그런쪽 가쉽은 아니랍니다. 단지..

저희 역사과의 석박사 담당 선생님이 석박사 연락부의 저에 대한 비고란에 韩国留学生 帅哥 라고 적어 놨다는 이야기가 좀 돌고 있답니다. 참고로 위의 내용을 해석하면 "한국유학생 멋진 남자"정도 된답니다. 음하하하하하-_-;;;

   

그는 휠체어를 타고서 들어왔다. 몸 건강 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인생에는 감탄과 탄사를 보낼 수 밖에 없고, 존경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의 건강이 그리 좋지 않은 모습을 보니 조금 마음이 아팠다.

 

1) 남북문제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서 반대한다. 9.18이나 6자회담의 성과대로 평화적인 해결을 하기 바란다. 그 중에서 6자회담의 의장국인 중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 비록 최근 남북관계가 안 좋지만, 앞으로 평화적으로 되기를 바람.

동북아 안보평화체계확립을 촉구등등. 평소에 그가 말하던 내용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2) 한중간의 문화 협력에 대해서 아주 조금 말함.

뻔하디 뻔한 한중 교류 협력에 대한 이야기.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오래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지긋지긋할 정도의 말임. 중국은 과거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었다. 잠시의 좌절이 있었지만 앞으로 다시 강대국이 될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강대국으로써의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 동북아시아 공동체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6자회담을 통해서 동북아시아가 안정되어야 할 것이다.

 

3) 질의 응답

1- 한반도의 평화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을 많이 강조하였는데, 반대로 한국의 역할을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중국 국제관계학생)

--- 한국은 육자회담 의장국으로 신임을 받고 있는 중국에 협력을 해서 앞으로 나가야 된다고 본다.

2- 김대중과 노무현이 말하던 햇빛 정책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도와주었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중국 국제관계학생) -

-- 실제로 북한의 핵문제는 1983년부터 시작된 것이며, 햇빛 정책은 1900년대 말에나 실시된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햇빛 정책은 북한을 국제사회에 공개적으로 나서게 하여서 오히려 큰 문제가 될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음. 또한 이러한 대화로 해결하는 것은 국제적인 환영을 받는 기본 원칙이라고 봄.

3- 현재 북경대에 1000명에 가까운 유학생이 있는데, 이 유학생들이 아시아 평화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아시아 평화에 대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십니까? (한국 한국학생회 부회장 정원석)

--- 자기 주변부터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생들은 중국학생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아시아 평화를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다짐하고 거기에 대해서 토의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또한 우리는 인적교류의 확대를 통해서 한국과 중국 사람들이 서로 화해와 협력 속에 아시아를 위해서 노력했으면 합니다. 한국과 중국은 오랜 시간동안 서로 교류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한국 나름의 문화와 경제를 발전시켰습니다. 이제는 동북아시아를 볼 때 , 중국 러시아 북한 남한 일본 미국. 이 육자중에서 모두가 서로 협력을 해서 화해하고 나가야 됩니다. 누구는 배척하고 누구와는 협력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동북아시아의 안정적인 발전에서는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서로간에 의견을 존중했으면 합니다.

육자는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그 힘의 중심은 중국입니다. 우리가 다 같이 모여서 세계에 공헌을 할 때 입니다. 과거의 강대국은 제국주의였습니다. 이제 강대국은 책임을 지는 강대국입니다. 이제 잘난 나라도 못 난 나라도 없습니다. 다 같이 하나님으로 내려 받은 천부인권을 위해서 노력해야 되며, 나는 중국이 위대한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이 일을 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4) 개인적인 느낌

한국사람들도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말을 모호하게 한다. 농담이 아니고 정말이다. 또한 계속 원고만 보면서 읽는 수준이며 원고도 똑 같은 부분을 2번 읽는 경우까지 있음. 개인적으로 너무 나이를 드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본인이 나름 상당히 존경하는 분이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동네할아버지들이 이제 더 이상 미래가 없어 과거만을 뜯으면서 이미 껍질만 남은 과거의 영광을 반복하는 수준으로 보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본인이 알기로 중국파라고 보기 힘들다. 중국에 대해서 그리 우호적인 입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한다는 것은 한국에 상당한 의식변화가 있다는 것이며, 이에 대해서는 박수를 치면서 환영하는 바이다.

중국의 뒷구멍을 빨라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사실 그대로의 중국을 바라보자.

아. 그리고 번역한 분^^ 역시면 역시겠지만, 상당히 깔끔하셨다. 오! 마지막에 김대중 대통령이 번역자과 사회자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하면서 박수를 쳐달라고 하셨다. 오-_-;;; 보통 번역자는 무시당하기 마련인데….감사하옵나이다.^^;; (제가 번역한 것은 아니지만요)

[막말북대] 북대 학생회 탄생비화 - 선사시대을 통해서, 2004년에 조직된 학생회 준비위원회가 어떻게 함몰되었는지 알려드렸다. 이번부터는 본인이 직접 참여한 2005년 학생회 준비위원회로 가보도록 하겠다.

2005년의 학생회 준비위원회는 임시 학생회장인 광화의 도진우씨를 중심으로 각 과의 학생회장들로 구성되어있었다. 05 준비위원회는 04년도의 실패를 참고하여서, 소속 맴버들이 출마를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한 상태였다.

국가를 처음 세울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일까? 본인은 이제 확실히 대답할 수 있다. 바로 헌법이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 헌법이 한 나라를 세울 당시에는 매우매우 중요하다. 헌법을 통해서 기초적인 모든 구조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회칙도 역시 동일하다.

제 1차 유학생회 회칙은 청화대학교 한국유학생회의 회칙 및 인민대학교 회칙을 참고하여, 당시 법학과 과대 이창욱씨가 초본을 만들었다. 이 초본에서 가장 중시한 것은 권력이 한 곳에 집중되지 못하게 막는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제 3장 회장 및 부회장, 제 5조 회장 3항 : 본회의 회장 및 부회장은 특정학과에서 연임할 수 없도록, 회장 및 부회장을 배출한 학과에서는 2년간 회장 또는 부회장에 입후보할 수 없다.

당시에는 특히 국관, 경제, 법학으로 대변되는 거대 학과들만의 전횡을 염려하였고, 그래서 최대한 돌아가면서 하게 하여, 권력의 집중을 막으려고 하였다.

제 3장 회장, 제 6조 회장의 임기 : 본 회 회장의 임기는 당선 후 3주일 후부터 다음 회장 선거 후 3주일까지 1년이며, 재임할 수 없다.

이 규정은 한국의 헌법과 동일하다. 물론 지금의 한국에서 헌법개정을 말하는 것과 동일한 폐해를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서 훌륭한 지도자이면 연임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길게 보아야 되는 정책을 실행하게 해야되는데 아예 재임을 막아버린 것이다. 물론 이것도 권력의 집중화를 걱정해서 만들어진 조항이다.

제 3장 회장, 제 7조 회장의 업무, 권한 및 의무 제 9항 : 본회의 회장은 재임기간 본회의 어떠한 단체의 대표를 겸임할 수 없다. 제 8조 부회장의 업무, 권한 및 의무 제 5조 : 본회의 부회장은 재임기간 본회의 어떠한 단체의 대표를 겸임할 수 없다.

이것 역시 권력의 집중과 편파행동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예를 들어서, 예술과 과대를 겸임하면서 회장을 하면 당연히 예술과에 대해서 더 지원하지 않느냐는 시비가 일기 쉽고, 혹은 패싱이나 소리하나 회장직을 하면서 학생회 회장직을 겸임한다면 똑같은 시비기 일어나기 쉽다. 이것도 역시 권력의 집중화를 염려한 것이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항이 있었다. 이 모든 것이 학생회장의 권력의 크기를 견제하고, 한 과가 다 해먹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여기까지는 대다수의 의견이 일치하였고, 빠르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한 항목으로 인하여 편지풍파가 일어나게 된다. 단 한 줄로 인하여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그리고 그 난리 속에서 한 쪽을 대변하던 것은 본인이었다. 그럼으로 이 사건은 어느 정도 편파적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역사학도로서 최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이다.

제 6장 회장 및 부회장 선거, 제 14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제 8항 : 본회의 선관위는 선거권, 피선거권이 없다.

그리고 이 조항에 대해서 당시 경제학과 과대였던 허철씨가 반대를 한다. 그의 발언이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었다. 분명히 해당 조항은 희생을 강요하는 조항이었다. 그렇다면 본인은 왜 이 조항을 집어넣을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였을까? 그럴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들 상상해보도록 하고, 다음 이 시간에^^
(힌트를 드리면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말이 있던가?! ^^::)


개인적으로 한가지만 더 말하자면, 임시 학생회장이라서, 지금은 학생회 연표에 남지도 않고, 그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도 이제는 없는 임시 학생회장 도진우씨에게는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보낸다. 그는 사욕 없이 자신이 맡은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여서, 정식 학생회를 만들어낸 진정한 영웅이다. 진우야^^ 잘 지내지?


본 글은 북경대학교 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经学校研究,根据考试成绩,决定以下同学参加北京大学2009年外国留学生本科生复试。

 

一、以下同学请于59日上午800开始参加复试

准考证号(尾数后三位):

1

22

117

240

339

465

553

2

23

136

268

395

487

677

4

30

150

305

399

488

702

11

42

189

309

421

493

718

19

93

198

335

454

533

 

 

13

34

108

140

176

237

257

15

59

116

151

211

241

260

16

62

122

161

213

250

261

17

88

135

162

214

254

264

33

104

139

163

215

256

267

 

二、以下同学请于59日上午950开始参加复试

准考证号(尾数后三位):

269

301

346

393

430

456

485

276

304

369

402

440

463

492

277

314

380

407

443

467

494

287

326

382

422

444

482

495

296

332

392

424

447

483

496

 

497

555

584

621

659

703

714

509

557

601

623

660

705

 

531

558

606

631

666

707

 

551

559

608

649

672

709

 

554

571

613

650

693

711

 

 

复试考场在北京大学校内,具体地点另行通知,请考生注意携带好准考证、本人护照,按规定时间到场,迟到者将取消面试资格。报名时尚未交齐报名材料的考生,复试时必须一并补齐,逾期将不再受理。

 

 

北京大学国际合作部

留学生办公室

2009427


올해도 합격자의 번호만 있고, 이름은 없다. 에휴...
그래도 시험장소에서 "나름" 조용했던 것을 행복하게 생각해야겠지...


저는 북경대학교 역사과 석사과정의 김바로라고 합니다. 아마 저를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작년에 북경대학교 입학시험. 그 속의 부끄러운 한국인. 을 쓴 사람입니다. 그 때 명예훼손 이야기도 나왔었죠. 그런데 올해 또 한번 고소한다고 하셔야 될듯 합니다.

제가 아는 정보로는, 작년하고 다르게 이번에는 북경대 한국유학생회 차원에서 입시학원들과 유학원과 접속을 하였습니다. 자제를 촉구하는 것은 물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받아들일 생각을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어디 학생회가 우리가 하는 일을 방해하냐"라고 하셨다지요? 그 뿐만이 아니라 저를 언급하시면서 불러오라고 하셨다지요?

결론적으로 작년과 똑같이 제대로 허가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자리를 만들고, 마음대로 현수막을 걸어버릴 생각이라시지요? 좋습니다. 저도 제가 쓴 글의 책임을 짊어지어야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이루어지길 바랬고, 뒤에서 나름의 노력을 했습니다만,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면 올해 시험 보는 장소에 가서, 여러분들이 하는 일을 그대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대체 무슨 자격으로 이따위 일을 벌이냐고요? 전 북경대학교 본과 졸업생이자, 현재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굳이 보통 분들이 쉽게 받아들이실 이유를 말하자면, 기자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기자"로서 사회적인 문제를 공정하게 보도하기 위해서 입니다.

사실 기사만 쓸 생각을 한다면, 이렇게 글을 올릴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당일의 어처구니 없는 현장만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면 되겠지요. 하지만 전 그런 일 자체가 벌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솔직담백하게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제발 지금 하려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 경고합니다.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꾸셔서, 여러 학원들이 북경대 한국유학생회의 아래에서 다 같이 순순하게 응원하시기를 바랍니다. 북경대 입학시험은 당신들의 세력싸움이나 기싸움의 장소가 아닙니다. 학생들의 땀방울을 시험받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요즘 유학생들 참 힘들죠? 여행가기도 힘들죠? 환율의 고통을 겪으면서 그렇게 꿈꾸던 유학이나 여행. 그런데 정작 외국에 나가게 되면 가장 고민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옷이요? 어떤 곳이든 사람 사는 곳입니다. 음식이요? 먹어도 안 죽습니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외국인들에게 줄 선물입니다. 싸고 괜찮고, 그리고 겸사겸사 한국의 전통적인 것을 주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아래의 상품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살 수 있는 기념품입니다. 제가 산 것은 핸드폰 고리입니다. 가격은 보시는대로 21달러입니다. 물론 5개에 21달러입니다. 대충 계산을 하면 3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하나에 약 5천원 정도 하는군요.

외국인들에게는 저렇게 조그마하고 별 의미가 없어 보이는 선물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한국 특유의 색과 실용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제 한국어 학생들을 위해서 매 학기 말에 발표대회 선물이 필요해서 매번 한국에 갈 때 마다 10개씩 구매하고는 한답니다. 그리고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아한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여친님 먼저 보내고 이동해서 비행기를 탑승하느라고 좀 허겁지겁 달리느라고 힘들었다. 특히 한국돈이 애매하게 모자라서 환전하러 갔다 오니까 수고했다고 음료수를 주신 직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성함도 모르는군요^^


그리고 겸사 겸사 외국나갈 때의 필수품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권!!!! 
여권!!!!
여권!!!!

무조건 챙기십시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제발 좀 챙기십시오!!! 다른거 다 필요 없습니다. 돈이요? 송금하면 됩니다. 옷이요? 거기서 사면 됩니다. 하지만 여권은 결코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올 때, 인천공항에 가는 버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침 6시 공항버스에 올라탔다. 살짝 피곤하다. 중국 가는 길이 지겨울 뿐이다. 그냥 텔레포트 하면 안되나? 그런데 뒤에서 여성분의 이상한 목소리가 들린다. "어??" 속으로 혹시? 설마..라는 생각을 했다. 그 여성분 전화를 한다.

"저기.XXX 항공사죠?..여권 없으면 비행기 못타나요?"
역시나였다. 본인 매번 비행기를 탈 때마다 반드시 이런 분들 만난다. 참고로 위의 질문은 당연히 안된다. 당연히 못탄다. 한국에서 어떻게 나갔다고 하자. 그런데 상대 국가에서는??? 그쪽에서 주민등록증을 믿어줄 것 같은가? 그냥 밀입국취급이나 당할 것이다.

제발 부탁이자. 다른거 다 안 챙겨도 된다. 여권!!!! (난 다르다라는 생각은 버려라-_- 차라리 본인처럼 평소에 덜렁거리는 분들이 여권은 반드시 챙기더라...)

친구 중에 한 명이 올려달라고 해서 올려봅니다. 북경대학교 유학생 기숙사인 샤오위엔(勺园)에 위치한 매점입니다. 장기 유학생뿐만이 아니라 단기 유학생들도 으어원로우(俄文楼)에서 수업을 마치고 이곳에 오죠. 그리고 외국인, 특히 한국인 대상인지라 일반 학교 매점에는 없는 외국계 식품도 충분히 구비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싸다는 것이죠. 보통 다른 곳보다 1원정도 더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가까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귀차니즘의 유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저도 역시 사랑한답니다. 음하하하;;;;

베이징대의 한국어과가 독립학과로 승격하였다. 이전에는 동아시아과 소속 한국어 전공과정이었다. 쉽게 말해서 법학과 안의 경제법 전공과 같은 개념이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아예 한국어과가 된 것이다. 이로서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베이징 소재 대학은 베이징대, 베이징외대, 대외경제무역대, 베이징어언대, 베이징 제2 외국어대, 중앙민족대, 베이징공업대, 전매다(언론방송대), 연합대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베이징대 한국어과 승격을 기념하여 오는 5월 베이징대에서 연합문화제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한국어 개원교수를 파견하는등 한국어학과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단 두 손을 높게 올려서 몸을 흔들며 박수를 쳐본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문제인지는 현재 베이징대 재학생이라면 쉽게 알 것이다.

베이징대의 언어전공들은 보통 베이징대의 전통을 무시한다. 외부의 학생들에 의한 수업청강을 엄격하게 단속하며, 설사 억지로 듣는다고 하더라도 수업시간을 꼬아놓아서 쉽게 들을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인 유학생들 스스로 베이징대 일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보겠다는 열망으로 시작된 것이 "한국어 학당"이다.

하지만 본인이 알고 있기에, 이 베이징대의 한국어 학당은 매우 곤란한 상황이다. 학생들 스스로 만든 조직인지라 교사로서의 역량도 문제가 되고, 한중교류협회와의 연합인지라 가끔 삐걱거리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건 그리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핵심적인 사항은 결국 자금이다.


여기서 질문이다. 한국어과를 통해서 배양되어 나오는 고급 한국관련 인재에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베이징대라는 분명 미래에 중국의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고, 스스로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많은 수의 일반 학생들에 투자할 것인가?

둘 다 투자해야 마땅하다. 어느 쪽도 한국정부가 놓치기 힘든 것들이다. 이를 위하여 과거 한국의 XX 대학교가 맡기로 해놓고 놓아버린 베이징대학교 세종학당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고, 기존에 있던 한국어학당과 서로 보완하여서, 중국 학생들로 하여금 제대로 된 교사의 수업과 대학생들의 참여로 인한 다양한 실제 교류기회를 부여해주는 것은 어떨까?

"반한이 심하다! 협한이다! 한류 어쩌고 저쩌고~" 라는 말보다는 조그마할지는 모르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 글은 북경대학교 팀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중국에서도 접속 가능)
북경대학교 한국유학생들의 이야기가 있는 북경대학교 팀블로그로 놀러오셔요^^

티스토리가 중국에서 곧 풀릴 것이라고 기대하여 티스토리에 북경대학교 팀블로그를 만들었지만, 반년이 훌쩍 넘도록 풀리지 않는지라, 텍스트큐브닷컴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들리는 소문으로는 텍스트큐브닷컴쪽에서 조만간 스킨위자드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 점 역시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이제 pkupaper.net 으로 접속하시면 북경대학교 팀블로그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꾸벅--


현재 중국에서 티스토리는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습니다. 저도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이사하고 싶지만, 제 ddokbaro.com은 여전히 중국정부에 "화합 당해 있습니다" 그런지라....제가 이사하면 텍스트큐브닷컴도 닫힐 가능성이 있어서, 그냥 조용히 티스토리에 있겠습니다. (텍큐닷컴으로 이미 예전에 도망가신 아는 분들이 오면 죽인다고 협박하는군요-_;;; )

근데....현재 네이버 블로그가 독립도메인을 지원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한번 그쪽으로 도메인만 옮겨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네이버 블로그가 막혀 버린다면?!...그럼 네이버가 힘 좀 써주겠지요.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좀 큰 이슈가 되겠고요. 하하하;;; 그리고 전 네이버 블로거들. 특히 중국쪽 블로거들의 공적이 될......음;;; 그냥 조용히 티스토리에 있어야 될듯 합니다.

북경대학교 팀블로그 관련 이야기 :
[중얼중얼/블로그통사] - 제 꿈을 펼치겠습니다. - 블로그 산업협회 공모당선
[중국유학/바로 북경대] - 북경대학교 팀블로그를 주목하라! - 블로거, 네 꿈을 펼쳐라 중간점검

추위를 극도로 싫어하는 저에게 봄과 여름은 행복의 계절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봄이 없는 베이징에 드디어 짦고 짦은 봄이 왔더군요. 제가 무려 집에서 입는 반바지와 스레바를 직~찍~ 끌고서 나가도 추위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도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일단 다양한 일들을 미루어두고 잠시 기뻐해봅니다.

북경대학교 국제문화제가 열렸다. 올해로 무려 5회째이다. 매번 남들 한 부스에서 할 때, 2부스를 차지하는 한국부스. 하지만 내정하게 전체 인원수로 생각하면 2부스도 작은거다. 절대적으로 한국인 유학생이 많은 상황이니 말이다. 올해도 그럭저럭 흥행을 한듯 하다만..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북경대학교 팀블로그의 제 5회 국제 문화제에 그 후기 을 참고하시면 되겠고, 본인은 욕 한 바가지만 해줄려고 한다.



....국제문화제에서 중요한것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거다. 그치? 근데 위에 차례상이라고 차려놓은 꼬라지는 머냐? 특히 차례상과 같은 경우는 유교문화의 정수이며, 한국의 성균관대가 중국에 와서 공묘의 제사의례를 가르쳐 줄 정도이다. 본인이 유교를 좋아하냐고? 결코 아니다. 하지만 기왕 소개시킬려면 제대로 해야되지 않느냔 말이다.

제기가 없는 것은 둘째로 하고 홍동백서 같은 기본적인 사항도 안 지키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랴. 흑..ㅠㅠ 후배들아.....모르겠으면 철학과나 역사과 혹은 고고학과 석박사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렴...응? ㅠㅠ

아무리 중국에서 이런 제례에 대해서 많이 잃어버렸다고 하더라도, 북대가 자랑하는 문사철을 생각해봐라. 본과생은 모르는 사람은 많을지 모르겠지만, 문사철 석박사들은 중국친구들도 다 엉터리라는 것을 다 알아볼 것이란 말이다. ㅠㅠ

우리 기본은 하자?! 기본은?! 응??











막 말 북대는 북경대 후배들을 대상으로 제가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문체를 실험한 글입니다. 한마디로 막말 문체이지요. 나름 개그요소도 넣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잘 될지 모르겠군요. 막말북대라는 제목 답게 북대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온갖 이야기들을 막말로 쏟아낼 생각입니다. 수위는 막말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정도로 할 예정이며, 북대인들이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언젠인가는 이야기하고 생각해보아야할 민감한 문제들로 구성해보겠습니다. 북대에서 오래 굴렀고, 이미 욕도 영생까지는 아니지만 백년은 살 정도는 되니 이미지 생각 안하고 깔 수 있는 것 까겠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당연히 북경대 한국학생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 근데 말이야. 학생회 생겨나기까지 얼마나 심한 산고를 겪었는지 니들도 알아야된다고 생각해. 솔직히 지금 남아 있는 사람 중에서 학생회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99%라고 생각해. 아니냐? 솔직히 아는 사람 손들어봐~! 읍찌?

1) 학생회 역사는 중간에 단절이 있어.
지금 학생회가 9대 학생회지? 그런데 내가 대3때 학생회가 생겼어. 그게 6대 학생회야. 그러니까 그게 2005년에 생겼어. 그럼 그 전에 5대는 대체 어디서 나온거냐고? 사실 6회 학생회 만들 때, 이걸 1대라고 해야될지 6대라고 해야될지 무지막지 고민했었어.

사실 이부분은 현재 남아있는 사람도 없고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어. 그나마 내가 이래저래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추론을 한거야. 대충 실제와 비슷하리라고 생각해. 안 비슷하면 어쩔건데? 나 떄릴거야?

사실 북대 학생회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있었어. 아주아주 오래전에 말이야. 1992년 한중수교가 이루어지고,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많은 한국학생이 북대에 들어왔고 학생회를 만들었지. 아마 1993년에 학생회가 생겼다고 알고 있어. 그리고 5년동안 학생회가 있게 되지. 이 때의 학생회는 지금처럼 본과위주가 아니었다고 해. 그때에는 석박사생이 중심이었다고 해. 그리고 어찌어찌 유지하게 되지.

그러다가 샤오위엔 기숙사비를 왕창 올린다고 학교에서 통보를 한거야. 그래서 한국학생회에서 좀 강력하게 항의를 했나봐. 그랬더니 학교에서 한국학생회를 뭉개버렸지. 사실 뭉갠다고 해도 학교에서 정식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일 뿐이지...실질적으로 망한것은 한심한 이전투구때문이야.

배울대로 배웠다는 석박사들이 한심하게 얼마나 대단한 권력이라고 학생회 권력을 가지려고 싸우다가 결국 학생회가 2개가 생겼대. 그리고 서로 자기가 정통이라고 빡빡 우기다가 둘 다 저 세상으로 가버렸다고 해. 대선배지만 이렇게 말해줄게. 병신들-_-

그래서 학생회가 쭈~욱 없었지. 그리고 각 과의 과대들만 있고 말이야.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2004년이 되었어. 그리고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제 1회 북경대학교 국제문화제가 열리게 돼.


2) 제 1회 북경대학교 국제문화제
북대 국제문화제는 다들 알지? 지금도 남들 부스의 2배 규모로 하고 있는 행사 말이야. 2004년의 제 1회때에는 이 국제문화제가 더 죽였어. 당시에 온갖 대사관에서 대사들과 영사들이 몰려왔지. 우리는 욕하고 그러지만 북대 나름 네임벨류가 있잖아.

그 때 활발하게 활동하던 한국인들이 모여서 국제문화제를 준비한거야. 당시에는 학생회고 머고 다 없었지. 그래도 활발한 사람들이 모였고, 그 중에서는 각 과 과대들도 다수 포함되어있었어. 서로 열심히 준비하다보니까 "우리 유학생회 부활시켜보자!"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지.

아! 비화를 살짝 이야기해주면, 당시의 국제문화제는 봄학기에 있었어.  지금은 가을학기에 하지? 왜냐면 2006년이었던가? 당시에 중일간에 감정싸움이 좀 심하게 번져서 일본쪽 전시를 하냐 마냐 했고, 다른 유학생회가 일본 안하면 할 이유가 없다고 해서 결국 가을로 미루어졌지. 그래서 지금도 가을에 하는거야.

어찌되었든 북경대학교 국제문화제가 큰 전환점이 되어서 전체 여론이 유학생회 부활로 돌아갔어. 근데 2004년에 이런 여론이 있었는데 정작 만들어진건 2005년 가을학기야. 촉 있는 사람들은 알거야. 예전에 학생회가 망한 바로 그 케이스와 그리 다르지 않은 좆같은 권력싸움이 일어난거지.


3) 제 1차 학생회준비위원회
국제문화제가 끝나자마자, 각 과의 과대들이 소집이 되서 전체 회의를 했어. 그런데 일단 모이기만 했을 뿐이야. 어떤 방법으로 만들 것인가나 구성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등등은 전혀 논의가 안되어 있었지. 그냥 국제문화제를 계기로 우리도 학생회 만들자라는 분위기만 있었어.

이제 과대들이 모여서 이제 학생회를 어떻게 만들 것이며, 어떤 식으로 다시 학교측이랑 학생들에게 인정을 받느냐 하는 것을 논의했지. 역시 핵심은 어떤 형태냐는 것이지. 그리고 여기서 의견이 처참하게 갈리게 돼. 핵심은 더러운 권력이지. 그리고 간단히 말하면 아래와 같은 선택이야.

직선제이냐? 아님 내각제이냐?
지금 학생회는 학생 스스로 학생회장을 뽑고 있지? 그게 직선제야. 한국의 대통령 선거지. 그리고 내각제는 일본의 정치시스템이야. 과대들이 투표를 해서 회장을 뽑자는거지. 어느 정치시스템이 정답인지는...사실 아무도 몰라. 일단 이야기 계속 할게.

내각파는 여기 모인 사람들이 각 과의 과대이니 만큼 현재 북대의 한국인들 중에서 가장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이니 이 속에서 회장을 뽑자는 것이었고, 그 반대파는 과대들이 선관위의 역할을 하고 학생회장은 어디까지나 직접 투표를 통해서 뽑자는 것이었어. 솔직히 내각제도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한국의 민주화 과정을 알아? 그넘의 대통령 직선제를 실현시키려고 국민들은 온갖 삽질을 했었어. 왜냐하면 내각제는 쉽게 부폐하거든...막말로 과대면 과대지! 지들이 먼데 지들끼리 다 해먹겠다는거야? 지들끼리 샤바샤바해서,지들끼리 자리 나누어 먹고, 지들끼리 나중에 이력서에 나 한 자리 했소~ 라고 할려고?! (혹시 찌질거릴 사람을 대비해서 말해주겠는데, 나도 역사과 과대했었어. 그러니까 과대 안해봤으면서 그냥 닥쳐라는 말은 울트라 슈퍼 반사야. )

원래 처음에는 직선제파가 우세했어. 그런데 몇몇 큰 과들이 주축이 되어서 내각제로 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했지. 그리고 설득과정에 나서게 돼.  어찌되었든 그래서 파가 완전히 갈려버린거야. 그 때 당시 3번째로 큰과였던 중문과 과대가 사고를 치지. 이녀석 강력하게 직선제를 주장했었는데, 분위기가 내각제로 가니까 설문지 돌려버린거야. 이녀석 주축으로 설문지를 몇 백부를 찍어서 3교와 1교 앞에서 조사를 한거지. 질문 내용을 함축하면 ".....이러저러해서 과대들끼리 학생회를 뽑아서 가자던데 님들 생각은 어떠삼?!" 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거야.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결과는 직선제파의 압도적인 우세. "학생회 니들끼리만 만들 생각하지마라 씨발"이라는 의견이 대략 85%정도였다고 해. 그리고 그 통계결과를 가지고 전체 회의에 나간거지. 그리고 게임 오버.  이제 직선제로 추진이 되어야되는데, 원래 내각제파들이 보이콧을 했는지..아님 다른 이유인지 몰라도 붕괴가 되어버려. 참 지랄맞을 일이지. 이게 2004년의 봄학기라는 짧은 시기에 벌어진 학생회 권력싸움의 1차전이야.

그리고 학생회 준비위원회 자체는 남아있게 돼. 하지만 원론적인 이야기만 나오지. 그리고 2005년 봄학기에 들어오면 내가 과대가 되고 간접적으로 듣는게 아니고 직접 준비위원회에 기어들어가게 되는데....그리고 또 다른 파란의 봄이 오게 돼. 2005년 제 2차 학생회권력싸움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해줄게. 이미 스크롤의 압박이잖아.

사실 다음 이야기는 실명까지 까발려서 이야기 할 생각이기 때문에 나도 신중을 기해야돼. 무엇보다 여기서부터는 내가 직접 경험한 것들이기에 더욱 구체적으로 서술해야되기에 한템포 쉬었다가 갈게. 없는 이야기는 결코 지어내지는 않을거야. 하지만 실명이 거론해서 상세하게 적을 것이니 예상하건데 반응 재미있는걸?! 명예훼손이 걱정되냐고? 명예훼손은 사실을 공익을 위해서 서술할 때에는 상관없는 일이야. 내가 구라칠 것도 아니고, 이런 내용들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익이기에 상관없어. 아님 한번 싸워보자고, 화제가 되면 지들 이미지만 안 좋아지지.


이 이야기에서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우리 더럽게 살지 말자. 나중에 이력서에 한 줄 들어갈 것을 위해서 개짓하지 말자는 말이야. 잊혀지겠지라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결코 잊혀지지 않아. 나같은 똘끼들이 다시 거론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주니까 말이야.

그리고 잊지마. 지금은 당연히 있는 한국학생회일지는 모르지만, 만들어지기까지 수 많은 고난을 거쳐야만 했어. 물론 이런다고 학생회를 까지 말라는 말은 아냐. 나만큼 학생회 까는 인간도 드물거야. 하지만 그 만큼 애정을 가지고 더 좋은 모습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는거야. 무슨 말인지 알지?

막말 북대는 북경대 후배들을 대상으로 제가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문체를 실험한 글입니다. 한마디로 막말 문체이지요. 나름 개그요소도 넣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잘 될지 모르겠군요. 막말북대라는 제목 답게 북대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온갖 이야기들을 막말로 쏟아낼 생각입니다. 수위는 막말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정도로 할 예정이며, 북대인들이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언젠인가는 이야기하고 생각해보아야할 민감한 문제들로 구성해보겠습니다. 북대에서 오래 굴렀고, 이미 욕도 영생까지는 아니지만 백년은 살 정도는 되니 이미지 생각 안하고 깔 수 있는 것 까겠습니다.

현재 북대의 새로운 기숙사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기숙사가 만들어지면 기존의 샤오위엔(勺园)이 철거된다는소리도 있고, 강제로 새 기숙사로 이주한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그럼 실제는 어떠한가?! 북대에서 허벌나게 오래 썩은 바로의 막말북대. 시작합니다. (반말로 갑니다. 기분 나쁘면 치시던지요. 훗-_ 제목부터가 막말이라니까!)

1) 신기숙사의 건축 완성도
신기숙사의 이름은 北京大学中关新园이다. 해석 필요 없지? 위치도 알 사람은 다 알지? 동남문 반대쪽에 있다. 이 사실도 모르는후배는 일단 머리 박고 반성하도록! 현재 작업은 9호동인 전문가 아파트와 박사후(포스닥)건물만이 완성되었다. 그럼 정작 우리에게중요한 유학생 기숙사는 언제 완공되냐고?

원래 계획은 올해 말 전에 완공되고, 내년 봄학기부터 사람을 받는거였어. 그런데 우리의 나이스한 올림픽 덕분에 학생증보여주며 출입해야될 뿐만이 아니라, 이 공사도 연기가 된거야. 그래서 현재 완공 예정은 내년 구정정도야. 그럼 다음 학기면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녀석. 역시 머리 박아! 완공은 어디까지나 완공이고, 인테리어부터 청소까지 하나도 안된거야.

실제로는 6월달이나 되야지 입주가 가능할거라고 한다.


2) 기숙사 형식은 대충 청화대랑 비스무리하다고 할 수 있어.
본인이 직접 관련부서에 연락해봤어. 정작 본인에게는 상관도 없는데 무지 착한 선배지? 박수 안쳐? 어쭈?! -_-+ 그러다맞는다! 아냐. 박수 안쳐도 돼. 엉아 외롭거든? 크리스마스는 다가오는데 솔로야. 이쯤 하면 먼 말인지 알지? 알아서 잘하기를바래.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해줄게.



현재 유학생 기숙사는 2가지 모델이 있어. A형은 방 2개에 거실 하나, 그리고 화장실이있어. 지금 샤오위엔 8호동하고 비스무리 하지? 그런데 경악스러운것은 방 하나에 2명이 들어간다는거야. 순간 어이가 없어지지?전체 공간이 대충 44평방미터 라고 나오고 있어.(그럼 실평수는 좀 더 작은거야.) 촉 팍 오게 말해줄게. 대충 샤오위엔1,2,3동의 2배크기라고 생각하면 돼. 이곳에 4명이 살아. 결국 1,2,3동이랑 별 다를 것이 없는거지. 이런 때려죽일-_-+

B형은 내가 청화대 기숙사를 보면서 맨날 부러워했던 일인실이야. 환호소리 들린다. 알아알아. 니들도 흥분되지? 훗-_ 물론 화장실도 딸려 있고, 혼자 쓰는데 22평방미터래?!오오오오!!!! 죽이지? 대충 1,2,3 호동에서 방하나 혼자 다 쓰는것의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하면 돼. 다들 들어가고 싶지?근데 좀만 기다려봐. 흥분이 쏵 들어가게 해줄게.


3) 현재까지 책정된 방가격
말했다 싶이 아직 방이 완공도 안됐어. 당연히 가격도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 근데 엉아가 누구냐. 북대에서만 몇 년을 굴렀잖아. 어떻게 알아봤어. 난 많은 걸 바라지 않아. 외로울 뿐이야. 후후후...

A형은 한 사람당 하루에 80원에서 100원정도를 예상하고 있대. 촉이 안오지? 한달로 계산하면 대충 2400원에서 3000원이야. 순간 썅욕이 튀어나오지? 솔직히 6,7,8호동보다별 좋을 것도 없는데 먼 가격은 이따구냐는 생각이 들지? 괜찮아. 니들이 아직 북대에 적응 못했을 뿐이야. 북대에게 유학생은빵빵한 지갑일 뿐이라니까. 그것을 이해한 순간 인생이 조금은 편해질거야.

B형은 더 심해. 왠만하면 이 뒤의 내용을 아예 보지마. 정말 욕나오거든... 현재 책정된 가격이 하루에 200원이래. 나 그 소리 듣는 순간 TMD라고 외칠뻔했다니까?! 한달에 대충 6000원이되는거지. 차라리 오도구에서 넓은 방에 혼자살고 말지 이건 먼 개짓일까? 거기에 청화대랑 비교하면 더 당황스러워져. 청화대는 비록 B형보다는 조금 작지만 한달에2400원이야. 거기에 청화대는 방학때 사람이 없으면 반값도 안되게 깍아줘. (참고로 청화대는 입학하면 4년치 비자도 줘.)억울해 하지마. 니들이 북대를 선택했을 뿐이야. 어쩌겠어. 열심히 지갑 역할을 해야지!!!


4) 강제 퇴거 혹은 강제 이주의 진상.
솔직히 샤오위엔에 사는 사람들이 제일 걱정하는게 이거지? 온갖 이야기가 다 떠돌더라? 강제로 이주시킨다부터 시작해서, 샤오위엔1,2,3,4,5동을 허물고 다시 건축한다까지 온갖 이야기가 다 있더라. 본인이 다방면으로 조사한 결과를 알려줄게.

어떻게 할지 아무도 몰라. 저쪽 건물은 아직완공도 안돼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 관련 부문 어디서도 모른다고 하더라?! 단지 하나 확실한건 최소한 다음학기에는 강제퇴거는 없을거야. 기쁘지? 신나지? 이런것으로 신나해야되냐고? 훗-_ 말했지. 북대에 적응하라고, 이런 소소한 것에기쁨을 느끼지 못하면 못 버틴다니까?!

친절하게 관련 홈페이지까지 알려줄게. 심심하고 할일 없으면 http://www.pkugv.com/ 여기로 들어가봐^^


그리고 혹시나 잊었을까봐 마지막으로 다시 말하지만...엉아 외롭다. ㅠㅠ본인 되게 부드러운 남자야. 위의 글은 어디까지나 설정일 뿐이야. 날 믿어-_-! 난 애교 많고, 요리 잘하고, 부드러운남자야....흐응~ (아! 그리고 북대에 관한 민감한 이야기가 듣고 싶으면 언제든지 물어봐. 처절하게 막말로 일관해 줄테니까.자랑이라고는 북대에서 오래 구른 것 밖에 없는 인간이거든....다음에는 북경대학교 학생회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에 대해서 숨김없이 막말해볼까 하는데...관심 있는 사람?! 상상 그 이상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관심 없으려나~~)
제 꿈을 펼치겠습니다. - 블로그 산업협회 공모당선 을 통해서 밝혔다 싶이 전 북경대학교 후배들에게 자신들의 사상을 자유롭게 알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 자신은 매우 곤란했습니다. 과연 제대로 운영이 될 것인가? 글의 수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인가? 등등등....





10월 23일 첫글이 올라온 뒤로 대략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방문자가 1000명은 넘었습니다.
물론 방문자수가 블로그의 질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 일차 목표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서 상당히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2008년 11월 20일 21:10,  자정에는 1221명을 기록했습니다.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1000명 돌파는 우연에 가깝지만, 현재의 성장 곡선을 고려해 보면 기본적으로 1000명의 방문자가 오는 날이 머지 않을 것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0-!



자랑질?!
한달도 안되는 기간에 1000명이 넘는 방문자가 방문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가지로 분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북경대학교라는 특수성과 여러명의 필진이 하루에도 다량의 글을 쏟아 낼 수 있는 팀블로그의 장점덕분으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북경대학교는 그 이름 자체로 상당한 지명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블로그를 만들고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북경대학"이라는 키워드를 통한 방문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씁쓸한 이야기지만, 수능이 끝난 지금부터는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팀블로그의 강점은 한명이 할 수 없는 것을 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몇몇 블로거분들은 하루에도 3편이상의 글들을 쏟아내지만, 사실 이것은 혼자서 하기에는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주제의 다양화문제도 남아있습니다. 저의 블로그는 중국의 사회와 IT을 중심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가끔은 역사나 미디어 혹은 정치, 경제의 영역에도 손을 대지만...그것은 어디까지나 가끔일 뿐입니다. 특히 연예계는 사실상 아예 안 건드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하지만 팀블로그에서는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여러가지 글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습니다.


문제점
저 자신은 지금까지는 안정적이라고 생가합니다. 하지만 문제도 많이 있습니다. 일단 티스토리가 아직 중국에서 정상적으로 접속이 안되기에 중국에 있는 독자들을 흡수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매우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중국에 있는 독자들을 흡수하면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는 문제를 뛰어넘어서, 해당 블로그가 목표로 하는 한중간의 교류를 위해서는 빠른 시간내로 정상적인 접속이 이루어져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아직 필진들이 블로그의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아직까지 고정컨텐츠(시기를 타지 않고 언제나 올릴 수 있는 내용)가 대부분이고, 시류성 컨텐츠(빠른 정보 획득과 분석이 필요한 내용)가 거의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시간"과 "경험"밖에 없습니다. 이미 시류성컨텐츠를 맡을 사람들에 대한 교육을 하였으나, 아직 무엇을 써야될지 감을 잘 못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에 제가 이루고 싶은 수치적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루 최소 방문자 1000 3000명 달성!
2) 다음 메인에 한번 이상 걸리기!
3) 하루에 3편 이상의 글을 올릴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꾸벅---


해당 프로젝트는 블로그 지원사업 '블로거, 네 꿈을 펼쳐라!' 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추가 : 2008년 11월 21일. 3000명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블로그뉴스 베스트까지는 올라갔군요. 메인은 글도 글이지만 운도 따라야기에...운이 있기를 기원할 수밖에 없군요. 이제 문제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인데...으음...이번 일 계기로 힘을 좀 받았으면 좋겠군요. (22일 4000명을 넘었습니다.)
북경대에서 민족사를 공부한다고 하면, 그것도 첨여하게 대립하고 있는 위진남북조부터 몽고까지 내려오는 시대의 북방소수민족사를 공부하면 가장 쉽게 받는 질문은 "중국의 패권주의적 생각에 매몰된 녀석이다"라던지 심하게 말하면 "중국만의 사학에 빠져있는 넘"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사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교수님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나의 지도교수는 분명히 무섭다. 기본적으로 민족주의를 상당히 싫어하신다. 국가주의도 싫어하신다. 당연히 본인은 너무나 행복하다. 문제는 본인 능력이 떨어지는다는 점이겠지만....떨어져도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겠지만...
▶뤄신(羅新) 베이징대 교수
이번에 한국에 와서 많은 것을 배웠다. 고구려와 동북아관계사가 전공인 탓에 근대 이후의 지식은 부족하다. 처음에 전공을 정할 때 주위 학자들이 중국의 북방문제를 다룰 때 한국과관계있는 부분은 연구하지 말라고 했다. 당시에는 그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는 잘 알겠다. 그러나 학자에게는 국가가 없다. 학자는진리만 다룰 뿐이다. 나의 역사인식에도 중국은 없다. 민족이라는 것은 ‘상상의 공동체’에 불과하다. 모든 역사에 나오는 민족은모두 ‘정치체’다. 모두 정치구조이자 이익집단이다. 민족관계를 다루면서 낭만적인 관계를 도출해내기는 어렵다. 핵심은 진상을밝히는 것이다. 진상을 밝혀야 문제가 해결된다.

“실사구시와 역지사지 태도로 인식의 간극 메워야”

본인은 정말 불민한 제자이기는 하다. 본인 먹고 살기 위해서 알바하겠다고, 선생님이 한국왔는데 중국으로 몰래 날라와서 알바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덕분에 무지막지 혼나기는 했지만 말이다. -_-;;; 에휴..나도 이쁨 받는 제자가 되어야될터인데 말이다. 이건 애물단지이니....




중국에서 북대청대 인정해달라는 것들..

댓글꼬라지 진짜 가관이다.
학원만 다니면 90%합격보장, 뇌가 있고 조금만 공부하면 입학가능, 심지어 북경대는 돈내면 입학가능하다고 북유모에서 밝혀졌고..(못믿으면 북유모가서 검색 ㄱㄱ)

북대,청대,인민대 모두 학교평가기준에 유학생은 포함되지도 않는다.
북 대청대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중국학교에서 유학생은 평가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중국에서 국제무역학 관련 1등하는 대외경제무역대 간다고 유학생도 국제무역관련 1등이냐? 북대? 청대? 인민대? 사범대? 중의대? 유학생들은 강아지나 송아지나 뇌만 있으면 들어가는 중국대학에서?

도대체 중국에서 유학생한테 뭐가 명문대라는 거냐? 유명한 교수진? 유학생한테 학교간판급 교수 배정해 줄것같냐? 부교수아니면 석사지..
청 산학원, 고려학원에서 시험문제와 거의 유사한 기출문제 공부해서 합격하고 그래도 나름 유학생엘리트라고? 대접해달라고? 그래서 인니,태국,베트남,몽골애들 다 타먹는 북경시장학금 한국인이 제일 적게 받고, 중국정부장학금은 역대 제로냐? 한국인유학생이 전체유학생비중에서 40%~50%이상인거 다들 알테고..

물론 모든 학생이 그런건 아니고 열심히 하는 학생도 있다는건 분명히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북대,청대,인민대출신 애들 수십명을 만나봤지만 자기 전공과목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갖고 있는 애들, 중국정치,문화,경제 제대로 이해하는 애들 아주 많게 잡아야 5명이다.
중국에서나 북대,청대지 외국이나 한국에선 그냥 싸잡아서 중국유학생일뿐..
미국은 더 심해서 아시아 국가들중 중국성적표는 특히나 믿어주지도 않는다. ㅋㅋ..
학교내세워서 '나는 어디학생이니까 다르다'라고 주장하지말고 실력으로 증명해라.

북대청대 내세우는 것들이 중국어 어렵다고 질질거리는 꼴이라니....ㅉ....
한국인한테 중국어,일본어만큼 쉬운언어가 또 어디있다고....
정 말 독하게 맘먹고 1년동안 집에 전화하는 것 빼곤 한국친구도 만나지말고..한국인터넷,책,TV 같은 것도 보지말고..웬만하면 한국슈퍼,식당가서 비싼돈주고 한국음식도 사먹지말고..한국어를 보지도,듣지도,말하지도 말고 딱 1~2년만 중국인이 돼서 살아봐라. 뇌가 있으면 HSK쯤 만점 가깝게 받는다.
한국친구랑 화장실도 같이 가야되고..쇼핑도 같이 가야되고..술도 같이 마셔야되고..
유학왜왔냐?

가끔가다 중국인친구 만나는걸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자기는 다른 한국인과 다르게 중국생활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지말고..정말 중국인이 돼서 생활해보고 징징거리란 말이다..
실력을 증명하고나서 명문대인걸 인정해달라고 징징대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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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북대청대애들은 아직도 무조건 알아달라고 징징징..........
아주지겹다 그냥..ㅋㅋ
북 대청대 가봤냐고? 나도 거기서 석사하면서 올림픽스폰서하는 모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거든? 누가 북대에서 유학생따로 수업한대? 그런 학교도 있다는거지..그리고 말이야 바른말이지..徐교수랑 程교수가 밥먹을때 직접 얘기한건데? 유학생 있는 반 맡기 싫다고..수준떨어진단다 그 사람들 말이....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搜狐에 어떤 북대생이 글올린거 못봤니? 유학생들은 자기들보다 편하게 들어와서 편하게 졸업하고 간다고..까놓고 말해서....중국인이 한국에서 sky 나왔다고 치자, 다들 인정해줄까? 한국인들이 그 중국인을 인정해줄까?????? 
내 글이 욕하고 나무라는 것처럼 들렸다면 너넨 결국 그 수준인거고..실력키우라는 충고로 들렸다면 계속 실력키워서 명문대출신입네 해라....

중국에서 북경대 청화대 인정해 주세요.

저는 현재 북경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다음 유학방 메인에 "중국에서 북경대 청대 인정해달라고?"라는 글이 올라와있더군요.
지금의 북경대 학생들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현 재 저희 북경대학의 한국 유학생들은 정치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중국 학생과 똑같이 듣고 있습니다. 평가 기준도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북경대학교의 유학생들은 중국 학생들과 같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점이 연속 2학기 평점 2점(4점 만점) 이하일 경우 퇴학처리됩니다. 실제로 한국 유학생의 경우, 중국 학생들보다 낮은 점수를 맞거나F학점을 받을 경우가 높지만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학점 관리를 해서 중국 학생들에게도 공부로 인정받는 한인학생도 많이 있습니다.

북경대학의 경우,  약 4년 전부터 중국내 유학생 숫자가 많아짐에 따라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습니다. 북경대학 유학생 입시를 보고 들어오는 경우(경희대 한중 미래지도자 코스와 북경대학 예과반을 통해 들어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10: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오게 되는데 북경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꾸준히 공부로 실력을 갈고 닦은 학생들입니다. 시험과목은 중국북경의 대입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중국어, 영어, 수학, 역사, 중국 개황(역사와 개황 내년부터 취소)이 출제됩니다. 저같은 경우 중국에 조기유학을 와서 꾸준히 학교에서 상위권성적을 유지했는데도 북경대학 시험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북경대학 유학생들은 다들 위기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나서 더욱 뛰어난 학생들이 모이게 되었고 그에 따라 학교 안에서 한인 학생끼리 서로 자극받으면서 영어,중국어,한국어 연마는 물론, 중국 학생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어울리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북경대학교 방송국에 들어가 앵커, 사회자, 편집자를 거치고 올해부터 학생 방송 프로그램 담당자가 되었습니다.

북경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으로서 앞으로의 후배들을 위해서 기초를 열심히 닦으려고 합니다. 지금 북경대학교 유학생이 인정받을 수 없다면 미래의 북경대학의 유학생이 인정받도록 저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을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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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하게 제 글을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또 악플을 자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의 제목" 중국에서 북경대 청화대 인정해 주세요"는 "중국에서  북대 청대 인정해 달라고? "에 대한 답글로서 만든 제목입니다. 저는 인정은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믿고 또한 모두는 아니지만 점점 많은 중국 유학생들이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글의 답글에 제 선배님들께서 쓰신 글을 보시면 다양한 각도에서 제 글을 비판해 주셨습니다. 의미있는 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글은 제 개인의 글이기 때문에 북경대생을 대표하는 글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젠 나름 북대에서 오래 썩었다고 할 수 있는 저로서 위의 글과 그에 대한 반박문에 대해서 .참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저의 성격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북경대 사람이라는 것을 무시하면서 이야기를 해보면...

처음 글이 완전히 틀린것은 아닙니다. 북대라는 이유만으로 잘난척 하는 한국 유학생! 분명히 있습니다. 중국 친구는 특별하게 "중국친구"라고 부르는 한국 유학생들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북경대에 그런 후배들 분명히 제 눈에도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저도 그에 대해서 상당히 강경하게 비판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봐도 북경대 학생이라는 인간이...예를 들어서 삼농문제가 머냐고 물어봐도 제대로 대답 못할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자기 전공에 대해서 물어봐도 대답을 한국어로도 버벅거리는 사람이 분명히 있습니다. 중국어로는 더 할말도 없겠죠. 아니...북경대 본과를 나왔다면서 제대로 중국어도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도 분명히 일정부분 존재합니다.

하지만 해당 글은 유학이라는 특수한 사정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외국어로 공부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일부러인지 아니면 고의적으로 무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고민과 약점 중에서도 제대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대학교쪽 사정이나 기타 해외 사정을 생각해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현재 대학생들. 제가 볼때에는 어느 국가에 있는지에 상관없이 "평균적으로 수준이 떨어집니다" 위에서 언급한 삼농문제와 비슷한 한국의 정치사회문제를 일반적인 한국대학생들에게 물어보면...아니....SKY에 물어봐도 얼마나 많은 대학생들이 대답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외에 말도 안되는 소리들은 무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사실도 제대로 모르는 내용이 보이는군요. 하다못해서 스스로 비판하는 내용도 제대로 모르는군요. 북대내부에서도 유학생 따로 하는 수업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것도 제대로 모르셨군요. 그러니 다른 북대를 까는 내용들이 저로서는 상당히 웃기고 어이없는 것이 많이 있답니다. 여기서 석사를 하셨는지나 의심되는 대목이네요.

한가지만 확실히 말하겠습니다. 북경대 입학비리? 돈주고 들어오는거? 분.명.히.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전 준비생들 도와주는 카페를 오래 운영했고, 내막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증거가 없어서 참고 있을 뿐이죠. 하지만! 그런 사람은 전체 입학인원의 3%정도에 불과합니다. 물론 그것 자체로도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마치 모두가 그것으로 입학하는 것처럼 이야기 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글은 기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기본적인 자세가 "지금 북경대학교 유학생이 인정받을 수 없다면 미래의 북경대학의 유학생이 인정받도록 저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을 키우겠습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북대 시험은 중국의 成人高考(중국 성인대상 수능시험)과 비슷한 수준일 뿐입니다. 아무리 어렵다고 우겨봤자! 정식 수능시험으로 각성에서 100위안에 드는 중국학생들에 비하면 분명히 매우 쉽게 들어오는 것입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된다고 봅니다.

단! 유학생은 유학생으로서 새로운 눈과 마음으로 중국을 살피고 중국과 교류하는 것이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처음 글에서 지적한 한국 사람들끼리 놀러다니는 것은 비판받아도 할 말 없고, 실질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 한번 손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주위에 일주일에 한번은 연락하는 중국외에 외국인까지 다 포함해서 10명이상 되는 사람은 당당하게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QQ을 사용하며, 그 안에 중국애가 10명이상 있는 사람정도가 몇이나 있나요?(아니 QQ가 먼지 아는 사람은 몇명이나 됩니까?)

저도 꼴에 열심히 한다고 하는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저도 정말 중국과 소통하고...아니 세계와 소통하는 많은 북대인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평.균.입니다. 제가 북경대 한국인들에게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북경대인들은 다른 학교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평균...아니 최악의 사람도 남들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대학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말로 정리하겠습니다.
북대인들에게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남들이 인정하고 말고가 아니라, 스스로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무엇이라고 하던가, 스스로 떳떳하다면 대체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우리 모두 열심히 합시다.

추가합니다. 저희 북대생은 밖에 나가서 잘해도 "역시 북경대"소리밖에 못 듣습니다.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외부분들에게 말합니다. 분명히 북경대 유학사회는 일정한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고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계속 있어왔습니다. 믿어주시기 바란다는 소리밖에 할 말이 없군요.
유학생활을 하다보면 별의 별 사람들을 다 만나기 마련이다. 재미있는 것은 자신이야말로 빈곤에 빠져서 살고 있다고 말하는 유학생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웃기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1 가난하여 살기가 어려움.
비슷한 말 : 빈난(貧難).
빈곤 타파
빈곤에 시달리다
많은 나라가 경제적 빈곤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탈과 흉년 때문에 농민들은 빈곤에 허덕이곤 했다.
출처 : 다음 국어사전

실제로 많은 유학생들의 빈곤의 제대로 된 의미를 알고 있나 싶기도 하다. 빈곤이라는 말은 당장 먹을 것이 없고 먹을 것을 구할 방법조차 없는 상황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절대적인 빈곤이며 상대적인 빈곤의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무시하고 그냥 진행-_;;)

많은 유학생들이 당장 먹을 것이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가 본인이 놀고 싶은거 다 놀고, 사고 싶은 것을 다 산 뒤에 배를 굶주리는 경우이다. 무엇보다 정말 배가 고프다면 집에 전화해서 돈을 달라고 할 수도 있다. 돈이 나올 곳이 있는 것이다.

본인의 생활비용은 다른 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그 돈으로 사냐?"라는 소리를 듣는 비용이다. 하지만 본인은 스스로 빈곤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비록 매일 매일을 학생식당에서 먹지만, (어차피 옷같은 것에 관심도 없지만) 몇 년동안 같은 옷을 입고 지낸다. 그래도 빈곤하지 않다. 본인이 정말 배고프고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집에 전화하면 되기 때문이다. 단지 본인 스스로의 자존심으로 인하여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하려고 온갖 삽질을 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빈곤하지 않다. 최후의 보루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밥은 다 먹고, 살 집도 있고 입을 옷이 있다. (물론 사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못 사는 것은 불만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유학생의 대다수는 최소한 자식을 유학을 보낼 수 있는 가정에서 살아오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대다수의 유학생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밥을 못 먹고 사는가? 살 집이 없는가? 대부분의 경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유학생들이여! 함부로 빈곤하다고 하지 말자.
그것은 진정 빈곤한 사람들에 대한 실례라고 생각된다.

(물론 몇몇 힘들게 사는 유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소수라고 생각한다. 본인 주위에도 몇 명 있었는데, 오히려 이녀석들은 자신이 가난하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어떻게든 밥 먹을 수 있지 않느냐고 했는데...지금도 잘 사는지 모르겠다.)


2008년 블로그액션데이의 주제에 맞추어 "빈곤"에 대해서 헛소리를 해보았습니다.

 
沙县小吃   外卖电话:81999216

1风味小吃

柳叶蒸饺 3元
香脆馄坉 3元
飘香拌面(粉、河粉) 3元
青菜面 (粉、河粉)  3元
雪菜面(粉、河粉)   3元
榨菜肉丝面(粉、河粉)5元
馄坉面(粉、河粉)   5元
精制水饺 5元
肥肠面(粉、河粉) 5元
鸭胗面(粉、河粉)6元
辣子鸡面(粉、河粉)6元
红烧牛肉面(粉、河粉)6元
鸡腿面(粉、河粉) 7元
鸭腿面(粉、河粉)8元
牛肚面(粉、河粉)8元

2营养炖汤

天麻猪脑汤 6元
茶树菇排骨汤 6元
枸杞猪心汤 6元
莲子猪肚汤 6元
百灵草老鸭汤 6元
当归羊肉汤 6元
花旗参乌鸡汤  6元
当归牛肉汤 6元
北芪参鸽子汤 8元
杜仲牛鞭汤 10元

(以上汤、面等均可做成汤饭,价格在10-15元左右)

3小炒类

炒面 5元
炒米线 5元
炒粉干 5元
炒年糕 5元
炒河粉 5元
炒青菜 5元
青菜蛋炒饭 5元
西红柿炒饭 5元

4经典卤味

卤蛋 1元
鸭翅 2元
鸡翅 4元
卤肉 4元
中药蛋 1元
鸡头 3元
鸡腿 4元
鸭腿 5元
鸡爪 1.5元
鸭胗 3元
鸭头 4元
鸭脖 6元


向阳庄(30以上)  电话:6255-0488       13264037268


肉类                       凉菜类                        主食


烤全牛       68元          辣白菜      8元             紫菜包饭        15元
烤调味牛排   50元          萝 块       8元             鱿鱼盖饭        18元
烤生里脊     68元          拌蕨菜      15元            辣白菜炒饭      15元
烤牛舌       28元          拌桔梗      15元            牛肉盖饭        18元
韩烤牛肉     35元          拌明太鱼丝  20元            鸡蛋炒饭        15元
烤牛肉       18元          拌金针菇    10元            杂菜盖饭        15元
烤调味五花肉 25元          蔬菜沙拉    18元            米肠            10元
烤培根       28元                                       打糕            10元
烤鸡翅       28元                                       煎打糕          15元
烤羊肉       20元                                       炒米条          15元
烤明太鱼     18元

炸类,  饼类                  汤类                          炒类

炸蔬菜     23元            营养排骨汤   30元            炒蘑菇          18元
炸什锦     25元            泡菜汤       18元            炒蕨菜          18元
土豆煎饼   15元            黄酱汤       18元            炒杂菜          15元
海鲜煎饼   28元            鲅鱼炖辣白菜 25元            炒五花肉        20元
泡菜饼     15元           (汤类配有米饭)              韩炒牛肉         28元



松鹤木屋   电话:62631537(貌似这是以前的?)  81231399   时间:上午10:30-晚11:00 (每份外卖送饮料一份)

1 煎鸡饭             12
2 猪排饭             12
3 鸡排饭             12
4 牛肉盖饭           12
5辣白菜炒饭          12
6肉末茄子盖饭        12
7培根鸡蛋盖饭        12
8猪排炒饭            12
9鸡肉鸡蛋盖饭        12
10那不勒斯意大利面   12
11日式意大利面       12
12金枪鱼意大利面     15
13三文鱼饭           25
14生姜炒猪肉         13
15紫菜盒饭           14
16培根炒饭           12
17三文鱼炒饭         12
18金枪鱼炒饭         12
19土豆饼咖喱饭       16
20肉沙司意大利面     12
21牛肉咖喱饭         12
22炸鸡咖喱饭         16
23鱼排咖喱饭         20
24奶酪猪肉卷咖喱饭   20
25奶酪鸡排咖喱饭     20
26猪排咖喱饭         16
27鸡排咖喱饭         16
28蛋包饭             12
29牛肉辣白菜盖饭     15
30蒜炒饭             15
31番茄鸡块盖饭       15
32炒乌冬面           16
33鳗鱼炒饭           18
34鳗鱼饭             30
35金枪鱼三明治       12
36鸡蛋三明治         10
37火腿三明治         10
38猪排三明治         12
39三明治+炸薯条      15
40炒拉面             16


永和大王  20起送 (北大东门:88440088   科学院南路双安店:65073338)

  菜名: 开胃酸菜 
单价:2.0 元 

   菜名: 鲜肉小馄饨 
单价:6.0 元 
  
   菜名: 牛肉粉丝汤 
单价:8.0 元 

  菜名: 大王粽 
单价:5.0 元 
 
   菜名: 芹香馄饨 
单价:8.0 元 
 
   菜名: 水晶小笼 
单价:9.0 元 
   
  菜名: 雪菜肉丝面 
单价:8.0 元 
 
   菜名: 辣酱面 
单价:11.0 元 

   菜名: 香辣鸡柳拌面 
单价:13.0 元 

   菜名: 牛肉米粉 
单价:8.0 元 

  菜名: 卤肉饭 
单价:12.0 元 
  
   菜名: 香辣鸡柳饭 
单价:13.0 元 

   菜名: 至尊牛肉饭 
单价:16.0 元 

   菜名: 黑椒牛柳饭 
单价:13.0 元 
 
  菜名: 茶叶蛋 
单价:1.5 元
  
  菜名: 热豆浆(淡) 
单价:4.0 元 

  菜名: 牛肉饼 
单价:5.0 元  

  菜名: 荷包蛋 
单价:2.0 元 

  菜名: 五彩蜜豆浆(热) 
单价:5.0 元 

  菜名: 咸豆浆 
单价:5.0 元 
  
  菜名: 油条 
单价:3.0 元 
    
  菜名: 桂花甜饭团 
单价:5.0 元
  
  菜名: 肉松饭团 
单价:5.0 元 

  菜名: 冰豆浆 
单价:4.0 元 


 
嘉和   电话:62553676  (外卖时段:09:30-21:30)

推荐:鱼片粥等各种粥、上海小汤包、特制的酸梅汤、锅贴等。



阳光咖啡   电话:62780453



西门鸡翅(30以上,4元一串)   电话:133 8141 6411(那天打去,他让另外打一个电话,不好意思弄丢了,不过你打过去他会告诉你的)



老丁鸡翅(晚上7点起送?3.5一串)   电话:87085432



Life(韩式,中午质量更好点)   电话:62342178,62327054

推荐:牛肉盖饭等



心雨小屋(以前20起送)   电话:62554048(实惠)



Breadtalk提供pizza外卖  电话:51721462
(步行10min之内距离免费送,超过的话付单程车费)

Chicken/Italian Sausage/Tuna/Meat Lover 25元/7寸;35元/9寸;65元/12寸
Vegetarian/Cheese Deluxe 20元/7寸;35元/9寸;60元/12寸
Breadtalk Spicy Floss/Ultimate Combo 28元/7寸;38元/9寸;65元/12寸



韩盛苑  电话:62758183

鱼香肉丝 8      摊鸡蛋 8          石锅拌饭 15
宫保鸡丁 8      土豆烧牛肉 20     金枪鱼炒饭 15
醋熘土豆丝 5    --韩式特色菜--    烤牛肉盖饭 15
尖椒肉丝 8      土豆烧泡菜 12     鱿鱼盖饭 15
红烧茄子 8      豆腐泡菜 15       牛肉盖饭 15
辣子鸡丁 8      炒米糕  15        肉炒什锦饭 15
木须肉 8        辛辣面炒米糕 20   蛋衣包饭 15
京酱肉丝 9      炒什锦 10         咖喱饭 15
冬笋肉丝 9      肉炒什锦 20       韩式炸酱面 10
尖椒干豆腐 8    炒鲜鱿鱼 25       冷面 8
鱼香茄子 10     炒五花肉 25       紫菜包饭 12
鸡蛋炒韭菜 10   泡菜炒五花肉 20   (金枪鱼寿司) 15
鸡蛋炒西红柿 10 牛肉炒尖椒 20     (泡菜寿司) 12
地三鲜 10       尖椒酱牛肉 20     ---饼类---
酱爆鸡丁 10     烤牛肉/五花肉 20  土豆饼 10
回锅肉 15       --家常主食--      泡菜饼 10
滑溜溜片 12     鱼香肉丝盖饭 8    葱饼 10
干煸豆角 12     宫保鸡丁盖饭 8    葫芦饼 12
清炒油麦菜 8    尖椒肉丝盖饭 8    韭菜饼 10
蒜茸油麦菜 8    红烧茄子盖饭 8    鳕鱼饼 15
肉炒松蘑 16     辣子鸡丁盖饭 8    海鲜饼 15
咸鱼茄子煲 12   木须肉盖饭 8      ---汤饭---
麻辣鳕鱼 18     鱼香茄子盖饭 8    酱汤 12
农家小炒肉 15   黑椒牛肉饭 12     泡菜汤 12
番茄黄豆烧牛腩 16红烧牛肉饭 15    小豆腐汤 15
椒盐虾 15       鱼香碎米鸡盖饭 10 狗肉汤 16
椒盐鱿鱼 25     茄汁豌豆炒饭 12   鳕鱼汤 15
孜然鸡块 15     沙爹牛肉/鸡肉饭 10鸡腿土豆泥 20
咖喱牛肉/鸡肉 20咸鱼鸡粒饭 10     牛肉萝卜汤 15
软炸里脊 18     馋嘴鸡丁饭 10     鲜辣牛肉汤 15
香菠咕老肉 18   富贵牛腩饭 10
糖醋里脊 20     红烧牛肉饭 15
红烧排骨 25     蚝油鸡片饭 10
糖醋排骨 25     ------------------
铁板牛肉 20     辣白菜炒饭 10



真功夫   电话:82697345(订餐时间:10:30--20:00)

粥,米线,蒸品,墩品,快餐饭,甜品


叮当快餐  www.edu-map.com   电话:62640518


街客   电话:80865762 (三杯起送)



满腹   电话:82675459(最低外卖金额:14元,以前满12送饮料)

意粉、pizza、三明治、日式饭团、各种套餐定食炒菜沙拉……从要过的来看,套餐
类的味道都不错,但是价格略高,意粉普普吧,沙拉还可以。

服务非常好,对口味可以提特别的要求的。
最重要的是量足送餐快。

推荐:奶酪鸡排咖喱饭、炒杂菜、双拼饭、奶酪猪肉卷 、奶酪猪肉卷套餐 、猪肉炒辣白菜、煎鸡饭、三文鱼炒饭,咖喱猪肉饭,亲子饭。
但食物可能有点甜,要特别叮嘱不放糖。

   咖喱饭
 
菜名: 牛肉咖喱饭  14

菜名: 蛋包饭  15

菜名: 鸡排咖喱饭  18

菜名: 猪排咖喱饭  18

菜名: 炸鸡咖喱饭  18

菜名: 土豆饼咖喱饭  18

菜名: 鱼排咖喱饭  20
 
菜名: 汉堡咖喱饭  20

菜名: 奶酪鸡排咖喱饭  22

菜名: 奶酪猪肉卷咖喱饭  22

   套餐
 
菜名: 炸猪排套餐  18

菜名: 煎鸡肉套餐  18

菜名: 猪肉生姜套餐  18
  
菜名: 炸鸡肉套餐  18

菜名: 奶酪鸡排套餐  22
 
菜名: 奶酪猪肉卷套餐  22
 
菜名: 烤鳗鱼套餐  25

(图片参照:http://www.doodii.com/Rest/6958.shtml)



双马  电话是:62612041

推荐:咖喱饭和炸排饭

        炸猪排套餐:    28                      猪肉咖喱饭:    20
        炸猪里脊套餐:  28                      牛肉咖喱饭:    20
        黄酱猪排套餐:  28                      鸡肉咖喱饭:    20
        黄酱里脊套餐:  28                      蔬菜咖喱饭:    20
        特大猪排套餐:  33                      虾仁咖喱饭:    28
        日本式猪排套餐:30                      肉末茄子咖喱饭:28
        奶酪里脊卷套餐:33                      猪排咖喱饭:    30
        大葱里脊卷套餐:28                      蔬菜沙拉:      10
        大蒜里脊卷套餐:28                      土豆沙拉:      10
        炸鸡排套餐:    27                      日本式沙拉:    10
        炸牛柳套餐:    28                      酸奶水果沙拉:  10


其他定餐(直接摘录以前的,不知道现在还是不是这样):
丽华快餐:http://www.lihua.com/lihuan/order_lh.php  67781234
未名快餐:www.epku.com.cn  86644532
香哥李快餐(62770788)  清华永和(62795890) 
么妹送餐(短信:13651030041)
西北教工食堂(62781969,13910268291) 
荷清苑银座日本料理(62780681)
Mr. pizza外卖(82388809)
艾米多比萨(82376670 网上订餐 www.utopang.com) ——现在貌似没有了,几个电话都接不通。 
燕北订餐中心 (62754731)
小土豆 89638656

(部分菜单参见food版精华区照片)


                                    
                                                           更新于2008年1月6日


중국은 한국과 다르게 9월달에 새로운 학년이 시작된다. 신입생이 들어오는 계절인 것이다. 올해는 북경대학교에서 장애인 올림픽 탁구 경기가 열리는 관계로 기존의 9월 3~4일보다 일주일 가량 미루어진 10~11일에 신입생 등록을 하게 되었다.




위의 사진은 기숙사를 어떻게든 잡아보겠다고, 밤을 새워가면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기숙사가 좋느냐? 싼 기숙사가 제가 살고 있는 곳인데, 한달에 900원정도입니다. 공동화잘실과 공동 욕실에....중국인 친구녀석이 어떻게 우리 새 기숙사보다 안 좋냐는 곳입니다. 좋은 곳이야 좋죠. 한달에 1800원이나 한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방 크기로 보면 오히려 안 좋은 곳보다 작죠.(그래도 내부 욕실에 에어콘까지 있는 것을 생각하면 -_-)

더욱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딸을 둔 부모님들이 학교 안은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놀면 밖에서 놀게 됩니다. 그리고 들어올 때 택시를 타고 들어오다가 사고가 나는 것이 좀 있습니다. 차라리 밖에 살면 그럴 일은 없겠지요. 그리고 성?!적으로 문란한 것은....어차피 본인이 할 노릇입니다. 밖이나 안이나 문란한 인간들은 한계 없이 문란합니다.



각설하고!! 그래서 이렇게 우르르 몰려와서 신입생 등록을 하게 됩니다. 이제 늙다 늙은 북대생으로서 참...부럽네요. 물론 이런 신입생 중에서는 석박사생도 있기는 합니다만, 전체 대다수가 본과생이나 단기인 상황에서 그들의 존재는 거의 보이지도 않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신입생 OT는 여러 국가가 공동으로 유학생처 선생님과 공안국 사람을 데려다 높고 진행되게 됩니다. 나쁘지는 않으나, 신입생들이 기본적으로 모르는 选课 개념과 같은 실용적인 것이 제대로 전달이 될지 궁금하군요. 쓸데 없이 住所登记가 어쩌고 저쩌고나 하는게 아닐런지.... 아니길 바랍니다.

시간 : 2008宿년 9월 20일 오후 2시에서 4시
장소 : 北京大学百周纪念堂2层多功能厅


어찌되었든...좋군요. 신입생이라는 것은......좋을 때입니다. 흑.ㅠ.ㅠ
이상 괜히 베이징에 빨리 들어와서 심심해 죽을려고 하고 있는.....썩은 유학생이었습니다. ㅠㅠ


各学院(系、所、中心)及全体研究生:

 

现将2008/2009学年第一学期选修研究生课程的相关要求提示如下,请予重视并执行:

 

欠费(包括学费、住宿费)的同学选课无效。请每位研究生在学校规定的交费时间内足额交纳相关学习费用。如果在917未交相关费用,研究生院将动态公布欠费学生名单,选课系统将自动删除欠费研究生的所有选课操作结果。

 

2008-2009学年第一学期研究生课程网上选课网址为:http://portal.pku.edu.cn/infoPortal/  (北京大学校内门户)

研究生第一外国语、政治理论课等公共课由研究生院统一安排,不在网上选课。研究生可在开学初,按照研究生院发给各院系研究生教务老师的《开学上课的通知》和《研究生公共课课程表》的安排上课。

2008-2009学年第一学期办理外语免修的时间为:2008911917(工作日)

2008-2009学年第一学期学校体育教研室为在校研究生开设了11门体育选修课。欢迎同学们网上查询并选课。

具体选课时间安排如下:

网上选课时间:20086212008918(早8:30

查询选课结果:2008923

补退选时间:  2008年9月23 日—2008929 日(早8:30(此阶段是更改选课操作的最后时间段,每位研究生务必在此阶段内确认本人选课操作,逾期因未选或错选造成的后果,由研究生本人负责)

最终选课结果查询:2008101开始(进入“北京大学校内门户—学业信息—在校成绩”进行查询)。

 

                                             研究生院培养办公室

20086


지금은 2008년 6월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시점. 갑자기 외부로 통하는 인터넷선이 모두 끊어져 버렸습니다.그래서 학교 BBS만 접속이 가능합니다. 심심해서 놀러갔습니다. 그런데!!!

北大人就是在与餐饮中心和计算中心的斗争中成长起来的
(북대인은 식당센터와 컴퓨터센타와 싸우면서 성장한다)

북대인들이야 이글을 보고 순간에 박수를 치면서 저처럼 파안대소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하하하.....내가 지금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그리고 그에 화답하는 아름다운 덧글.

网络断裂心如水,饭价暴涨亦不惊。
(인터넷이 끊어져도 마음은 물처럼 고요하고,
밥값이 폭등해도 결코 놀라지 아니한다.)


심심하면 끊어지는 인터넷.
심심하면 바이러스 걸려서 먹통이 되는 인터넷.
심심하면 바이러스 치료 방법이라고 써놓고 내용은 컴퓨터 포맷하라는 우리의 컴퓨터센터.
...무지막지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북대에서 5년인데 아직도 이런 "유머"에 웃을 수 없을까요?

심심하면 모래가 들어가는 식당.
심심하면 물가상승으로 보조금 받으면서도 밥값 올리는 식당.
심심하면 서비스 태도을 모래가 들어간 밥 말아먹어서 학생한테 큰 소리치는 우리의 식당.
...무지막지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북대에서 5년인데 아직도 모래 맛에 적응을 못할까요?


그 뒤에...
오! 이번에는 놀랍게도 컴퓨터센타의 잘못이 아니었군요.
교육망(教育网)의 잘못이었군요. 그게 그거잖아!
북경대는 교육망에서 벗어나라!!! 크어어어어!!!!


농담에는 그 그룹의 내면의 목소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본인이 북대에 대해서 북경대학교 한국 유학생들이 주로하는 농담에서는 어떤 모습이 보일까?

 

농담 1 : 이게 제일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후...
한국에 들어가서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났다.

    A - "지금 머하셔요?"
    B - "중국에서 학교다니고 있습니다."
    (순간 흐려지는 A의 표정)

    A - "아...네... 무슨 학교 다니시는데요?"
    B - "북경대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놀라운 정도로 밝아지는 A의 표정)

    A - "오! 그 학교 알아요. 어느 학과 다니세요?"
    B - "역사학과 다니고 있습니다."
    (...다시 흐려지는...)

    A - "아....네...."
    B - "석사과정입니다."
    (그래봤자 계속 흐린 상태. )

본인의 경험이 어느 정도는 들어간 씁씁한 농담이다.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면 마치 바보처럼 여긴다. 그런데 북경대라고 하면 갑자기 표정이 밝아진다. 솔직히 북경대라고 모두 훌륭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아는 중국의 다른 대학교 출신도 본인같은 사람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런데 너무나 밝아진다. 그러나 이 모든것도 학과를 말하면 끝난다. 역사과. 공부 못하는 사람이나 들어가는 학과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농담 2 :

    "저기 저 도로 내가 깔은 거야~"
    "저기 저 잔디밭은 내가 깔은 거지~"

중국인들에 비해서 외국인들의 학비가 지나칠정도로 높은 것에 대한 농담이다. 물론 학비가 높아도 한국의 대학교보다는 낮지만 말이다...이 이야기 듣고 비리입학 어쩌고 찌질거리지 않기를 바란다.



농담 3 :
열심히 베이징 올림픽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질서의식, 교통문제, 티베트 문제등등.
그 때 어떤 사람이 조용히 하늘을 가르키며 말한다.
"다 필요 없어. 고개를 들어 저 하늘을 보렴."
베이징의 악명높은 공기 오염에 대한 농담이다. 고개를 들면 파란 하늘보다 뿌연 하늘을 볼 때가 더 많으니...



농담 4 :

    베이징에 있는 유학생 중에 폐에 모래 좀 쌓이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냐?

위와 비슷한 농담이다. 그리고 참 씁쓸하다.


 
농담 5 :
한국에 갔습니다. 어쩌다가 같은 중국 유학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A - "어느 학교 다니세요?"
B -"북경대 다닙니다."
A - "오?? 정말요??? 어느 학과요?"
B - "무역학과 다닙니다"

참고로 북경대에는 무역학과가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어낸 것도 아닌 본인이 아는 어떤 동생의 실화입니다. 많은 중국 유학생들이 북경대생이 아님에도 북경대라고 말씀하시고 다니시더군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속이실려면 제대로 속이시던지 하셔야죠. 북경대에는 무역학과가 없습니다. 가끔은 대외한어학과에 있다는 분도 있군요. 대외한어과는 석박사만 있습니다. 아..그리고 영어학과까지 가면 거의 코매디지요. 후...

전 북경대가 아니라고 무시하지 않습니다. 다른 학교에도 충분한 능력이 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분은 무시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학교와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이 없으니 이런 사기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처럼 말이죠 -_-+



그 외에 다른 농담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전 노땅이라서 요즘 농담는 잘 모른답니다. 하하하....;;

일단 전체적인 평가는 "그저 그렇네" 정도였다. 그리고 개인적인 심정은 "저.런.게. 한국의 대통령이라니 한숨이 나오는구나." 였다. 그의 발언 능력은 상당이 좋았다. 원고를 보지 않고 술술술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한나라의 대통령이구나라는 생각을 살짝 했지만 그것 역시 사기였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본인 이명박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주관적인 관점으로 사건을 곱게 보지 못할 수도 있으니,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시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李明博在北大演讲呼吁韩中未来更多务实合作


북 경대 본과에는 경희대코스를 거쳐서 온 애들이 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과거 경희대에서 강연을 했고 이 때 참여했던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그들의 증언하기로 중국에 대한 몇몇 내용빼고는 경희대에서 한 말과 다를 바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럼 그 별로 다를 것 없는 내용을 무엇일까? "자기 자랑"이다.

정정 및 사과 : 이명박 대통령의 어릴적에 오사카에 살았다는 것을 시골이냐고 비꼰 부분과 현대 입사시 100명이 되지 않았다는 언급은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내용입니다. 정확하게 확인되지 못한 정보를 올려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다시 한번 확인하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꾸벅--

농촌에서 태어나서 (아! 오사카가 농촌이었구나...) 서울에 올라와서 일하면서 열심히 공부해서(머..이건 인정한다.) 100명밖에 안되는 현대에 들어가서 (...100명은 얼어죽을...) 마 치 자신이 모두 발전시킨 것처럼 이야기 하고, 세계 곳곳 을 누비면서 현대건설을 발전시키고 (실제로는 적자로 만들어서 망하기 직전으로), 서울 시장을 하면서 "청계천"을 만들어서 환경에 기여를 했고 (거대 분수를 만들어서 대량의 쥐들이 창궐과 거액의 유지비), 대통령까지 되었다고 했다.(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이 되면 한나라당에서 개가 나와도 될거라고 했던게 어디였더라.)

자기 자랑이면 자기 자랑다워야되는데 왜 한심해 보이는지는 여러분들도 답을 알리라 생각한다.


1) 중국 여성과 사귄 이야기

처 음에 중국 여자랑 사귄 이야기는 분명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가 중국의 사위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까지는 정말 좋은 분위기였다. 그런데 왜 그런 분위기에 찬물을 드러붓는 발언을 했는지 궁금할 뿐이다. 아마 반응이 좋으니 폭주하신듯 하다. 머라고 했냐고?

"제가 중국의 주석이 되었을지도 모르지요."

사 족이라는 말을 아시는지 모르겠다. 해당 발언은 한국과 중국 모든 보도에서 삭제되었다. 하지만 세상에 비밀은 없고, 그곳에 참여한 본인은 블로그를 운영한다. 그런 이유로 이제는 적당히 보도에서 없앤다고 사람들이 모르는게 아니니까, 다음부터는 오버하지 마셔요....후...


2) 말보다는 행동하라. 계속 도전하라!
루쉰의 이야기까지 이야기하면서 강조를 하였다. 참 좋은 말이다. 개인적으로도 말보다 행동하기를 원하고,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할 생각이다. 그런데!!

말보다 행동하라고 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다. 특히 대통령이라는 직책은 국민과 말을 나누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행동은 정부의 행정조직이 할 것이다. 대통령이 할 일은 국민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 제발 부탁하는데 행동하지 말고 말부터 해주었으면 한다. 정말...제발....ㅠㅠ

 
3) 사천에 가는 것에는 찬성하며 박수를 보낸다.
원 래 일정은 칭다오뿐이었다. 개인적으로 비판을 했던 부분이, 칭다오에는 많은 한국기업이 있으니 그것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나, 지금 중국의 상황에서는 사천으로 한번 가주는 것이 훨~~씬 한국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북대 학생의 사천지진 질문을 받으면서 내일 일정을 조절해서 사천에 갈 계획이라고 한다.

본인 이명박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일은 정말 잘한 일이다. 좋은 생각이다. 어차피 대통령이 간다고 실무적인 문제 해결될거 없다. 단지 상징적인 의미이괴, 그가 사천에 가는 것은 충분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중국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에 대해서 비판을 하시는 분도 있는 것으로 안다. 물론 해당 일을 행함으로서 결론적으로 지금 현재의 300만달러의 지원을 확대해야겠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은 민심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것도 피같은 국민의 세금이지만 그에 상응하는 홍보을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하다못해서 지금 현재 원래 반한감정이 있던 사람들도 이번 방문에 대해서만은 환영을 하고 있으며, 기존의 반한정서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보인다. 내일 오후 정식으로 이명박이 사천에 방문하는 것이 보도로 나간다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친한으로 돌아설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은 비록 당장 돈이 될 것은 아니지만, 홍보를 위해서 거액을 투자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최소한 본인은 싼장사했다고 생각한다.


람세스님의 글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지진현장을 방문한다고 한다.난 이 시점에서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그를 보좌하는 사람들의 심각한 자질부족을 지적하고 싶다.

첫째, 이 일이 성사 된것은 후진타오 주석과의 회담에서 뜬금없는 이명박 대통령의 제의에서 시작되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거절하기도 민망했을 것이다. 그래서 성사된 것이다.

중 국 대지진 이후 후진타오 주석은 딱 한 번 현장시찰을 했을 뿐이다. 중국 권력체계의 특성상 수습은 원자바오 총리에 의해서 주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석은 당을 장악하고 있으며, 총리는 행정을 총괄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권력구조상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주석에 대한 지진현장 시찰건의는 대단한 결례이다.

둘째, 이것은 중국 주권에 대한 심각한 결례이다.미 국의 카트리나 침수현장을 타국 지도자가 현지시찰을 한 적이 있었던가? 터키 대지진,동남아지역 쯔나미 재해 등 그 어떤 지역의 재해현장을 타국 지도자가 현지시찰을 한 적은 없다. 시찰시 어떻게 할 것인가?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의 관리인가? 중국의 지도자인가? 심각한 피해를 알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지원금을 더 주어야 하는 것인가?

지원을 안 한다면 피해지역 시찰은 단지 재미난 구경이었던 것인가?

세째, 왜 사서 매를 맞고 사서 곤란한 입장을 만들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한국은 지진이후 겨우 300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다. 싱가폴 같은 경우는 각종 지원규모가 1억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시찰이후 한국의 성의를 기대할 것이다. 보고도 모른 척 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만약 안한다면 지원은 생색내기에도 창피한 수준으로 하면서 남의 나라에 와서 시찰까지 하는 웃기는 지도자가 될 것이다.

왜 이렇게 일을 하는가? 겉은 번지르하지만 대단한 위험요소가 많고 외교적 결례를 무릅쓴 결정을 한 이명박 대통령과 참모진에게 한 마디 해 주고 싶다.

"이번 결정은 중국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깊이와 배려가 없는 지도자로 낙인찍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출처 : 다음 아고라


바로 : 저도 해당 글을 본 다음에 본문을 작성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 언급을 한 것입니다. 일단 1번 사항은 저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원쟈바오를 안 만나는것도 아니고 다음날 약속이 되어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을 한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번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대통령이 원하더라도 중국의 행정부에게는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설마 해당 사천 방문이 실무자들에 의해서 미리 이야기되지 않고 정상회담의 자리에서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생각없어 보인다고 해도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설마..--;; )

3번의 경우 가치판단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의 가치판단은 사천을 방문함으로 인해서 중국국민의 우호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 추가 지원을 약속하고 실제로 행해야겠지만, 싱가포르 수준의 거액까지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천방문 보도가 나온 뒤, 한중감정이 안좋아진 이후로 참 훈훈한?! 풍경을 보았습니다. 관련 리플이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한국과 우호적으로 발전하자"와 같은 상당히 우호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아니 반한글이 하나도 없고 온통 지지글이었습니다. 이것은 이것대로 무섭군요. 어찌되었든 일정정도 성공했다고 봅니다.

단지, 해당 방문을 중국보도에서 크게 다루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아야할 것입니다. 그래서 아직 해당 정보를 모르는 중국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반기문의 사천 방문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더 고민해봐야될듯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4) 한국말을 못 알아들으시는 건가?

북 경대학교 조선어학과의 석사생인 중국친구가 (이녀석 담학기부터 역사과 박사로 오는 여성) 한국말로 발언을 했더니 처절하게 착각을 하신듯 하다.  본인이 한국말을 못 알아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말은 본인만 한게 아니다. 같은 한국사람들도 했으니 내 귀가 문제는 아닐듯 하다. 그리고 무슨넘의 동문서답을 하는지 모르겠다.

해당 석사생은 "현재 중국에는 5만명의 한국유학생이 있는 반면에, 한국에 있는 중국 유학생의 숫자는 매우 적습니다. 한중양국의 교류를 위해서는 한국을 아는 중국 유학생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까?" 정도의 말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중국인 석사생을 한국인으로 착각하기 시작했다. 아니...그 석사생의 발음이 그리 좋지 않아서 딱 들어보아도 분명히 중국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대체 이런 착각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순간 썰렁해진 분위기는 할말도 없다. 이것이야. 해당 학생이 한국말을 잘한다는 칭찬을 돌려서 했다고 애써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국의 인구비례로 보아서 5만명의 한국 유학생이 중국에 오는 것은 이미 충분히 많은 것입니다"는 이명박 대통령이 완벽하게 상대방과 상대방의 질문 자체를 이해를 하지 못했다는 것을 절실히 드러낸다. 정말 부탁하고 싶다.

우리 "대화"을 하면 안되겠습니까? 상대말을 듣는 것이 대화의 시작이랍니다.



-- 광우병 시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괴담?!
안타깝게도(?!) 본인이 있는 쪽으로 오지를 않아서 악수를 하면서 조용히 "음메~~ 음메~~"을 해줄수는 없었다. 그리고 이번에 방문에서 광우병 시위를 할 것이라는 말에 대통령 보좌관쪽에서 몇번이나 확인을 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정확하게 북경대 연구생쪽에서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는 "정보"을 입수했다고 한다.

그 거 왠지 본인이 예전에 올린 블로그글이 발단이 아니었을까 괜히 살짝 찔린다. 제 블로그 자주 오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관련 이야기를 농담으로 올린적이 있다. 친구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온다고 하니, 서로 모르는 2명이 동시에 "도시락폭탄"을 이야기했다는 이야기. 그런데 그 뒤 분명히 "본인은 비폭력주의자이고 그런것은 절대 하기 싫다고" 말했던것 같은데 말이다...음...

해당 행사에 참가했던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광우병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었지만, 이 행사는 어디까지나 중국에서 하는 국외행사이고 대통령은 한국을 대표하기에 참고 또 참았다. 그래서 본인도 조용히 악수를 하면서 "음메"라고 해줄려고 했던 것이다. 아마 제 글을 보고 북경대학교 연구생쪽에 시위를 할 인간이 있는게 아니냐고 계속 확인했던 분. 본인이나 북대생들 그렇게 생각 없지 않다.

-- 겸사 겸사...
중 국에서 환영받지 못하다는 것을 들어내는 것이 이번 연설문 전문이 없다는 것이다. 저번에 후쿠다총리가 왔을때에는     연설 전문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질문한 내용과 답변까지 다 있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중국의 보도가 정부의 지시를 받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중국 정부에서 분명히 불만이 있다. 그리고 그 불만은 별거 아니다. 냉정하게 조그마한 나라인 한국의 입장에서 중도를 지켜서 줄타기 외교를 잘 해야되는데, 어느 분이 미국하고 일본에만 살살 비비니까 불안감과 동시에 배신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추가 : 덧글들에 대해서...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재미있고 설득력 있는 의견들도 많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이 말이 떠오르는군요. "덧글은 당신의 인격을 대변합니다." 너무 많은 덧글들에 일일이 대답하기는 힘들듯 하지만, 많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추가 : 다른 참가자 분의 리플 (그 외에 다른 참가자분의 글도 보입니다만, 이 분의 글이 가장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대표적으로 하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지적한 것과는 다른 부분을 지적한 내용이 많으니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저도 우연찮게 그날 강연회에 참석하여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고, 님과 비슷한 느낌을 받아 답답한 심정을 제 블로그에 끄적여보았습니다만, 이렇게 대꾸할 가치도 없는 악성댓글과 지저분한 욕설들로 블로그가 오염(!)될 것 같아서, 비공개로 잠궈두었습니다...수도 없이 달린 광기어린 악플들을 보니 기가 막히네요.

바로 : 말도 안되는 악플은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안 그러면 인터넷에서 글 쓰기 힘들죠. 후..

저는 사실 강연을 앞두고 대통령이 행여 어처구니 없는 돌발발언으로 좌중을 당혹스럽게 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언급된 바, 중국의 사위, 중국의 대통령 운운하는...저질코메디같은 농담을 빼고서는 충격적인 언급은 없고..대신에 아무 감동도 없는 교장훈시같은 내용이어서 차라리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저희나라' 운운하며 연설하고, 학생들의 질문의 의미도 이해 못하고 되는대로 대답하는 듯한, 그 눌변에 대해서는 말이야 좀 못할수도 있지 사소한걸로 꼬투리잡네마네 하는 대범하신(!)분들이 있으니 딴지 걸지 않겠습니다... 대신 비율로 치면 13억인구중 극소수에 속하는 수재들을 모아놓고 개인의 입지전에 대한 자화자찬에 여념없었던 그의 모습입니다. 존경하고 싶은 당당함과 오만함은 한눈에 보아도 차이가 나는 법인데..물고기가 뛰노는 청계천 운운하며 외신에서 나를 환경영웅이라고 불렀다고 자랑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참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바로 : 이 부분은 제가 길게 쓰려다가 어떻게 이야기해야될지 방법을 찾지 못해서 적당히 생략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하게 묘사하셨군요.

그리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양국의 경제 협력이 중요하니 계속 교역을 늘리자, 한국의 통일이 중요한데 중국의 영향력이 크니 도와달라..이런 이야기를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중국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왜 중국사람이 다른 나라 놔두고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야하는지. 또한 지금상태로 별 불편없는데,아니 남북통일이 되면 오히려 중국입장에서는 더 경계할 부분이 생기는데 왜 중국이 한국을 도와야 하는지...기본적으로 납득할 만한 설명 하나없이, 서로협력하자, 도와달라만 되뇌이는 것 같아...참 초라하고 군색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중국의 엘리트들을 모아두었으면, 이성이든 감성이든 작은 공명이라도 울릴 수 있는 메시지는 던져야 하지 않았을까요..시종일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행동하라는 공허한 구호만 날릴 것이 아니라..

바로 : 시간이 되시면 일본의 후쿠다 수상이 북경대를 방문했을때의 연설록을 보셨으면 합니다. 무엇이라고 할까요. 참....비교가 되더군요. 후....

끝으로 한 여학생의 질문을 저는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들었었는데(확대해석인지도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본인의 사재를 털어 가난한 이들을 돕는다고 들었다, 단지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 이상으로 그들에게 정신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쓰촨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같은 관점에서 조언을 달라..." 뭐 그런 질문에, 뜬금없이 국가는 국가가 해야할 일이 있고 개인은 개인이 해야할 일이 있다는 말장난 같은 대답으로 일갈해버리는..현문우답의 해프닝을 보면서...한 젊은이에게 아무 공명도 주지 못하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공허한 철학에 참 씁쓸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 하하..그래도 사천간다는 소리 덕분에 분위기는 좋아지지 않았습니까? 그것으로 만족해야될듯 합니다. 사고 안친게 어디입니까? --;;

이국땅에 찾아온 자국의 대통령이 그 자리를 채운 많은 유학생들을 뻘쭘하게 만들었던 것, 그래서 강연회 뒤의 중국인들의 수군거림을 뒤로 하고 걸음을 재촉하여 그 자리를 빠져나가고 싶었던 것, 비단 제 개인적인 느낌만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 ......후....

북경대학교 본과를 졸업하고, 북경대학교 석사과정에 있는 바로입니다. 이런 노땅이 북경대 후배님들에게 간절히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렇게 주절거리게 되었습니다. 늙은이의 헛소리지만 차근차근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북경대학교에 한국학생회가 있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2008년 5월 21일은 한국학생회 회장과 부회장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한국 학생회 선거의 투표율은 공개적으로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처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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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긴말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소중한 한표 정말 부탁드립니다.

북대생의 쓰잘데기 없는 프라이드라고 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 북대인들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전 북대인으로서 자랑스럽고 싶습니다. 후배님들을 믿습니다.


일시 : 2008년 5월 21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장소 : 勺园二号楼,理教
후보 1번 : 공대석, 임성균
후보 2번 : 전재연, 정원석

투표율 50%. 전 정말 기대하겠습니다.






잡설 :
1) 한국 학생회가 왜 존재해야 됩니까?
어떤 집단이던지 일정 이상이 되면 그 집단을 대표해줄 조직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집단 구성원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사실 북경대에는 중국친구들이 주축이 된 학생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학생들과 한국 학생의 사정이 다르다는 것은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그러한 다름으로 인하여 한국인만의 학생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투표 해봤자. 그 녀석이 그 녀석 아니냐?
두 후보가 모두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무효표"을 내시면 됩니다. 무효표도 엄연한 한표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의사표시입니다. 투표에 참석하지 않는것이나 무효표나 무슨 차이냐고 하지만, 투표를 참석하지 않는 것은 그냥 자신에게 주어진 투표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3) 나한테 무슨 이득이 있다고?
예전하고 같다면 지금도 매년 50원의 학생회비를 걷을 것입니다. 50원이면 적다면 적을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저희 부모님들이 벌어주시는 피같은 돈입니다. 그런 돈흐름의 최고책임을 맡게 될 사람을 뽑는데 당연히 참가해야되지 않을까요? 이득은 없겠지만, 피해는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4) 바로는 누구를 지지하나요?
저도 지지하는 후보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 노땅입니다.
노땅답게 정치적인 중립성을 지키겠습니다.


胡锦涛到北京大学考察祝贺北大建校110周年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이 있구나....으음...근데 대체 저긴 어디란 말이냣!
 

胡锦涛到北京大学考察祝贺北大建校110周年
아...이 완전 짜여진 각본이란...애들 다 내쫒아 놓고서는 무슨 소리냐고!
내 미국인 룸매는 오전에 도서관을 갔다가 다시 나와야했다.


북경대학교가 110주년을 맞이 하였다. 그래서 5월 4일 성대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그에 앞서서 5월 3일 중공중앙총서기, 국가 주석, 중앙군위주석(中共中央总书记、国家主席、中央军委主席胡) 후진타오(胡锦涛) 가 북경대를 방문하였다. 사실 이런 행사에는 북경대 출신인 원지바오(温家宝)총리가 훨씬 어울릴 터인데 아마 작년에 왔었으니 이번엔 청화대 출신의 후진타오가 온것 같다.

수정 : 원지바오 총리는 북경대 출신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잘못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부총리인 李克强이 북경대 출신입니다. 쿨럭...  


어쩌나 저쩌나 주석이나 총리가 개교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북경대는 정말 무서울 정도이다. 체면이라는 것이겠지. 또한 해당 뉴스는 현재 시나왕의 메인으로 등록이 되어있다. 언제나 서방언론의 왜곡보도가 위에 있었는데...내일 행사도 메인에 오르겠구나...본인 학교인데 그리 기쁘지만은 않다. 왜 일려나...


이 일에 대해서 현재 군발이로 있는 녀석과 MSN을 했는데, 그녀석이 한말이 정답일지도 모르겠다. "누가 오든 먼 상관이야. 괜히 다니기만 불편해지고 귀찮아. 날 만나러 오는 것도 아니고 꺼지라고 해.".......정답이긴 하지만 군발이야. 내가 한국들어가면 면회 가줄게. 이렇게 은근슬쩍 면회 오라고 협박하지 마.-_-



어찌 되었든 모교 북경대학교 110주년을 축하합니다!




추가 :

요요님 제보로 알게 된 북대생의 반응입니다.




涛哥! 加油! (타오형 화이팅!)


다 른건 다 집어치우고, 이정도로 사랑받는 지도자가 부럽다. 어느곳에서는 타오형이라고 하고 어느곳에서는 탄핵하라고 난리치고 말이다. 노반장이라고 불리우며 지금 사랑을 받고 있는 노무현 전대통령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재임기간에는 온갖 비난은 다 받으며 "모든게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던가....그렇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못하니까 그런 사랑받는 지도자가 그립다. 젠장...-- 노반장!


일단 이번에 시험에 참가하신 학생 여러분. 그리고 그 학생들의 뒤에서 뼈를 깍는 수고를 하신 부모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사실상 의미가 없는 면접시험만 남았으니 편안하게 쉬시면 될듯 합니다. 단! 비리로 들어오는 인간들은 그냥 지금 당장 나가죽어버려. ^^

 在9月见哦~(9월달에 봐요~)

이번 시험장 앞은 한마디로 부끄러운 한국인들이 너무나 많이 보였다.  이제 시험이 끝난지 일주일. 그 동안 죽어라 술 마시거나, 죽어라 인터넷을 하거나, 다른 학교를 공부를 하거나, 어찌되었든 이미 시험 후유증은 없어졌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칼날을 들어보겠다. 그 부끄러운 한국인들의 현장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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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학생회가 학교의 "허가"을 받아 설치한 현수막. 당연히 중국말로 제작되었다. 내용은 "시험 잘보셔요!"


2008년 4월 12일과 13일은 북경대학교 본과 입학시험이 있는 날이다.  예전부터 그러하였지만 학원들이 점차 입시의 필수코스처럼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적으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단지 시험만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 분들 중에서는 기본적인 중국어 실력이 안되는데, 시험 기술만으로 입학하시는 분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모습일 것이다.

문제는 그 학원들이 북경대학교 입학시험 현장에서 벌인 어이없고 부끄러운 모습들이다.

** 북경대학 한국 유학생회를 그냥 학생회로 쓴 점 죄송합니다. 평소에 그냥 학생회로 칭하기에 저도 모르게 실수를 했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 몇몇 사진은 초상권침해문제로 다시 한번 더 불투명하게 조정했습니다. 대신 사진의 효과가 조금 떨어졌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인은 12일 아침 7시 반에 시험 현장으로 나갔다. 그리고 어이없는 모습을 목격하였다. 고려학원의 대형버스가 시험현장 앞의 2차선 도로의 한 부분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시험장 앞은 빠져나가려는 차들과 수험생들의 물결로 정신이 없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시험장 문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판을 벌린 청산학원을 위시한 수많은 학원들. 무엇보다 어이가 없었던 것은 "한글로만" 만들어진 수 많은 현수막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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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서 있는 고려학원 버스.그리고 아래쪽에 맘대로 부스를 설치한 청산학원.잘들 하는 꼬.라.지.다.


이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한국의 수능시험장 앞에서는 당연히 있는 일이 아니냐고?

1) 부스 설치는 미리 허가를 받아야된다.

북경대학교 안에서 모든 부스는 사전 허락을 받아야만 설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시험장 앞에 당당히 붙어있는 "부스를 설치하면 안됩니다"라는 안내문구를 보기만 하여도 이 점은 충분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든 자신들을 홍보하려는 학원들에게 이 점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북경대학교 학생회는 유학생처나 학교 보안관계자들과 아는 사이임에도 매번 행사가 있을 때마다 공문을 보내고 허가를 받는 것이 심심해서 그런 것 같은가? 학교의 규칙을 따르겠다는 의미이다. 여긴 북경대학교이다. 당신들의 학원이 아니다. 여긴 여기의 규칙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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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 저 한자로 써있는게 "시험장 앞에서는 부스 설치를 금합니다.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안내문이다. 하지만 그 바로 옆에서 대 놓고 판벌려놓은 청산학원. 물론 그 외에 다른 학원도 다른 쪽에 판벌려놓았다. 잘한다. 잘해.


결국 그 다음날 시험장 입구 앞에 부스 설치를 못하도록 차단되었다. 단지 한국유학생회는 미리 허락을 받았음으로 편안하게 부스를 만들고 학생들에게 물과 초코렛을 나누어주었다. 이에 대해서 한국 유학생회가 학교측에 일러바친 것이 아니냐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첫날을 생각해보라. "누가 봐도" 어지럽고 혼잡스러웠던 이유가 어디에 있었을까 스스로 반성해 보아라!


2) 현수막도 허가를 받아야한다.

북경대학교 내에서 현수막도 허가를 받고 걸어야 한다. 물론 학원들이 그딴 허락을 신경 쓸리도 없다. 또한 한국어로 현수막을 만들어서도 안된다. 여긴 중국 학교이다.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물론 한국어가 필요할 때에는 허락을 받으면 된다. 물론 이런 허락이 있는 것을 학원이 모르지 않는다. 그냥 일단 걸고 본 것이다.

그리고 북경대 시험을 보는 것이 한국인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있다. 단지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목적이라면 다른 나라 학생들을 위해서 중국어로 현수막을 만드는게 기본 아닐까? 그 점에서 역대 대대로 중국어로 된 응원문구를 제작하는 한국유학생회에 박수을 보낸다.

결국 12일 10시경. 열받은 학교 관계자들에 의하여 모든 현수막이 내려졌다. 그 다음날도 현수막을 걸지 못했다. 그것 가지고 무엇이라고 뒤에서 꿍시렁 거린 학원관계자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생각 좀 하고 살아라. 쫌!


3) 시험장 앞에 버스를 세워놓다니...

고려학원의 만행은 생각 하지 않아도 알것이다. 무슨 생각으로 좁은 시험장앞의 길에 고려학원의 글자가 당당히 적혀 있는 대형버스를 주차할 생각을 했을까? 나중에 학교 관계자가 차를 뺴라고 요구하자 운전기사를 찾지 못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변명이나 하고 말이다. 처음부터 그런 곳에 주차할 생각을 한 것 자체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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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빨간 색이 고려학원 버스이다. 2차선 도로인데 그중 하나를 점령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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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차가 막히게 되는거다! 알겠냐 고려학원!!!

결국 12일 8시 40분쯤에서야 해당 차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 한심하다. 고려학원.


4) 시험장 앞에서 난리치는 청산학원. 니들 잘났다.

이제 입장할 시간이 되었다. 그러자 청산학원은 "인간 통로"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응원하려고 했다. 하지만 왜 한필이면 입구 바로 앞의 좁은 곳에서 "그 지랄"을 하느냐는 것이다. 안 그래도 좁은 입구가 양측에 학원들이 벌려놓은 책상들로 더 좁아졌는데, 그곳에 인간 통로를 만들면 청산과 관련 없는 학생들은 어떻게 들어가라는 것인가?

청산이 차지하는 공간을 때문에 더욱 더 복잡해진 것은 알고 있는가? 생각이 있나 없나? 자기 학원생들만 챙기면 끝이라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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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에는 청산의 부스가 2)번에는 청산이 만든 라인이 4)에는 다른 학원들의 부스가 있었다. 청산 혼자 반을 점령했다. 결국 청산이 아닌 입시생들은 3번의 좁은 통로로 들어가야 했다.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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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보이는 라인 안으로 들어가는 청산. 그리고 남은 좁은 길로 들어가려는 다른 수험생들. 청산아. 이거 보면서 느껴지는거 없느냐?



5) 중국 학생들이 무엇이라고 했는지 아는가?

해당 시험장의 위치는 북경대학교 도서관의 북쪽이자, 본인도 이번학기에 수업이 2개나 있는 건물이다. 한마디로 수 많은 중국 학생들도 자주 지나다니는 그런 곳이다. 본인의 아는 녀석들도 지나갔다. 이게 먼 "난리"라고 하더라. 북경대학교 학생이면 나중에 중국의 핵심 요직들에 들어갈 녀석들이 쌓여있는 곳이다. 그런 사람들이 이런 "난리"를 보면서 한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 것 같은가? 참 좋게도 생각하겠다.




학원들. 정신 차려라. 당신들이 이미 유학생처의 선생님들과 모종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람들 모두 알고 있다. 어떤 관계자는 본인에게 "이런글 계속 적다가는" 학교 짤릴 수도 있다고 경고까지 해주셨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모종의 관계를 믿고 막나가겠다는 것인가? 아니 그럴 수록 자중해야되는 것 아닌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학원의 순기능을 부정하고 있는게 아니다. 하지만! 비리를 중계해준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학원들이 이제는 대놓고 한국 망신을 시키니 조용히 있기 힘들어서 이렇게 중얼거려 본다. 정신 좀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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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는 온갖 허가를 다 받았은 한국유학생회임에도 학원에 밀려 쫒겨난 불우한 것들. 다음날에는 경비원들이 학원을 제지하였고, 덕분에 허가를 받은 한국유학생회는 편안하게 학생들에게 음료수와 간식을 나누어주었답니다.




 

짦게 추가 : 청산과 고려만을 죽도록 씹은 거 같다. 물론 그 외에 학원들도 잘한거 없다. 하지만 이 두 학원이 씹힐짓을 워낙 강렬하게 해서 다른 학원은 언급하지 않았다. 비젼교회와 학원로교회분들. 특별한 홍보 목적보다는 수험생들을 응원한다는 의미가 강해서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음부터는 허가를 받고 하셨으면 좋을듯 싶다.

왜 이제서야 이 글을 올리냐는 분. 만일에 학원에 다니는 수험생이 이 글을 보고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흔들릴까봐 지금에 올리는 것이다.


추가 : 죄송합니다. 가끔 테터가 오작동을 할때가 있는데, 덧글 금지을 해놨군요. 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지금은 마음대로 덧글을 다실 수 있습니다.



홍보 한마당!
북경대학교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주소로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 해당 카페는 북경대학교 재학생들에 의하여 자발적으로 만들어졌고, 어떤 학원이나 유학원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정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이나 한국에서 북경대에 대한 정보을 전혀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곳이 될듯 합니다.

http://cafe.daum.net/pekinguniversity


추가 : 한 분이 덧글로 명예훼손의 문제가 없지 않으냐고 하셔서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한국은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이 성립하는 반면 중국은 "사실"을 말할 경우 명예홰손이 성립되지 않는군요. 중국 언론의 자유를 지적하던 저로서는 조금 부끄러운 결론이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국의 명예훼손법은 이렇다. 에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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