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ALLBLOG팀이 DAUM에 의뢰?!를 받아서 한 싸이트에 올블로그의 소스와 기본 구조를 만들어주었다. 그 서비스는 다음이 중국에서 열정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365싸이트에 부속된 RSS 메타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365BlogLink.com 입니다. 그 싸이트에 대해서 한 번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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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올블로그의 초창기 모습과 너무나 흡사했다. 물론 그 때의 모습보다는 분명히 조금 더 복잡하기는 하다. 올블로그의 초장기부터 사용해왔던 입장에서 지금의 올블로그의 복잡함?!이 별로 마음에 안 든다. 구글의 깔끔한 메인은 메타싸이트에서는 만들기가 힘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더욱 단아해졌으면 하는게 욕심이다. 각설하고!!

기본적인 메뉴는 메인화면-태그-사용설명의 딸.랑. 3개분이다. 현재 올블로그에 있는 트랙백 센터라던지, 이슈같은 것은 없다. 올블과 같은 소스를 쓰고 있는데 이렇다는 것은 중국현지 365에서 원하지 않았든 것인데, 트랙백 센터야 개인적으로 조금은 복잡한 서비스라서 대중성이 모자란다고 생각하지만, 이슈는 상당히 괜찮은 기능인데 무엇때문에 뺴 놓았는지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태그쪽도 "실시간 인기 태그"라던지 "태그 이미지"따위는 보이지 않는다. 그냥 태그가 우르르 모여 있을 뿐이다. 왜?! 충분히 넣어도 되고, 넣으면 더욱 좋을 기능이 올블의 소스에 있을 터인데 왜 뺀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을 뿐이다.

정말 재미있는 것은 올블로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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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전혀 다른 RSS 추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초창기에는 RSS를 강제적으로 운영자들이 입력했다. 지금 현재 추가되어있는 모든 블로거가 IT관련의 이른바 "유명"블로거들의 글들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사용자에 의한 사용자들의 참여와 활동이 주축을 이루는 올블과는 정반대의 운영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것을 만들어준 올블 개발자분들을 규탄한다!! 악에 물들지 마시옵소서-_-;;

단 한국과는 다르게, 중국의 블로거들은 자신의 rss를 이렇게 끌어다가 마음대로 등록하는 것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최소한 본인이 돌아다닌 바로는 이것을 가지고 분노를 하거나 거부를 하는 블로거는 본 적이 없다. 본인 역시 이 주장에는 동의한다. rss자체가 인터넷으로 퍼지는...아니! 인터넷에 글을 올린다는 행위자체가 그 글이 퍼질것을 전재로 하고 있던 것이 아니었던 것인가? 물론 자신의 글을 자신의 통제권 속에서 배포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의 생각도 이해는 하지만, 본인의 생각은 통제 할래야 통제가 안되고, 기본적인 저작권의 법칙(출처 명시, 무단 수정 재배포 금지)을 지켜준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더 웃긴 RSS 추가 시스템으로 변했다. 기본적인 로그인도 없고, 단지 RSS 주소를 위의 그림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검은색 테두리 부분에 추가하면 끝이다. 사용자가 참여할 공간은 없.다. 또한 인기글이나 추천글로 불리는 것은 올블과는 다르게 그냥 관리자들이 강제적으로 배정한다. 운영자 맘이다. 대체-_ 왜 이런걸 만들어 주셨나요? ㅠㅠ (사실 추천 버튼이 있긴 하다만 유명무실이다. 아무리 봐도-_)

그리고 더욱 웃긴것은, 그 운영자 맘대로 만드는 듯한 추천글로 가보면 365bloglink 운영자의 글이 적혀 있다. "이 문장은 http://www.365bloglink.com/에서 인기문장이 되었답니다. 와서 구경하셔요".......-_ 장난하냐...


어제 블로거, 저번 주 블로거, 저번 달 블로거의 부분은 올블과 다르게 그 블로그의 RSS 링크가 붙어있다. 그리고 나의 추천글은 지원하지 않는다. 정말 올블의 초기 버젼과 같은 모습이다. 그리고 올블의 운영원칙과 반대로 굴러가는 이곳에게는 나의 추천글이라는 건 당초에 어이없는 생각일 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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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블로거의 feed는 760개, 문장수는 21454, 태그는 5252이다. 이 표시는 예전에는 올블로그에 있었는데, 어느 사이엔가 은근슬쩍 사라져버린 것이다. 요즘 올블은 얼마 정도인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_+;; 요즘 것을 어디서 받아 볼 수 있게 해주셔요. 왠지 무지막지하게 보고 싶네요^^;; 어쩃든, 저 숫자는 올블 초창기의 숫자와 매우 비슷하다. 문제는 올블은 (본인이 기억하기로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feed가 올라갔었던 거 같은데, 여긴 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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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집하기 귀찮아서 그냥 큰 화면으로 했다. (확대해서 보시면 된다) 다들 이해해 주시리라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다. 사실 특별히 이야기 할 것도 없다. 올블로그의 미니바는 이미 다들 익숙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국쪽의 미니바에는 딱 하나만 되어있다. 추.천.버.튼. 장난하는건지 머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다. 분명 같은 소스인데-_;;




일단 겉 모습을 살펴보았다. 지금까지의 느낌은, 이대로 무엇인가가 변하지 않으면 곧 죽어버릴 싸이트로 보였다. 가장 간단한 예로, 어제 골빈해커님이 이 싸이트를 알려준 뒤로 오늘 리뷰를 쓰기까지 몇번을 들어가 보았는데, 핫토픽이라던지, 인기글이 전.혀. 변동을 하지 않았다. 거의 실시간으로 변하는 올블의 모습과 너무나 대비되는 모습이며, 올블의 초창기 모습을 되돌려서 생각해보아도 이건 너무 심한 수준이다.

365가 잘 안되면 올블에도 악영향이 끼칠런지 아닐런지는 모르겠지만, 저 꼬.라.지. 라면 상당히 힘들 듯하다.다른건 건의 할 필요도 없이, 지금의 올블이 왜 성공?!을 하고, 블로거들이 스스로 몰려드는지에 대한 벤치마킹부터 했으면 한다. 저건 올블의 성공요인이라고 보통 생각을 하는 것을 정반대로 하고 있으니...쯔쯔쯔..



이미 장문의 글을 적었고, 시간 되는 대로 365365BlogLink.com에 대한 중국 블로거들의 생각을 분석해 보기로 하겠다. 대충 본 것으로는, 그들은 모르겠지만, 본인이 말한 생각과 똑같다. 결국 지금 현재의 한국 올블을 그대로 가져다 놓으라는 소리나 다름없어 보인다-_-;;;



       시나왕(WWW.SINA.COM)은 중국에서 가장 큰 포털 싸이트이다. 한국으로 치면 네이버와 다음을 합친 정도의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싸이트이다. 이 시나왕은 당연히 자체적으로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요즘 참 재미있는 서비스를 내 놓았다.

MSN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시나왕 블로그로 이사 올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건....전쟁이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blog.sina.com.cn/lm/html/2007-03-09/949.html


이것은 이제 대형 블로그 서비스 간에 싸움이 시작됐다는 소리와 같다.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와 사용자수 1위의 싸이월드. 이 두명이 서로 싸움이 붙으면 어떻게 될까? 마치 싸이월드의 자신의 홈피를 네이버 블로그로 다 옮겨 준다던지, 아니면 네이버의 내용을 싸이월드로 쉽게 옮겨준다면 옮길 사람이 없을까? 지금 현재 싸이월드를 사용하는 사람 중에서는 싸이에 흥미를 잃은 사람들이 많지만, 이미 올린 자료들이 아까워서 옮길 생각을 안하는 사람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타테툴즈 팬임으로 TT이야기를 하자면 : 네이버 혹은 싸이월드의 내용을 타테툴즈로 쉽게 이식할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타테툴즈 팬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전에 얼핏 위의 작업을 하는 분들이 계신것으로 본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0- ) 그럼 지금의 XXXX같은 싸이월드 붐은 어떻게든 잠재울 수 있지 않을까? (싸이 안하면 인간 취급도-_; 안하는 한국 사람들이 싫다..후..)


이번 시나왕 블로그의 서비스는 많은 생각할 껀덕지를 준다.

그리고 싸이야..좀 망해라! 플러스로 네이버 블로그도 망해주면 감사-_
rss도 제공 못하는 (정확히는 안해주는-_) 그런 구닥다리 서비스를 왜 쓰는건지....크흑-_

[Flash] http://dv.ouou.com/swf/ouou.swf?id=15aea635c3e385



실제로 저렇습니다. 이 영상을 본 순간 할 말이 없었답니다. 너무나 사실적으로 찍어놔서리...-_ 중국 대학은 거의 필수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본과생을 한 방에 4명, 석사생은 2명, 박사생은 혼자서 쓰는 것입니다. 저런 곳에서 어떻게 사느냐고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다 잘 살고 있습니다. -_-;; 저 대학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머 똑같습니다. 북대도 똑같은 걸요-_-;;

영상에서는 7시 반이라고 깨우는데 저의 친구들은 이미 4학년인지라-_- 죽어다가 깨어나도 절대 10시 전에 일어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요즘에는 말이죠...) 요즘은 졸업논문이나 쓰고, 기숙사에서 빈둥거리면서 온라인 게임이나 하고 있답니다.

머리를 감는 모습은...너무나 사실적이라서 말이죠. 일단 샴푸를 머리에 짜고-_-;; 나중에 물을 뿌립니다. 정확히는 이미 샴푸에 어느정도의 물이 들어있답니다. 중국에서는 干洗(깐시)라고 불리는 방법이죠. 미용실에서도 저렇게 해줍니다. ^^:::


하지만-_- 개인적으로 이 자리에서 비판하고 싶은것은, 외국인들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중국애들과 같은 기숙사에서 살 수 없습니다. 외국인을 대학에서 받는다는 것은 세계와 같이 호흡하고 교류하자는 생각인데...이건 대체 먼지 모르겠군요. 외국인을 단순히 돈 벌이로 아는 건지...후...

본 만화는 중국 만화가가 그린 그림으로 작가님의 허락을 받을 길이 없는 관계로 맘대로 가지고 왔으며, 그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음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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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신남자는 모두 우량주이지만,
















2. 결혼을 하면 곧장 폭락하기 시작한다.
















3, 설사 그 전에는 10캐럿 다이아몬드였다 하더라도,















4. 지금은 모두 폭락한 쓰레기 주식일 뿐인다.
















5. 여자들은 모두 총명한 개인 투자자들이다.














6-1. 과학수준(머리), 이윤분배능력(손) . 제품개발(성기), 오르는 속도(다리)
6-2. 마치 주식처럼 남편에게 투자한다.















7. 일단 남편의 수익이 없어지면,















8. 재태크를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다.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이런 종류의 번역은 주식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이상 하기 힘들다.
그래서 힘들었다. 아...저넘의 말도 안되는 의역들-_-;;
(사실 첨에는 좀 찾아보다가 귀찮아서 대충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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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http://dv.ouou.com/swf/ouou.swf?id=15aea6060ce2db



호드 플레이어로부터 오덕후 소리를 들을지 모르지만, 본인 역시 WOW에서 나이트 엘프를 하는 사람으로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영상이다. 물론 아직 영상수준도 제대로 안되어있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말이다. 특히 기왕 찍을거 오프닝 동영상 초반 부분이라도 재현 좀 하지 말이다-_- 멀뚱이 서서 저건 먼가??

그리고 나엘이 최초의 왕국도 아니고, 나엘이라는데 큰 귀가 없다니!! -_-;;

하지만..그래도 좋다....큭-_ 이래서 오덕후인가-_



대학의 교수가 수업을 재미없게 해서, 학생들에게 외면을 받는 다면 그것은 얼마나 슬픈 일일까? 그리고 그런 사이비교수들이 판을 친다. 정해진 교재를 그대로 읽기만 하고, 번이나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해서, 졸음의 바다로 우리를 이끄는 위대하신 교수들.

 

교수에는 2종류가 있다. 강의를 잘하는 교수와 연구를 잘하는 교수다. 일단 전임교수만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해보기로 하겠다. 시간 강사(일명 보따리 장사) 다른 문제이다.

일단 강의를 잘하는 교수라고 칭하는 사람들도 우리는 구분해야 필요가 있다. 교수들의 강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만이 있는 뿐만이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강좌가 있고, 혹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가 있다. 물론 대학교의 가장 돈줄 일반 대학생들이고, 그들에게 인기가 많은 교수가 많다면, 학교 재정상태에 도움이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한국처럼 점수에 맞추어서 학교와 학과를 정해서 가는 경우라면 말할 것도 없이 인기 교수 존재는 볼일 없는 옵션에 불과할 것이고, 일반 관념과는 다르게 자신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를 선택한다면, 그에게 중요한 것은 인기 교수 아니라 학계의 명성혹은 학계에 명성 있는 교수들로 구성된 학과이다. 그리고 학계에서의 명성은 강의로 채점되는 것이 아니라, 학문 연구의 능력과 성과물로 평가된다.

물론 강의가 재미있다면 좋을 것이다. 재미있고 내용도 충실하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하지만 재미라는 기준도 매우 애매모호한 개념이다. 본인의 경우, 북방유목민족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흉노니, 알타이어족이니, 바이칼 호수와 천산 산맥 사이의 지리 인문적 환경 같은 것에 흥미를 느낀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런 부분에서 흥미를 느낄 있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역사학에서 어쩔 없이 배워야 함에도 처음에는 재미가 없을 밖에 없는 고문자학(예를 들어서 고대한어) 같은 경우에는 재미가 있던 없던, 학과의 특성상 필수적으로 배워야만 되는 것이다. 물론 학생들에 의한 교수의 강의평가서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여, 조금이라고 쾌적?1 배움터를 만들 있을지는 모르지만 위와 같은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정말 재미없는 선생님은 분명히 있다.

수업 시작 종에 맞추어서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한다. 같은 음조로 울려 퍼지는 목소리는 수면제로 더도 말고 없다. 이렇게 책만 읽을 것이면 무엇 하러 수업을 듣는 것인지?! 그냥 집에 가서 침대에서 구르며 책을 읽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심히 궁금해지는 과목이 있었다. 그리고 과목을 선택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선생님이 학계에서아니 전세계에서 전공으로 알아주는 학자였기 때문이었다. 더욱 문제는 선생님이 펼쳐 책이 선생님 당신이 쓰신 책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낭독회만 계속 , 어떠한 부언이나 추가 사항도 없었다. 나올 정도로 재미가 없었다. 나중에 듣기로, 선생님의 연구생들을 대상으로 수업도 그와 똑같다고 한다.

이러한 교수들은 대학교에서 몰아내고, 연구소로 보내야 되지 않을까?

본인은 지금 현재 중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 위에서 말한 재미없는 수업의 교수도 중국 대학에서 있었던 일이었다. 한국과 동일하게, 이러한 능력 없는교수들이 대학교 내에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는 2가지 이다. 대학교를 보통 학문의 전당이라고 말을 한다. 교수들에게 학생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학문의 연구이다. 대학교라는 안정된 환경에서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새로운 생각을 접하고 만들어진 학문적 성과물이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기는 하지만, 대학교의 이상적 학문적 결과물임을 부정할 분들은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된다. 다른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연구소가 없다.

물론 연구소는 있고, 실제로 연구소에 취직해 있는 박사 학위 소유자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하지만 현재 교수, 박사 학위 소유자, 그리고 석박사생 모두에게 연구소는 상당히 매력적이지 않은, 왠만하면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연구소는 기본적으로 재정적으로 안정된 곳이 거의 없으며, 연구원들의 복지나 연구환경도 한마디로 개판이다. 무슨 연구를 상황이 아닌 것이다. 연구소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과 제도 개정이 시급하지만(지금도 일부 진행중이긴 하다진행중이긴-_), 지금 현실적으로 학문을 연구하기 좋은 곳은 대학임이 분명하다.

지금 현재 교수의 임용에 가장 문제가 것은, 임용과정의 형식이나 내용이 아니다. 한번 대학의 임용 학칙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상당히 완성된 임용과정을 규정해 놓고 있다. 문제는 그러한 임용기준을 비웃은 비리 임용과 식구 챙기기 것이다. 이런 비리에 대한 길이 길어져서 패스하겠다.

 

대학의 입장에서나, 학생의 입장에서나 최고의 교수는 강의도 잘하고 학문도 뛰어난 교수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교수는 그리 많지 않다. 강의만 잘하는 교수나, 학문만 뛰어난 교수도 대학에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강의도 못하고, 학문적 성과도 심히 떨어지는 바보 비리 교수들일 뿐이다.


+이 글은 올블에 뜬 대학교수의 강의와 임용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쓴 글을 읽고, 그 글에 덧글을 달고서는 아무래도 너무나 간략하게 적은것 같아서 이렇게 장문을 쓴 것인데....원래 글이 무엇인지 못찾겠다!! 크어어어;;;; 난 바보인가요.ㅠㅠ

++ 찾는 것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올블릿에 떠 주는군요.-_-;; 올블릿 만쉐! -0-


본 만화는 중국 만화가가 그린 그림으로 작가님의 허락을 받을 길이 없는 관계로 맘대로 가지고 왔으며, 그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음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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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싸스 때문에 여행을 포기했고,
















2. 철들기 위해서 세살 버릇을 포기했다;















3, 일을 위해서 사랑을 포기했고,
















4. 살아남기 위해서 양심을 포기했다;
















5. 얻은 것에 영원히 만족할 수 없음으로,














6-1. 참깨
6-2. 포기는 나에게 만족을 일깨워 준다.
















7. 얻음과 잃음을 조정하기 힘들기에,
















8. 그래서 인생이 힘들다고 하는것이다.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흐음..그나마 이번 편은 나름..
하지만 재미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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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철학 교수인 아버지와 고등학교 생물 선생님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아저씨라고 불렀던 사람들이 몽땅 교수인 빌어먹을 상황이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난 박사과정까지 할려고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

아무런 배경이 없는 사람들은 나를 보고 너무나 부러워 할 것이다. 분명 교수 임용에서 내가 조금이라도 유리할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아니 가깝게는 이번 석사 시험이 있다. 아버지와 아저씨들과 친한 북경대 역사과의 선생님들은 추천장도 써주시고 이런 저런 관심을 보여 주신다. 물론 그 선생님들을 고모나 큰아버지라 부른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런 나의 상황이 싫다.


난 무엇을 하던지 간에 마음속 깊이 상처가 생긴다. 이번 석사시험을 통과한다면, 속으로는 이건 내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고 수 없이 중얼거릴 것이다. 그리고 시험에 떨어진다면, 그분들이 도와주었음에도 떨어지는 내 자신이 바보천치처럼 느껴질 것이다.

물론 이런 우울한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하여, 아버지와 아저씨들 글고 고모와 큰아버지와는 거리가 있는 민족사의 선생님을 담당 선생님으로 석사시험에 응시했지만, 어디까지나 깜찍하기 이를데 없는 작은 발악일 뿐이다.

있는 자의 복에 겨운 고뇌일 수 있다. 아니 분명 그럴 것이다. 하지만 평생을 아버지의 그늘 밑에서 살아가야 함에 좌절하는 것은 세계 모든 남성의 고민이 아니던가? 아버지들아. 가끔은 아들에게 덜 위대했으면 좋겠다. 그럼 조금은 더 웃으면서 살아갈 터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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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노무현정>과 <유시민정>

▷ 환자 - 선생님, 확실한 처방을 좀 내려주세요.

▶ 의사 - 어디가 아픈데요?

▷ 환자 - 지금 현재론 크게 불편한 데는 없습니다. 그동안 곪았던 종기도 어느 정도 아물었고 허리 디스크나 관절도 이상이 없습니다. 특히 평생 나을 것 같지 않던 울화병도 이제는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 의사 - 그렇다면 별도의 처방을 받을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 환자 - 그렇지만 저는 한시라도 약을 먹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의사 - 그건 왜요?

▷ 환자 - 워낙 지병이 깊어서 약을 끊는 순간 온 몸의 피부 조직이 당장 곪아 터지고 울화병이 도지기 때문에 무슨 약이든 먹어야만 합니다.

▶ 의사 - 그럼 지금까지 복용해오던 약을 계속해서 먹으면 되지 않습니까?

▷ 환자 - 계속해서 약을 먹을 수가 없게 되어서 찾아 왔는데요?

▶ 의사 - 왜요? 담당 의사가 처방전을 안 끊어줍디까?

▷ 환자 - 그런 것이 아니고.....

▶ 의사 - 아니라면, 약값이 갑자기 올랐나요?

▷ 환자 - 차라리 약값이 오르기라도 했으면 괜찮지요.

▶ 의사 - 처방전도, 약값도 아니다? 계속해서 약을 먹지 못할 사정이란 게 대체 뭡니까?

▷ 환자 - 제약회사에서 더 이상 약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 의사 - 아니 왜요?

▷ 환자 - 원래 5년간만 한정생산하기로 하고 설립한 회사라 올해가 마지막 생산년도입니다.

▶ 의사 - 제약회사 이름이?

▷ 환자 - <참여제약>

▶ 의사 - 약은?

▷ 환자 - 항생제 <노무현정>입니다.

▶ 의사 - 아! <노무현정>......

▷ 환자 - 유명한 항생제이지요.

▶ 의사 - 글쎄요....너무 고단위라 함부로 처방을 잘 안 해주는 약인데...

▷ 환자 - 저는 지금까지 먹어 본 약 중에서 제일 효험이 좋던데요? 부작용도 없고......

▶ 의사 - 어느 의사가 처방해 주었습니까?

▷ 환자 - 의사가 아니고 <노사모>라는 민중의술 단체에서 추천해 주었습니다.

▶ 의사 - 민중의술 단체의 말만 믿고 함부로 약을 구입했단 말입니까?

▷ 환자 - 그래도 그 이전에 먹었던 어떤 약보다도 좋았습니다.

▶ 의사 - 그 이전까지는 무슨 약을 먹었습니까?

▷ 환자 - <문민당>의 <영삼시럽>, <국민제약>의 <대중환> 등을 먹었습니다.

▶ 의사 - 효험이 있었습니까?

▷ 환자 - 어느 정도는요. 그렇지만 입에서 냄새는 자꾸 나오고 설사도 계속되었습니다.

▶ 의사 - 내가 알기로는 <영삼시럽> 정도의 지사제면 설사는 곧 멈추는 것으로 듣고 있었는데요?

▷ 환자 -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아무런 의심 없이 복용했습니다. 특히 <문민당> 초기 제약인 <금융실명> 알약은 설사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까지 치료가 되는 듯 했습니다만 워낙에 지병이 깊어서인지 증세는 완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문민당>은 국민주를 모집해서 설립된 최초의 제약회사였기 때문에 <영삼시럽>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 의사 - 설사가 계속되었다면 문제가 심각했을 텐데 어땠습니까?

▷ 환자 - 극심한 탈수로 쓰러지기 직전에 <대중환>을 먹고 살아났습니다.

▶ 의사 - <대중환>이라면 <국민제약>의?

▷ 환자 - 맞습니다. <국민제약>은 <문민당>의 생산시설을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아이엠에푸대학의 연구진을 대폭 초빙하여 <대중환>을 만들었기 때문에 <영삼시럽>보다 효과가 월등했지요.

▶ 의사 - 지병이 다 낳았겠네요?

▷ 환자 - 어느 정도는요. 그렇지만 워낙에 뿌리가 깊고 오래된 병이라 근치는 힘들어요.

▶ 의사 - 아까부터 지병, 지병 하시는데 어떤 병입니까?

▷ 환자 - 설명하자면 길어요.

▶ 의사 - 말씀해 보세요.

▷ 환자 - 사실은 어린 나이에 강간을 당했어요.

▶ 의사 - 충격이 컸겠군요? 강간범이 누군지 알고 있습니까?

▷ 환자 - 알다마다요. 쪽바리들이지요.

▶ 의사 - 아, 그 악명 높은 <대동아파> 조폭 말입니까?

▷ 환자 - 그놈들은 우리를 강간하고도 모자라서 식모로 부려먹기 까지 했어요.

▶ 의사 - 우리라면 또 누가?

▷ 환자 - 자매가 똑 같이 당했어요. 동생은 지금까지도 고생하고 있어요.

▶ 의사 - 그러면 당신은 강간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났군요?

▷ 환자 - 천만에요. 오히려 동생은 비록 고생은 하고 있지만 정신적 고통은 극복했을 겁니다.

▶ 의사 - 그래요? 어디 한번 자세하게 말씀해 보세요.

▷ 환자 - <대동아파>깡패들이 미군헌병들에게 잡혀가고 난 뒤 우리는 각각 다른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 의사 - 왜요? 자매가 같은 병원에 입원하면 좋았을 텐데.....

▷ 환자 - 그러게 말이에요. 나는 미군이 운영하는 <군정병원>에, 동생은 소련군이 감시하는 <사회주의 노동자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말이 입원이지 사실은 수용되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할거에요.

▶ 의사 - 당신들이 원해서 입원한 것이 아니고?

▷ 환자 - 원하다니요? 깡패들을 쫓아낸 미군이 우리 집에 찾아와서는 방 한가운데에다 선을 긋더니 우리더러 그 선을 넘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때마침 동생은 방 윗목에 나는 아랫목에서 자고 있었는데 그날 이후로 우리는 지금까지 그 선을 넘지 못하고 있어요.

▶ 의사 - 세상에 어떻게 그런 일이? 아니 같은 방 안에서 선하나 그었다고 그걸 넘지 못해요?

▷ 환자 - 그러니 기가 찰 노릇이지요. 지금은 선이 아니라 아예 칸막이를 쳐서 소리도 잘 들리지 않아요.

▶ 의사 - <군정병원>에는 어떻게 입원하게 됐어요?

▷ 환자 - 입원이 아니라 수용이라니까요. 미군들이 찾아와서 불결하다며 온 집안에 <반공DDT>를 뿌리더니 나를 <군정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강제로 입원을 시켰습니다.

▶ 의사 - 미합중국이 세운 <군정병원>이니까 치료는 물론 완벽했겠지요?

▷ 환자 - 모르시는 말씀 마세요. 강간당한 ▷ 환자 아랫도리에 분유와 초클릿만 처바르는 것이 무슨 치료입니까? 더구나 <군정병원> 간호사들은 쪽바리에게 강간당할 때 내 팔다리를 붙잡고 강간을 도와주던 놈들이라 울화가 치밀어서 잠을 이룰 수 없었지요.

▶ 의사 - 그럼 동생은?

▷ 환자 - 어느 날 동생 스스로 소련군이 빌려준 페인트로 대문 왼쪽을 빨갛게 칠하더니 기다란 이름의 <사회주의 노동자 쉼터 병원>이라는 팻말을 걸어 놓고서는 밤낮 주야로 소련군과 알아듣지도 못할 토론만 벌이더군요. 당시는 서로 말도 못하게 했으니 무슨 치료를 받는지 몰랐지요. 나중에 알고 보니 소련군이 고문으로 있는 <사회주의 노동자 병원>에서 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 의사 - <군정병원>에서는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았나요?

▷ 환자 - 말씀드렸잖습니까? 아랫도리에 초클릿만 바르더라고.

▶ 의사 - 퇴원은 시켜주던가요?

▷ 환자 - 화병만 잔뜩 키워가지고 퇴원을 했지요. 그런데 퇴원하고 보니 또 환장할 일이 벌어졌어요?

▶ 의사 - 환장할 일이라니?

▷ 환자 - 아, 글쎄, <군정병원> 간호사들이 주축이 되어서 <단독제약>을 설립하더니 <군정병원> 창고에서 가져온 <반공DDT> 가루를 동네 우물에다 살포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때 내 몸에 축적된 <반공DDT> 때문에 지금까지도 피부가 이 모양 이 꼴입니다. 날씨가 추우면 피부가 갈라져서 피가 나고 여름이면 곪아터져서 고름이 흐릅니다.

▶ 의사 - 동생은 그 우물물을 마시지 않았나요?

▷ 환자 - 소련군이 가로막는 바람에 동생은 우물 근처에도 못 갔지요. 그러나 동생은 동생대로 소련에서 가져온 붉은 녹물만 마시더니 눈알이 빨개져서 그만 시력을 잃고 말았어요.

▶ 의사 - 그렇다면 처음부터 당신이나 동생 모두 마시지 말 걸 그랬어요?

▷ 환자 - 우물이 한 군데 뿐인데 그 물을 안마시고 어떻게 살아요.

▶ 의사 -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자매군요.

▷ 환자 - 더 기구한 것은 <단독제약>의 뒤를 이은 <3공신약>과 <유신제약>의 <박통구리무>와 <긴급조치탕>을 바르거나 마셔야 하는 것이었어요.

▶ 의사 - <단독제약>의 뒤를 <장면제약>이 이어받지 않았나요?

▷ 환자 - 그랬지요. 그러나 <장면제약>은 제조능력의 문제가 있어서 곧바로 <3공신약>으로 경영권이 넘어가고 말았어요. <3공신약>팀들은 원래는 제약회사와는 거리가 먼 군인들이었는데 한밤중에 총칼을 들고 회사로 난입하여 말하자면 경영권을 강제로 탈취한 겁니다.

▶ 의사 - <3공신약>의 <박통구리무>는 내복약이 아니고 연고제인데?

▷ 환자 - 맞습니다. 옛날 동동구리무 비슷한 크림종류인데 <반공DDT> 후유증으로 갈라진 피부에 무조건 발라야 했습니다. <반공DDT> 후유증은 곧 반공 알레르기 증세로 취급되는 관계로 곪은 종기위에다 <박통구리무>를 두껍게 발라서 알레르기 증세를 감추지 않으면 관공서나 공항, 중요 기관에 출입할 수가 없었지요.

▶ 의사 - 그건 그렇고 <긴급조치탕>은 탕약이 아닙니까?

▷ 환자 - 그렇지요. <유신제약>은 서구식 제약공법을 탈피하여 한국전통방식으로 제조했다고 하면서 어느 날 집으로 찾아와서는 강제로 마시게 했어요. 어찌나 뜨겁던지 입천장이 홀라당 벗겨졌지요.....

▶ 의사 - 병세는 좋아졌나요?

▷ 환자 - 의사 선생님, 생각을 좀 해보세요. 곪아 터지기 직전인 종기 위에다 구리무를 잔뜩 발랐는데 나을 리가 있습니까? 그리고 거 뭡니까, <긴급조치탕>......도대체 무슨 약재로 조제를 했는지 몰라도 그 탕약을 억지로 마시고 난 이후부터는 온 몸에 마비 증세가 나타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당장 혓바닥이 뻣뻣해져서 말도 못하지, 목이 굳어져서 고개조차 돌릴 수도 없고, 관절이란 관절은 모조리 통풍 증세가 나타나서 걸음을 제대로 떼지 못했습니다.

▶ 의사 - 약이 아니라 숫제 독이었군요?

▷ 환자 - 그렇습니다. <대동아조폭>에게 강간을 당한 이후로 나는 한 번도 제대로 된 약을 먹지 못하고 몸뚱이는 점점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 의사 - <5공신약>과 <6공신약>에서 만든 약들은 어땠습니까?

▷ 환자 - <일해드링크>와 <보통파스>는 치료제가 아니었습니다. 약이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드링크제였고 파스였죠. 피부 조직이 썩어가고 오장육부에 깊은 멍울이 진 울화병 ▷ 환자에게 드링크나 파스가 가당키나 합니까? 그나마 제대로 만든 드링크라면 영양가라도 있지 체육관에다 사람들을 모아놓고 <대동아조폭> 비슷한 깡패들이 협박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사먹었는데 성분이 흡사 <반공DDT> 같더라니까요.

▶ 의사 - <보통파스>는 어땠나요? 관절염이 심하다고 했는데....

▷ 환자 - <보통파스>는 일명 <물파스>인데 무색무취의 그야말로 맹물로 만든 <물파스>였죠. 그러니 무슨 효험이 있었겠습니까? 웃기는 것은 그 알량한 <맹물파스> 하나 사다 바르기 위해 <5공신약>이 동원한 깡패들이 쏘아댄 최루탄 가스를 얼마나 마셨는지 모릅니다.

▶ 의사 - 최루탄을 쏘았다구요? 왜요?

▷ 환자 - 앞으론 약을 내가 직접 선택해서 복용하겠다고 했지요. 더 이상 체육관에서 깡패들이 강매하는 약은 구입하지 않겠다고 했더니 최루탄을 쏘아대며 지랄들을 해댔지요. 따지고 보면 <군정병원>에 입원하면서부터 약을 내손으로 직접 구입하여 복용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 의사 - 그렇다면 <맹물파스> 말고 다른 걸 구입하지 그랬어요? 당시 다른 약은 없었나요?

▷ 환자 - 많았지요. <대중환>도 그때 나왔고, <영삼시럽>도 있었지요. 아, 또 하나 <잔당제약>의 <유신탕>.... 성분이 <긴급조치탕>과 비슷한 것이었는데 워낙 <유신제약>의 중독성이 강해서 마비에서 깨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더러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을 겨냥해서 기획된 탕약이었지요. 지금도 그 비슷한 <유신향수탕>이 시판될 거라는 소문이 있습디다.

▶ 의사 - 이해가 안 됩니다. 그 많은 약 중에서 어째서 소용도 없는 <맹물파스>를 사다 발랐나요?

▷ 환자 - 이해가 안 되지요? 내 스스로도 이해가 안돼요. 그때 내 수중엔 제약회사 구입 쿠폰이 한 장 밖에 없어서 <영삼시럽>과 <대중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참이었는데 판촉전이 지나쳐서 상대방 제약의 생산시설을 서로 파손하는 바람에 유일하게 <보통파스>만 살아남아서 출시가 되었지요. 그때 서로 합작을 하거나 했으면 <맹물파스>는 물알로 가는 건데.......얼마 뒤 <영삼시럽>은 <보통파스>의 <6공신약>에 비참한 몰골로 팔려가더니 <문민당>으로 회사 이름을 바꾸어서 <대중환>과 경쟁하여 공급권을 따냈습니다만 <영삼시럽>의 약효는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대 이하였습니다.

▶ 의사 - 그럼 환자분의 병세를 호전시킨 결정적인 제약은 무엇입니까?

▷ 환자 - <노무현정>이지요.

▶ 의사 - 심한 탈수로 죽기 직전 <대중환> 덕분에 회생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 환자 - 물론 <대중환>은 제 생명을 건져주었습니다. 더구나 <대중환>과 함께 처방된 안약 <햇볕당의정>은 동생도 함께 복용했는데 놀랍게도 동생의 시력까지 회복되는 바람에 우리 자매는 모처럼 서로간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대중환>의 약효는 경이,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지만 몸 속 깊이 자리 잡고서 썩어가던 농양은 <대중환>으로도 역부족이었습니다.

▶ 의사 - <반공DDT>로 인한 피부 종양이 몸속으로 파고들었단 말입니까?

▷ 환자 - <반공DDT>로 곪아터진 종양에 언제부턴가 <정경유착균>이 번식했나 봅니다. <정경유착균>은 몸속 깊숙이 파고드는 습성이 있어서 오장육부로 전파되고 급기야는 두뇌까지 감염되기 직전에 항생제 <노무현정>을 만난 것이지요.

▶ 의사 - 천만다행입니다. 농양에는 당연히 항생제를 복용해야지요.

▷ 환자 - 그래서 선생님께 확실한 처방을 좀 부탁합니다.

▶ 의사 - 항생제 <노무현정>을 계속 복용하시면 됩니다.

▷ 환자 - 아니, 선생님. 이제 <노무현정>은 생산이 안 된다니까요? 아까 말씀드렸는데......

▶ 의사 - 죄송합니다. 제가 깜빡했군요. 그러니까 또 다른 항생제를 처방해 달란 말씀이지요?

▷ 환자 - 네.

▶ 의사 - 농양이 없어졌는데 항생제를 쓸 필요가 있을까요?

▷ 환자 - <정경유착균>은 거의 박멸되었지만 얼마 전 혈액검사에서 신종 농양세균들이 검출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 의사 - 신종 농양세균이라면?

▷ 환자 - <지역당균>에다 <개혁트집잡균>, <진보사칭균>, <꼴보수잡균>, <종이언론균>등 하나 둘이 아니라서 걱정입니다. 특히 매일 설거지할 때 밥그릇에서 묻어나는 <나와바리균>까지 검출되었는데 워낙 내성이 강해서 <노무현정>같은 항생제로도 박멸이 잘 안 됩니다.

▶ 의사 - <노무현정>같은 고단위 항생제로도 박멸이 안 된다.......?

▷ 환자 - 네.

▶ 의사 - 그렇다면 천상 <유시민정>을 투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환자 - 네? <유시민정>을요? 너무 세지 않을까요?

▶ 의사 - 항암제처럼 머리가 빠지는 약간의 부작용이 따르겠지만 <유시민정>을 쓰지 않으면 당신의 농양은 완치가 어렵습니다. 어쩌면 <정경유착균>이 되살아날 지도 모릅니다.

▷ 환자 - 맙소사! 그러면 제 인생은 썩은 고름바다에 빠져 죽는 꼴인데.


ⓒ 신선생


출처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9&uid=269373





먼저 밝혀 둔다. 난 아직도 노무현이 개같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한국과 시대에 필요했던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하는 파이다. 또한, 설령 노무현에 대한 평가를 한다고 하더라도 50년 쯤은 지난 뒤에 하는 것이 제.대.로. 된 평가라고 생각한다. 잡설 닥치고...

유시민이라...
사실 내가 노무현을 지지했던 이유, 그리고 아직도 지지하고 있는 이유 중에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유시민이다. 유시민이 없었다면 노무현을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과감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딴지일보와 인터뷰를 했던 유시민, 자신은 노무현의 팬이라고 말하는 유시민. 그 모습에 반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너무나 솔직해서, 정치 권력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밖에 보이지 않는 그의 소박한 소망.

그런데 유시민이 대통령을 한다라...
미안하지만 사양하고 싶다.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그는 분명히 대통령같은 것은 생각이 없다고 했다. 물론 정치도 할 생각이 없다고 했고, 지금 정치인이다.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고, 시대가 그를 불러낼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인지 유시민만은 그러한 시대에 과감히 등을 돌리고, 시대가 요구하는 다른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정치인 유시민보다, 정치 비평가 유시민이 그리워진다.
그의 독설은 비평가 일때 더욱 아름다웠다. 또한 정치인이 실제로 되어서 활동했는지라 그는 이른바 언행일치를 이룬 인물이고, 그가 비평가의 자리로 돌아온다면 그의 말은 자연스럽게 강한 영향력과 탄탄한 신임도를 가질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그런 정치 비평가 한 명 있을 때가 되어있지 않은가?!


하지만...그가....대선에 나간다면....그에게 투표를 하겠지....음..;;

[Flash] http://www.yoqoo.com/embed/emb/fid/0100643AA244D4E85258F50000015B1A22073C-991F-8D37-2E7E-7B1E5BA95CB4/sid/37998




중국의 허리케인 블루입니다. 이름은 后舍男生. 대충 번역해서 "기숙사 남자" 정도됩니다.
요즘이라고 하기에는 머하고, 작년 후반기에 중국 인터넷에서 완벽하게 뜬 사람들이랍니다.
한국에서도 허리케인 블루가 나타난 이후, 계속 되어서 비슷한 컨셉의 코메디가 있는데, 그의 연장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숙사 남자들이 이런 것을 하게 된 계기는 미국쪽 UCC를 보다가 이런 장르를 보게 되었고, 심심해서-_ 자기들도 해보겠다고 하다가 이런 대인기를 끌게 되고, 나중에는 이런 저런 공중파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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