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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은 너무나 당연한 내용이다. 그리고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위와 같은 내용은 굳이 작성하지 않아도 당연히 지켜야되고, 지금까지 지켜왔다고 자부한다. 단지 최근 이런저런 문제로 인하여 이를 명문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해당 내용은 본인에 대한 정보와 연락처가 모두 있는 "About Me"에 올렸다.

전 세계 최다 인터넷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3G 서비스 본격적인 도입과 경제 성장에 힘입어 중국 휴대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인터넷 기반 게임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30 세 이하 남성, 핵심 이용자=중국인터넷데이터센터(CNNIC)의 2008년 1분기 통계에 따르면 휴대폰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는 7305만명으로 전체 네티즌 약 2억5300만명의 28.9%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에 비해 2265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는 중국 경제 성장으로 인한 소비능력의 증가와 통신사들의 올림픽 관련 판촉행사 결과로 해석된다. 역시 중국의 휴대폰 시장은 그 수치만으로도 충분히 군침이 도는 곳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세 부적으로 살펴보면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네티즌의 대부분은 남성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연령별로는 18세에서 24세 사이의 네티즌이 가장 많아 전체의 56.1%를 기록했다. 30세 이하 연령군이 전체의 86%에 이르렀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39.7%로 가장 많았다.

메이메이시점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휴대폰 서비스(문자서비스 제외) 중에서 이동 중 인스턴트메시지(IM)가 72.0%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그 뒤를 벨소리 서비스와 휴대폰 게임이 각각 48.4%와 43.8%를 차지했다. 다만 휴대폰 TV(동영상) 서비스는 2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G 도입으로 도약 채비 끝=2008년 중국 휴대폰 게임 시장의 핫 키워드는 단연 3G의 도입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실질적인 서비스 모델은 아직 2007년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2009년부터는 3G기술이 안정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휴대폰 내장 게임들은 빠른 속도로 몰락해가고 있으며 휴대폰 인터넷 게임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08년도 3분기 중국 휴대폰게임 시장 분기 검사에 따르면 중국 자바(JAVA)/브루(BREW) 기반 휴대폰게임 시장은 3억2000만위안(약 6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모바일의 자바 시장은 이미 2억위안(약 400억원)을 넘어서 2억1800만위안(약 436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9월 1일 차이나모바일의 운영정책으로 인해 기존에 비해 수가 3분의 2가 줄어들어 관련 기업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지만 11월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서는 추세다. 이에 대비해 차이나유니콤의 3분기 성장률은 3.74%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쳤다.

중 국의 전문가들은 3G 시대를 맞이해 휴대폰 게임 사업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휴대폰 게임 사용자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에 대해 베이징소프트웨어협회의 오락소프트웨어분회 비서장인 자오진멍은 “중국 게임 대부분이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차이나모바일이 중국 국내 기업을 포함하지 않은 20개의 외국소프트웨어 회사와 계약한 일은 중국 내 서비스제공업체들을 향한 극도의 불신을 반영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기업, 현지화가 성공 열쇠=위와 같은 상황은 이미 3G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제작하고 안정적인 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중 국 시장은 분명히 매력이 있는 시장이다. 다만 한국에서의 경험만으로 중국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중국 모바일 시장에 진출한 모 한국계 기업의 A씨는 “한국의 제품을 중국 시장에 그대로 내놓는 바보짓은 결코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현지화 고민 없이 내놓은 게임은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다.

실제로 중국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 살아남은 게임은 20개도 되지 않는다. 또 생존 게임의 대부분이 한국에서는 그리 인기를 얻지 못한 무협장르의 게임이라는 점은 한국계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 재 중국 휴대폰 게임시장은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 중국 최대의 휴대폰 게임 사이트인 다운조이(downjoy)의 CEO 시아오용취엔은 “현재 중국의 휴대폰 게임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일 뿐”이라고 단정했다. 그는 “지금은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기는 아니다”며 “앞으로 짧아도 2∼3년의 준비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휴대폰 게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냉철하고 신속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베이징(중국)=김바로(베이징대 역사학과) ddokbaro@gmail.com



해당 글은 2008년 10월 27일 전지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글로벌 리포트] 3G로 날개단 중국 휴대폰 게임 산업입니다.
일단 현재(2009년 3월 3일)로서는 한국어와 영어 위키뿐만이 아니라, 중국어 위키까지 개방되었습니다. 이는 1월부터 시작한 불법성인싸이트 단속으로 인하여 언론통제라는 소리를 듣고, 그것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언제 다시 닫힐지 모르는 것이 위키인 것이죠^^;;

하지만....열리기는 했지만, "六四事件"(한국에서는 천안문사태로 알려진 사건)은 개별적으로 차단당해 있습니다. -_-;;

하지만 제 블로그는 여전히 중국에서 정상적인 접속이 불가능하군요. 만쉐.ㅠㅠ


최근 중국에서는 인육수색(人肉搜索·인물검색)이 횡행하고 있다. 지난달 인민일보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형법수정안 소조가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인육수색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는다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인 육수색은 네티즌 한 명이 특정인에 대한 질문을 게재하면 다수의 네티즌이 그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밝히는 것을 가리킨다. 네티즌이 2억2000만명을 넘어서며 ‘네티즌 대국’이 된 중국에서 인육수색은 ‘인터넷 마녀사냥’ 또는 ‘사이버 인민재판’으로도 불리며 표적인물이 정해지면 개인생활이 초토화될 때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은 “인터넷상의 ‘지명수배’가 도덕적 질책의 범주를 벗어나 시민의 기본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인육수색으로 인한 개인정보와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주동자와 사이트 운영자를 대상으로 형사책임을 묻는 ‘형법수정안’이 심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상금사냥꾼 활개치는 인육수색=인육수색은 ‘마오푸왕’에서 시작됐다. 중국 주요 사이트 중 하나인 마오푸왕은 게시판에 질문이 올라오면 네티즌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한국의 지식검색과 흡사한 형식이다. 질문자가 마음에 드는 답변을 선택하면 해당 답변을 제공한 네티즌은 사이버 머니인 ‘Mp’를 받게 되는데 ‘Mp’를 얻기 위해 게시판에 질문이 올라오면 신속하게 답변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상금사냥꾼(賞金獵人)’이라 부른다.


상금사냥꾼의 무기는 신속성과 정확성이다. Mp가 모일수록 답변자는 성취감을 느끼게 되며 더욱 열심히 답변을 올리게 된다. 심지어 직업도덕과 준칙이 형성되기도 하는데 이는 답변자와 질문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준다. 충분한 보상(Mp)과 참여자(상금사냥꾼)들의 경쟁을 바탕으로 인육수색은 신속히 발전했다.

지난 몇 년간 마오푸왕을 비롯한 바이두·시나·탠야·치후 등 주요 사이트 지식검색과 게시판에서 인육수색은 사이트의 인기를 높여주는 게시판에 불과했지만 최근 인육수색은 개인의 사생활을 파탄시키는 위험수위에까지 이르렀다.

◇13 억의 사이버 인민재판=지난 5월 21일, 한 여성이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쓰촨성 대지진에 대해 다소 흥분된 어조로 욕설이 섞인 발언을 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됐다. 이 4분 40초짜리 동영상은 신속히 탠야·마오푸왕 등에 스크랩됐고 분노한 13억 네티즌은 이 여자를 찾아내자는 운동을 펼쳤다.

IP추적으로 인터넷 접속 위치는 물론이고 QQ메신저 번호와 그 안에 저장돼 있는 개인정보가 모두 밝혀졌다. 그 후 30분 만에 거주지, 주민등록번호와 직장주소, 가족 전화번호까지 모두 밝혀졌고 21일 오후 1시, 경찰은 인터넷 정보에 의해 모 PC방에서 이 여성을 검거했다.

반나절 만에 검거된 이 동영상 여성은 “지진 애도기간 동안 게임을 할 수 없다는 점에 화가 나 이 같은 동영상을 찍게 됐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 여배우 샤론 스톤 역시 “중국 지진은 티베트 시위 유혈 진압에 대한 업보’라고 주장해 중국 네티즌의 ‘사이버 인민재판’을 받았다. 중국 네티즌 100만명이 샤론 스톤 비난 서명에 나서 결국 프랑스 화장품 회사 디올은 샤론 스톤이 모델로 나온 CF의 중국 내 방영을 중단하고 샤론 스톤과의 모델 계약도 파기해야 했다.

◇개인정보 보호, 선결 과제=각계각층의 많은 사람이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 모이면서 검색이 보편화됐고 데이터베이스 검색으로는 얻을 수 없던 정보를 게시판을 통해 알 수 있게 됐다.

인육수색은 현대정보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네티즌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한다. 짧은 시간 안에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사회 도덕 질서를 지키며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 러나 규제가 불확실하고 통제가 힘든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인육수색은 많은 문제점을 동반한다. ‘인터넷수배’의 목표인물로 오해 받았던 한 남성은 핸드폰 번호와 집주소를 비롯해 딸이 입양아라는 상세한 개인정보까지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매일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져 법적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인육수색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개인정보가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육수색이 단순한 사건을 넘어 소송으로 이어지는 까닭이다. 또 통제를 받지 않는 가상공간에서 인육수색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는 것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컴퓨터정보인터넷 국제인터넷 안전보호관리방법’ 제7조에는 ‘사용자의 통신자유와 통신비밀은 법률의 보호를 받는다. 임의의 회사나 개인은 법률을 어길 수 없으며 국제인터넷을 이용해 사용자의 통신자유와 통신비밀을 침범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18조에는 ‘허가 없이 컴퓨터 학교를 개설할 수 없으며 개인정보 수정, 타인명의를 도용하지 못하고 타인의 사생활정보를 침범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사실상 인육수색은 지금까지 개인정보보호권리 침범문제를 안고 있었다. 또 헌법에는 개인정보보호권리에 대해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인육수색은 도를 넘어선 개인공격에 이르렀다. 마오푸왕 게시판 책임자인 뚜페이웬(杜培源)은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내용에 대해 무조건 삭제 또는 폐쇄조치를 취한다”며 “내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네티즌간에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 사람찾는’ 본연의 목적 되찾아야=그러나 인육수색이 나쁜 의미로만 쓰이지는 않는다. 지난 5월 중국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쓰촨성 지진은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남겼다. 당시 쓰촨 지역에서는 모든 통신서비스가 단절되면서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가족들을 애타게 했다. 이때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것은 바로 인육검색이다.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구글 중국법인은 중국 지진 발생 4일째인 5월 16일 지진 피해자 및 부상자 가족 찾기 인육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첫날 10만 건의 접속 건수를 기록한 데 이어 17일에는 40만 건의 접속 건수를 기록했다. 인육수색을 통해 더욱 쉽게 대피소나 병원에 머무르고 있는 가족과 친지를 찾을 수 있었다. 이는 인육수색이 발전해 나가야 할 방향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인육수색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보호 권리와 인격권이 법률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또 개인정보 및 사이트 경영은 법률에 근거하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사회도덕을 위반해서는 안 된다.

개인정보와 인터넷 경영자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으면 법에 의거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의식이 보편화돼야 인육수색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베이징(중국)=김바로 베이징대 역사학과 학생 ddokbaro.com>


개인적으로 중국에서의 이런 인육수색의 문제는 한국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인다. 본인도 인터넷의 자유를 높게 산다. 하지만 일정한 제약도 필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개인의 사생활도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제약은 법적으로 이루어져서도 안되고, 이루어질 수도 없다. 네티즌 스스로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해당 글은 2008년 10월 27일 전자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글로벌리포트]마녀사냥식 '인육수색' 대륙이 떨고 있다 입니다.



중국 당국은 필리핀 국회가 남중국해 황옌다오ㆍ난샤췬다오(南沙群島)를 자국 영토로 편입하는 영해선 법안 통과를 강행하자 왕광야 부부장이 주중 필리핀 대사 대리를 긴급 초치해 "영토주권 침해 시도는 모두 위법이고 무효"라며 강력 항의했다.

중국과 필리핀 간 분쟁이 가열되면 중국 측은 실효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남중국해에 군사력을 증강시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7년여 만에 남중국해 긴장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

팽창하는 중국, 곳곳서 해상충돌 중에서...

해당 일은 2월 19일에 발생하였다. 하지만 그 이후에 제대로 된 추가 뉴스를 볼 수가 없다. 그나마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위에서 인용한 뉴스이다. 나머지는 단편적인 뉴스만 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필리핀간의 남사군도 충돌은 한국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해당 문제가 발생한 2009년 2월 19일만 뉴스가 있을뿐...
中·比 ‘남중국해 분쟁’ 재점화
중, 필리핀 "영해 기준선법안" 통과에 엄정항의
中, '남사군도 영토천명' 比에 엄중 항의
比, 남중국해 영토편입 강행
팽창하는 중국, 곳곳서 해상충돌

일단 아래의 지도를 잘 보도록 하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석유수송로이다.

최근 소말리아 해적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다른 이유도 있지만, 해당 위치가 석유 수송로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도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 문제가 된 지역은 어떠한다. 중국과 필리핀의 충돌지점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관문 위치인 남중국해 항로와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아직은 외교적인 충돌이니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남사군도에서 자체적으로 석유가 매장되어있다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석유 수송로를 생각할 때, 중국과 필리핀의 충돌이 격해지면 한국으로서는 절망적이 되어버린다. 왜 남들이 싸우는데 우리가 절망적이 되냐고?

석유가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석유가 없으면 목말라 경제가 죽어버리는 경제시스템이다. (이제는 조금의 석유가 동해에서 나와서, 석유 한방울 나오지 않는다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많은 자원을 외국에 의지하는 경제 시스템이다. 석유가 수입되지 못하면 한국은 끝이다. -_-

상호가 전쟁중일 때에는 해당 위치를 지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당장 죽고 살기가 걸려있어서 막무가네로 공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험금도 오르니 원가에 부담감이 될 것은 당연하다.

한국 해군은 그 때 뭘 하고 있냐고? 물론 한국 해군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여 열심히 자신들의 힘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대양해군으로 가는 길은 그리 쉽지는 않다. 현재 북한에 비하여 완벽하게 강해진 한국의 해군을 보면서, 국방비가 왜 더 필요하냐는 어이없는 발언들을 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렇다.

어차피 한국군의 대결 상대는 이미 북한이 아닌 것이다. 이처럼 국제적인 분쟁이 발생하였을 시, 제대로 한국선박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해군. 이것이 큰 욕심일까? 그럼 당장 남사군도만을 위한 해군을 만들자고 하는 것도....심히 문제가 있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다. 이 간단한 사실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들이 모른다.

동쪽으로는 일단 유명한 독도가 있고, 그곳에서는 한국-일본-러시아-북한 해군(특히 잠수함계열), 남쪽으로는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열도(띠아오위섬) 분쟁에는 일본-중국-미국-한국이 휘말릴 가능성이 높고, 동해에서는 한국-북한-중국의 충돌가능성이 언제든지 상존해 있다. 한국과 북동남아에서는 중국-필리핀-미국-태국-말레이시아가 주분쟁국이고 일본과 한국이 자원수송문제로 뛰어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금의 한국 해군력으로 2개 이상의 사태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그리고 대부분의 국제분쟁이 동시에 발생한다-_) 대응하기가 상당히 곤란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우리 해군 좀 잘 크게 도와주세요. (저 죽기 전에 중형항모를 꼭 보고 싶어요. ㅠㅠ)

중국 원명원 경매품(관련 내용 :[중국이야기/중국 이슈] - 중국 원명원 동상 개당 270억원에 낙찰 - 분노하는 중국)은 중국 상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상인은 신문발표회를 통해서 돈을 지불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 경우 법적으로는 위법이 아닌 계약위반이며, 위약금을 제출한다. 그리고 관례에 따르면, 다음으로 큰 액수를 부른 사람에게 권한이 넘어간다.

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보면 :

중국인이 고가에 원명원 동상을 사고는 것에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 84.4%가 그렇수 없다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무상으로 해당 동상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무상으로 돌아올 경우, 현재 행방이 모연한 많은 중국계열 유물들이 점점 지하로 들어갈 것이 염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중국상인의 경매참여와 대금지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에 대해서...
74.9%의 사람들이 찬성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는 해외 중국 상인에 대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문제이다. 이런 행동은 어디까지나 계약위반이라는 기본적인 상도를 벗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일로 어떤 결과가 있을까?
73.5%의 사람들이 이것은 중국인이 국가이익을 위해서 한 일로서, 프랑스를 지켜보겠다는 심히 문제성이 있는 반응을 보였다.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의 색채가 농후하게 보인다. 실제로 13.1%의 사람들이 앞으로 해외 중국상인의 이미지를 걱정하였으며, 9.9%의 사람들이 프랑스 사람들의 중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더욱 망가지고, 중국과 프랑스 사이의 충돌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았다.


본인이 걱정하는 것은 인간들이 어쩌든, 앞으로 분명히 악흑속으로 더욱 들어가버릴 중국관련 유물들이다. 우리들은 얼마나 많은 인류의 보물들이 개인의 저장고에서 숨을 죽이고 있을런지 상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많은 보물들이 얼마나 많은 역사적인 난제를 해결해줄 것인가?! ㅠㅠ


동북아시아 선사 및 고대사 연구의 방향 - 6점
이성규 외 지음/학연문화사


해당 책은 한권의 책이라기 보다는 각기 서로 다른 필자들의 시대가 비스무리한 글을 모아놓은 잡지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방법론이나 주제들이 상호간에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막말을 하면, 당시에 불던 "동북공정"로 인한 강렬한 돈벌기 기회를 위하여 급조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한권의 책이라는 통일성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 전체를 도매금으로 깍아버려서도 안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보이는 논문들은 그 동안의 동북아시아 선사 및 고대사 연구를 잘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제대로 책 전부를 정독해야겠지만, 본인이 관심있는 부분만 야금야금 파먹었다. 그래도 책 값 자체가 (예전 책이어서 그런지-_) 만원도 안되는 9000원이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 한두개를 위해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본인의 경우 아버지의 책을 낼름해서 가지고 왔다....-_;;;)


목록 :
중국 고문헌에 나타난 동북관 - 이성규
단군신화 연구의 여러 문제 - 신종원
부여사 연구의 제문제 - 박경철
고구려사 연구의 제문제 - 임기환
요령지역의 청동기문화와 지역간 교류관계 - 오장원
철기시대 전기의 중국 동북과 한반도의 금속기문화 - 이청규


한국에서는 KT을 통해서 나온다는 소리가 많고 많았지만, 아직도 상륙하지 못한 I-Phone가 중국에 먼저 상륙하게 되었다. 원래 듣기로 애플에서 우선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그 다음에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었다는데, 결국 한국의 완고한 휴대폰 산업정책으로 인하여, 중국에 우선적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애플은 차이나 유니콤과 합작을 하여서 5월 17일 아이폰을 정식 출시한다. 이에 따라서 일어날 핵심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현재 중국 통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패자 차이나 모바일에 대해서 차이나 유니콤이 하나의 조커를 뽑아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로서 새로운 3G 시장에서 점유율을 반전 시킬 수 있는 하나의 찬스를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워낙에 차이나 모바일의 아성이 높은지라 두고 봐야될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폰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이지만,WIFI와 같은 무료무선망이 그리 많이 확보되지 않은 중국의 사정에서 일정한 장벽이 예상된다.



또한 통신 시장이 아닌 휴대폰 시장에서의 주의해 볼 수 있는 것이 기존에 중국시장의 휴대폰 시장의 패자인 노키아의 점유율을 얼마나 따라잡을 것인가라는 의문이다. 특히 아이폰은 정식으로 중국에 출시전인 지금도 매니아층을 대상으로 상당히 잘 팔려나가고 있다. 만약 정식으로 들어올 경우 상당한 폭팔력을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리고 아이폰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아이폰의 짝퉁이라는 소리를 듣는 삼성 휴대폰 계열이 피를 좀 흘리지 않을까 싶다.)

결국 이번 차이나 유니콤과 애플의 협정은 단순히 중국시장에 아이폰이 들어오는 것일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중국 통신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지고 올 수도 있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진정한 통신시장이나 휴대폰 시장의 강자는 뛰어난 기술로 무장한 업체가 아닌, 가장 보편적인 것을 잘 만드는 회사이며, 노키아의 저가 휴대폰이 바로 이러한 알짜배기 시장을 잡고 있다고 보인다. 물론 차이나 모바일도 이런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결국 이번 일은 단순히 매니아들의 열광만으로 끝날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나도 매니아인가?! 사고 싶다.ㅠㅠ 사고 싶다.ㅠㅠ 사고 싶다. ㅠㅠ
돈돈돈돈......................머머 같은 환율이여!!! ㅠㅠ


邑落有豪民民下户皆為奴僕(宋本-殿本)
邑落有豪民名下户皆為奴僕(汲古阁本)
(《三国志》卷30 魏书30 列传30 东夷传 扶余条)

위의 내용은 부여의 지배구조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로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 표점을 찍을 것인가인데, 개인적인 의견을 밝혀본다.

기존의 학설은 王-诸加-豪民-民=下户-奴僕로 파악한다. 하지만 이는 皆為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싶다. 皆為은 "앞의 사항이 모두 뒤와 같다"라는 의미로서 민이나 하호를 모두 노예로 파악해야 정확한 해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대해서 박경철은 당시의 자유민으로서의 민의 존재여부를 고도의 군사수행능력과 소정의 외교-행정능력은 물론 사법제도까지 운용하고 있는 국가로서 엄존하고 있었다는 이유로서 민의 존재여부를 강조한다. 그래서..

邑落有豪民, 民, 下户皆為奴僕

본인은 박경철의 견해에 대해서 심히 의문스럽다. 왜냐하면 이 역시 皆為와 연관시켜 보면 이상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皆為은 "앞의 다양한 항목들을" 통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철이와 순이는 모두 사람이다"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나는 모두 사람"이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나는은 어디까지나 단수이고 복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은 송호정의 의견이 더욱 사실에 근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송호정은

汲古阁本판은 취해서 邑落有豪民, 名下户皆為奴僕 로 분석한다. 개인적으로 民은 어디까지나 名의 오기가 아닐까 생각된다.(이에 대해서는 차후 더욱 구체적으로 봐야겠지만.....名인 편이 더욱 문법에 맞는다고 할까?;;; 느낌;;;)

만약 이와 같을 시 박경철이 제시하는 부여 5만병력설을 어떻게 반박할 것인가? 사실 간단하다고 본다. 비록 당시의 노예들은 어디까지나 전쟁지원만을 하였지만, 군대병력수는 때로는 전쟁지원분야의 병력까지 포함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의 사료에서의 병력은 쉽게 부풀려지거나 축소되고는 하기 때문이다.

또한 오영찬이 고고학적인 논증을 통하여 위의 사항을 논증하였으니 만큼 개인적으로 비록 부여전시기에 걸쳐서 송호정의 식대로의 분석이 효과적일지는 일말의 의심을 남겨둘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王-(诸加)-豪民-民=下户=奴僕 로 파악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싶다.




낙랑군 연구 - 8점
오영찬 지음/사계절출판사


모두가 말한다. 이제는 학문분야끼리의 교류가 중요한 시기라고...역사학의 예를 들면, 고고학과의 연구교류는 빠질 수 없는 항목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떠한가? 고고학자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이론이나 고문들을 역사학자들이 보면 "이건 뭐꼬?"라고 하고, 반대로 역사학자들이 고고학자들의 글을 인용하는 것을 보면서 고고학자들은 "머냐-_?"라고 한다. 연구교류를 통해서 타학문분과의 성과를 인용하는 것은 그만큼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낙랑군 연구는 개인적으로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역사학과 고고학이 제대로 버무려져서 체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저자인 오영찬 학예연구관은 원래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서는 고고학계에서 일을 하였다. 그리고 그 경험이 강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 박수~~!!

사실 이 책의 주제는 이미 책의 부제를 통해서 명시되어있다. 바로 고조선계와 한계의 종족융합을 통한 낙랑인의 형성이다. 낙랑군은 그 위치적 특성과 시대변화의 물결속에서 고조선계와 토착한계 및 새로운 한계간의 교류 속에서 독특한 단위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이 결론은 사료가 부족한 해당 시기의 문제를 고고학 성과의 대폭적인 수용으로서 해결하고 있다.

해당 시기의 전공자뿐만이 아니라, 전체 역사학도 혹은 고고학도들이 읽어보고, 그 방법론에 대해서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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