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지금까지 시위에는 단 한번도 참가해본 적이 없다. 이번 촛불시위가 일어났어도, 중국에 있는지라 참석할 수가 없었다. 24일 한국에 와서 처음 2~3일은 조금은 쉬려고 했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촛빌집회에 착석하게 되었다.

많은 이야기가 필요가 있을까? 내가 받은 느낌은 슬픔뿐이었다.

몸싸움하다가 다친 시민들.
공황증을 보이는 전의경들.
그리고 이 둘 모두가 한국의 시민이다.
단지 그뿐이란 말이다. 서로가 서로일을 해야할 뿐이다. 하하...





광화문쪽에서 와이어를 묶으신 내근 경찰 아저씨. 잘 들어가셨나 모르겠습니다. 다시 볼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경찰이 시민과 얼굴을 볼 일이 없으면 없을 수록 제대로 돌아가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5시에 돌아오는 길에 뒤쪽에서 바닥에 누워서 잠을 청하던 전의경들의 모습. 그래. 니들이 대체 무슨 잘못이냐. 니들은 니들의 의무를 다 해야겠지. 대신 나도 내 의무를 다 해야되는 것이고 말이다. 후...


해당 글이 반중국정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국가를 매도하는 것이 아닌 비판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한국을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의미없는 반중국정서의 덧글이 없기를 바랍니다.

8일 오후 그리고 지금까지 신랑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폭력시위"이다. 중국은 왜 이렇게 보도를 하며, 그에 대해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보아야할 것인가?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2008年6月8日,示威者与警方对峙。2008년 6월 8일,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8日凌晨,进行街头游行时受到警方阻拦,示威民众在光化门十字路口处同警方发生冲突。
8일 새벽, 거리 시위를 하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았고, 시위민중들은 광화문 사거리에서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示威者攻击警车。 시위대가 경찰차를 공격하고 있다.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防暴警察阻挡示威者。대테러부대가 시위대를 막고 있다.

출처 :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누가 보아도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인 시위대의 모습이다. 특히 한국의 사정에 대해서 모르는 외국인이 보면 당연히 폭력적인 시위대로 알 것이다.

프락치에 대한 언급은 사절하겠습니다. 명확한 증거가 확보되기 전에는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시위대의 문제로 보일 뿐입니다. 저도 몇가지 심증이 가는 사진을 보았지만, 그것은 심증일뿐입니다. 확실한 증거가 있지 않는 이상 프락치가 아닌 시위대 자체의 문제로 생각하고 사건을 바라볼 생각입니다.


우선 배경지식이 없는 분들을 위해서 상황설명을 하겠다.
중국에서는 촛불시위가 발생하고서도 한참의 시간동안 해당일에 대한 보도가 사실상 전무하였다. 이는 중국의 언론시스템을 생각해보면 중앙정부에서 해당 사건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걸리는 시간이라고 추측된다. 그러다가 "중국언론 촛불시위를 폭력시위로 묘사하다. " 을 통해서 이미 이야기하였다 싶이 해당 사건을 폭력적인 시위로 몰고가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전의경에 의한 "폭력진압"이 이슈화가 되면서 잠시동안 기사가 올라오지 않았다.(5일저녁부터 8일아침까지) 그리고 8일에 기사가 나온다. 이 기간동안 중국정부에 의한 고민이 있었으리라 추측된다. 그런데 8일날 기사가 나왔다. 그리고 그 기사의 내용은 "시위대의 폭력행위"을 부곽시켜주는 내용이다.

이러한 원인은 이미 "중국언론 촛불시위를 폭력시위로 묘사하다. "에서도 기술하였다 싶이,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는 시민에 의한 대규모시위를 거부한다. 그래서 시민의 시위는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이어야되는 것이다. 문제는 그동안 한국 시위대는 상당히 평화적인 시위를 하였고, 이것은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도 고민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몇몇 가지 일을 거론하면서 폭력시위로 몰고가려고 했으나 증거가 부족했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젠 그것으로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중국에게는 한국과의 FTA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일을 자유무역을 거부하는 한국인들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계기로 사용하고 있다. 30개월 이상의 미국 소고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한국과의 FTA에서 하나의 압력기제로 작용하게 할 생각이라고 추측된다. 혹은 중국 내부에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광우병대책을 감추려는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아니다.


중국정부의 입장과 현재 이명박정부의 입장이 얼마나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여기에 핵심이 있다. 중국정부는 이 시위가 폭력적이어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시위는 안돼"의 내용을 내보낼 수 있다. 이명박 정부의 입장에서 지금까지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한다면 강력하게 진압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된다. 이것이 폭력시위를 하지 말아야되고, 다른 사람이 해도 말려야되는 이유이다.

명분이라는 것은 매우 관념적이고 쓸모도 없어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러한 명분을 유지한다면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다. 중국언론도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면서 조작하는것은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한국언론도 동일하다. 왜 조중동의 폭력시위 기사에 대해서 당당하게 비웃을 수 있었는가? 

우리 제발 명분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끝까지 비폭력 무저항이다.
제발...부탁드립니다...



중국인(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촛불시위 홍보를 위한 생각 :
현재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해당 사건을 자유무역에 반대하는 반미주의적 난동으로 판단하고 있다. 광우병에 대한 문제점을 모르고, 한국 시민들이 왜 이런 시위를 하는지에 대한 언론의 명확한 사건 해석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정부의 의도와도 관련이 있지만, 어찌되었든 가장 중요한 점을 모르고 있는 상태이니 그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아고라를 믿어보겠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의 많은 사람들은 현재 한국인만큼의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사람들을 위한 간단한 홍보동영상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아고라에서 이를 종합해주시면 본인도 소속되어 있으면서 암암리에 번역활동으로 이번 일을 지원하는 해외거주자 모임이 조용히 번역해서 전세계에 돌릴 것이다.

혹은 ddokbaro@gmail.com 로 정리된 내용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하지만 주의하셔야될 것은 기존의 한국의 홍보물은 어디까지나 한국인들에게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다. 핵심은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든 홍보물이어야된다는 점이다.


 

 
위의 사진은 분명히 시위대에 의해서 벌어지는 "폭력"이다.
다른 말로 하면 분명한 "폭력시위"이다.

 
본인 블로그의 다른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분명히 이명박 대통령의 현재 정책을 반대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시위대의 폭력은 분명한 문제이다. 문제를 문제라고 하는데 알바로 몰아세우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해외에 있는 사람이다. 직접 참여하지 못한다면 조용히 있으라는 말도 거부한다. 본인 분명한 한국의 "시민"이다.


본인이 이번 시위를 지지한 이유, 그리고 시민들이 점차 많이 참여하는 이유.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기존의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대변되는 시위대의 폭력이 이번에는 없기 때문이었다. 물론 혹자는 사진의 폭력행위가 "프락치"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다고 말을 한다.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당 행위는 모든 시위대의 행위로 소급된다. 전의경중에서 폭력행위를 하는 자가 대다수인가? 아니다. 몇몇 극도의 폭력행위가 문제화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똑같이 이런 시위대의 폭력행위도 문제가 된다.

또한 시위현장에서 술을 먹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한다. 축제처럼 서로 웃으면서 시위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도 새로운 시위문화라는 입장에서 환영을 한다. 하지만 술을 먹는 행위는 도무지 찬성을 할 수가 없다. 술이 사람을 감정적으로 만드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시위가 축제로 변해가고 있어도 놀자판이 되자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이미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를 거부한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이제는 "힘"을 보여주어야 된다고 한다. "힘"은 이미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한 곳에 모이는 것 자체로 이미 충분한 압박기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청와대로의 "진격"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서 극단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청와대로 가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해야된다고 한다. 이미 스스로 인터넷의 힘을 보여주었던 시위대가 이렇게 고전적인 발상을 하는지 궁금할 뿐이다. 설령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볼 수 있는 것이 "지금"이다.

혹자는 청와대로 가서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자고 한다. 민주주의를 말아먹을 생각인가?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은 본인도 강력하게 반대를 표한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어디까지나 적법한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서 뽑힌 한국의 대통령이다. 그래서 본인도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또박또박 사용하는 것이다. 만약 이를 부정한다면 본인의 눈에는 "민주주의"을 거부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혹자는 이야기할지 모르겠다. 이것은 "재도 나쁜짓 하니, 나도 나쁜짓 할래"라는 초딩적인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동일한 논리로 전의경들이 먼저 폭력을 사용하고, 오물투기를 비롯한 다양한 비열한 짓을 한다는 것도 무시하겠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상대방이 그렇게 하였지만, 계속 비폭력으로 대항하였기에 지금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변해가고 있다......


본인 해외에서 있으면서, 이번 사태 관련 번역일에 동참하고 있다. 학업의 문제로 아직 한국에 돌아가서 직접 참가를 못하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그런 한국의 시민의 한명으로서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폭력 시위를 반대한다. 비폭력을 실행하라! 프락치든 감정적인 된 시민이든 폭력적으로 나선다면 다른 사람들이 말려야 한다. 아니면 시민들은 시위대에게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변명하지 마라.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스스로 고쳐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스스로 고칠 수 있다고 아직까지 믿고 있다.


중국에도 여러가지 인터넷 뉴스 매체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매체는 실질적인 영향력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본인은 기본적으로 "인민왕"과 "시나왕"을 기준으로 생각한다. 인민왕은 중국정부의 겉모습이 들어나는 곳이라면, 시나왕은 중국정부의 속마음이 들어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인민왕은 관보의 성격상 정치색을 띄울 수 밖에 없지만, 시나왕은 일단 명목적으로는 일반 기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사람들은 다 안다. 입김 다 들어간다.) 그래서 한국의 촛불시위에 대한 뉴스가 다른 쪽에 올라갔을때도 본인은 무시했다. 그쪽은 요즘 유행어?!로 듣보잡이기 때문이다.


시나왕에 올라왔다는 사실은 중국정부가 해당 뉴스에 대한 입장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글과 다른 글 한개를 통해서 추측해 보면, 일단 민중의 시위인만큼 사회주의국가라고 외치는 중국에서 완전히 부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어서 모호하게 처리하면서도 "부분 시위대는 청와대로 향하는 과정에서 경찰버스의 유리창을 부수는등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라는 식으로 해당 일이 "인민들의 혁명"이 아닌 "일부 사람들에 의하여 폭력시위로 변질"되었다는 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중 국 정부로서는 이 방법이 최선의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에서는 노동자와 인민의 힘을 최고로 친다. 하다못해서 중국의 헌법 1조는 "중화인민공화국은 노동자계급의 영도와 노동자 농민연맹을 기초로 하는 인민민주 독제정치의 사회주의국가이다"라고까지 규정해놓고 있다. (사실은 아니지만) 겉모습에서 인민들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문제는 정작 중국이 제일 두려워하는 존재가 이 인민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특히) 천안문사태 이후로 인민들의 시위가 반정부적인 것은 아예 사전에 차단해버리고, 설사 시위가 반정부적이 아니더라도 일정이상 사람이 모인다면 해산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천안문사태도 처음에는 단순한 추도모임에서 반정부시위로 발전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요인외에도 한중간의 FTA 협상을 압두고 있는 중국의 입장에서는 관망하는 태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본인의 관점에서는 중요해보이지 않는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중국정부는 인민들의 시위라는 것을 최대한 무시하며, 폭력시위라는 것을 강조하여 중국인민에게도 해당 일을 벌이지 말라는 암묵적인 세뇌를 계속 할 것으로 추측된 다. 중국쪽에서 이번 촛불시위를 지원할 것이라는 꿈은 아예 버리는게 좋을듯 싶다. 어차피 기대도 안했지만 예상대로 되니...중국도 아직 멀었다. 하긴 지금 중국 걱정할때가 아니다. 한국도 멀었다. 폭력진압하면 알아서 겁먹고 해산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진 어떤 "80년대식 무대뽀 뇌"을 가진 사람을 어찌한단 말인가....후...


(추가)굳이 직접 이야기 해주어야 알아먹는 사람들을 위해서! 

위의 보도내용은 어디까지나 중국정부의 판단에 의한 기사 내용입니다. 이것은 중국인들의 마음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야기 해드리죠. 지금 현재 이명박정부를 보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인들 다 개새끼"라고 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중국 정부와 중국 사람을 일단 구별을 하고, 중국 정부는 왜 저렇게 해야되는지 생각을 좀 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서로 자라온 문화와 시스템이 다른것일뿐 사람은 같습니다.

비 판할려면 이런 시스템을 비판을 해야지 인격적으로 상대방을 모욕하시는군요. 계속 악플을 달려면 다십시오. 하지만 전 그런 쓰레기글에 답글을 달아줄 생각이 없다는 것만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나름 세계를 여러군데 돌아다니고, 여러 나라 사람을 만난 제 결론은 사람은 다 똑같다라는 것입니다. 그 시스템이 다를 뿐입니다. 그래서 전 그 시스템을 비판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글에 적힌 중국 사람들의 덧글이 다. 너무나 재미있게도, 어릴때부터 인민(특히 노동자의) 혁명은 무조건 지지라고 거의 세뇌되다 싶이 배워왔기에 많은 이가 한국의 시위를 지지하고 있다. 물론 그 속에서는 반미적인 요소도 일정부분 작용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냥 미국산 소고기 안 먹으면 되는거 아냐? 라는 식의 발언을 하고 있다. 이건 한국사람들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 답답할 뿐이다. 

미국산 소고기는 실제로 스테이크 식으로 먹는 것 외에 라면과 같은 식품류를 제외해도 당장 "생리대"나 "화장품" , 심지어 "분유"속에도 들어간다. 그리고 그런 방식으로도 광우병이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긴 이제 문제는 미국산 소고기만이 아니다. 대운하도 안한다고 거짓말 하고 뒤에서 몰래하다가 김이태박사님의 양심선언이 있자 "그런일 없다"고 잡아 때더니, 이젠 강행동파하시겠단다. 국민을 우롱해도 정도가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보아도 비폭력 평화시위를 폭력 진압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화염병이 있었는가? 쇠파이프가 있었는가? 맨손의 시위대를 방패로 찍고 발로 까고...살수차까지 동원하더니, 심지어 "대테러부대"까지 동원하고 있다. 지금을 80년대로 착각하고 계신 이명박 대통령이시다.


본 인은 광우병에 대해서 전문가 수준으로 알지 못한다. 그래서 조용히 침묵을 지킬 생각이었다. 그리고 현재 광우병에 대한 사항이 어느 정도 부풀려져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물론 광우병에 대한 이야기의 많은 부분이 사실이지만 조금은 감정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를 침묵에서 끌어낸 것은 "비폭력 평화시위"을 깔아 뭉개는 그들의 "폭력 진압"이다. 이명박 정부. 너희는 대화하자는 시민을 뭉개버렸다. 이제 시민의 힘을 느껴보아라.

나 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 볼테르 (프랑스 계몽사상가) 하지만 가슴은 화산처럼 불타더라도 머리속의 이성은 얼음처럼 차가워야한다. (한명의 시민 바로)


중얼중얼

본 인 최대한 빨리 귀국하도록 해보겠다. 하지만 본인이 귀국하기 전에 이 일이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자리가 없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의 자리가 남아있다면 또 한명의 "비폭력 평화 시민"이 탄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학기가 끝나면 귀국할 수 많은 유학생들의 파도가 간다.

중국어 원본과 번역은 패스다. 보고 싶은 분은 직접 아래 주소로...

http://news.sina.com.cn/w/p/2008-06-02/145115666495.shtml

http://news.sina.com.cn/w/2008-06-02/075513958282s.shtml

http://tv.people.com.cn/GB/14645/25060/7328419.html


http://nc.people.com.cn/GB/7332697.html

본인의 생각이 일정부분 틀렸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본인이 제시한 "인민의 시위"을 일정정도 막으려는 사항은 있다. 하지만 3일자 인민일보 기사는 상당히 객관적으로 서술되었다고 생각된다.

물론 아직 "甚至发展到与警察发生暴力冲突 심지어 경찰과 폭력적인 충돌이 있었다"라는 부분이 아직도 보인다. 하지만 "试 图进入青瓦台总统府的示威者们还与用高压水枪驱散抗议人群的防暴警察发生暴力冲突。정와대로 돌입하려는 시위대들은 살수차를 이용해서 항의하는 사람들을 물리치려는 경찰특공대와 폭력적인 충돌이 있었다" 는 부분은 충돌부분을 나름 사실대로 서술했다.(물론 해당 충돌이 일방적으로 시위대가 당했다는 부분을 서술하지 않은 부분은 에러)

 하지만 "局 在最后一刻决定妥协,延长禁令,但没有表示,禁令延长时间将会有多长. 당국은 마지막 순간에 타협을 하여, 수입금지시한을 연장하였다. 하지만 수입금지 연장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발표하지 않았다"라는 부분을 보면 은근한 까대기까지....음....


못보고 지나친 연합조보의 1일자 기사

 连日来的抗议活动造成了几百人被捕,不过警方至今仍避免动用武力镇压示威.(계속된 항의운동으로 몇백명이 연행되었다. 하지만 경찰은 지금까지 무력으로 시위를 진압하려는 것을 계속 피하고 있다. )

이미 예전 날짜이긴 하지만 무력진압이야기가 돈것이 이미 25일부터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해당 뉴스가 조중동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했을 것이라도 판단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방향이 오늘자 인민일보에서 점차 흐려지고 있다. 이것이 잠시 보류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인지 생각해봐야겠다. (어차피 연합조보야..........듣보잡이니...살짝 무시해도 되긴 하다만...--)

아무리 조중동만으로 판단했다고 해도, 해당 뉴스가 조중동에 올라온것만 해도 26일쯤으로 기억하는데 이건 너무 느린게 아닌가 싶다. 다른 뉴스는 훨씬 더 빨리 올라오는데 말이다. 흐음...



느린 속도때문에 글 추가하다가 전체 내용이 날라갔습니다. 그동안 이 글을 보신분들 죄송합니다. 아우...이 너무나 빠른 인터넷 속도는...ㅠㅠ


http://world.people.com.cn/GB/1029/7337596.html
인민일보 4일자 기사
기본적으로 사건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려고 했다. 특히 경제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개인적으로 지적하고 싶은 사항은...

경찰의 폭력진압과 같은 문제는 여전히 서술되지 않고 있다.(이건 분명히 한국에서 그만큼 논란이 되고 조중동도 서술할 정도이니 논란이 되고 있는데 작성하지 않고 있다. 이건 어느 정도 고의로 보이는데...)

반광우병에서 반정부시위로 전환되고 있는 것을 아직 서술하지 않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에서 Serendipity 님이 올리신 그림입니다. 비록 만드신 분은 Serendipity님이시지만 만약 법적인 책임이 있다면 해당 그림을 유포한 저도 같은 책임을 질 것임을 분명히 말해둡니다. 해외땅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황금펜을 악용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죄송합니다.

Serendipity님의 말입니다.

지금 언론은 평화집회를 폭력으로 진압하고 있습니다.
일몰 후의 모든 집회 시위는 신고를 해야하고 허가도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폭력을 쓰지도 않았고 무기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저 촛불을 들고 가족들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하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런 국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연행하고 있습니다.

살수차를 동원해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학생과 여자들, 노인분들이 물리적 폭행을 당했으며
피를 흘리고 병원에 실려가시는 분들도 계셨고
장애인의 머리채를 잡고 저항하자 뺨을 때리고 연행해 갔습니다.
힘이 없는 시민들은 "살려주세요", "때리지마세요"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협박을 하고 방패로 국민들을 찍었습니다.

이런 경찰들이 민중의 지팡이 입니까

왜 국민들이 집회를 열고 시위를 하게 된것이지 모르시겠습니까?
지금 수입소고기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수입소고기문제가 해결되면 의료보험민영화, 한반도대운하로 또 다시
학생들은 거리로 나가고 아이들과 가족들을 데리고 집회를 여시겠습니까?
폭력시위를 하면 국민들도 정부와 똑같아 집니다.

정부와 언론매체는 이런 진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폭동을 일으켰다고 국민들을 내몰고 있습니다.
이게 진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총을 겨누지 않고있을뿐 지금 제2의 광주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 한사람이 아닙니다. 힘을 합치면 나라를 움직이고 바꿀 수 있는 힘입니다.
한끼 밥값만 아껴서 10명에게 알리고, 그 10명은 다른 100명에게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의 온 국민이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일어서야합니다.

우리의 무기는 자신의 신념과 함께하는 목소리입니다.
집회에 참여하지 못 하시는 분들은 전단지를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딱 세가지만 보충하겠습니다.
1) 촛불이 유일한 무기인 시위대에게 방패찍기을 하는 전경은 뭡니까!
예전과는 다릅니다. 지금은 화염병과 쇠파이프를 쓰지 않습니다. 단지 촛불을 든 초등고생, 하이힐을 신고 퇴근길에 온 여성, 아이을 업고 오신 아주머니들이 너무 많습니다. 평화시위에 이런 폭력적인 진압은 도저히 용납하지 못하겠습니다.

2) 이번 시위 분명한 불법입니다. 그리고 광주민주화운동도 불법이었습니다.
시민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거 다  떠나서 "헌법 제 21조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집회법이라는 하위법보다 헌법이 상위법이고, 집시법의 문제는 이미 예전부터 문제시 되어오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의견입니다. 타당성이 있다 생각하여 추가하겠습니다.
법의 집행,운용에 있어 비례성의 원칙은 대단히 중요한 원칙입니다.

불법집회를 했으니 그럴만 하다. 라거나,3.1운동이나 광주민주화운동을 끌어오는건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경찰의 탄압은 비례성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민들의 집회를 '불법'이라고 논할 수 있는 입장이 전혀 아닌거죠.
오히려 경찰이 헌법을 훼손시키고, 비례성의 원칙을 위반한 점을 지탄해야 합니다.
5.18이나 3.1운동을 끌어오며 '불법성'을 인정하는건 말이 안되는 거니까요.


3) 언론 통제 하지마라!
이번 시위는 철저하게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고 있었습니다. 한국이라는 IT강국의 면모가 보이는 순간이었는데 25일 새벽 3시경, 해당 지역의 CCTV가 폐쇄되고, 무선인터넷으로 중계를 하던 모든 인터넷 방송들이 정지된다. 한번은 우연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26일 새벽 0시 20분에도 똑같았고, 27일 3시경에도 역시 동일한 일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럴때마다 폭력적인 진압을 합니다. 이에 대해서 사람들은 일부러 무선인터넷망을 끊어버린것이라고 합니다. 본인 용납을 못하겠습니다.



여러분 전 해외에 있습니다. 이런 변명으로 참가를 하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은 "평화적"으로 이 일에 참여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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