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님의 [아주 오래된 컴퓨터 이야기]라는 포스트가 올라오고서 많은 분들이 옛 추억의 컴퓨터 이야기들을 트랙백으로 달아놓았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짬지닷컴님의 [고전게임과 성인용품. 그리고 아이의 미래 -.-]이라는 포스트가 최고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첫경험?! 성인게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제가 컴퓨터를 처음 만진것은 초등학교 5학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까 대충 1993년정도이군요.(이러면 나이가 나와버리는데...쿨럭..) 당시 어머님이 무슨 생각이신지, 컴퓨터 학원에 저와 제 동생을 보냈습니다. 거의 2주간을 타자연습만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쓰이지도 않는 GW-BASIG를 했었죠.

운명의 첫경험을 한 떄는 제가 중1때였던거 같습니다. 당시에 컴퓨터 좀 한다는 친구 한명이 저에게 플로피디스크를 살짝 주면서 한마디 해주더군요. "좋은거야..^^" 받아와서 실행을 시켰지만 실행이 안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왜 실행이 안되는 줄 아시는 분은 그 시대에 삽질을 한 분들이실겁니다. 그 이유는 메모리 문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A.J.H님의 [메모리 확보를 위한 전쟁]이라는 포스트에서 나왔다 싶이, 수많은 메모리 확보기술이 왜 생겨났다고 생각하십니까? A.J.H님은 대부분이 게임을 실행시키기 위하여였다고 얼버무리?!셨지만, 사실 당시의 왠만한 게임들은 그렇게 큰 메모리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메모리 조정까지 해서 게임을 해야되었던 게임은 ELF(기억나십니까? 그 요정~)의 게임들이었던 것입니다!!

저도 당시에는 가장 고급의 기술인 EMM386이니 RAM1046(기억이..가물가물..)이니 따구의 기술들을 배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그때 그게 뭘 하는 명령어인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욕망의 불구덩이에서 조금이나마 해탈을 얻고 싶었을 뿐이었죠^^::사실 지금에 컴퓨터 잘한다는 분들도 소스를 만지기 시작한게 언제냐고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이 "야겜을 위하여"라고 대답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쌩고생을 하면서 돌렸던 최초의 게임은
"동급생"


대부분의 유저님들이 고개를 끄떡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사실 우리에게 동급생만큼 친숙?!하고 어디서나 좀 오래된 컴퓨터유저끼리 만나서 나눌 화제라고 할 수 있는 다른 게임이 있을까요? 처음 이 게임을 접했을 때는 일본어판이었습니다. 짬지닷컴님이 레리를 통해서 영어를 숙달하셨다면, 저도 동급생을 통해서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하였습니다.(지금은 다~ 까먹었습니다.ㅠㅠ) 그렇게 삽질의 삽질의 연속이었던 나날 속에서 "번역판이 있다!"라는 소식은 저에게 말로 못 할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래서 키텔을 찾아가서 패치파일을 얻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여기서 끝났으면 이렇게 망가지지는 않았을거 같습니다. 그 패치파일을 찾던 도중에 또 다른 운명의 만남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작, 취작, 천사의 날개, 리비도,드레곤나이트,하워드가의 일족등등.........

인간이 망가지는 것은 순식간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낸 중학교시절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고등학교로 가게 되었고, 어느사이에 발전하게 된 인터넷속도로 인하여 이제는 만화인 동급생보다 실사?!인 동영상에 관심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사이에 저희 하드가 꽉차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저는 운명적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친구는 끼리끼리 모인다고, 당시에 CD-W이라는 비싼장비(근 20만원이었답니다.)를 3명다 가지고 있었고, 다운 받아놓은 수많은 므흣자료들이 있었지요. 저희들은 합심대동단결을 하여 학교에 내부에서 장사-_; 하였습니다. 특히 저희학교 같은 경우, 쫌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 학년에 대략 1000명으로 왠만한 학교 하나정도의 인원수였죠.(...알아차린 분도 있으실 겁니다....서울고입니다.-_;; ) 저희는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인지라 양심을 걸고 용산가격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출혈서비스를 하였습니다. 덕분에 용돈벌이가 짭짭하게 되었었죠.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문제성이 있는 행위였지만, 어린 시절의 객기이자 바보짓이었다는 말로 살포시 덮어두려고 합니다.^^



바로의 중얼중얼
그런데 첫 성인게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 성인게임들이 모두 일본식이어서 그러한지는 몰라도 아직도 일본식av가 훨씬 좋습니다. 서양것을 보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역시 사람은 처음이 중요합니다.(그게 뭔소리얏!)

첫 성인게임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가 왔다리 갔다리 한거 같습니다. 옛추억이야기는 원래 이렇게 두서가 없는거다! 라고 우겨보면서 이만 포스트 마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Hero 블로그
보드게임이 한국에서는 어느정도 대중적이 되었고, 그로 인하여 조금은 안 좋은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보드겜방알바까지도 해봤던 저로서는 하고 싶은 말들이 이미 목까지 차올라 있지만...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They're your friends that make you happy.
not boardgames.

보드게임이 너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너의 친구들이 너를 행복하게 한다.



이것 하나만 생각한다면, 제가 토해내고 싶은 모든 말들이 사라지겠죠. 보드게임은 게임입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하기에 보드게임이 즐겁니다^^
SET! 같거나 혹은 다르거나

모으는 재미! 생각하는 재미!
혼자서도 할 수 있고, 모여서 하면 더 재밌는 카드 게임을 찾으시나요? 그 해답을 SET이 드립니다. SET은 정말 간단한 룰로 혼자서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즐겨도 재미있는 카드 게임의 고전이랍니다.




심리분석카드?
SET은 영화나 마술에서 자주 등장하는 무늬의 카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단, 카드는 뽀대가 나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카드 자체는 종이로 만들어져 있어, 진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고전적인 친숙한 무늬를 띄고 있어서, 익숙해지는데 어려움이 없는 무난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4가지 특성, 무한한 조합
SET의 카드들은 다음과 같은 4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숫자 : 카드에 그려진 도형들의 숫자입니다(1,2,3).
2. 심벌 : 다이아몬드, 타원, 물결무늬가 있습니다.
3. 무늬 : 채워진 모습, 스트라이프, 빈상태가 있습니다.
4. 색 : 빨강, 녹색, 퍼플이 있습니다.

이 특성들을 잘 생각해서 SET을 만드는 것이 목표랍니다. 일단, 게임은 12장의 카드를 펼쳐 놓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들은 펼쳐진 12장의 카드에서 SET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두 같거나 혹은 모두 다르거나
SET은 무조건 3장으로 이루어지며, 3장의 특성이 4가지 특성중에서 모두 같거나 모두 틀리거나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3장 중에서 3장이 모두 다이아몬드에 숫자가 모두 틀리며, 모두 다른 색에 모두 다른 무늬라면 이 것은 SET이됩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하나라도 틀리거나 같은 것이 없다면, 이 카드들은 SET이 될 수 없습니다. 왼쪽의 예제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SET이 만들어지면, SET을 만든 플레이어는 그 카드들을 가져가고, 덱에서 카드를 채워 넣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SET을 만들어 나가 덱에 있는 카드를 모두 없애면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혼자서도 즐기고, 모두 함께 즐기고
게임이 자체는 무척이나 심플하죠? 하지만, 의외로 SET을 만든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일단 처음하는 사람도 쉽게 적응은 하지만, 만든다는 것은 상당한 집중을 필요로 하죠. 두뇌를 트레이닝하는데 그만이죠.

또한 혼자서도 청승맞게 SET을 만들 수도 있어, 사람들이 없어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 게임이 지닌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함 속에 감추어진 깊은 게임의 세계...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카드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다이브다이스


바로의 중얼중얼 : 저도 셋게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폐인게임입니다. 혼자서도 잘해요를 실천한답니다. 주위에 있는 몇몇 넘들도 좋아해서, 지금은 머리쓰는 게임이 아니고 할리갈리처럼 순발력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무서운 것들이죠. 어떤넘은 이거 가지고 확율로 계산하던데.....-_-;;;

이게 인터넷으로 돌릴 수 있을지 고민중입니다. 가능하다면 가능할텐데, 한번 구현해볼렵니다. 물론 프로그래밍따구는 저와는 영영 만날 수 없는 슬픈 인연이기에 난 수학이 싫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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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진 중국에서 보드게임을 한다고?! 합니다.-_;;
그리고 이건 미친짓임을 인정합니다.ㅠㅠ

여기에 보드게임문화가 있을리가 없습니다. 단지, 제가 그런것을 좋아하기에 한국에서 오버차지 안될려고 비행기안으로 끙끙매면서 끌고온 저의 보석들로 어떻게든 이 메마른 사막에서 한 방울의 물을 찾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 현재 북경의 보드게임계?!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03년 9월 청화대에서 보드게임동아리가 생겼습니다.
03년 12월 북경에 처음으로 보드게임카페가 생겼습니다.
04년 5월 보드카페 망했습니다.-_-;;


본인 위의 모든 사건과 아무관계가 없다면 적었을리도 없겠죠?!


저 개인적인 보유량 22개입니다. 존경해마지 않는 그 분들에 비하면 아직 어리고 여리게 자라나는 새싹입니다^^::
(trpg부터 했지만 이제 겨우 8년공력입니다. 아직 멀었죠.)





뱀꼬리 : 정말 하늘이 만든다는 인연을 믿고 싶습니다. 혹시나 북경에서 보드게임을 하시는 분! 할 사람이 없어서 괴로워하는 분! 이 글을 우연히 보게 된다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십시오. 손들고 발들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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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부터 게임에 들어가겠습니다.물론 곧장 명령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9월 25일까지 여러분끼리 외교를 열심히 하십시오^^::


늦어도 9월 17일까지는 디플전용싸이트를 만들것입니다.
그때 반드시 오셔서 서로간의 msn연락처를 확인하십시오.
(제가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만드는 것입니다.-_이 게임을 하려는 각오가 어떠한지 아시겠죠? ^^)



외교는 msn과 게시판 그리고 e-mail를 통해서 진행됩니다.


참가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본인의 msn주소 자주 쓰는 e-mail 주소를 ddokbaro@ddokbaro.com 으로 보내주십시오.




실제진행된 것은 이쪽으로 가서 구경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www.boardgamer.net/
http://cyworld.nate.com/common/mai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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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에 대해서 많이 혼동되시는거 같아서 올리겠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성명서가 외부적으로 공개된것이라면,
이것은 어느정도 밀실외교처럼 (특히 msn을 이용해서) 외교를 하는 방법의 한 예시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 외교 단계
===========
이 단계는 매 차례 발생하는 놀이의 주요 부분입니다.

2.1 외교 시작
진행자가 외교 단계의 개시를 명령하고 동시에 종료 일시를 공지합니다.

2.2 외교의 실행
차례의 종료까지 전자 우편, 전화, 대화방 등을 통하여 서로 자유롭게 의사를 교환하여 자신의 행동을 결정해 주십시오. 내용, 회수, 상대 등에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앞에서 DF에서 추구하는 것은 ‘분위기’와 ‘연기’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공들여 별명을 만들었다면, 그것을 제대로 써먹는 것이 좋겠죠. 그렇다면 교섭-주로 대화방을 통한-에서 칭호를 말머리로 한 채, 그에 따른 연기를 하는 겁니다. 다음에 그 예가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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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안녕하시옵니까, 휘 노리아 전하. 저는 영국의 수상 로버트 세실이라고 하옵니다.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알고 있네. 유명하지 않은가.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하하,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그나저나 무슨 일로 왔는가?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제가 전하의 알현을 청한 이유는.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전하의 나라와 우리나라의 강화를 위한 것이옵니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저희 빅토리 쩡 여왕님께서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계속 하게.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귀국과의 동맹을 원하고 계십니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Queen Victory Jung...^^)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큭큭...^^ 대단한 이름이야)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알겠네. 생각해 보지.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자, 유럽의 판도를 생각 해보십시요.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우선 귀국과 우리나라는 유럽의 중앙에 위치하여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음. 근데 여왕. 너무 쎈거 아닌가 싶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수많은 국가들의 침략에 놓여 있습니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물론 반대로 저희가 침략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저희가 주의할 것은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영국과 프랑스의 동맹 / 오스트리아, 러시아, 터키의 동맹.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등이옵니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영국과 프랑스 중 1개국,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러시아와 터키 중 1개국을 반드시 동맹을 맺는 것이 좋습니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그리하여 귀국과 우리나라가 불가침 동맹을 맺고.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제가 영국과 손을 잡아 프랑스를,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일단 이들과도 회담을 나눌 터이니 성급히 결정짓지는 말게.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귀국이 터키 혹은 러시아와 손을 잡고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오스트리아를 들이친다면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반드시 유럽의 우리의 손아귀에 들어올 것입니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이해하시겠습니까?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전하의 현명한 선택을 바라옵니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전하, 어떻게 생각하시옵니까? 저희의 제안을?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좋소, 그렇다면.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나한테 친서 같은 거 줬나?)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아니.)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음, 생각해 보리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오래 걸리십니까?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오늘은 그대의 환영회가 있을 터이니 참석해 주기 바라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전하의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답변은 내일 줄 터이니 성급하게 굴지 마시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전하 잊지 마십시요.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서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그러나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 법이지요.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기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지금 오스트리아로부터 동맹 제의가 저희에게 들어와 있습니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만약 영국-독일-오스트리아-터키 동맹이 완성되면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상황은 역전이라는 점을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빙긋 웃으며) 협박이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무슨 말씀을...^^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제가 드리는 것은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빅토리 쩡 여왕 전하께서는,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귀국과의 동맹을 바라고 계신다는 점을 알려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세리스 (수상) ...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알겠소.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오늘은 이만 쉬도록 하시지요.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네.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오시느라 피곤하실 텐데 너무 오래 붙잡고 있었던 것 같군.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전하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거참.--;)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전하, 저는 이만 물러나겠사옵니다.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고개를 끄덕끄덕)
세리스 (수상) [로버트 세실 경] 전하의 안녕과 귀국의 평안을 비옵니다.
snowtou (여왕) [휘 노리아 2세] 오늘은 편히 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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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다면, 일반적인 교섭과는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즐겨주십시요. 이 분위기와 연기를.
외교과정은 이렇게 진행되게 됩니다.
물론 이 것은 성명서로 외부적으로 이렇게 공개가 된다는 것이고, 뒤에서 은밀하게 밀실외교를 해야되는것입니다^^
대충 감을 잡으시라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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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 영국 성명서 >>

짐과 우리 대 러시아로서는, 이번 겨울에 귀국이 노르웨이에서 군단을 편성하려고 한 일에 대하여 심각한 의혹을 품지 않을 수 없소. 비록 그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해도, 짐은 노르웨이에서 생산되었을지도 모르는 그 군대의 목적이 우리 러시아에게 총구를 들이대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 외에는 달리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이오.
우리 제국이 귀국에 대해 적대적인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스웨덴에 주둔하고 있는 우리 대 러시아의 군대가 이제까지의 많은 좋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영토인 노르웨이를 존중해 왔다는 것으로 증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오.
이에 짐은, 만약 귀국이 북해와 노르웨이 해역에 군단을 전개시킨다면, 우리 러시아로서는 이를 러시아에 대한 귀국의 도발 행위로 판단할 수밖에 없음을 알리는 바이며, 또한 귀국의 도발과 동시에, 우리 러시아는 스스로의 자위를 위해 귀국에 대한 선전 포고와 함께 노르웨이로 진군할 것임을 여기서 미리 선언하오.
짐과 우리 러시아는 귀국의 현명한 판단을 바라며, 동시에 전 유럽의 제왕들의 이해와 동의를 함께 구하는 바이오.
- 대 러시아 황제 표트르 1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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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 러시아 성명서 >>

귀국 러시아의 성명서는 잘 보았습니다. 일단 귀국의 의구심에 대해서는 일말의 잘못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만 생각을 하시면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우리 대영제국과 귀국 러시아는 지금까지 우호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하여 왔음은 유럽의 모든 제왕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귀국과 우리 제국의 영토가 맞닿아 있고, 현재가 힘에 의존하는 열강의 시대인 만큼 우리는 우리 영토의 안전에 대해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생산에 관한 것은 우리 대영 제국의 당연한 자위권의 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침략에 대한 의혹은 우리가 현재 대부분의 군대가 서유럽쪽에 편중되어 있음을 감안한다면 기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단지 단 하나의 해군으로 몇 개의 군대를 감당할 수 있습니까? 동양의 제갈공명이라는 유명한 병법가가 이곳에 나타난다 하여도 불가능 할 것입니다.
그곳에 군대를 배치하려고 했던 것은 그곳이 만일의 경우 점령당한다면 우리 대영 제국의 본토까지도 충분히 위협받을 수 있기에, 우리 대영 제국의 당연한 방어적 조치였음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 대영 제국 수상 숀 라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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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 스칸디나비아 반도 분쟁 성명서 >>

비록 역사에서 일반화될 수 없는 우연한 사건들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없으나, 자고로 역사상의 크고 작은 사건들은 실로 미비한 일에서 시작되었음을 되새길 때, 현재 영국과 러시아의 분쟁은 경계하지 아니할 수 없다.
불과 수년 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유럽은 도탄에 빠져 신음하는 신민들로 가득하였으나, 하늘을 대신한 지상의 군주로서의 자격을 갖춘 독일, 러시아, 영국이 분연히 떨쳐 일어나,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참주들을 처단하고, 이 유럽에 천년 왕국을 앞당겼다.
그러나 작은 실수로 양국에 우애에 금이 가게 되었으니, 신민들이 평화 시대를 막 맛보려는 이 시점에서, 실로 슬픈 일이 아니라 할 수 없다.
그리하여 짐은 양국에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비무장 지대화를 제안하는 바이다. 짐의 군대는 물론, 영국 또한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군대를 주둔시키지 아니하며, 현재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러시아는 군대를 철수하길 권고하는 바이다.
이는 유럽이 다시금 평화를 되찾아, 고대 로마의 번영을 구가하기 위함이니, 귀 있는 자는 들을 것이며, 눈 있는 자는 볼 것이라. 지혜로운 자의 선택을.
- 대 독일 황제 빌헬름 1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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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호 DIPLOMACY TIMES 1903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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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분기의 헤드-라인 뉴스
1. 영국-러시아, 심각한 외교 분쟁! 전쟁으로 발전할지도...
2. 이탈리아와 터키, 내란에 빠지다.
3. 프랑스, 패전!
4. 오스트리아의 왕궁, 피난을 계속...

* 영국-러시아, 심각한 외교 분쟁! 전쟁으로 발전할지도...
[런던-연합] 노르웨이의 군대 주둔 문제는 우호적이던 양국의 관계를 전쟁 일보 직전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현재 양국은 거듭 자국의 입장을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대립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일, 크레믈린의 공식 대변인이 노르웨이에 제국 해군을 전개하려 한 대영 제국의 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면서 시작되었다.
러시아 제국의 대변인은 황제 표트르 I세의 이름으로 발표된 성명에서 대영 제국의 시도가 “우호적인 양국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자국의 스웨덴 주둔군은 “그간 수차에 걸친 좋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대영 제국하의 노르웨이를 존중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제국의 대변인은 대영 제국이 끝내 북해와 노르웨이에 군대를 주둔시키려 한다면 “양국은 그 순간부터 전쟁 상태에 돌입한다.”며 외교적 관례가 허용하는 최강의 표현으로 경고했다.
그 다음날, 대영 제국의 정부 대변인 역시 수상의 이름으로 발표된 성명을 통해 제국령인 노르웨이에 방어군을 주둔시키는 것은 “자국의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변인은 “러시아의 전쟁운운 발언은 본 제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내정 간섭”이라며 “강대국의 횡포라 아니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크레믈린은 한 발짝 물러나 “북해에 함대를 전개하는 것은 허용하겠다.”며 “그러나 노르웨이는 절대로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제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노르웨이에 영국군이 주둔하면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위험하며,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떨어지면 모스크바도 함락되고, 모스크바가 함락되면 제국은 끝장.”이라며 소위 도미노 이론을 전개했다.
그러나 대영 제국은 다시 한 번 “자국내 군대 배치 문제는 자국의 고유한 권리”임을 역설한 후 러시아측의 타협안을 거부했다. 한편, 의회 내의 보수당 매파 의원들은 이날 러시아 제국의 성명 내에 포함된 “허용”발언에 극도로 흥분하는 모습이었다. 매파 중진인 디즈레일리 의원은 “우리의 호수인 북해에 해군 전개를 ‘허용’하겠다니, 저들의 오만함이 끝간데를 모른다.”며 응징을 부르짖었다.

[모스크바-연합] 한편, 러시아 제국도 이번 노르웨이 문제만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 대 러시아 제국의 황제 표트르 I세는 어제 페테르부르크의 해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서쪽으로부터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하였다. 제국의 외무 대신은 “대영 제국의 무장된 군대를 압도할 수 있는 러시아 제국군의 힘을 신뢰한다.”며 전쟁 가능성도 염두에 둔 발언을 하였다. 실제로 모스크바에 설치된 러시아 제국군 총참모부는 영국과의 전쟁시에 대비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집중 분석/ 양국 전쟁 피할 수 없나?>
러시아-영국간 외교 분쟁이 양국간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은 채 성명전이 계속되자 국제 문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20세기 국제 전략 연구 재단’의 이사장인 모 씨는 ‘전쟁 불가피론’을 제창하는 대표적 인사. 그는 이번 분쟁은 예견된 것이며 전쟁은 피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는 그 근거로 이미 유럽 지역의 대부분이 영국-러시아-독일에 의해 분할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이 세 강대국이 충돌할 차례임을 지적하고 있다.
반면 ‘만국 평화를 기대하는 모임’의 회장인 아무개 씨는 ‘한바탕 쇼론’의 제창자.
그는 러시아-영국의 외교 분쟁은 한바탕 쇼이며, 독일의 입장이 유동적인 상황에서 두 강대국 영국-러시아가 정면 충돌을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무개 씨는 현재 막후에서 독일과 좀더 확실한 관계를 맺기 위한 양국의 외교전이 한창일 것으로 보았다.
심지어 ‘외교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사무 총장인 무명 씨는 ‘가면론’을 주장하기도. 무명 씨는 영국과 러시아가 일부러 서로 싸우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특정 시기에 동서에서 협공, 독일을 분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근거로 영국-러시아가 서로 싸우는 것보다 가운데에 낀 독일을 협공하는 것이 전략적인 관점에서 유리함을 지적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무명 씨의 주장이 비약이 심하고 황당하다며 “저 친구, 너무 디플로머시에 빠지더니 결국은...”하며 혀를 찼다.
한편, 양국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표적인 것이 스위스의 우리 주지사가 제시한 ‘비무장 지대론.’ 지사는 노르웨이 등을 포함한 양국 국경 지역 전체를 비무장 지대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서로 믿지 못하는 시대에서 이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 프랑스, 패전!
[파리-연합] 한때 당당한 강대국의 일원으로 세계 질서의 한 축을 구성했던 프랑스는 이제 더 이상 그 위치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이탈리아 국왕의 급사로 야기된 이탈리아 왕위 계승 내전에서 이탈리아의 왕위 계승권을 주장하기도 했던 프랑스는 유럽 정상 회담에서 열강들의 결정으로 시도가 무산되자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진 상황이다.

* 오스트리아 왕궁, 피난 행렬...
[트리에스테-연합] 빈과 부다페스트에서 치욕적인 피난을 경험했던 오스트리아의 황실을 끝내 세르비아에서도 피난. 그러나 영-러 관계가 급속히 악화됨에 따라 오스트리아 제국도 줄을 잘 설 경우 다시 중위권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게 디플의 요약집.
일단 참고로 읽어보세요^^ 후훗--
(사실-_ 여러분이 알아야 될 내용은 이게 다 입니다. 나머지는 운영자인 제가 할 일이죠.)

이 요약집을 더 간단히 하면,

외교 --> 전쟁 --> 생산 _-; 딸랑 이거 끝입니다.

이중에서 외교야, 추후에 자세한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전쟁은 여러분이 명령서를 작성해야됩니다.
명령서라는 말에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지 누가 어디로 공격 or 방어 or 지원. 하냐만 쓰면 되는겁니다.

생산도-_-;;

어디서 뭘 생산하냐를 적으면 끝입니다::::





1. 게임과 관련된 모든 권한은 게임 디자이너, 제작사 혹은 유통사에 있습니다.
2. 본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은 이정진에게 있습니다.

이정진 (tommyyi@hanafos.com)
보드게임카페 다오 (http://cafedao.com)





Diplomacy 요약


1. 게임의 목적


특정 국가가 18개의 보급지(Supply Center)를 차지하게 되면, 유럽의 패권을 차지한 것으로 간주하여 게임의 승자가 됩니다.

2. Starting Position

게임 시작 시,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는 각각 3개의 보급지와 전투유닛들을 갖고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러시아는 4개) 이건 외울 필요는 없으니 그냥 참고만 해 두십시오. ^^;

오스트리아 (Austria) - 붉은색 - A Vienna, A Budapest, F Trieste
잉글랜드 (England) - 진한 청색 - F London, F Edinburgh, A Liverpool
프랑스 (France) - 하늘색 - A Paris, A Marseilles, F Brest
독일 (Germany) - 검정색 - A Berlin, A Munich, F Kiel
이탈리아 (Italy) - 초록색 - A Rome, A Venice, F Naples
러시아 (Russia) - 흰색 - A Moscow, F Sevastopol, A Warsaw, F St. Petersburg (SC)

3. 게임의 기본

모든 유닛은 동등한 전력 점수를 가지며, 한 지역에는 반드시 한개의 유닛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4. Turn Sequence

디플로머시는 1901년부터 1년을 둘로 나누어 6개월 단위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게임의 턴은 일반적으로 봄 턴과 가을 턴으로 부르며, 봄 턴을 진행하는 방법과 가을 턴을 진행하는 방법 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봄 턴 진행 단계 :

1) 외교 단계
2) 명령서 작성 단계
3) 명령 수행 결과 판정 단계
4) 유닛 퇴각 및 제거 단계

가을 턴 진행 단계 :

1) 외교 단계
2) 명령서 작성 단계
3) 명령 수행 결과 판정 단계
4) 유닛 퇴각 및 제거 단계
5) 유닛 증강 및 축소 단계

외교 단계 :
플레이어들은 외교 단계가 진행되는 동안 자유롭게 다른 국가의 플레이어들과 접촉하여 국가 간 협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국가의 플레이어들과 접촉하는 동안에는 필요한 어떠한 행동을 해도 무방합니다. 필요에 따라 조용한 장소에서 비밀스런 대화를 나누거나, 논쟁을 벌이거나, 셋 이상의 국가가 모여 일종의 연합을 형성하는 등의 행위도 모두 허용됩니다.

--> 저희는 인터넷으로 즐기기 때문에, 더욱 비밀스럽고 은밀한 밀약들이 난무할거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MSN, 게시판, E-MAIL등. 모든 방법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러한 외교적인 비공식 접촉은 한 턴에 대략 15분 정도 동안 진행될 것입니다. (첫 턴 때는 30분 정도가 될 수도 있음.)

--> 이 요약집은 직접 만나서 게임을 하는 경우입니다.
저희는 한턴을 1주일로 잡고 게임을 할 것입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더 재미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끝나면 모든 플레이어는 지정된 장소로 돌아와야 합니다. 이제 명령서를 작성하기 전에, 원하는 국가에 한하여 짧게 자국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외교단계 동안 맺어진 협정, 약속, 연설 등은 아직 실행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약속일 뿐이라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단지 명령서에 적힌 내용만이 수행될 것이며, 플레이어들 간에 맺어진 약속들은 실제 게임 진행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 간단히 말하면, 말로 무슨 약속을 하던지 상관없다. 마음껏 배신해라!! ............입니다.-_;;;


명령서 작성 단계
모든 유닛은 한 턴에 한 개의 명령만을 수행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우선 명령의 대상이 되는 유닛의 표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A or F) (Paris or Par)

앞의 A, F는 각각 유닛의 종류를 표시하는 데, A는 Army를 의미하며 대포 모양의 유닛입니다. F는 Fleet을 의미하며 함선 모양의 유닛입니다. 뒤에 붙는 것은 지명이며, 완전히 풀어쓰거나 약어로 기입합니다. 그 뒤에 해당 유닛에 대한 지시 내용을 적게 됩니다.

사용 예 : A Paris Holds, A Par Holds

플레이어가 특정 유닛에 내릴 수 있는 명령은 총 4가지가 있습니다.

- Hold - 정지
- Move - 이동
- Support - 지원
- Convoy - 수송

* Hold
유닛이 움직이지 않고 현재 위치에서 방어 작전을 수행하라는 명령입니다. 아무런 명령도 내려지지 않은 유닛은 자동으로 Hold 명령을 수행하게 됩니다.

사용 예 : F London Holds, F Lon Holds

* Move
플레이어는 Move 명령을 사용하여 자신의 유닛을 인접한 육지, 바다, 해안지역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Move 명령은 곧 공격의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별도의 공격 명령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Move 명령은 명령의 대상인 유닛을 표기한 후 대시(-)를 적고, 다시 도착지점을 표기하면 됩니다.

사용 예 : A Paris-Burgundy, A Par-Bur

주의 : Fleet 역시 바다와 인접한 육지 지역으로 이동하고, 도착한 지역을 점령할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하십시오. 단, Fleet이 육지에서 육지로 이동할 경우에는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이 반드시 바다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Fleet은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 할지라도 육지를 넘어 반대편 해안으로 나갈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특정 지역(South Coast와 North Coast 등으로 분리된)에서는 같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들어온 해안을 통해서 나가야 합니다. 반면 Army는 Convoy 명령으로 수송되지 않는 이상, 어떠한 경우에도 바다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동 명령의 실패 :
- 같은 지역으로 둘 이상의 같은 전력을 가진(지원을 받지 않거나 똑같은 숫자의 지원을 받는) 유닛이 이동해 들어갈 경우, 양자가 모두 이동에 실패하여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야 합니다.

- 다른 유닛이 선점하고 있던 지역으로 같은 힘을 가진 유닛이 이동해 들어갔을 경우, 공격이 실패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 경우, 이미 해당 지역을 선점하고 있던 유닛이 현 위치를 유지하며 공격자는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야 합니다.

* Support모든 유닛이 똑같은 전력 점수를 갖기 때문에 누군가가 선점하고 있는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원이 따라 주어야만 합니다. 특정 유닛에 대한 지원 명령은 그 대상이 되는 국가의 허가 없이 자유롭게 주어질 수 있으며, 일단 주어진 지원 명령은 절대 거부할 수 없습니다. 게임 도중 이 규정때문에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Support 명령 기입 방법

a. 명령의 대상이 되는 유닛의 종류를 기입하십시오. (A 혹은 F)
b. 대상 유닛이 존재하는 지역명을 기입하십시오.
c. "S" 명령어를 기입하십시오. (Support의 약자)
d. 지원의 대상이 되는 유닛의 초기 위치와 이동 위치를 기입하고 그 사이에 대시(-) 기호를 넣어 주십시오.

사용 예 :
1. A Mar-Bur
2. A Par S A Mar-Bur

1. "Marseilles에 주둔 중인 Army가 Burgundy로 이동한다."
2. "Paris에 주둔 중인 Army가 Marseilles에서 Burgundy로 이동하는 Army를 지원한다."


* Convoy
수송 명령은 마레 노스트럼에서 해군에 의한 육군 수송 혹은 A&A의 소위 "브리징" (Bridging)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면 그냥 바다에 함선으로 다리를 만들어 놓고 육군이 그 위를 지나간다고 생각하십시오. 서로 인접한 바다 지역을 통해 두 개 이상의 함선이 연결되었다면 마치 하나의 긴 다리를 통해 이동하는 것처럼 함선을 통한 릴레이 수송이 가능합니다.

Convoy 명령의 기입법은 Support 명령과 거의 똑같습니다. S만 C로 바꾸어 기입하여 주십시오. C는 Convoy를 의미합니다.

사용 예 :
1. A Ank-Sev
2. F Bla C A Ank-Sev


명령 수행 결과 판정 단계
명령서가 모두 제출되고 나면 모든 명령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판정합니다. 모든 명령은 동시에 수행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유닛 퇴각 및 제거 단계
모든 명령에 대한 결과 판정이 끝나고 나면, 방어 작전에 실패하여 현재의 위치를 유지할 수 없는 유닛들은 인접한 지역으로 퇴각해야 합니다. 퇴각 명령 역시 명령서를 작성함으로써 수행되며, 이 기간 동안에는 어떠한 외교적 활동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지역으로는 퇴각할 수 없습니다.
- 다른 유닛이 존재하는 지역.

- 공격자의 이전 위치. 즉, 공격자가 공격 직전에 주둔하고 있었던 지역.

- 이번 턴 중에 교착상태(Standoff)가 발생하여 아무도 주둔하지 못하게 된 지역.

* 유닛 퇴각
퇴각에 대한 명령은 Move 명령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퇴각하는 유닛은 수송되거나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 유닛 제거
만약 둘 이상의 유닛이 동시에 같은 지역으로 퇴각했을 경우, 두 유닛 모두 퇴각에 실패하여 제거됩니다. 퇴각할 수 있는 지역이 없는 상태에서 전투에 패한 유닛 역시 게임 상에서 제거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판단에 의해 특정 유닛을 퇴각시키는 대신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 아무런 상황도 발생하지 않았거나 전투에서 승리한 멀쩡한 유닛을 임의로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유닛 증강 및 축소 단계 (가을 턴에만)
- 가을 턴이 끝나는 시점에서 자신이 확보한 보급지(Supply Center)가 몇 개인지 파악하십시오. 플레이어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보급지의 숫자만큼 유닛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확보한 보급지는 봄 턴 동안 그냥 공백 상태로 비워두거나 다른 국가에 의해 점령되더라도 현재 소유자가 그대로 통제하는 것으로 간주하며, (중요)다른 국가의 보급지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가을 턴이 끝나는 시점에서" 해당 보급지에 자신의 유닛이 주둔해 있어야 합니다. 퇴각하는 부대에 의해 일어난 보급지 점령 역시 유효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 자신이 운용 중인 유닛의 숫자보다 보급지가 더 많다면 그 차이만큼 새로운 유닛을 생산합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기존의 유닛을 제거하여 그 숫자를 맞추어 주면 됩니다.

- 새로 생산하는 유닛은 반드시 게임 시작 시 원래 자신의 보급지였던 지역에 배치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의 고향 땅을 모두 잃은 플레이어가 있다면 해당 플레이어는 자신의 고향 지역을 회복하기 전까지 새로운 유닛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 또한, 새로운 유닛을 배치할 보급지는 반드시 비어 있어야 합니다. 다른 유닛이 주둔 중인 곳에서는 유닛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

- 자신의 유닛 숫자보다 많은 보급지를 갖고 있을지라도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새로운 유닛을 생산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외교적 협약 등에 의해)
자! 이것이 다음 학기에 주위의 얼마 있지도 않은 보드게임플레이어들이 돌릴 게임입니다.^^

디플로머시!! 외교!!!! 배반하라!!!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겁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6명과 사전조율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삭막한 북경의 보드게임라이프~~



일단 누구든지, 참가를 환영합니다!!!

참가하시고 싶으신 분은 방명록에 본인의 이메일주소와 닉네임을 남겨주십시오^^
(단! 북경에 계신 분만을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부끄러워하실 필요없습니다. 재미있는 보드게임입니다^^
두려워 하실 필요없습니다. 룰 설명 딸랑 5분도 안되게 끝나는 게임입니다.




단! 이 프로젝트를 반드시 진행해야기에-_-
필수참가해야 되는 사람을 발표하겠습니다.
1.섭승현 : 자네의 욕심플레이가 딱 들어맞는 게임이로다!
2.조동현 : 국제정치감각을 보겠어.
3.오방혁 : 국정과. 알아서 잘 하리라 본다.
4.이지헌 : 청화대일파를 잘 모아보게나...
5.이택인 : 후훗-- 자네 게임 실력을 믿네...
6.이경선 : 유일한 여자지만-_ 남자같은 자네..-_-;;
7.최정원 : 북경 보드게임계?! 에서 언제나 저의 최고보유량을 위협하시는 분....^^::


이렇게 7명은 반드시 참가해야되는 인원임을 발표합니다. 이 맴버는 실력으로 인하여 뽑혔으며, 이 배신이 기본매너인 게임에서 충분히 살아남을 정도로 싸가지 없다고 보장하는 바입니다.


7명을 뽑은 이유는 이 게임의 최소인원이 7명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각자 7개 국가 중 하나의 최고지도자가 되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각료를 뽑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맴버를 더 모을 수 있습니다. 대신 각 팀의 인원수는 3명으로 제한하겠습니다. 그 이상이면 게임이 많이 혼란스러워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 위의 7명은 알아서 맴버를 모아주십시오.

그리고 바로는 뭘 할까요?!
...게임에 참가.....하고 싶습니다.ㅠㅠ 이 말은 곧 참가 못하고 진행자만 된다는 소리죠. 젠장할!! 제가 참가하는 순간, 게임 상의 모든 나라가 제 나라를 공격할 것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 제가 참가하고 싶을 마음이 들겠습니까? ㅠㅠ
게임을 잘 하는 것도.....아..너무 잘난것도.......이럴때는 정말 슬프군요....ㅠㅠ



게임 방법은 간단하게 설명하면, 외교게임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배신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 규칙은 엄청나게 간단합니다.-_- 한번 보시면 즉시 아실 겁니다. 특히 제가 뽑은 필수맴버의 경우, 제가 혹독한 게임들로-_;; 솔직히 리코정도는 혹독하지는 않단 말이다!! 단련을 시켰으니 알아서 잘 따라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시작하기 전에 간단히 설명을 한 것입니다. 중국가서 정비하고 뭐하고 하면
게임 시작일자는 9월 중순정도일것입니다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1. 어느 누구나 방명록에 참가신청을 하면 게임에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단! 북경에 계신 분으로 제한하겠습니다^^)

2. 위의 7명은 강제적으로 본 게임에 참가해야됩니다.

3. 위의 맴버는 각자 본인포함 3명이내의 인원으로 팀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홀로 하는 것보다 이게 더 재미있으므로 추천합니다.)

4. 바로는 참가하지 않습니다. 단지 운영자 역할만 하겠습니다.ㅠㅠ

5. 게임 시작은 9월 중순에 하겠습니다.

6. 게임 시작전에 사전에 위의 6명이 한자리에 만날 것입니다.

7. 게임은 어디까지나 인.터.넷.으로 진행됩니다.

8. 어떠한 잔소리도 무시할 겁니다.-_- 무조건 할 겁니다!!



----> 아래글에 간단한 게임설명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참가자 혹은 참가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아래 설명서를 참고해 주십시오. 참고로 대부분의 내용은 운영자인 저만 알아도 되는 사항이고, 실제로 여러분이 할일은 외교와 명령서 제출밖에 없습니다.-_-;;

[해외 뉴스] ‘둠3’, 8월 첫주 발매
[경향게임스 2004.07.21 11:44:28]



id소프트의 기대작 ‘둠3(DOOM III)’가 오는 8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id소프트의 CEO 토드 홀랜스헤드(Todd Hollenshead)는 게임핑커(www.gamefinger.com)를 통해 ‘둠3’를 8월 5일 북미 시장에 발매하고 다음 날인 8월 6일에는 해외 시장으로써는 최초로 영국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시장의 경우 북미에 비해 출시일이 조금 늦을 것”이라며 “이는 각 국가별 로컬 작업 등에 따른 것으로 8월 13일을 전후해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 ‘둠3’ 데모버전은 게임 개발이 완료됨과 동시에 현재 착수하고 있는 상황으로 게임 발매 이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둠3’는 PC용 발매에 이어 리눅스와 매킨토시 버전이 발매될 예정이다.

윤영진기자 angpang@kyunghyang.com


바로의 중얼중얼 :

자칭 퀘이커로서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올해 8월에 발매할거라는 말은 들었지만, id소프트가 언제 발매일을 지킨적이 있는가?! 라는 편견으로 절대 8월에는 안 나온다라고 굳게 믿고 있다가, 이런 뒷통수를 맞았습니다. YBM에서 예약 발매하는데....늦었습니다.ㅠㅠ
8월 말에 한국에 다시 들어올때! 반드시 사야겠습니다.ㅠㅠ
딸랑 3만장 들어온다는데...구할 수 있을까나.ㅠㅠ
[보드게임] ‘디플로머시’ (Diplomacy) - 일간스포츠
간달프

[일간스포츠 방일영] 살다보면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사람 상대하는 일이다. 저마다 다양한 개성과 사고를 지닌 사람들을 만나 부대끼다 보면 “내가 왜 이러고 사나” 하는 한심한 생각에 사로잡히기 일쑤다.

그렇다고 상대방을 깡그리 무시해버릴 수도, 제압할 수도 없는 노릇..., 자유민주주의 시민사회의 구성원들이니 만큼 유일한 방책은 ‘대화와 타협’, 그리고 ‘협상과 절충’뿐이다. 여기에 놀면서, 즐기면서 최고의 ‘협상술’을 연마할 수 있는 게임이 있으니 이름하여 디플로머시 (Diplomacy), 즉 ‘외교 게임’이다.

디플로머시(Diplomacy)는 20세기 초 유럽 7대 열강 간의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게임의 목적은 물론 유럽의 정복이다. 게임은 크게 1년 단위로 나뉘고 그 안에 봄 턴, 가을 턴이 있다.

각 턴마다 정견 발표, 외교 협상, 작전명령서 작성, 군대 이동 등 4단계로 진행된다. 정견 발표 때는 6개국을 향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 피력한다. 외교 단계에서는 자신의 군대 이동을 미리 염두에 두고 수월한 전략수행을 위해 6개의 국가들과 각각 협상을 한다.

동맹을 제의하거나 불가침 조약을 맺기도 하고, 정견발표 단계에서 적대감을 드러내어 주변국들에게 적대관계로 인식시켰던 국가와 비밀리에 협상을 맺고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주변국들의 허점을 노리기도 하며, 전력이 약한 국가를 협공하는 등의 ‘공동작전’ 협정을 맺고서 이 정보를 다른 국가에 팔고, 자국에 더 큰 이익을 취하기도 한다.

작전명령서 작성 단계에서는 자신의 군대가 이동할 루트와 수행할 작전을 종이에 작성한다. 군대이동 단계에서는 각국의 작전 명령서를 취합하고 그에 따라 군대이동을 실시함으로써, 그 턴 외교 협상의 결과를 알게 된다. 이때 온갖 탄성이 터져 나온다.

그 탄성의 의미는, 배신할 줄 몰랐는데 배신했다든지, 배신할 줄 알고 그걸 역이용했을 때의 통쾌함이던지, 아니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국면의 전개라든지..각 플레이어들의 각기 다른 꿍꿍이 만큼이나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을 것이다.

적인지 아군인지의 판단은 그리 중요하지도 않거니와, 실제 피아간 구분도 모호할 따름이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상대방을 설득하고, 협상하고, 신뢰를 주고, 때로는 배신조차 서슴지 않는, 그야말로 냉혹하면서도 흥미진진한 한판 ‘게임’이 펼쳐진다.

인생이 그러하듯, 주사위를 잘 굴리는 ‘운’ 따위는 없다. 오로지 플레이어의 전략과 협상의 기술, 화려한 언변에 의해서만 승패가 결정된다.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신입사원 연수프로그램에서 사용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참으로 인생을 닮은 게임이자, 그 인생이 ‘단맛’만은 아님을 몸소 체험하게 되는 게임이렷다!


Pit Deluxe
종을 울리는 즐거움!



게임명(한글) : 피트 디럭스
제작자 : Winning Moves / Hasbro
발행연도 : 1998
게임인원 : 3~8명
게임시간 : 30분이상
게임장르 : 카드
게임배경 : 교역,실시간


신나는 실시간 카드게임
종치기 땡땡거리는 경매가 벌어지는 시장의 한 쪽 풍경을 리얼하게 재현한 Pit!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는 고전 카드게임으로 같은 종류의 곡물들을 모으는 아주 단순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신나는 재미를 줍니다.

공평한 교환만이 존재한다.




Pit는 너무나도 공평한 게임입니다. 공평하게 카드를 나누어 시작합니다. 카드를 받았다면, 자신이 가장 빠르게 전 종류를 모을 수 있거나 고득점이 곡식을 모으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이제 시작! 이제부터 가장 빠른 속도로 상대 플레이어들과 교역을 해야합니다. 이 교역이라는 것이 현대 게임의 교역과는 다르게 좀 단순하다는데 묘미가 있습니다. Pit에서의 거래는 무조건 1대 1교환으로 이루어 집니다. 플레이어에게는 굉장히 편안하죠. 이러한 점에서 Pit이 초보자들에게 추천할만한 훌륭한 게임으로 전해내려오는 것입니다.

Pit은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순서는 없습니다. 일단, 테이블에 앉아서 가운데 종을 놓고 카드를 배분하면 그 것으로 모든 준비는 끝나고, 바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이제 테이블은 순식간에 시장 한켵에 있는 경매장으로 둔갑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1장 2장 3장! 이런 식으로 콜을 하게 되고, 해당하는 카드와 트레이드 할 수 있는 플레이어는 콜을 한 플레이어와 해당 개수만큼을 주고, 카드를 트레이드 합니다.

한가지 제약이라면, 만약 3장을 불렀을 경우 슈가 3장 < - > 커피 3장의 거래는 가능하지만, 슈가 1장 + 밀 1장 + 귀리 1장 < - > 커피 3장이나 슈가 2장 밀 1장 < - > 커피 1장 + 오렌지 1장 + 귀리 1장 이런식의 교환은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같은 종류만 같은 수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이렇게 되서 처음에 들고 시작하는 9장의 카드를 전부다 같은 모양으로 모았다면 이제 종을 칠 수 있습니다.


땡!
경쾌한 땡! 소리와 함께 한 라운드는 끝나게 되고, 점수계산을 하게 되지요. 익숙해지면, 따불 소와 악당 곰카드를 껴서 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이 또 묘미가 넘쳐나게 되며, 더욱 눈치 싸움을 유발하는 요소가 됩니다. 견제로 사용되고, 일발 장타용이니까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일단 시작만하면, 정신이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카드만을 정신없이 모으다 보면, 어느 순간 땡!하는 종소리가 자신의 어리석음을 알려주죠. 처음에는 굉장히 어이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이됩니다. 특히 고수가 하나 끼면, 정말 정신이 없죠. 하지만, 여러번 익숙해지면 고수에 못지 않게 게임에 적응하면서, 땡!하면서 경쾌한 종을 울리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사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으려고 생각했던, 곡물을 끝까지 모으지 않고, 중간에 상황을 봐서 바꾸어 버리죠. 그렇기에 게임은 더욱 오리무중이 되어 버리는 점도 있답니다.



종은 필수입니다.
구입을 하시려는 분들은 종은 반드시 구입하시길! 종이 없는 일반버젼도 팔지만, 종이 없다면 Pit은 재미는 반 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동봉된 종의 질도 괜찮으니구요. 만약 할리갈리가 있다면, 그 종을 활용해도 좋겠죠? 좌우지간, 종을 울리는 재미에 하게되는 게임! 손에서 곡물들이 모아지는 즐거움은 명절에 친척들과 함께 즐기기 너무 좋다고 하겠습니다.

출처 : 다이브다이스 ( http://www.divedice.com/ )



Ricochet Robot
로봇들을 이용한 두뇌회전 레이싱(?)게임




게임명(한글) : 리코쳇 로봇
제작자 : Hans im Gruck / Rio Grande Games
디자이너 : Alex Randolph
아티스트 : Franz Vohwinkel
발행연도 : 1999
게임인원 : 2~99명(혼자서도 할 수 있는 페인게임임)
게임시간 : 30분이상
게임장르 : 전략
게임배경 : 추상전략, 로봇



늠름한 선수들 입장~ 하지만 이들의 움직임은 게임내내 플레이어들을 괴롭힐 것이다.




1999년 Hans im Glück에서 발매된 후 호평을 받았던 게임이 Rio Grande Games에서 리프린트 된다는 소식이 나오자, 많은 보드게이머들이 반겼던 게임, 리코쳇 로보입니다.
이 게임은 디자이너가 알렉스 랜돌프, 바로 추상전략의 진수를 보여주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알렉스 랜돌프는 챠오챠오, 가이스터, 트윅스트등 간결한 룰로 쉽게 게임을 즐길수 있는 게임들을 발표해 온 디자이너 입니다. 60년대부터 보드게임을 만들어왔고 철학을 전공한 사람답게 묘한 여운이 담긴 게임들을 만들어 왔다고 하겠습니다만 요즈음은 어린이 게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의 게임은 최근 국내에서도 강한 매력을 느끼는 유져들이 많아짐에 따라 적절한 시기의 재판으로 많은 인기가 예상되는 작품입니다. 일단 게임자체는 퍼즐적인 요소를 남들보다 빨리 풀어내는 내용의 게임입니다만 다양한 해답이 존재하기 때문에 좀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심한 자기비하에 빠집니다.(필자의 경우)



도대체 무슨 게임이길래?

리코쳇 로봇이 퍼즐적인 요소가 많다는 점은 게임의 스타일이 생각을 많이 요구한다는 것이겠습니다. 골몰히 생각하다보면 이 게임이 끝날때 즈음 "다시한번~!"이라는 대사를 내뱉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혼자서는 물론이고 상상을 초월하는 인원이서(물론 보드판을 볼수있는 최대 인원수 겠지만) 즐겨볼 수도 있습니다. 즉 이 게임은 모든 플레이어가 같은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매 턴마다 한개의 타겟 토큰으로 리코쳇 로봇을 명중시키게끔 벽도 튀기고 다른 로봇도 교묘하게 움직여서는 최대한 아트하게(예술적으로) 짧은 움직임을 고민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다 보면 정말 대단한 게임이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아이큐와 관계 있나요


이 게임은 필자를 심하게 좌절시킨 게임중 하나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남들이 로봇을 옮길때 전혀(!) 생각치도 못한 짧은 코스로 토큰을 가져갈때가 있습니다. 속으로는 "아아.. 나는 진짜 머리가 안좋은건가?"라는 진한 괴로움이 밀려듭니다. 그러면서 점점더 게임에 빠져드는 걸 보면 꽤나 "머.리.가.나.쁘.다"는 소리를 듣기 싫었나 봅니다.(웃음) 이러한 추상전략류의 게임들은 스타크래프트와 테트리스의 차이라고 할까요? 크니지아같은 디자이너가 스타크래프트같은 게임을 잘만든다면 알렉스 랜돌프의 경우는 후자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은 상당히 역시나 어렵겠죠. 자 그럼 게임의 심오한 세계를 좀 살펴볼까요?

모래시계의 압박은 게임내내 플레이어들을 괴롭힌다.<br />




게임의 구성물
간단한 게임답게 간단한 구성물입니다. 빨강, 파랑, 초록, 노랑의 4가지 색상이 존재하는데 그 색상마다 로봇이 있습니다. 확장룰을 위한 검은색 로봇도 있으니 총 5개의 로봇이 들어있습니다. 게임의 제목이 Ricochet Robot! 탄두를 닮은 이 로봇들을 저마다 조그마한 표적 칩을 향해 날려야 합니다. 로봇의 시작위치를 식별할 수 있는 마커도 있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더라도 위치를 쉽게 알수가 있습니다. 모래시계는 1분가량 모래가 떨어지는데 그 시간안에 로봇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야만 하기 때문에 중요한 도구입니다. 보드판은 4개의 작은 판이 앞뒤로 프린트 되어 있는데 한쪽면은 대각선으로 그려진 벽이 프린트된 것이고 나머지 한쪽은 그렇지 않은 보드라서 총 96종의 다양한 가변 보드를 만들수가 있습니다. 게임을 여러번 플레이하기에 적절한 선택입니다. 보드판들을 고정하는 거무튀튀한(?) 고정도구도 있어서 뭐 무난한 컴포넌트 구성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두뇌혹사를 시작해봅시다.

게임을 위한 세팅은 시작위치를 정해서 보드판에 4개의 마커를 놓고 그 위에 로봇을 위치시키는걸로 끝입니다. 17개의 표적 칩들이 있는데 전부 뒤집어놓고 그중 하나만 먼저 공개하면서 게임은 시작됩니다. 이 표적 칩들은 보드판에 그와 일치하는 모양과 색상이 그려진 칸이 있어서 해당 색상 로봇을 그 표적 칸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이 게임의 주된 내용입니다. 만일 가장 적은 움직임으로 로봇을 이동시킨 플레이어가 있다면 그는 표적 칩을 받고 한 라운드를 종료합니다. 로봇을 마구잡이로 이동시킨다면 당연히 게임이 안되기 때문이 로봇의 이동법칙이 있죠. 로봇은 무조건 직선으로 움직입니다. 대각선은 안되며 수직/수평으로만 움직일 수가 있는데 보드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벽도 있고 대각선으로 그인 벽도 있고 다른 색상의 로봇들도 다 장애물에 포함됩니다. 장애물에 부딪치기 까지가 한번의 이동횟수가 되는 것입니다. 글로 설명하니까 구차해지네요. 간단하게 사진으로 볼까요?

사진에서 보시면 빨간색 십자가 무늬의 표적 칩이 보입니다.<br />이에 해당하는 칸으로 빨간색 로봇을 움직이는 것이죠. 예시입니다.<br />1. 파란색 로봇을 2번 움직여서 벽에다 두고 <br />2. 빨간색 로봇으로 3번 움직여서 표적도달! 총 5번만에 도착!<br />




지독한 중독성

이 게임은 정말 지독합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
게임의 특성상 정답이 따로 없습니다. 즉 여러가지 생각들로 로봇들을 움직이게 되는데 때론 다른 플레이어의 거의 예술적인 움직임으로 수를 말하면 모두들 "와! 끝내준다!"
왠 호들갑이냐구요? 직접 해보시면 알게됩니다. 정말 필자는 한주내내 이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 열심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왕도가 있을듯 없을듯 한게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감탄할 만한 길로 로봇을 움직일때는 짜릿한 쾌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보통 10번안에 움직여서 가면 좋은수가 나오는데 기가막힌 방법으로 그보다 더 좋은 수를 이야기하는 다른 플레이어들도 생기고 이런 상황때문에 이 게임의 재미가 증폭되는 것 같습니다. 보드판의 가변성이나 로봇위치들도 자유롭게 놓을수 있기 때문에 게임의 반복적인 플레이는 의도된 것이건 아니건 간에 필수입니다.


단점없는 게임이 있을까?

최대 단점은 역시나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이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주위의 여러 사람들을 대상으로 게임 플레이를 권유했지만 일단 어떤 사람은 쉽게 게임플레이에 퐁당~하고 빠져들지만 반면에 전혀 게임이 즐거움을 가지지 못하는 아니 아예 흥미조차 안보이는 사람도 발생했습니다. 아쉬울 따름입니다만 일단 보드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겨 할만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생각하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권하지 않는게 좋겠지만 말이죠. 뭐 로봇이 생김세가 정이 안간다느니, 그래픽적인 요소가 떨어진다등의 불만사항도 나올순 있겠지만 게임의 재미가 커버해주는 지라 사람타는 게임이라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부각됩니다.

다양한 추가룰도 있어서 게임의 즐거움이 더 커지는 게임 리코쳇 로보! 브레인버닝의 세계로 빠져드는데 이만한 게임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알렉스 랜돌프라는 보드게임 디자이너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출처 : 다이브다이스 ( http://www.divedic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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