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녀석과 대화를 하는데, 나도 오래동안 들어가보지 않았던 MSN 프로필을 보고서는 재미있다고 난리다. 정확하게 말하면 재미있다기 보다는 나를 가지고 놀?! 자료를 발견한게 기분 좋았으리라.

과거의 자기 자신에 대한 자기 자신의 소개.
그것을 현재에 다시 돌아보는 기분은 정말 오묘하다.


바보바로八路军
내 정보

이름 김金 바로把路
나이 19
성별 남
결혼 여부 미혼
거주 지역 중국 Beijing 海淀区清华东路东王庄14-3-601
직업 학생(学生)
--> 근데 19살이라. 뻥도 저런 개뻥이. 근데 저때 살았던 집 주소가 그대로 라니. 왠지 슬퍼.ㅠㅠ





자기 소개

바로. 알고 싶으면 정확히 10분만 이야기 하면 바로를 바로 알 수 있다.
그럼 바로가 가장 많이 듣는 바로의 성격은??

코이싸 : 답정


把路的性格是什么?

疯 :案 答

--> ......노코맨트.


좋아하는 것

책이면 다 좋아한다.
기분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ROCK과 HIPHOP이다. 하지만, 언더를 좋아하는 슬픈 운명으로 노래방에서 거의 부를 노래가 없다.

--> 언더힙합들이 좋다. 그들의 막무가네가 좋다.
물론 가끔은 싫다. 그들의 무조건적인 오만함이 말이다.




취미/관심 분야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컴퓨터 스토리 기획 잠자기 사진 축구 책 수영 검도 ....등등등...-_-;;
저 중에서 제대로 하는 건 만화 애니 잠자기 게임 책이군. 다른 말로 하면 백수군...에휴...

---> 아...지금도 변하지 않은 것들. 아직도 백수란 소리군..ㅠㅠ


좋아하는 문구

아는 것은 하는 것보다 못하고,
하는 것은 즐기는 것보다 못하다.

知者不如行者, 行者不如乐者。

즐겁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자. - 니 좆대로 해라.

喜欢什么就做什么的

--> 이건 지금도 여전하구나. 나도 잘 안 변하는 인간같다.
좋기도 하고, 왠지 슬프기도 하다.




마지막 업데이트: 2004/3/28
(마지막이 일년전이라. 언제 이것을 만들었는지 이젠 기억도 안난다.)




과거의 나를 본다는 것. 그 동안의 변화과정 없이 직접적으로 과거를 접하는 것. 그것은 민망함이라는 것으로 귀착한다. 무엇인가 변했고 그 변함을 즐기지만, 그래도 과거의 자신의 모습은 어쩐지 마냥 미숙해 보이고 부끄럽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내 자신이 선택해서 걸어왔던 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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