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몸상태 떄문에 여행을 미루거나 혹은 아예 안가려고 했다. 취향상 여기 저기 움직이면서 대충 그곳을 둘러보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 자이살메르로 가서 꼭 사막 생활을 하고 싶단다. 그래서 뉴델리역에 가서 예약을 하려고 했다.



중국에 비해서 인도가 더 지저분하고, 교통이 엉망진창이다.(뭐......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중국도 만만치 않다. 덕분에 여기와서 손쉽게 적응했다. 아마 한국에서 곧장 왔으면 적응하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에 대한 배려는 인도가 상당히 뛰어나다. 한국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기차역에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예약처가 따로 있다. 아주 조그마한 부분이라고 생가고딜지는 모르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기차표를 비롯한 교통 수단이나 호텔 예약은 언제나 붙이치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이다. 무엇보다 여행중에 이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만난다면 그 나라에 좋은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다. 그에 비해서 중국은 외국인은 귀찮은 존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외국인 전용창구 따위는 원하지도 않는다. 제발 기본적으로 정해진 행정처리나 제대로 해주었으면 좋겠다.

인도? 중국?? 어디?



물론 두 나라 모두 외국인을 봉으로 생각하는 것은 피장파장이다. 택시와 같은 경우, 외국인을 속여서 길을 빙빙돌거나 엉뚱한 곳으로 데려가버리는 짓! 문화제, 그것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에 어마어마한 입장료를 부과하는 것. 두나라 다 고쳐져야 할 문제이며, 동시에 한국 사회에도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르는 것이다. 문화제 공유야 중국 북경대 교수가 부러워 했던 부분이니 넘어가더라도, 택시를 타면 엉터리 요금이나 길을 돌아가는 행위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말이 솔찬게 들린다. 이런 부분은 조그마해 보여도 국가 이미지를 대폭 하락시키는 행위이다. 그렇다고 정부에서 무조건 적으로 그러지 말라면서 택시 기사들에게 "사상 교육"을 시키는 것ㅇ느 웃기는 짓거리다. 그럴 돈과 인력으로 택시 기사들이 윤택하게 살 수 있는 행정 수단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본이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뛰어난 서비스는 나올 수 없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외국인 전용창구에서 예약을 하려면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외국인 전용-0- 조타!


1. 여권 : 당연한 것이다.-_-;; 외국땅에서 여권이 없으면 어떻게 하자는 건가?
2. 달러 환전증 : 공식적으로 달러를 루피로 환전한 서류를 말한다. 위낙 불법 환전소가 판을 치다보니 이렇게 하는 것 같다. 공항에서 들어올때 100달러 정도(혹은 10달러)정도만 환전해서 하나 만들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문제는 내 여권만 가지고 왔고, 여친의 여권이랑 환전증을 안가지고 왔다. 별수 있나-_-;; 숙소까지 왔다 갔다. ㅠ.ㅠ 그래서 결국 2A 클래스, 1SL 클래스 왕복으로 예약했다. 내일 오후 5: 20분에 올드델리에서 출발해서 17일 11 : 30분에 떨어진다. 22일 델리로 돌아오는 기차를 타면 된다.

재미있는건 2A 라고 해서 에어콘이 있는 곳의 가격이 2배다-_-;; 거기에 이넘의 에어콘은 진짜 웃기다. 에어콘 있는 곳에서는 무조건 최대 파워를 자랑한다. 적정온도따구는 없다. 이곳에서 괜찮은 식당에 가면 에어콘이 나와서 처음에는 좋은데, 좀 있으면 몸이 으슬으슬 떨린다. 추워서 앉아 있을 수가 없다. 대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어쩃든 돌아오는 길에 론리플레넷 차이나편을 사려고 했는데, 없어서 "중앙아시아"로 샀다. 2년내로 실크로드를 왕복하는 것이 꿈이니 말이다. 그런데 책을 살펴보니...... 역시나 이넘의 비자가 골치 아프다. 그나마 옛 공산진영인 중국에서는 북경에 대사관들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여행 계획 잡기가 상당히 힘들듯도 하다. 이번 10월에 몽고, 겨울에 하얼빈 블라디 보스톡에 가고 싶은데...소련비자는 호텔 바우쳐랑 상세 여행 계획을 제출해야된다는데...머리 아파다. 이래서 러시아로 여행가는건 정말 골치 아픈 일이다.



----- 06년도에 돌아보니..
젠장...다시 생각해도..여행....젠장..ㅠㅠ 여행.ㅠㅠ
아우~~~!!!

'취미생활 >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하이 갔다 오겠습니다.  (12) 2007.08.01
西藏自助游全攻略  (5) 2007.07.18
07/14 델리 06  (0) 2006.09.22
07/13 델리 05  (0) 2006.09.21
07/12 델리 04  (0) 2006.09.20

인도 베스트 샷중에 하나! 난 정말 천재야. ㅋㅋ -_;;



인도로 온 후에 매일 느긋하게 늦잠을 잤는데, 병원에 가야 되서 아침 일찍도 일어났다. 여기에서 제일 좋다는 병원이 보호자가 같이 밤을 지낼 수 없게 한다. 무조건 밤에는 간호사와 의사 그리고 환자만이 있어야된단다. 병원에 가보니 총 비용이 무려 10000루피란다. 여친이 신세진 그 부부도 비쌀거라고 했지만, 이정도 일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어이없음에 헛웃음이 나왔다. 10000루피면 한국돈으로 20만원정도이다. 한국의 좋은 병원이면 이정도 하는 줄은 모르지만, 인도에서 이 정도면 왠만한 거지가 로또에 뽑힌것이나 다름 없다. 생각해보니 중국 북경의 독일 병원이나 중일우호병원도 상당히 비싸다. 이런 병원들 다 싫다. 다시 강조하지만! 역시 건강이 최고다! 다음 학기부터는 나도 헬스와 수영으로 몸을 단련해봐야겠다. 여친과 곧장 숙소로 돌아와서 쉬었다. 아픈게 뭘 하겠는가?


딸딸딸~!~~!

저런거 보면 나빠~ ㅌㅌㅌ



'취미생활 >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西藏自助游全攻略  (5) 2007.07.18
07/15 델리 07  (0) 2006.09.23
07/13 델리 05  (0) 2006.09.21
07/12 델리 04  (0) 2006.09.20
07/11 델리 03  (2) 2006.09.19

여친님 몸이 더 안 좋다.

* 환전해 두었던 돈이 떨어져서, 파하르 간자에 가서 100달러를 환전했다. 그리고 사진들을 cd로 저장할려고 했는데 코덱터를 잊어버렸다. 그런데 어찌보면 당연하게도 이곳에는 한국인 식당이 2개가 있었다. 도꺠비와 인도 쉼터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갔더니 한국사람들이 좀 있더군. 하지만 한국인과 만나기 싫어하는 여친인지라 그곳을 나와서 다른 식당에 갔다. 그곳에서 식사를 하는데 한국인 그룹이 들어왔다. 나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지만, 여친과의 약속대로 중국인인척 했다. 상대편에서는 "아닌가?"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용서를 바란다. -_-;; 여친님이 워낙에 한국인을 피하는지라 -_-;;


* 책을 사러 코넛 플레이스로 갔다. 그곳에서 론리 플리넛 - 몽고 를 샀다. 그렇다! 실크로드 대장전의 프로젝트 1단계로 10월 황금 연휴때 몽고 울란바트로까지 갔다 오련다. 몽고는 사실 관광 자원이 거의 없다. 아니 그 자체가 관광자원이다. 바로 초원과 고비사막이다. 오토바이로 그 초원을 횡단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여권에 몽고 비자도 채워 넣으련다. 아무래도 그 할아버지의 화려한 여권속 비자들이 나의 눈에 인을 박아버렸나 보다. 겨울에는 깔끔하게 해남도로 가서 해수욕을 하고, 내년 5월에는 러시아의 블라디 보스톡을......여름에는 오토바이 중국 대장정?!이라고 맘대로 작명한 내몽고 - 신장 - 티벳 - 사천 코스를 돌파하면 좋겠다. 만약 1, 2차의 사전 탐사가 좋았다면 사천- 티벳 - 네팔 - 인도 -파키스탄 - 타지키스탄 - 키지키스탄 - 신장 - 내몽고 라는 코스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떄가서 정하면 되겠지 머-_-;;;

-- 06 년도 현재.
젠장-_-;; 그뒤로 이런저런 이유로...후....아....변명이다.ㅠㅠ
후....조그마한거...작은거...조금씩이라도 하자..후..


코넛 플레이스에서 맥도널드 햄버거를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여기 맥도널드는 재미있었다. 양고기 햄버거는 그렇다고 해도, 채식주의와 비 채식주의로 분리된 메뉴는 무엇인가? 웃겼다. 개인적으로 채식주의를 상당히 한심하게 생각한다. 그들이 식물만 먹는 이유는 무엇인가? 동물에 대한 살생이 싫어서? 그럼 식물은 살아 있지 않은가? 웃기는 솟리다. 비록 동물 보다는 느리지만 식물도 움직인다. 어차피 인간은 살생을 벗어날 수 없없다. 인간도 다른 생명을 흡수해서 에너지를 만들어야 되는 생물이기 떄문이다. 그런데 식물은 먹겠다라? 식물만은 동물이 못하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어준다. 지구를 생각한다면 동물부터 없어져야하고 그 중에서 인간이라는 자칭 고등동물부터 없애야 될것이다.


역시 햄버거 가지고는 배가 고파서 비프커리를 사먹었다. 여친은 피곤한지 금방 잠이 들었고, 나는 은호경의 비밀과 거짓말을 또 보았다. 하지만 역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체 뭐가 가문의 비밀이냔 말이다! 암시는 있었던것 같은데 도저히 모르겠다. -_-;;





싸이클릭샤 -0- 중국에도 있다+_+ 도시 외각쪽에만 있지만...

오토릭샤...역시 중국도 있다-_ 시외쪽에....

나중에 중국하고 비교나 해봐야겠다. 의외로 비슷한 면이..


비내리는 호남선~~

요금계산기지만;; 실제로는 거의 미리 결정하고 간다.

'취미생활 >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14 델리 06  (0) 2006.09.22
07/13 델리 05  (0) 2006.09.21
07/11 델리 03  (2) 2006.09.19
59정보망 - 중국 여행 정보  (0) 2006.09.19
07/10 델리 02  (0) 2006.09.18

* 12시나 되서야 어슬렁 일어났다.

* 여친님의 몸상태가 여전히 안 좋다. 원래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코넛 플레이스로 갔다. 코넛 플레이스는 대영제국 식민지 시절에 올드 델리 대신에 뉴델리를 기획하면서 만들어졌고, 지금 뉴델리의 핵심부분이다. 이중 원형으로 각기 A부터 G까지 블록으로 나누어져 있다. 여친과 같이 이 곳을 뱅글 뱅글 돌았다. 중간에는 지하시장도 있었다.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의류부터 전자제품까지 없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지하 상가의 위쪽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잇었다. 여친과 티를 사서 같이 마시는데 "귀 파주는" 남자가 다가왔다. 바느질 용중에서 가장 얇고 가장 긴듯한 바늘을 들고 귀를 파라고 한다. 사양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한번 해본걸 그랬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야겠다.

그 사람이 보여준 수첩-0-




* 론리 플레넷
정말 잘만든 여행 안내서가 무엇인지 그 모범을 보여주는 것 같다. 책들을 둘러보며 여행 안내서나 지도를 뒤지는데 (바로의 꿈 중에는 실크로드 횡단도 있다.) 론니 플레넷은 그 중에서 압권이었다. 영어를 저주하는 바로군도 읽을 수 있는 수준이면서 여행지에 가기 위한 방법부터 세부 사항까지 장난이 아니다. 예를 들어서 게이나 레즈비언을 위한 조언도 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위한 여행에 대한 자세한 조언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하면 빈곤하기 그지 없는 한국의 여행 안내서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론니 플레넷 굿-_-v



-- 06년 현재에 와서...
물론 론리 플레넷도 시간이 지나면 컴퓨터를 통한 DB 검색으로 변할 것이고, 그 뒤는 인터넷을 통한 더욱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휴대용 기기의 뱃터리를 비롯한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며,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서비스 요금이 떨어져야 하는등의 핵심적인 요건이 갖추어 져야 하는데 그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사실 지금 당장이라도 위에 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야 있지만 실제 여행에 도입하기는 무리다.









짜이~짜이~~!!!!!



인도에서 돌아와서 가장 많이 생각난것이 머냐고 한다면 난 짜이를 고르련다. 그만큼 맛있었던 짜이~
아는분은 아시리라. 짜이의 독특한 맛과 향기. 물론 정통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싸구려라고 욕하겠지만, 어차피 잡학으로 살아온 바로인생과 너무나 닮아 있는 짜이가 너무나 그립다.

'취미생활 >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13 델리 05  (0) 2006.09.21
07/12 델리 04  (0) 2006.09.20
59정보망 - 중국 여행 정보  (0) 2006.09.19
07/10 델리 02  (0) 2006.09.18
07/09 델리 01  (2) 2006.09.17
* 숙소
여친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숙소를 옮길 생각이다. 10시 반정도에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했다. 짐 보관료는 따로 없단다.


* 인터넷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는 피씨방으로 갔다. 15루피 / 1시간. 속도는 중국과 그리 큰 차이가 없었지만 그곳보다 조금 느린 느낌이었다. 회선의 문제라기 보다는 컴터자체가 꾸리해서 그런것 같다. 재미있는 점은 익스플로우를 안 쓰고 FX 불여우가 기본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호오~ 한국 피씨방에서 이렇게 하기는 어렵겠지?

잘보면 불여우가 있다-0-




* 베르카스 394 루피
오토릭샤를 타고 왔다. 20루피. 중국 식당이라고 하는게 메뉴도 온통 영어이고 나온 음식도 완전 퓨젼인다. 탕수육과 볶음밥 그리고 샐러드를 시켰다. 맛은 특별할 것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절대 오지 마라. 뭐...차는 먹을 만 했다. 내가 시킨 차는 푸얼차였다.


* 지하철
인도에도 지하철이 있다. 델리와 꼴까따에만 있는 것이라고 한다. 노선은 3개 뿐이고, 그 길이가 그리 길지 않다. 지금 현재 한창 공사중이었다. 요금 체계는 아직도 파악이 안된다. 대충 10루피정도...에어콘이나오는 것은 마음에 든다. 하지만 코넛 플레이스 역으로 유입되는 사람들의 숫자를 생각하면, 지하철이 미어 터지는 이유는 대번에 알 수 있다. 출퇴근 시간도 아니고 평일 오후시간에 이렇게 콩나물 시루가 되는 것은 문제가 좀 심하지 않은가?! 그런데 왜 느낌 상 인도사람들은 관광 목적으로 지하철을 타는 것 같은 것일까? 그것은 인도에 대한 나의 편견일 것이다.

역시 인도는 위험지역. 지하철타는데 이런 검사가;;

대구 지하철처럼 토큰을 사용한다^^





* 티베탄 콜로니
만주니까띨라 옆에 있는 티베탄 콜로니는 티벳 사람들의 보금자리이다. 그들은 중국의 통합정책에 반발하여 인도로 넘어왔고 이곳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 그곳의 라샤라는 숙소에 지리를 잡았다. 요금은 하루에 300원이다. 방은 파하르간자의 다마스카보다 훨씬 시원했다. 짐이 아직 나마스카에 있어서 오토릭샤로 왕복 100루피에 짐을 가지고 왔다. 시설은 그럭저럭 만족이지만, 외부와 연결된 에어쿨러를 작동하면 생선 비닌래가 진동을 한다. 천장에 있는 선풍기로도 충분히 시원하니까 별 상관은 없다.



* 코넛 플레이스
잠시 휴힉을 취하다가 7시쯤에 코넛 플레이스로 출발했다. 목적은 PVI 플레이스라고 불리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었다. 이 곳에서 싸이클릭샤를 타고 10루피로 가까운 (     )역으로 갔다. 그곳에서 일인당 10루피로 코넛까지! 하지만 상영하는 것은 인도 영화이고, MR&MRS 는 아침 9시 50분에만 상영을 한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옆에 있는 케밥집에 들어갔다. 간단한 스낵과 같이, 케밥을 파는데 유럽에서 먹던 터키 케밥과는 완전히 달랐다. 무엇인가 빠진듯 했다. 같이 나온 왕파는 먹을 만 했다. 그곳을 나와서 코넛 플레이스를 돌아다녔다. 맥도날드는 이미 9시가 다 되었는데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처음 들어온 맥도널드가 인도 중산층이상에게는 주말 외식꺼리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런 현상이야, 중국에서도 이루어졌고,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이니까 말이다. 이곳 맥도널드에는 무슨린을 위한, 채식주의를 위한 메뉴가 개발되어 있다고 한다. 나중에 한번 관광하러 가봐야할 것 같다.



* 로맨스
그나저나 여친님이랑 인도 로맨스 촬영중이다. ^.^ 시간 관계상 사막 사파리 10일만 하고 여행을 끝나및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여러군데보다는 집중 공략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나쁠건 없다.


티베탄콜로니의 거리.

'취미생활 >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11 델리 03  (2) 2006.09.19
59정보망 - 중국 여행 정보  (0) 2006.09.19
07/09 델리 01  (2) 2006.09.17
07/08 인도로 출발  (0) 2006.09.16
인도 탐방기를 시작하면서...  (0) 2006.09.15

빠하르간자다. 지저분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중국에서 5년을 개긴 본인도 죽을거 같은 악취가...-_;;




지금 병원이다. 12시가 되어서야 눈을 뜨고 여친님을 바라보았다. 여친님의 몸상태 많이 안 좋았서 MAX라고 불리우는 병원으로 가야될거 같았다. 대충 20KM정도 되는데 삼륜차가 최고속도 30KM로 달리는지라 무려 1시간 30분이 걸렸다. 병원 시설은 상당히 좋다. 에어콘에 꽁짜 정수기 물에 괜찮다. 하지만 진료비가 400루피다. 아! 여기까지 오는데 60루피밖에 안 들었다. 나중에 기사가 아무래도 70루피를 받아야 된다고 했지만 말이다.

병원에 오기 전에 밥은 먹었다. 향료 같은 것은 따로 적응할 필요도 없다. 이 몸은 중국에서 살아 남은신 분이다! 단지 찰기가 없는 밥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문제일뿐이다. 환경은 중국의 대도시 이외의 지여고가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별로 경악이나 부적응은 없다. 단지 파리가 조금 많다. 그래도 명색이 수도인 델리가 이 모양이라는 것은 중국보다 뒤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오십보 백보라고 할까?

비싼게 좋긴 하다-_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었다. 큰 병은 아니란다. 머.....
숙소로 돌아왔는데 어떤 한국인 할아버지를 여친이 도와주었다. 지 몸이나 잘 챙길 것이지 하여간 못 말린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가 참 재미있었다. 조금 자기 말만 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말이다. 한국에서는 자전거도 맘대로 못 타게 한다는 것이다. 대충 상상이 된다. 자전거 타려고 하면 식구들이 말릴 것이다. 그러다 뼈 뿌러지면 잘 낫지도 않는다고 말이다-_-;; 하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외국 친구들과 마음껏 놀 수 있어서 좋단다. 이 할아버지 지금 여권이 7개쨰란다. 그리고 지금 3개의 여권을 가지고 계신다. 여권 안에는 온 갖 군데의 비자와 입국스탬프가 찍혀 있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부러움을 금하지 못 할 것이다. 온갖 비자로 7개째 여권! 거의 환상적인 일이다. 나도 지금 여권이 4번째 이지만 대부분이 중국쪽 비자들이다. 왠지 비참해 진다. 이번에 새로 여권을 만들었으니 왕창 왕창 채워봐야겠다.

(06년도 8월 현재. 나의 여권에는 아직도 인도 비자와 중국 비자만이....후...ㅠㅠ)


* 인도 식당    580 루피
탄두리 치킨이라는 것을 먹었다. 그것도 손으로 먹었다. 소스가 뜨거워서 처음에는 조금 싫은 느낌이었다. 뜨겁고 끈적거리는 그 느낌을 사랑하기에는 아직 현지화가 덜 되었다. 하지만 소스는 금방 미지근해졌고, 밥과 비벼 먹기에 딱 좋았다. 그러자 손으로 먹는 맛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이것은 문명과 미개의 문제가 아니었다. 어떻게 하면 맛을 즐길 수 잇는가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 끝에 나온 한가지의 해답이었다. 손으로 먹음으로서 시각, 청각, 미각으로 이루어진 보통의 식도락에 촉감을 집어넣은 것이다. 손가락은 입술, 항문 다음으로 민감한 인체 부위라고 알고 있으니 온몸으로 음식을 즐긴다는 말이 딱 어울리지 않는가?!



* 인디아 게이트
인도의 상류층들이야 "FOR MEMBER ONLY" 같은 곳에 갈 것이고, 이곳에 있는 사람은 중산층 정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디아 게이트라는 곳보다 그 주위의 공원과 같은 잔디들. 그리고 그곳를 둘러싼 유흥문화가 무엇인지를 통해서 인도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중국 북경의 천안문 광장처럼 규격화되어있는 광장은 없다. 단지 넓은 공원이 있다. 그곳에는 인도 가족들이 모여 앉아서 소닥거리고, 주위에는 음료수나 야참들을 파는 곳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중국의 천안문에서는 볼 수 없는 문화이다. 한나라 수도의 중심구역을 대형 전시용으로 만든 중국 천안문과 일반 시민의 피크닉 장소로 만든 인도. 이 두가지 차이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것이며, 지금의 어떤 모습을 반영하는 것인지는 좀더 고민해봐야 할것 같다.



* 돌아와서...
준비된 여친 생일 선물을 주었다. 여친 생일은 원래 8월 10일이지만 그 날에는 서로 같이 있을 수 없으니 내 맘대로 한달전에 주는 것이다. 선물은 미라누님을 통해서 싸게 구입?!한 수공예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 (예쁨받는 바로에게 원가만 받으셨지만;; 그 원가도 장난 아니더라...쿨럭;;) 수공예인만큼 세상에 단 하나뿐이다!

'취미생활 >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9정보망 - 중국 여행 정보  (0) 2006.09.19
07/10 델리 02  (0) 2006.09.18
07/08 인도로 출발  (0) 2006.09.16
인도 탐방기를 시작하면서...  (0) 2006.09.15
인도로 날라가게 되었습니다.  (4) 2005.07.01
++ 여행의 시작!
17 : 00  우의호텔에서 공항버스를 탔다. 16원(한국돈 2500원). 전체적으로 한국의 공항리무진보다는 급수가 상당히 많이 떨어진다. 안전벨트가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한국의 중고 좌석버스라고 생각하면 대충 비슷하다. 냉정하게 보면 한국 좌석버스보다도 많이 떨어진다.


정식 정류장은 없다. 저기 구석~~

가까이 가보면 이렇게 표 팔고 있다.-_-;





* 상해 푸동 환승
MU 563은 상해푸동공항까지만 운행되는 것이었다. 어쨰서 이런것이 비행기 표에 기제가 되지 않았는지가 정말 이상하다. 비행기표에는 직항으로 적혀 있단 말이다. 결과적으로 상해 푸동으로 왔으니 좋다고 해야되나? 상해에서 보딩시간은 21:50이다. 대충 2시간 남았다. 북경 보딩시간이 18 : 50 이니까 말이다. 아! 그리고 언제나 지나치던 S 통로로 왔다. 뭐랄까...화장실만 딸랑 있고, 나머지는 없다. 흡연실도 없다. 화장실에서 몰래 피우긴 했지만 말이다. 흡연권 보장 좀 제대로 해주면 안되는 건가? 물론 매점도 없다.




* 북경 --> 상해 B2538
예상대로 에어 버스 수준의 조그마한 비행기다. 가는 중에 설문지가 있다. 그 질문 내용중에 최근 1년간 몇번이나 비행기를 탔는지라는 문항이 있었다. 얼핏 많아 봤자 3~4번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유럽 3, 한국 4, 중국 2 그리고 인도 1 무려 10번이다. 이거 외화낭비 제대로 반성해야될듯하다. 10초간 반성...

30분이나 늦었다. 에어트래픽 같은데 좀 화가 날 정도다. 밤이 되고 구름양도 많다. 상해까지는 1시간 45분이었으니 서울가는 것과 비슷하다. 아니 시간만 따지면 똑같다.


* 상해 푸동 9 : 30분 도착
항로 연결 비행사가 각기 다른 비행사인거 같다. 상해에서 델리 구간만 동방항공이 하고, 나머지 부분은 관련 지역 항공사가 책임지는 방법인듯 하다. 그렇다고 하지만 재수없게 말하면 비행기 타는건 이제 좀 지겹웠는데 공항에서 버스타는건 왜이리 재미있을까?! -_-;;


한국인으로 의심되던 사람과 담배를 피며 인사를 했다. 최현석 83 인도 델리에서 대학교 졸업반이라고 한다. 같이 알바나 학교와 같은 잡담을 나누었다. 인도는 유학생이 적어서 코트라에서 통역 100달러 번역 장당 5000원이라고 한다. 단합이 되는것이다. 그가 다니는 대학은 20명정도이고, 보통 200명정도 된다고 한다. 중국에는 6달동안 어학연수를 와서 천진에 있었단다. 중국인 여자 친구도 생겼는데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좀 있으면 한국으로 간단다. 그도 군대가러 가고 말이다. 그나저나 내가 맹자 책을 일고 있어서 중국인이나 일본인으로 보였단다.(음;; 사실 이 나이에 맹자 읽고 있는 한국인이라 나라도 그리 생각하겠다.) 사실 이 비행기를 보면 대부분이 인도인이고, 서양인 일본인이 조금 있다. 한국인은 나와 그 -_-;; 사실 나혼자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좋은 걸까나?...


밤에 푸동공항. 기다리다 짜증나서 죽겠다.




* 상해 --> 델리 23 : 10 A300 (5시간 40분 비행 예정, 현지 시간 3시 도착예정)
이륙후 30분정도 되자마자 음료수-음식-음료수 연타에 목구멍까지 그들이 탈출을 해 있었지만 버틸만 했다. 단지 문제가 하나 있긴 했다. 여친이 보고 싶다. 되도록 빨리 말이다.


* 델리공항  현지 시각 2 : 40
도착하자마자 코를 찌르는 인도 특유의 향기가 있다. 그것때문에 기분이 좋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쁘다는 것도 아니다. 단지 이런 이국의 향기는 언제나 나를 설래이게 한다. 중국 처음 올때도 이런 기분이었던것 같다. 마냥 새롭고 신기하며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 여친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까?


* 델리 도착
델리는 말 그대로 정신이 없었다. 공항은 예전것만 같았다. 하나가 알게 된 한국분의 전용기사 차를 타고 와 있었다. 그런데 짐을 실고 있는데 인도인이 와서 짐을 트렁크에 넣더리 1달러를 달라고 한다. 거부했다. 델리의 교통은 많이 복잡했다. O형 교차로가 특징이다. 이날 호텔비는 300루피!!

'취미생활 >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10 델리 02  (0) 2006.09.18
07/09 델리 01  (2) 2006.09.17
인도 탐방기를 시작하면서...  (0) 2006.09.15
인도로 날라가게 되었습니다.  (4) 2005.07.01
여행한 곳과 여행할 곳.  (6) 2005.06.15

내가 인도를 간건 2005년 7월달이었다. 그리고 지금은...2006년도 8월이다.
여행을 돌아온지도 일년이 지난 이 시점까지 아직도 인도 탐방기 글을 안 적었던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정말 자신의 뺀질함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 굳이 말하자면, 작년 여름부터 인생이 복잡하고 스피드있게 진행이 된 관계로 인도 탐방기 외에 다른 모든 글들이 블로그에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지금까지 근 일년동안 계정비와 도메인비를 꽁돈으로 날렸다는 말이 되는데 왜 눈앞이 흐려지는걸까?


자...시작하겠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정을 이야기 하자니 복잡하다.
그냥 같이 갔던 모모양의 실명이 언급되는 부분은 그냥 "여친"이라는 문장으로 대체한다.
나중에 모모양의 허락을 받으면 다시 원문 그래로 하도록 하겠다^^


그외에 특별한 건 없다. 사진은 되도록 풀 사이즈로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저도 귀찮지만 일일이 싸이트 주소 넣겠습니다. 그것이 인터넷 문명으로 인한 쓸데 없는 노동이겠지요.


+ 준비 과정

-- 비자
북경에서 한국인이 인도 여행 비자를 받는데는 5일이 필요하다. 이 5일은 주말이나 공휴일을 제외한 날 수이다. 6/30(목)에 맡겨서 7/6(수)에 찾았다.

-- 비행기표
북경에서 델리간 21일내로 돌아와야되는 비행기 왕복표가 4802원(한국돈 약 60만원)

--  임시 비상금
100달러와  RMB 400를 챙겼다. 중국에서는 외국인이어도 쉽게 RMB를 달러로 바꾸지 못한다. 예전에 달러를 RMB로 바꾼 영수증이나 여행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불법브로커를 이용했다. 830원 = 100달러. 현재 은행에서 826달러에 계산되니 큰 손해는 아니다. 혹은 한국식당이나 한국관련업체에서 잘 말하면 해주기도 한다.



                    인도가기전에 짤랐던 빠박이. 지금 봐도....왜 저따구 짓을 했는지;;




아직도 기억나는 짜이짜이~~~   *^^*
그 짜이짜이의 인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취미생활 >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9 델리 01  (2) 2006.09.17
07/08 인도로 출발  (0) 2006.09.16
인도로 날라가게 되었습니다.  (4) 2005.07.01
여행한 곳과 여행할 곳.  (6) 2005.06.15
어학연수냐? 여행이냐? 고민이다.  (4) 2005.06.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