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3일 새벽 1시, 중국의 명문대학교 청화대학교를 대표하는 청화학당(清华学堂)의 복구공사현장에서 불이 나서 약 2시간여만에 진화되었다. 발화시간이 새벽이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화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청화학당은 중국의 명문대학교 청화대학교의 1911년-1912년 사이의 이름이자, 1911년에 완성된 청화대학교를 상징하는 건물의 이름이기도 하다. 사실 초기에 청화학당은 동반부를 졸업반 학생등의 숙소로 사용하였기에 고등과(高等科) 혹은 일원대로 (一院大楼 Recitation Building)라고 불렸고, 지금도 간단히 줄여서 一院라고 부른다.

다행히 이번 화재가 핵심구조물에 영향을 주지 않으서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2001년 명색이 전국중요문화제보호단위(全国重点文物保护单位)로 지정한 건물에 이런 문제가 일어났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각주:1].


바로의 중얼중얼 : ..사실 움직이기 싫어서 바로 옆에 있는 청화대도 자주 가지 않았던 저이지만....그런 저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건물입니다. 처음에 청화학당이라고 해서 몰랐군요. 그냥 一院이라고 했었답니다. 청화대 졸업생이라면 여기서 수업을 최소한 한번을 들었을 텐데....하다 못해서 본인도 수업을 들어본 곳인데 말이다..........애도-_-;;
  1. 하긴 국보1호를 태워먹는 곳도 있는데......-_-;;;; [본문으로]
현재처럼 베이징에 자가용이 많아지기 전에는 택시가 일반인들에게 가장 빠르고 편안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80년대 중국이 개혁개방을 외치면서 택시가 등장한지 30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베이징의 택시는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80년대 베이징 거리의 빵차~~


80년대 베이징에 택시가 등장합니다. 당시의 택시는 지금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자가용이 아니라 황색의 봉고차였습니다. 중국이름은 “面包车” 혹은 "面的"라고 불리는 "빵차"입니다. 생긴 모습이 식빵과 같다고 하여서 붙여진 "빵차"는 기본요금이 5위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목적지까지의 비용을 흥정을 하고 출발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였습니다.

북경호텔 앞의 빵차~


빵차는 90년대말까지 사용되다가 베이징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면서 점차 사라져갔습니다. 그래서 초기 중국유학생들이나 거주자들만이 빵차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만약 빵차을 안다면 그 사람은 중국에 일찍부터 간 사람이라고 단정해도 될 정도입니다[각주:1].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 그리운 샤리


빵차의 뒤를 이어서 등장한 것이 샤리(
夏利)라고 하는 택시입니다. 샤리는 98년을 기점으로 빵차와 교체되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샤리는 의외로 잘 만들어진 차라서 고장빈도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택시기사들에게 상당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0년대 초기에 국민차로 사랑받았습니다. 보통 비용이 10위엔 기본요금에 킬로미터당 1위엔이었지만 천천히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보기에도 답답할 뿐이 아니라 실제로 공간도 좁아져서 불편했다.



그러나 좁은 차내 공간을 더 비좁게 만드는 철제 방범창은 손님들의 입장에서 불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시 당시에는 택시 시가들의 수준도 상당히 떨어져서 차내 흡연은 당연한 일이었고, 차에서 퀘퀘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또한 돈을 아끼겠다고 더운 여름에 에어컨을 키지 않고 도로 한복판에서 창문을 활짝 열어놓아서 매연에 머리가 띵할 정도였습니다.

현대자동차 영업의 승리. 소나타와 엘란트라.


베이징은 올림픽을 유치하고 외국손님들에게는 베이징의 발이라고 할 수 있는 택시를 바꾸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현대자동차는 성공적으로 베이징과 교섭을 하여서 베이징의 택시기종을 소나타와 엘란트라로 확정하게 됩니다. 그 결과 현재 베이징 택시의 절대 다수는 현대 자동차의 소나타와 엘란트라가 점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요금은 10위엔 기본에 킬로미터당 2.0위엔입니다. 택시기사들의 수준도 많이 올라가서 차내 흡연을 안하는 문화가 점차 정착되고 있습니다. 또한 답답했던 방범철장도 사실상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제 2~3년이 있으면 베이징의 택시도 다른 기종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그 때 현대 자동차는 또 다시 성공적으로 베이징 택시 시장을 점유할까요? 아니면 중국 국내 업체에 밀려나갈까요? 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현대 자동차가 베이징에 쏟아 붓는 열정을 생각한다면 현대자동차의 차기 기종이 무리 없이 다음 대 베이징 택시가 될 것 같습니다.


  1. 이 블로그의 방문자 중에도 분명히 타본 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고백하시지요. ^^ [본문으로]
한국과 중국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베이징수도공항 통해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특히 T3라고 불리우는 신공항청사는 국제항공편으로서 더욱 더 많은 한국인들이 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항을 오가다보면 애매하게 시간이 남아서 허기가 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공항 맛집으로 한 번 가보시겠습니까?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맛집은 바로 버거킹(汉堡王)입니다. 출국하기 전에 비행기 티켓을 받고 "전철"을 타러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쪽에 있습니다.(3号航站楼5楼) 사실 수도 공항에 들어오면 너무나 쉽게 눈에 띄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으로 버거킹으로 올라가면 좋은 전망에서 공항에서의 조그마한 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베이징 수도공항의 맛집이라면 중국음식이어야 하지 않냐고 하실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국음식은 냄새가 강하거나 오랜 시간 동안 먹어야 되는 만찬형이 많기에 공항에서 적당히 요기를 해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버거킹은 비록 전세계적인 체인점이지만, 수도공항의 버거킹은 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을 뿐더러, 편안한 자리에서 무선인터넷을 제공하고 있음으로 공항에서의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합니다. 또한 전망도 좋아서 조용히 앉아서 아래에서 바쁘게 지나다니는 인간들의 군상을 보며 상대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대충 30위엔 안밖이다.




가가마트(GagaMart, 家加超市)는 현재 베이징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슈퍼마켓으로서 베이징 전지역에 30위엔이상이면 빠르게 배송을 하여서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도 그 동안의 슈퍼마켓보다 훨씬 더 싼 상태이다. 다만 물품이 아직 그다지 많은 상황이 아니라서 앞으로 더욱 확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그 동안 제대로 된 경쟁상대가 없어서 우다코 일대에서 사실상 독점을 하고 있으면서 높은 가격을 형성한 싸울아비나 그린마트가 정신을 차렸으면 한다. 가가마트의 발전을 기원한다.




카드 뒤쪽에 색다른 스티커를 붙여서 자신만의 카드를 만드는 것은 한국에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룸메이트가 재미있는 스티커 사진을 붙여서 왔더군요. 아이폰으로 간단하게 찍은 것이여서 초점이 맞지 않지만 무슨 내용이신지는 보이실 것입니다.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KFC 할아버지화가 되어있고, PRC(People's Republic of China)라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약자를 KFC처럼 적어놨습니다. 아래쪽에는 맥도널드의 광고를 패러디해서 중국! 난 너를 사랑해!(中国!我爱你!)라고 적어놨습니다. 

룸메이트의 증언에 따르면 이 외에도 재미있는 스티커들이 많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 사진을 보는 순간 빵하고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다만 이명박 대통령이 이런 모습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살짝 들었습니다. 긍정적인 이런 패러디조차 이명박 대통령이 용납을 하실런지는 둘째치고, 이명박 대통령을 젊은층이 이정도로 "친근[각주:1]"하게 느낄 수나 있을까요? 과연?

  1. 모든 미디어를 장악한 중국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매도하시지 마시기 바라니다. 물론 중국에서는 "조작된 이미지"라고 말하는 것이 맞지만, 해당 발언은 그런 이미지조차 만들지 못하는 것에 대한 한숨입니다. 이렇게 비유하면 문제가 없을듯 하군요. "오바마"의 경우를 생각해보십시오. [본문으로]

베이징에 눈이 많이 내리고 롱저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나는 세상을 보았다. 조그마한 화단으로 눈 녹은 물들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매일 매일 오고 가는 길바닥의 한 구석에도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동네에 세상이 있거늘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중국의 유명 생수 메이커이면서 몇몇 지역에 배달되는 물은 백두산물을 사용하며 무한도전의 사막화막기 프로젝트에도 등장하여 한국에도 알려진 농푸샨췐农夫山泉의 새로운 패트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중국은 수돗물을 받아놓으면 바닥에 하얀 석회침전물로 층을 이룰 정도로 심각한 물위생에 문제가 있습니다. 황하가 범람을 하면서 길을 변화하지 못한지 오래되었기에 베이징의 물부족 현상은 더욱 심해졌고, 물부족 현상 속에서 없는 물로 수돗물을 공급하려다보니 물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중국정부는 남쪽 물을 북쪽에 공급하는 프로젝트南水北调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북방의 수돗물은 상당한 문제로 남아 있고, 심지어 수돗물에 중독사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중국인들이 차를 마시는 것도 수돗물에 포함된 석회수를 효과적으로 정화시켜주다는 것도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차도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경제사정이 좋아지면서 점차 생수를 구매해서 문화가 빠르게 보급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생수시장 양대산맥인 농푸农夫와 와하하娃哈哈가 계속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농푸의 맛이 보다 담백하여서 좋아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와하하는 한번 물위생파동이 있었지만 농푸는 아직까지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로 등장한 패트병은 모습도 마음에 들지 않을 뿐더러 과거의 유려한 풍경화가 이상한 로고로 변해서 심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잡담을 이렇게 길게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입니다......
요시노야吉野家는 1899년 일본에서 창업한 규동집입니다. 요시노야는 가격대가 한그릇에 500엔도 되지 않는 저렴한 식단으로 일본 전역에 1000여개가 넘는 지점을 가지고 있는 거대 프렌차이즈입니다. 그리고 요시노야는 1991년 중국 베이징에 진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요시노야와 중국의 요시노야는 좀 많이 다릅니다.

1) 중국의 요시노야 시스템.
중국의 요시노야 시스템은 조금 재미있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로 나누어져 있어서, 각기 중국 북방과 남방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북반구로만 발전하고 있고, 남방부는 상하이와 홍콩을 제외하고는 아직 점포 수가 상당히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요시노아냐는 베이징, 티엔진, 쓸쟈좡石家庄, 란팡廊坊, 내몽고, 션양沈阳, 따리엔, 홍콩등지에 150여개의 분점이 있으며 2600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일년 매출액이 6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2) 중국 요시노야는 맛있다.
일본에서 요시노야는 저렴합니다. 그리고 싼것이 어쩔 수 없이 고기 비린내가 느껴지는 싸구려 음식이라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각주:1]. 그에 비하여 중국의 요시노야는 고급까지는 아니지만 중급정도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가격을 보면 그 해답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요시노야 규동이 대략 300위엔(기억이 가물가물)입니다. 한국돈으로는 약 4000원입니다. 그에 비하여 중국의 규동은 17.50위엔으로서 한국돈으로 약 3500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중국의 식재료는 일본에 비하여 1/10수준이라고 볼 수 있기에 원재료 가격을 생각하면 중국이 훨씬 더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일본과 같은 식의 저가전략이라면 중국에서는 8위엔(1600원)도 무난하리라 생각합니다.

규동의 맛이 다른 것뿐만이 아닙니다. 중국의 요시노야는 일본과는 다른 독특한 중국특수의 메뉴들을 개발하여서 중국인들의 입맛에도 적응하려는 노력을 부단하게 하고 있습니다[각주:2]. 또 특수한 아침메뉴가 있습니다. 10위엔(2000원정도)의 음식으로 화이트칼라를 노리는 깔끔한 식단을 선보입니다. 솔직히 저로서는 20위엔어치는 먹어야 배가 부르기에 그리 만족스럽지만은 않습니다.


3) 요시노야 영업시간과 주의사항
중국 요시노야 영업시간은 24시간이 아닙니다. 아침 7시반부터 저녁 10시까지만 영업을 합니다. 혹자는 중국 요시노야도 조만간 24시간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아직까지는 24시간 영업이 아닙니다. 일본쪽에서 유학하시면서 중국으로 놀러오시는 분들은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기에 굳이굳이 강조해봅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맥도널드도 그렇지만 먹고 난 식판을 스스로 치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식탁에 놔두면 됩니다. 오히려 식판을 치우고 있으면 신기한듯이 바라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요시노야 배달도 됩니다.
비록 아직까지는 베이징에 한정되어 있지만 배달서비스도 가능합니다. 사실 이것을 소개하려고 위에서 저런 쓸데 없는 소리를 한 것이랍니다. 배달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다만 인터넷을 통한 배달만을 지원합니다.

http://www.51jishisong.com/

99위엔(2만원)이상이면 배송료를 받지 않습니다. 99위엔이 되지 않으면 5위엔(1000원)의 배송료가 붙게 됩니다. 배달 가능시간은 10:00~19:00까지만 입니다. 또한 점포내에서 도보로 15분내, 3KM 이내만 배달이 가능합니다. 50개 이상의 주문을 하시면 010-6522-0225로도 주문가능합니다.


5) 중국 요시노야 관련 싸이트
1) 北京吉野家 http://www.bjyoshinoya.com.cn/
2) 上海吉野家 http://www.yoshinoyashanghai.com/




* 한국음식 체인점은?
쓰고 보니 생각났습니다. 한국음식 체인점 중에 제대로 진출한 곳이 없군요. 개인적으로 김밥천국이라던지 떡볶기 체인과 같은 것은 들어올 만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중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불고기집은 이미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진출하기는 곤란하지만 말이지요. 물론 김가네같은 곳이 진출하기는 했었습니다. 그리 성공적은 아니라고 알고 있지만 말이죠. 김밥 잘만 하면 중국인들에게도 먹힐듯 한데 말이죠...흐음....비빔밥 체인과 같은 경우도 중국에도 슬슬 오기 시작하는 웰빙바람을 타고 진출해도...흐음....


  1.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 일본요시노아야를 무지막지 싫어합니다. 고기 비린내라던지 여러가지 면에서 싼게 비지떡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마츠야松屋을 더 좋아합니다. 그러나 마츠야는 최소한 제가 알기로 아직 중국시장에 진출하지는 않았습니다. [본문으로]
  2. 저 개인적으로는 润烧东坡饭을 추천합니다. 느글느글한게 딱 제 입맛입니다^^::: [본문으로]
중국에서 설날(구정)은 춘지에(春节)라고 부릅니다. 춘지에는 중국에서 가장 긴 휴일입니다.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건립연휴와 법으로 지정된 휴일일수는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의 휴일을 보내는 것이 관행입니다. 설날 그믐부터 한가위(음력 15일)까지는 사실상 중국의 모든 것이 멈춘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1. 폭죽소리는 안 들리는 거다.
베이징과 같은 경우 법적으로 그믐날부터 설날당일까지(올해의 경우 2월 13일부터 14일)는 하루종일 폭죽을 터트리지 못합니다. 그리고 음력 1월 2일부터 음력 15일사이에는 오전 7시부터 밤 24시까지만 폭죽을 터트릴 수 있습니다.

법은 개뿔입니다. 그믐날부터 음력 15일까지 폭죽은 시도때도 없이 펑펑펑~! 터집니다. 매캐한 화약냄새가 풍겨나오는 것도 별 것 아닙니다. 새벽 4시에 폭죽소리에 깜작 놀라 깨는 것도 별 것 아닙니다.

그냥 안 들리는 겁니다. 폭죽소리에 놀라거나 신경 쓰면 지는 겁니다!!!

2. 식당은 기본적으로 닫는다고 생각하라.
중국의 식당은 기본적으로 점심이 되어야만 문을 열게 됩니다. 아침은 보통 농촌지역에서 도시로 온 사람들이 거리에서 가판을 만들어서 팔고는 합니다. 그러나 설날이 다가오면 모두가 고향으로 돌아가기에 아침을 먹을 곳이 사라지고 맙니다.

대부분의 식당들도 문을 닫습니다. 특히 그믐부터 음력3일까지는 유령도시를 연상하게 합니다. 서울도 그렇다고 하시는 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국 대도시는 그것보다 더욱 심각한 수준입니다. 음식배달은 고사하고 대부분의 식당들이 문을 닫고, 맥도널드나 KFC와 같은 몇몇 해외체인만 조용히 돌아가게 됩니다.

다만 베이징의 경우 왕징과 같이 한국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구역에서는 그나마 몇몇 한국식당들이 문을 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배달은 대부분의 종업원이 고향으로 돌아가있기에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이 또한 설날 당일에는 아예 영업을 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을 최대한 비축을 하고 동굴에서 겨울잠을 자는 곰처럼 살아야 됩니다.

3. 중국의 설날 풍습을 구경하라. - 묘회庙会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않고 집에 있는 것은 분명 어떤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집에만 있으면 너무 답답하지 않으십니까?  그런 분들은 각 지역에서 하는 묘회에 참가하시기 바랍니다. 각 지역마다 독특한 묘회가 있습니다.

묘회에서 중국의 독특한 설맞이를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묘회에는 중국의 독특한 설맞이 공연과 의식 그리고 먹거리들이 있습니다. 물론 조그마한 수공예 장난감들도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공부하시고 가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는다고 하여도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2010년 베이징의 묘회 - 굵은 부분 추천
1.地坛庙会 农历腊月二十九开始,到农历正月初七
地址: 东城区安外大街甲2号。地铁5号线。
2.龙潭庙会 农历腊月二十九至农历正月初七
地址:北京市崇文区龙潭路8号 交通路线:北门:743、822、35、41、957北京游乐园旁边。
3.东岳庙庙会  农历除夕至农历正月初七
地址: 朝阳区朝阳门外大街141号。
4.白云观庙会  农历正月初一至初六
地址:西城区复兴门外白云路东侧 交通路线:乘46、48、114、308。
5.厂甸庙会 农历腊月除夕到农历正月初六
地址:北京市宣武区虎房桥至和平门 交通路线:乘822、715、743、特5路。
6.大观园红楼庙会 从正月初一至正月初六
北京市南菜园12南门。
7.莲花池庙会  从正月初一至初六
地址: 丰台区广安门外莲花池
8.石景山“洋”庙会  从正月初一到初七
地址:石景山区地铁八角站北侧。地铁一号线。


* 이런 글을 보고 날로 먹는 글이라고 하죠;;; 삐질;;;;;;;;;;;;
아타바는 3D IMAX로 봐야된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개봉하였지만, 중국에는 2010년 1월 4일부터 개봉을 합니다. 그리고 IMAX가 중국에 생각보다 많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간단한 목록입니다.

2009년 12월 31일까지 중국에 존재하는 IMAX 영화관 목록

北京
华星影城 矩形幕 26×18米(京城IMAX影院第一家)
中国电影博物馆 矩形幕 27×21米(京城设备最好的IMAX影院)
北京万达影城石景山店 矩型幕 22 X 13 (亚洲首个数字IMAX放映系统)

上海
和平影都 矩形幕 20×15米
上海科技馆 矩形幕/球幕 24.3×18.3米/23米

长春
长影世纪城IMAX 矩形幕 21.8×13.4米
万达欧亚店 矩形幕 21.8×13.4 米

黑龙江
黑龙江省科技馆 球幕 23米
 
广东
东莞万达影院 矩形幕 29 X 25
东莞科技馆 球幕 23米

长沙
万达影城 (数字IMAX)

云南
昆明顺城王府井百老汇影城 21米*12米(中国西南首家IMAX影院)

江苏
南京青少年活动中心 球幕 21米
苏州科文中心 矩形幕 21米×13米

天津
天津中影国际影城(新开的)

哈尔滨
哈尔滨科技馆

武汉
环艺影城IMAX厅 2007年2月开业 银幕面积330m2 座位数648

香港
九龙湾MegaBox商场IMAX影院 银幕面积 座位数278

台北
美丽华大直影城IMAX影厅 银幕面积609m2 座位数
台北日新威秀影城IMAX厅 (台湾第一座数字IMAX影城)座位数600+

전 아마 北京万达影城石景山店 에서 볼 것 같습니다. 표 가격은 약 120위엔(한국돈 2만 4천원)정도이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을 아바타라고 생각됩니다. 반대로 이 기회를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할 것으로 장담합니다.
제가 워낙에 물건을 자주 잃어버립니다. 흔히 덜렁댄다는 말이 저에게는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안경과 열쇠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은 못 찾아서 난리가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지갑도....

주로 사용하는 안경 1개. 다리가 부러진 예비 안경 1개. 파란색을 입힌 예비 안경 1개.

이 모든 것을 단! 2주만에 모두 잃어버렸습니다[각주:1]. 그러고는 한국에 가서 맞춘다고 계획만 하다가 훌쩍 2달이 지나갔고, 안경이 없는 저는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집안에서야 별 상관은 없지만, 밖으로 나가면 가까이 가지 않고서는 상대방을 알아 볼 수가 없으니 불편할 수 밖에요.

...그런데 안경외에 다른 것은 다 받은 것이군요. 외투는 전룸매가 남기고 간 것. 니트티는 동생님이 하사하신 것. 훗-_-!


결국 안경테 100위엔(한국돈 2만원), 안경알은 아무런 보호기능이나 압축도 하지 않고 150위엔(3만원)수준으로 하여서[각주:2] 긴급 안경 하나를 맞추었습니다. 참고로 여친님이 골라주셨습니다. 그러니 저의 패션 센스를 언급하지는 말아주십시오. 나름 "모범생 이미지"로 고른 것입니다.


딱 이 느낌이지요? -_-



중국 생활 팁!
중국의 안경 도수를 재는 법이 한국과 다르답니다[각주:3]. 그러나 안경점에 가셔서 0.3이니 머니라는 말을 해도 못 알아듣습니다. 그냥 새로 시력검사를 하시던지 쓰시던 안경을 가지고 가셔서 체크해달라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훗..난 정말 대단해.... [본문으로]
  2. 솔직히 정확한 가격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대충 250위엔에서 300위엔 사이였는데...안경태와 안경알 세트 할인이어서 가격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본문으로]
  3. 더 정확히는 시력수치로 안경을 만드느냐 아니면 굴곡도로 안경을 안경을 만드느냐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일반인은 알 필요가 없죠-0-;;; 저도 잘 모르고요. [본문으로]
올해 초부터 들려오던 택시비 인상이 11월 25일을 기하여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요금이 올라서 기뻐해야될 택시기사가 어이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사람을 멍하게 만드는 이상한 방식의 인상입니다.

기본요금인 3KM까지 10위엔과 1KM당 2.0위엔은 여전합니다. 그럼 대체 무슨 요금이 올랐냐고요? 3KM을 넘는 순간 1위엔을 더 지불해야됩니다. 명목은 "기름값"입니다.

* 현재의 환율로 10위엔은 약 1700원입니다.

더 황당한 것은 이 1위엔은 기존의 택시비 정산기에 자동으로 처리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로 영수증이 존재합니다. 대체 시스템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인지 궁금할 뿐입니다.

이런 영수증을 더 줍니다.....왠지 멍~~~ 해집니다.



사실 1위엔의 차이는 현재 베이징 물가를 볼 때 그리 큰 금액은 아닙니다. 그러니 승객의 입장에서는 특별히 많이 올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택시기사의 입장에서는 현재까지 1305위엔의 연료보충비에 하루에 250-300km을 달리게 되면 400위엔 정도를 더 써야되는데 이 금액이 조금은 보충되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 1위엔 요금 인상은 어디까지나 임시이며, 기름값(93호)이 7.1위엔이 되는 때, KM당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KM당 2.2위엔이나 2.5위엔의 시대도 오겠군요.


베이징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예년에 비하여 한 달 정도는 빠른 시기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군요. 포근포근한 느낌의 눈이 아니라 거친 바람 덕분에 사납게 몰아치고는 있지만 첫눈이 아니겠습니까? 창문을 열고 가볍게 찍어본 사진입니다.

龙泽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났지만 침실에서는 가습기로 인한 수증기로 밖에 보이지 않았고, 거실에서는 밖을 볼 생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AMI가 갑자기 설렁탕을 먹으러 나오라고 해서 "머냐?"라고 하니까....눈이 온다는 겁니다. 당황해서 밖을 보니 정말 눈이 오고 있군요. 그것도 펑펑~~ 내리고 있군요.

그리고 염장 하나 들어가겠습니다. 여친님이 이번 여름에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였지만 베이징에 첫눈이 오는 것은 아무래도 11월 말쯤이나 되는지라...첫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겠네~~ 라고 하였는데, 올해는 특이하게 첫눈이 빨리도 오는군요. 참고로 첫사랑은 저랍니다. 뻔한 거짓말일거라고요? 훗-_ 상관없습니다.

날씨와 연동이 되게 만들어놓은 구글에서도 눈이 살포시 내리고 있군요.


저에게 눈이 내리고 있다고 알려준 AMI에게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五道口(오도구) 华清에서 찍은 사진입니다.(아실분은 이것만 봐도 몇 동의 몇 층까지 나오겠지만-_)



저는 설렁탕 모임을 가야겠습니다. 그래도 나름 첫눈 오는 날이니까 말이죠. 라라라라~~~ 아침부터 설렁탕......솔직히 요즘 술을 잘 안 마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만은 막걸리가 땡기는군요^^


베이징 지하철 4호선이 드디어 오늘(28일) 오후 3시를 기하여 개통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역대 모든 베이징 지하철이28일날 개통을 하였는데, 이번만 25일에 개통된다는 루머가 돌아서 의아해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28일날 개통하고 있습니다.단지 8을 좋아한다면 8일날 개통하는 것도 괜찮을 터인데 굳이 매번 28일에 개통하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그냥 우연인지. 아니면어떤 이유가 있는지 말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사진에 설명을 붙이는 식으로 하겠습니다. 한국이라면 날로 먹는다고 하시겠지만, 여긴 중국입니다. 인터넷 속도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와의 연결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업로드만 2번을 했습니다. 에휴....

이번에 만들어진 4호선과 실제 지도를 합쳐놓은 것입니다. 베이징의 북서쪽에서 시내를 관통해서 남쪽으로 나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베이징 지하철 계획을 정리해놓은 지도입니다. 베이징도 나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번호들이 지멋대로라고요? 나름 의미가 있답니다. 10번대는 주변에서 다니는 선입니다. 그리고 10번 아래쪽의 선은 시내를 관통합니다. 간단하죠? ^^::



이제 모험 시작이닷!!!
이번 4호선은 각 역마다 독특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제대로 구경하려면 각 역에서 내려서 관광을 해야하겠지만, 제가 그렇게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북경대학교에서 곧장 국가도서관으로 갔습니다.

북경대학교 동문역의 입구입니다. 오랜만에 북경대 동문 앞이 깨끗하군요. 그 동안 공사로 인하여 너절불했는데 말이죠.

드디어 그 동안 외부만을 보다가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참고로 역의 외부모습은 다른 역도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번에도 중국답지 않게 매우 좁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비교해서 상당히 좁은 모습을 보여주며, 내려가는 길은 에스컬레이터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매표소가 투명으로 잘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매표원도 상당히 친절하게 인사를 하고 표를 건내주고 있습니다. 무려 "툭 던져주기"가 없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이;;; 4호선의 서비스를 기대하라고 했더니 정말 좋군요.

무려 내일 새벽5시부터 5호선개통관련 특별상품들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이거 밤새라는거 맞죠?;;;;

여전히 존재하는...아니 더 화려해진 보안검색대입니다. 결국 인도처럼 중국도 지하철에 보안설비를 아예 당연히 설치해버리는군요. 참....안전하게 느껴지겠습니다.(참고로 음료와 같은 경우 따로 액체측정기를 통과해야됩니다. 나이스하죠? -_)

이것이 바로 액체검사기. 이거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4호선의 가장 큰 특색이라고 하면, 지하철 안에 현금인출기(ATM)이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다른 지하철로도 확대되기를 바래본다.



제복 퍼레이드
이쯤에서 쉬어가는 의미에서 제복 퍼레이드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리 미모의 분은 아닙니다. 그래도 평균은 하신다고 주장해봅니다. 그만큼 친절하셨습니다. ^^:::

남자 직원의 복장입니다. 역시 제복은 무엇인가 로망이 있습니다.

경비요원의 제복입니다. 무슨 특공대가 따로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안전하다고 느끼기 보다는 불안하게 느껴지는군요.




북경대학교 벽화
북경대학교에 있는 특색있는 벽화입니다. 해당 벽화는 A출입구쪽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A출입구는 사람들의 출입이 많은 곳은 아닙니다. 북경대를 대표하는 一塌糊涂...아..아니;; 一塔湖图(하나의 탑과 하나의 호수와 하나의 도서관)을 모두 형상화해놓았고, 가운데에는 북경대의 사진촬영 명소인 서문을 그려놓았습니다.

북경대 기념촬영에서 빠지지 않는

아시아 대학교중에서 가장 많은 장서량을 자랑하는 북경대도서관. 특히 역사학쪽 고서들이 널려 있다.

보야탑과 미명호의 전경이다. 북대인들이 졸업 다시 보고 싶은 모습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지하철 내부 풍경

안전막이 있고, 곳곳에 티비가 설치되어 있다. 안전막 안쪽에는 감응장치가 있어서 문틈에 무엇인가 끼어있으면 자동으로 전동차가 정지한다고 한다.

또 다른 컷~~

반대편. 한자 빼고 한국지하철과 큰 차이점은 느낄 수 없다. 단지. 좁다. 중국 지하철들은 왜이리 다들 좁아터진건지 이해를 못하겠다. 덕분에 출퇴근시간만 되면 난리가 난다.

철로된 의자다. 좀 차갑다.







지하철 내부 모습

이제 탑승해보자. 안에 들어가는 저 분은 난 결코 모르는 분이시다.후후....


안쪽은 저 멀리 끝까지 보이도록 통로부분에 따로 출입문이 없는 형태로 되어 있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이 전체적으로 분산되는 효과를 누리는것 같다.

자리는 딱딱하게 되어있다. 딱 봐도 알 수 있듯이 양측의 폭이 좁다. 다리만 뻗어도 서로 맞닿게 된다. 이래서야 13호선의 경험으로는 붐비는 시간에는 난리가 난다.


저기 서 계신 분은 키가 178정도 된다. 좀 구부리고 있지만, 차량이 좁음을 알 수 있으리라 본다.

출입문이다.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하나....왠지 무서워 보이는 건 본인뿐이려나....

여기에도 물론 TV가 있었다. 문제는 소리가 좀 조그마하게 설정되어 있는 것 같았다. 이래서야;;; 사실상 듣지 못한다;;





국가도서관의 특색 있는 벽화

거대한 벽화이다. 실제로 글자를 조각해넣었다. 왼쪽부터 중국에서 발견된 문자들이 점차 현재로 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101010이라고 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이제 전산화로 넘어간다는 소리이다.


갑골문도 이렇게 재현해주는 센스.



중국 국가도서관의 4대 보물이라고 하는 《赵城金藏》、《敦煌古卷》、《永乐大典》、《四库全书》이 각각 쓰여져 있다. 위의 경우 敦煌古卷인데...글씨가...본인으로서는 거의 판복불가였다. 본인은 한글도 날려쓰면 못 읽는단 말이다. -_-;;;


지하철 화장실탐방

화장실 들어가는 문부터가 에러다. 자동문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저런 문이면 손을 딱는 의미가 없지 않나???

그냥 그런 수준이다. 이제 막 사용해서 깨끗해보였으나...사람들이 많아지면 환기가 제대로 될런지 의심스럽다.

편기는 앉아쏴 자세용으로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더 위생적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 화장실이다. 이곳은 들어가는 문부터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 성인남자가 잘 열지 못한 것을 장애인이 얼마나 잘 열 수 있을까? 내부는 그럭저럭....




총평 :
새로 만든 지하철은 분명히 달랐다. 시설도 좋아졌지만, 무엇보다 직원들의 서비스가 상당히 좋았다. 첫날이어서 그랬을 지도 모르지만, 중국의 개똥같은 서비스는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무엇이든 묻는 것에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고 있는 모습이었다.

단지 출구안내나 화장실문 설계를 비롯한 사소한 것들에서는 분명히 문제가 옅보였다. 앞으로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감명받은?! 서비스태도를 깍아먹는 요소였다.




4호선개통기념표 구매현장!!!
전 미쳤습니다. 음하하하...살 생각이 없었습니다. 혼자서라면 안 샀을 겁니다.
그런데....그런데...인생은 원래 꼬이라고 있나요? 음하하하...유표형!! 잊지 않겠습니다.

4시 반에 기숙사에서 출발했습니다. 5시전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는 이미 100미터의 줄이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그로부터 한시간이 넘게 지난다음에야 찍을 수 있었던 모습입니다. 그 동안...저와 유표형은 미쳐갔습니다.

줄을 서면서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제 번호는 429번이었습니다. 이 세트는 낱게에 180위엔이고, 세트로 360위엔이라는 소식과 한사람당 2세트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정보, 그리고 한 세트를 사면 "안녕 조국아" 기념휘장을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결국 구매하게 된 상품입니다. 왼쪽에 안녕 조국아~ 휘장이 보이는군요.

제가 위와 같이 사진을 찍고 있자. 거기 있던 스탭이 와서는 이렇게 해야된답니다. 여러분도 홍콩과 베이징이 서로 이어진 무지개가 보이십니까? (-_ 어쩌라고)

내부의 모습입니다. 베이징 남부기차역, 서단, 국가도서관, 북경대학교, 원명원, 서원역의 상징물이 있었습니다. 사실 놀라운 것은 북경대학교 카드였습니다. 그리 큰 역도 아닌데 당당하게 있는 저 모습은 역시 간판은 최고라는 생각이 드는군요-_ (제 말을 잘 곱씹어주시길)

홍콩쪽입니다. 별다른 설명도 없고....참..그렇군요......홍콩의 유명지를 소개한것 같은데....알리가 없습니다.

북경대학교 카드를 확대해서 찍은 것입니다. 북경대의 상징인 보야탑이 보이는군요.



해당 카드는 실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베이징만 180위엔이고, 그 안에 6장의 카드가 들어가 있으니 한장당 30위엔짜리라는 소리가 됩니다. 그런데 딸랑 2위엔인 교통카드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 이전에 소장가치를 생각하면 어이없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해당 카드는 2009년 12월 31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하지만...과연 사용할 인간이 있기는 할런지 궁금하군요.

참고로 갑자기 미쳐서 이것을 구매하기는 했지만, 최소 2배의 가격을 받고서 팔 생각입니다. 어차피 전 책을 소장하기도 버거운데 이런 것까지 있으면 골치만 아프니까요. 혹시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 생각이 있으신 분에게는 원가인 360위엔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밥+술쏘기 혹은 500위엔에 모시겠습니다^^::::



베이징 4호선이 예상대로 28일날 개통을 했습니다. 원래는 25일날 개통한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만, 역대 베이징에서 개통한 지하철답게 28일날 개통을 하였습니다. 28일 오전 10시부터 운영을 시작하였고, 오후 3시부터 승객을 태우고 운행을 할 예정입니다.



일단 긴급소식으로 올려놓고, 저도 타러 갔다 와야겠습니다. 국가도서관에 갈 일이 있었는데 겸사겸사 갔다와야겠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4호선의 개통은 국가도서관하기 편해졌다라는 것뿐인지라...^^::::

많은 한국 사람들은 뉴스에 해외에서 한국 사람들이 인종 차별을 받았다고 하면 발끈하고는 한다. 그런 뉴스의 덧글들을 보면 한반도의 모든 욕을 집대성해놓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그러나 정작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인종 차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본인은 현재 북경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중국에 있는지도 상당히 오래되었고, 패션도 한국에서 다닌 중고등학교때부터 꾸미는 것을 몰라서 그냥 적당히 손에 잡히는대로 입고 다닌다. 그러다 보니 재미있는 일을 많이 목격하기도 하고 당하기도 하였다.


1) 본인이 한국인에게 인종차별 당한 이야기.
지금은 학교 기숙사로 이전했지만, 과거에는 우다오코우(五道口 오도구)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야되는 롱저(龙泽)라는 곳에서 살았다. 당시만 해도 지하철 13호선을 타는 한국인은 매우 소수였고, 롱저에 살고 있었던 한국인도 소수였다.

언제나처럼 지하철에 탔다. 그 날은 이미 저녁 8시도 지나있어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으나 자리에 앉을 정도는 아니었다. 본인은 문자중독증을 그대로 들어내며 당시 나의 사랑스러운 1.1kg의 초경량 도시바 r150 노트북을 꺼내서 한국 소설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앞에서 한국 여성 3분이서 열심히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며 그냥 소설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 여성 3분이서 본인을 타켓으로 수다를 떨어주시는 것이었다.

"어머~ 별 꼴이야. 지금 노트북 있다고 자랑하는거야?" (그냥 문자중독-_)
"하여간 짱깨들은 이래서 안된다니까. 예의가 없어" (앞에서 욕하는건 예의고? -_)
"노트북 들고 있으면 있어보인다고 생각하나보지?" (별로 겉모습에 신경 안쓰는데-_)
"옷을 저따구로 입어놓고 잘도 있어보이겠다." (입고 있던 옷...개량한복이었다.-_)

순간 어이가 저 멀리 날아가는 줄 알았다. 사람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으면 화도 나지 않는 것이다. 내가 고개를 올려서 바라보니 내 눈을 피한다. 그러나 "짱깨가~~~ 어쩌고~~~저쩌고~"는 끊나지 않는다. 짜증이 나서 노트북을 덮고 한숨을 한 번 내쉬어 주고 말았다. 나중에 여친님이 그 이야기를 듣고는 그 자리에서 자기한테 전화해서 한국말로 그 상황을 설명하지 그랬냐고 한다. 그래야 그런 애들은 정신 좀 차린다는 것이었다.

상대방이 한국말을 알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는 것일까? 본인이야. 그런 모습을 보고서 그냥 한숨을 쉬고 말았지만, 만약 한국이 좋아서 한국말을 배우고 있는 중국인이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과연 그 다음부터 그 중국인은 한국인에 대해서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될까?


2) 한국어를 아는 "깜둥이"
실제로 본인이 시즐먼(西直门 서직문)에서 13호선을 타고 오는 길에 벌어진 또 다른 일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 본인은 당시 노트북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조용히 벽에 기대어서 인간관찰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국인 여성 2분이서 마주보고 있는 흑인을 보며 열심히 입방아를 내려치고 있었다.

"아우~~ 깜뚱이. 냄새 졸나나"
"그치그치. 깜뚱이 냄새 진짜 독하다."

본인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마디 하려는 순간에 그 "깜뚱이"분이 비록 정확하지는 않지만, 또렷또렷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말로 이야기하였다.

"저 한국에서 공부했습니다. 깜뚱이는 안 좋은 말입니다. 쓰지 말아요."

그 이야기를 듣을 본인은 두 한국인 여성에 대한 살기가 저도 모르게 뿜어져 나오는 동시에 낯 뜨거워서 몸둘 바를 모를 상태가 되었다. 그러자 그 여성들은 조용히 사과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그 여성들과 본인이 같은 곳에서 내리게 되었는데 그 사람들은 그 흑인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깜둥이가 한국말도 하네. 왠일이니!" 본인 황당함에 얼음이 되어서 무엇이라 할말도 없었다. 당시 머리 속에는 수 많은 욕설과 살의로 마비되어있었다. 허허허...


3) 한국에서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를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 아니면 말도 안되는 말을 진지하게 할 수 있다면 역시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이 경험을 단 한번만 해보시면 한국에 대한 자랑스러운 이미지가 쓰레기통으로 쳐박히는 참~~ 재미있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된다.

당신이 평소에 한국인이어서 느끼지 못했던 외국인으로서의 한국인을 알 수 있게 된다. 싸늘한 눈빛은 기본이고 대놓고 욕하는 사람까지 참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론 친절하게 응대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소수에 불과하다.

만약 위에서 거론한 이야기가 한국인이 당했던 인종차별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우 화를 내리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에서는 너무나 무관심하다. 한국만큼이나 짱깨, 깜뚱이, 쪽발이 같은 말을 일상에서 쉽게 이야기하는 곳은 없다고 생각된다. 물론 어떤 나라에나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있다. 그러나 한국만큼 자주 사용하는 곳은 본적이 없다. 본인이 당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하지 말자.


본인은 단지 내가 받기 원하는 대접만큼 상대방을 존중하라는 초등학교 수준의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정도의 상식만을 실천하며 살았으면 하는 것이다.



我可是觉得在北京仿佛没有春和秋。老于北京的人说,地气北转了,这里在先是没有这么和暖。只是我总以为没有春和秋;冬末和夏初衔接起来,夏才去,冬又开始了。

鲁迅《鸭的喜剧》里。。。

나는 베이징에는 마치 봄과 가을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베이징 토박이들은 지세가 북으로 휘돌아서 전에는 (봄과 가을의) 따사로움이 없었다고 말하고는 한다. 단지 나는 언제나 봄과 가을이 없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겨울의 끝과 여름의 처음은 서로 이어져 있고, 여름이 떠나가자마자 겨울이 다시 시작된다.

루쉰 "거위의 희극" 중에서...


베이징에는 여름과 겨울만이 있고, 가을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30도를 넘는 더위에서 어느 순간 영하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만다. 영하의 기온에서 어느 순간 반팔을 입지 않으면 땀이 온 몸에 흘러내리는 여름이 된다.

사실 베이징에도 순식간에 사라지는 봄과 가을이 있다. 너무나 빨라서 오래된 토박이들만 알 수 있는 이 순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선선했던 아침에서 살며시 냉기가 묻어오기 시작하였다. 비록 추위를 싫어하고 더위를 사랑하는 본인이지만, 올해의 베이징의 여름은 겨울을 기다리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이제부터 잠시동안 시작되는 베이징의 가을. 짦은 만큼 아름다운 그 계절에 또다시 들어오는 신입생들의 생기발랄한 모습들이 벌써부터 그려진다. 그리고 그 만큼의 시간을 나는 이곳에서 머물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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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에 생각나는대로 쓴 다음 곧장 올렸다. 그리고 다시 보니 떨어지는 낙엽에도 수백만가지의 이유와 슬픔을 느끼는 10대의 감수성같은 야시꾸리한 글이 된듯도 하다. 돌려서 말하지 않고 직접 말하자면...왠지 무지막지 부끄럽고 낯 간지러운 글이 되었다. 머지.....감수성 제로에 도전하던 본인인데;;;;


중국 베이징에도 분향소가 마련되었습니다. 대사관쪽에 분향소가 있다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우다코우에 있는 상황에서 대사관까지 가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다코우쪽에서도 분향소를 원하였고, 북경대학교 연구생회와 청화대학교 연구생회가 주축이 되어서 우다코우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사정상 장소섭외가 어려워서 5월 26일 오후부터 분향소가 열렸습니다. 5월 28일(내일) 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분향이 가능하며, 오후 7시에 추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분향소는 내일까지만 운영될 예정입니다. 열악한 환경이고, 제대로 차린 것도 없지만, 꾸준히 사람들이 와서 조용히 앉아 있다가 가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외에도 동셩원에도 가정식에서 분향소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대로 된 소식이 들어오지 않아서 전달해드리기가 곤란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이든, 지지하지 않는 분이든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이 돌아가신 것이기에 내일 저녁에 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다 같이 추모식에 참가하였으면 합니다.

 

오도구 로뎀나무 건물 내 분향소 설치 안내

안녕하십니까?

학생들이 중심으로 한 분향소 설치를 준비하다 장소사용문제와

대사관 등의 분향소 설치로 인해 보류했던 오도구 분향소 설치를

여러 학생들의 열의와  오도구 한인 가게 등의 후원으로 학교와 가까운 곳에

분향소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늘 국민과 함께 하고자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많이 오셔서 애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다               음 -

장소: 오도구 로뎀나무 건물 내 1층 세미나실

         (오도구빈관과 서교빈관 중간 왼쪽 건물인 北京城建四公司 내)

(제가 붉은 색으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기간: 5월 26일(화)-28일(목)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단, 26일(화)은 오후 1시부터 분향 시작

주최: 노무현 전 대통령님 추모를 위한 북경시 한국유학생회연합회(임시)

연락: 박경철(북경대) 13146827125, 우신(청화대) 13501091472

         김용덕(인민대) 13261857744


티스토리 중국모임에 대한 포스팅을 이제야 올린다. 잘하는 짓이다. 중국에서는 인터넷이 느린 관계로 왠만하면 사진 포스팅을 안하려고 해서 그런다. 음하하하;;;

이 모임 전날에 본인은 티스토리 관계자분들과 중국학생들과의 인터뷰를 주선했고 통역했다. 그리고 이 날 또 티스토리 관계자분들을 만났다. 왠지 신선감이 떨어지기도 했다. 실제 참가자중에서 반이상이 이미 알고 지내는 분들이었다. ........점점 신선감이 떨어진다.

화제는 티스토리의 중국차단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이넘의 차단이 해결되고 있지 않다. 티스토리를 좋아하지만, 이 상태로 계속 된다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이반을 할 것이다. 물론 중국에서 접속하는 사람을 무시할 수도 있고, 그리 중요할 정도의 숫자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좀...부탁드립니다. ㅠㅠ

어찌되었던...조만간 베이징 블로거 모임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12월 말이나 1월 중순쯤 할까도 했지만 이래저래 일들에 치이다 보니 힘들었습니다. 아마 2월 중순이나 말쯤에 한번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


국내에 유통되는 햄과 소시지 껍질 대다수가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돼지창자나 미국산 양창자로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6일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돼지 창자로 만든 케이싱(소시지 껍질)을 미국 축산물 가공업체로부터 수입해 국내 햄·소시지 제조업체에 납품하거나 중간 도매업체 등에 판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로 축산물 수입업체 ㄱ사 대표 남아무개(46)씨를 구속했다. 중국산 돼지창자 케이싱은 구제역 등의 세균 감염 우려 때문에, 미국산 양창자 케이싱은 광우병 우려 때문에 각각 2004년부터 수입금지 품목으로 지정돼 있다.

한겨레 ‘수입 금지’ 중국산 돼지창자 국내 햄·소시지껍질에 사용


일단 잊을만하면 이렇게 사건이 터져서 국민들을 언제나 불안 및 공황상태로 몰고가시게 하는 하늘님에게 짜증을 보내기보다는, 그 하늘이 어떤 분을 최고지도자로 뽑은 국민들을 엿 먹기고 있다고 판단하여 감사의 인사를 보내본다. 자.....뻉뺑 돌리는 헛소리를 그만하고!

직접적으로 몇 마디만 하겠다.
1. 검역주권 포기했잖아?! 멀 구속까지 하신대~~~
2. 나 중국 살거든?..............나아안~ 중국에서 오래 살았고! 한국에서 난리나는 저 고기 그냥 막 먹었고! 구제역따위는 알바 아니고! 세균 감염 당했어도 예전에 당했을거고! 그냥 엄마 보고 싶고! 젠장...ㅠㅠ
3. 그런 글이 생각난다. 한국에서 광우병 파동이 일어났을 때, 해외 소식에 밝은 어떤 중국인이 쓴 내용이다. "한국국민들은 그래도 자신의 입으로 들어오는 고기가 무슨 고기인줄은 알지..." 흐음........에휴....근데 난 한국국민인데 중국에 사는.....흑..ㅠㅠ

네이버의 파워블로그 목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제 분야가 아무래도 중국이다보니 중국관련을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일단 중국관련은 딱! 한분이 계셨습니다. 한고갱이님의 북경자전거였습니다.


1) 중국관련이 너무 없는것 아닌가?
제가 네이버쪽을 잘 모르지만, 중국관련 블로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딸랑 한 분이십니다. 세계 각국으로 정한 것도 아닙니다. 미국과 일본은 상당히 많은 수가 포진해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딸랑 한 명입니다. 눈을 돌려서 다음이나 티스토리쪽으로 가면 중국관련 블로거가 많이 포진해 있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 중국의 여행이지?! 이게 해외블로거냐?
북경자전거님의 글은 분명하게 말해서는 중국여행블로거에 가깝습니다. 중국의 정치,경제,사회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으며 실제로는 구체적인 여행기나 음식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류가 "해외생활"로 되어있는 것은 심히 유감입니다. 이런 블로그는 얼핏보기에 매우 쉽고, 사실 냉정하게 봐서 오히려 여행 마케팅에 쓰기도 좋기는 하지만...아쉬운 것은 아쉽군요.

물론 북경자전거님의 글은 베이징과 그 주변지역을 직접 여행하고 다니시면서 적으신 뛰어난 여행기입니다. 맛집이나 여행지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전 그런것에 관심이 없어서 아쉬운 것이랍니다.-_)

3) 북경자전거의 글.
아쉽게도 한고갱이님을 살짝 비판을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딱 한분 계시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가서 글을 좀 읽다가, 2번째 글에서...솔직히 실망했습니다. 水煮鱼을 식빵에 찍어서 드신다고 하는군요. 그것도 당연히 그래야되는 것처럼 적어두셨습니다. 물론 그렇게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자유입니다. 대부분의 중국 사람들이 그렇게 먹지 않지요. 개인적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을 뿐입니다. 그 니글니글한 기름맛으로 먹는 것인데 그것을 다 딱아내면 대체 왜 먹는것일까요?

이는 중국문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진입하려는 의지가 약해보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음식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식빵에 찍어먹어야된다고 인식하게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식빵에 닦아 먹는다는 것 자체를 처음 접했고, 혹시 제가 모르나 해서 각 지역의 중국친구들에게 물어봤지만 딱 한명만이 "들어본 적은 있는데, 미쳤나봐-_- "라는 대답을 하더군요. 소소한 것 같지만, 이와 같은 문제는 광범위하게 퍼져나갈 수 있기에 언급을 한 것입니다. 상대방 문화를 명확하게 쓰고, 한국인들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이러이러하게 하는 것이 좋다"라는 식의 서술이었으면 좋았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북경자전거님과 비슷한 중국 생활과 여행에 대해서 논한 블로그로 비교를 하자면, 有约님의 중국문화리포트 [有約-13억과의대화](티스토리)이나 CASS님의 중국에서 살아가기(다음)의 글의 질이 더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한고갱이님의 글이 쓰레기라는 소리가 결코 아닙니다.(살짝 비판을 하면 꼭 과도하게 포장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하지만 네이버에서 단 하나 있는 중국 파워블로그가 이 정도 수준이라는 것은 네이버 사용인구를 생각했을 때, 분명히 실망감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베이징의 부동산세 총액이 작년에 비하여 28.3억원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올해 10월 베이징의지총액은1363.5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하여 16% 늘어난 187.7억원이 증가하였다.하지만 서비스세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전체 세액의 대다수를 차지함으로서 금융업과 건축업의 세수가 조금 줄어든 관계로 부동산세 전체적으로는 감소현상을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업에서는 현재 250.4억원을 세금으로 거두어들여서, 작년에 비하여 28.3억원이 줄었다고 한다. 관계 인사에 따르면 베이징의 부동산세는 2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하여서 3분기에는 37.3%나 떨어졌다고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을 구매자들이 가격이 조금더 떨어지는 기다리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관련부분의 세액도 감소하여서, 건축업의 누계세액은 80.7억원으로 작년에 비하여 1.1%가 늘었지만, 상승폭은 22.3%가 감소하였다고 한다. 그외에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인하여 금년 10원전의 베이징 금융업 세액 누계는 199.4억원으로 작년에 비하여 68.7억원이 증가하여 52.5%가 증가하였지만, 금년 상반기에 비하여 24.4%가 떨어진 수준이라고 한다.

흐음...드디어 중국에서도 부동산거품이 꺼지는 것일까? 글쎄.....이쪽으로는 깜깜한지라 무엇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이것이 조정국면인지 아니면 거품이 꺼지는 것인지....으음....

중국인들에게 물어보면 한국음식의 맛은 매운맛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음식중에서도 매운맛으로 유명한 맛이 있습니다. 바로 사천요리입니다. "고추"가 들어가는 사천요리는 제가 느끼기에도 상당히 매운 맛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매운맛과는 다른 매운맛입니다.

한국의 매운맛이 속에서 퍼지는 매운맛이라면 사천의 매운맛은 입에서 톡튀는 매운맛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麻辣(마비되는 매움)으로 표현된답니다. 사실 매운맛 자체가 미각이 아니라 고통의 맛이라고 합니다. 매운것 잘 먹는 저는 메조키스트....쿨럭....

저와 같이 미각이 발달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단하게 생각하는 맛집탐험가 누님과 같이 중관촌에 있는 매운음식전문점에 갔습니다. 마라의 유혹(麻辣诱惑 malayouhuo)이라는 곳입니다.


수박주스가 맛이 있다고 시켰는데, 예전에는 직접 갈아주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아닌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매운 맛의 음식과 먹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중국 매운 음식의 기본인 水煮鱼(shui zhu yu)입니다. 상당히 매운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매운음식 잘 먹는다는 분도 중국의 쏘는 듯한 매움은 버티기 힘드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한국분들이 아예 이 음식을 먹지도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기름이 둥둥 떠 있어서 지져분해보인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먹어도 안 죽습니다;;; 한번 먹어보셔요;;

참고로 위의 음식은 당일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이 정도 먹으려면 그냥 근처 식당을 가도 되니까 말이죠. 독특한 것을 먹어보려고 갔으니 독특한 것을 먹어야죠.


해산물음식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죄송합니다. 가물가물합니다. 큭;;; 제가 음식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말이죠. 그냥 있으면 닥치는데로 먹습니다. 위에 사진으로 보시다싶이, 게와 오징어 다리와 같은 것으로 구성된 해산물입니다. 저는 그냥 고소한 정도의 매운맛을 느끼지만, 전 어떤 맛이든 제대로 못 느끼는 인간이랍니다. 실제로는 상당히 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시킨 것이 소라?!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맛이 있었습니다. 안쪽에서 쏙쏙 빼먹는 맛이 쏠쏠하답니다. 물론 매운것은 당연하답니다. 그외에 개구리 다리도 시켰습니다만, 열심히 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개구리 다리라고 하면 다들 경악을 하시는데, 그 맛을 아시는 분은 아실 것입니다. 상당히 고소합니다.

평소에 보면 한국 매운맛이 최고라고 우기는 분들이 좀 많이 보이더군요. 왠만큼 요리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매운맛은 당연히 있습니다. 단지 서로 다를 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다른 나라의 매운맛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이번 월드마인드스포츠게임즈에 참가해서 제일 재미있었던 것이 바로 이 애국자 체스입니다. 위의 사진은 그 애국자 장기의 기본 포석입니다. 복잡해보인다고요? 상당히 쉽습니다.  한번 해보시는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 상단 포의 위치가 잘못되어있습니다. 주의하셔요^^)

경기방식

기본적인 배치는 일단 체스의 모습 그대로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중국풍으로 말들이 변해있지만, 그냥 체스로 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기본 말들을 움직임은 체스의 룰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포를 위의 사진과 같이 배치합니다.(오른쪽 상단포의 위치는 잘못되어있습니다. 참고하셔요) 단! 포의 움직임은 중국장기의 포의 움직임을 따릅니다. 중국장기에서 포는 평소에 차와 같이 움직입니다. 상대말을 먹을때만 점프를 합니다. 포는 포를 뛰어넘을 수 있고, 포가 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원석이 녀석과 시합을 하고 있습니다. 체스자체를 오랜만에 해서 가물가물하더군요. 그래도 기본 체스와는 다른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장기의 포 움직임으로 해도 재미는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한국 장기에서 포의 움직임은 너무나 느려서 재미가 반감될 것 같군요.


일단 게임의 핵심은 포입니다. 체스에서는 포와 같이 보호를 받다가 순식간에 뻗어나가는 말이 없기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체스는 기본 포진이 딸랑 2줄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포를 가운데에 배치하면 순식간에 왕을 위협할 수가 있습니다.

게임이 거의 끝나갈 무렵입니다. 제가 이겼습니다. 하하-0-



이 경기는 중국의 유명 IT 기업인 爱国者(AIGO)가 주축이 되어서 만들어낸 것입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북경대학교와 청화대학교 간의 친선경기가 있었습니다. 체스라는 국제적인 게임을 익히면서 동시에 중국의 것을 잊지 않고 지킨다는 의미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생각 같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쯤 해보시기 바랍니다. 독특한 맛의 체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식으로 시도해볼 수 있겠군요. 한국 장기에 "여왕"을 넣는다던가 상의 움직임을 비숍의 움직임으로 바꾼다던가 말이죠.


현재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은 1900원이다. 그런데 지금 베이징의 택시요금은 한국보다 더 비싸다. 현재 베이징 택시의 기본요금은 10원이다. 예전에 환율이 160:1 정도였을 때에는 그래도 한국보다는 싼 가격이었지만, 현재 200:1은 기본이고 실질적으로 210:1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상태에서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2100원정도의 기본요금 가격이다.

거리 요금쪽은 조금 다르다. 계산방법이 달라서 한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현재 서울 택시의 거리 요금은 144m당 100원, 시간요금이 35초당 100원이다. 베이징의 경우 1km당 2.0원이다. 시간요금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계산을 해보자면 서울 택시의 요금은 1km당 대략 7원정도의 수준이다. 이 부분은 아직 서울이 앞서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양국 모두에서 택시값 인상 계획이 있다. 현재 베이징은 내년 구정쯤에 현재의 기본요금을 올리고(이 부분은 정확한 가격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다. 아마 12원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게 생각되고 있다), 거리 요금은 1kM당 2.4원으로 올릴 것을 계획중에 있다. 서울에서도 기본요금을 3000원으로 올려야 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의 이유는 같다. 바로 기름값이 문제인 것이다.


여기서 택시와 연관된 문제점 몇 개를 간단하게 말해보면....
1) 중국 유학 싸다는 소리 이제 그만해라.
택시요금은 체감 물가를 느끼는 가장 쉬운 지표중에 하나이다. 다시 말해서 중국. 최소한 베이징의 물가는 이미 서울에는 모자르지만 거의 비슷할 정도로 급상승해 있는 상태이다. 과거처럼 "싸다고" 중국에 오는 것은 포기하시기 바란다. 이런저런 가격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학교를 다는 것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 나온다. 아니 오히려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중국 유학생 가족이 있다면, 예전보다 조금은 더 돈을 주셨으면 좋겠다. 주위에 미쳐가는듯한 아우라를 가진 친구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본인이야-_- 어떻게든 알바해서 먹고 사는 것이 예전부터 습관이 되어서 그나마 괜찮기는 하다. 하지만 이렇게 성장하려면 자식이 영양실조에 걸리게 된다. 그건 좀 아니지 않은가? (본인  유학 초기. 아버님이 80년대 타이완쪽의 물가를 그대로 도입하셔서 저에게 돈을 보내주신 덕분에...죽는줄 알았다;;;)

2) 유학생들의 택시 애용
중국의 교통체계가 상당히 불편하고, 예전에야 택시를 타도 그리 비싸지 않았기에 중국 유학생들은 그냥 택시를 타고 말았다. 하지만 중국의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한국 경제가 바닥을 치면서 환율이 상승한 이 후로도 택시를 애용하는 유학생들이 보인다. 물론 대다수의 유학생들이 가정살림을 생각해서 자제하는 분위기이지만 말이다.

불편한거 안다. 본인도 차라리 밥을 굶고 택시를 타고는 한다.(늙으니 몸이 불편해서;;;) 하지만 조금은 자제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모두 노력해보자.


3) 베이징 택시에서 교통카드 사용 가능하다!
베이징에는 一卡通(이카통)이라는 교통카드가 있다. 그리고 올림픽전부터 모든 택시에 이 교통카드로 택시요금을 계산 할 수 있는 기계가 설치되어있다. 이것으로 한다고 특별한 할인 혜택은 없지만 아예 이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좀 있어서 특별히 적어본다. 물론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은 이렇게 계산하는 것을 안 좋아한다. 왜냐하면 정산을 하려면 상당히 짜증나기 때문이다.

본인 같은 경우, 돈이 없는데 갑자기 이동해야되는 급한 일이 생기면 사용하고는 한다. 혹은 지갑에 100원짜리밖에 없을때에도 사용하기 괜찮다. 이 경우에는 택시기사들이 오히려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4) 그 외..중얼중얼....
현재 버스 가격은 아직도 1원(20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쪽도 내년 구정을 기점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말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버스 가격은 정부에 의하여 강력하게 통제되고 있는 상태인데, 이젠 보조금으로 처리하기에는 기름값이 너무 올라버렸기 때문이다. 왠지 2009년은 공공요금 인상의 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든다...ㅠㅠ

중국에서 근 10년을 계시고 박사졸업하고 가시는 형님이 올해 여름에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나는 베이징에서 황금기?!을 보내고 가는데, 너는 이제 놀만 하니까?! 난리가 나는구나. 힘내라." 형....힘이 안나요.ㅠㅠ 사는게 힘들어요.ㅠㅠ
 


베이징이 새가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요? 중국 네티즌들의 유머랍니다. 일단 중국 네티즌들의 원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것을 보고 웃을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상당히 중국화?!가 진행된 분이십니다. (저는 어떠했냐고요?.....비밀...-_)
奥体中心--------------鸟巢
CCTV大厦--------------鸟腿
国家大剧院-------------鸟蛋
中华世纪坛-------------鸟屎

올림픽주경기장 = 새둥지
CCTV 신사옥 = 새다리
국가대극장 = 새알
중화세기탄 = 새똥

베이징의 랜드마크 건물들이 모두가 새와 관련되어 있어서 이러한 농담이 퍼지는 것입니다. 잘  이해가 안되시는 분을 위해서 하나하나 차근 차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이번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인 "새둥지"입니다. 처음부터 새둥지를 모티브로 작성이 되었으니 새와 관련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겠죠? 이 부분은 여러분들도 쉽게 떠올릴 수 있으실 것입니다.




중국의 국영방송인 CCTV의 신 사옥입니다. 새둥지와 더불어서 건축학의 혁명 내지는 위험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보면 상당히 불안불안한 구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것을 무시하고 건물 모양을 잘 살펴보면 새다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민대회당 옆에 있는 국가대극장입니다. 이것도 역시 디스커버리에 등장할 정도로 획기적인 건물입니다. 주위가 물로 채워져 있고, 입구는 물의 아래, 다시 말해서 지하로 들어가게 됩니다. 들어가는 것 자체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잘 보시면 새알과 매우 닮아 있음을 쉽게 발견하시게 될 것입니다^^




중화세기탄입니다. 거대한 안테나 비슷하게 생겼는데 툭하고 튀어나온 부분이 새가 똥을 싸고 있는 부분과 비슷하지요. 그래서 새똥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 곳에 대해서 애정보다는 못 생겼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말로 해석될 수도 있답니다. 하하;;;





이렇게 베이징은 점차 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언듯 떠오른 것이 몇몇 환빠들이 이것을 가지고 "새 토템"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하여 생긴 결과이다 어쩌다라는 소리를 할 것 같은데....머...당신들이 짱입니다.-_-;;;

각설하고!!! 베이징에 오시면 위의 4가지 렌드마크 건물들을 한번 쯤 돌아보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



아는 사람들은 모두가 다 안다는 작업의 메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다크레스토랑(黑暗餐厅)을 소개해본다. 왜 다크냐고? 엄청나게 간단하다 아무것도 안보이기 때문이다. 낮에 눈을 감는 수준이 아니라 불빛 하나 없고, 달빛 하나 없는 곳에서 눈을 감는 기분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다.  오죽하면 종업원들도 아래 사진과 같은 적외선고글을 끼고 있다.

참고로 이 고글을 직접 써 본 입장에서...그리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알려드리는 바이다. 어둠을 이용하여 아흥~ 을 하시려는 분들도 별 걱정 안하셔도 될 정도였다. 1미터의 거리에서도 상대방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형체만이 겨우 보였고, 50센치정도의 거리로 접근을 해야지만 사람의 얼굴이 보일 정도였다.

아직도 "설마 아무것도 안보이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실제 안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안에서 플레쉬를 키지 않고 촬영을 하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렇게 나온다. 본인은 좀 어지러울 정도였다. 정말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보인다. 음식은 서양식 퓨전음식이다. 엉터리 음식을 내놓는 것이 아니냐는 분도 있겠지만, 시야가 차단된 상태에서는 향과 맛에 상당히 민감해지게 된다. 그런 민감한 상태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맛이었다.

한가지 조언을 해드리자면, 포크나 나이프도 다 있지만, 괜히 사용하면 먹기만 불편할 뿐이다.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이용하여 먹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그편이 속편하게 먹을 수 있는 길이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미리 주문을 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세트 가격은 일인당 150원정도에서 400원사이까지 있다. 세트에는 음료가 포함되지 않는다. 연인들이나 신기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 무엇보다 한창 작업중?!이신 분들에게는 후회하지 않을 경험일듯하다 ^^

이름 : 黑暗餐厅(hei an can ting)
위치 : 北京朝阳区建外SOHO西区十号楼三层
전화번호 : 010-58694235, 13911937373
홈페이지 : http://www.whaleinside.com/
가격대 : 개인당 150원에서 500원사이.





2008년 10월 3일. 제 1회 세계정신스포츠 대회가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이미 소개해드렸다 싶이 바둑, 중국장기, 브릿지, 체스, 포커 시합이 있습니다. 한국 기자분들은 바둑에만 관심을 가져주시는 센스를 발휘하시더군요. 조금은 너무한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찌되었든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열린 곳은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인 새둥기 맞은편에 있는, 올림픽체육센타였습니다. 주최측에서 7시까지 무조건 도착하라고 해서 열심히 일찍 갔는데 쓸데가 없더군요. 차라리 중국어를 못했으면 8시에 맞추어서 갔을 터인데 말이지요. 대신 일찍 가서 좋은 자리?!에 앉기는 했습니다.


이곳이 올림픽체육센타의 입구입니다. 상당히 많은 수의 경비들이 입구에 서 있습니다. 실제로 돌아오는 길의 버스의 뒷자리에 앉은 화교분들이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을 거치면서 얼마나 많은 경험이 쌓였겠냐고 진담반 농담반...그리고 비꼬는 것 살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저희는 일찍가서 돌아다니면서 준비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현재 공연을 위해서 열심히 기자제를 나르고 있는 모습니다. 실제로 7시가 지난 이후에는 말끔하게 정리되었답니다.



맞은편에 위치한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인 새둥지와 수영센타인 위터큐브의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을 앞에 두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그래서.....



개폼 한 번 잡아 보았습니다. -_-! 사진은 제가 아닌 친구녀석이 찍어서 조금 흔들립니다. 그래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왜 저딴 옷을 입고 참석했냐고 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나름 정장이라고 우겨보렵니다. 물론 엄밀하게 따지면 서양의 티셔츠에 청바지이긴 하지만....모르는 외국 사람이 보면 정장입니다.-_-!!


안쪽 회장의 모습입니다. 7시가 넘으면서 사람들이 슬슬 입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특히 제가 참가한 중국장기와 같은 경우는 미국이나 네덜란드쪽 참가자도 다 화교더군요. 어떻게 알았냐고요? 그분들이 저희 바로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_-;;; 일단 저와 친구는 중국말을 못하는 척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시는데, 서로 아는 사이같더군요. 아마도 대회에서 서로 자주 마주친 사이 같았습니다. 저희들이 조금은 초라해지더군요.


이번에 브릿지에 참가한 한국대표들입니다. 브릿지는 한국에서 약 300명이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보드게임을 좋아한다는 저도 브릿지라는 게임을 이번 대회를 통해서 처음 이름을 들었답니다. 나중에 이분들에게서 좀 배워봐야겠습니다. 개인의 실력뿐만이 아니라 팀개념으로 진행이 되어서 그리 쉽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이분들의 발언에 따르면 서양권 선수들의 실력이 9단이라면 자신들은 5~6급이라고 점잖게 이야기 하시더군요. 그런식이면 저희들은 중국선수들의 실력이 9단이면 저희는 급수도 없는 실력이라고요!!! -_-;;



태극 마크가 박혀 있는 정식 옷을 보니 왠지 입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뻇어서?! 입어보았습니다. 조금은 "국가대표"의 느낌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저희 둘다 아직 국가대표라는 개념이 별로 없답니다. 어쩌다보니 참가하게 되었고....단지 "쪽 팔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밖에 없답니다.

원석아! 우리...한판이라도 이기자!! -_-;; (저희들 경기는 6일날 추첨을 하고 7일부터 하루 2경기씩 총 9경기를 하게 됩니다. 으음.....한경기라도 이겨야될 터인데 말이죠...)


이제 각국의 국기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조금 주최측을 비판하도록 하겠습니다. 국기 입장시에 자원봉사자가 기수로 참가하는 경우가 좀 많이 있더군요. 대충 10여개국정도 되어보였습니다. 마치 해당 국가가 참가하지 않은 것 처럼 보였습니다. 저도 정확하게 모르나 만약 해당 국가의 선수가 아직 도착하지 못한 것이라면 이해가 될지도 모르지만....만약 고의로 참가한 척 하는 것이라면 분명히 문제가 되어보입니다.

무엇보다 직접 해당 국가 선수가 기수를 하지 않는다는 자체가 해당 행사가 얼마나 작은 행사인지 간접적으로 말해줄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해당 국기를 들고 나오지 않았던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중국 국기계양과 중국국가 부분입니다. 이 부분도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 기억에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중국 국기계양과 국가에서 관중들에게 일어서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행사들은 세계적인 행사이기에 그런 것들을 강요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번에는 사회자가 직접 일어서라고 분명히 발언을 했습니다....음...이건 쫌....



그리고 정신스포츠대회기가 계양할 때에는 일어서라고 말하는 것이 늦었습니다. 음.....물론 사람들이야 알아서 일어나게 되죠. 올림픽때도 올림픽기 계양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일어났다고 기억합니다.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이나 기타 국가가 아닌 올림픽기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번 개막식에서 비판할 게 있습니다. 대체 왜! 중국선수들만 저 위치에 모두 모아서 앉게 한 것입니까? 이거 순간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저 구역은 다른 곳과는 명확하게 나누어지는 곳입니다. 그곳에 중국선수만 배치를 하더군요. 이보셔요들.....올림픽이나 이번 대회나 기본 이념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의 화합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배치하면 어찌합니까?!

이건 조그마한 일이지만, 돌아오는 버스 앞에 제대로 된 목적지판넬을 배치하지 않은 것도 외국인들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자원봉사자을 배치하는 것도 좋지만, 차라리 버스 앞에 명확하게 목적지를 기재하면 더 간단한거 아닙니까?



어찌되었든 대회는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뿐일 것입니다. 얼핏보기에 바둑쪽은 상당히 긴장감?!이 있던데, 저희 중국장기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큰 부담 없이 열심히 즐기다가 오도록 하겠습니다^^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세계맨탈스포츠 올림픽의 중국장기부분의 한국대표로 (....어쩌다보니-_) 나가게 된 바로입니다. 현재 선수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은 선수등록을 해야된다고 해서 행사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이 시합이 실제로 이루어질 北辰五洲大酒店입니다. 나름 차량통제까지 하고 있더군요. 사실 이곳은 베이징 북4환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나가다가 자주 보던 건물입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 시합을 하게 될 줄이야 상상해보지 못했군요. (사실 알바로는 와본적 있긴 합니다만...선수로 오게 될줄은...)


이곳이 선수와 스태프들이 등록을 하는 곳입니다. 별의 별 언어가 다 난립하고 있더군요. 나름 큰 규모인것은 맞는듯 합니다. 동네장기시합정도로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는 갈수록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군요.

선수등록을 하는 곳과 호텔 배정쪽은 매우 깔끔하게 진행되었지만, 각각의 시합들의 등록쪽은 조금 복잡하고 정리가 안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중국장기쪽은 위의 사진의 오른쪽 아래의 파란 가방쪽입니다. 제대로 부스도 만들지 않았더군요.



이번 경기는 10월 3일 저녁 8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해서 18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 제가 참가하는 중국장기의 경우 구체적으로 속기, 남자 단체, 여자단체, 남자개인, 여자 개인들의 항목들이 진행이 되게 됩니다. 다른건 별로 관심이 없고-_-;;

저의 경우 6일날 오후 3시에 추점을 하게 되고, 7일부터 하루에 2시합씩 총 9시합을 치루게 됩니다. 그리고 9경기의 점수를 합산해서 금은동을 결정하게 됩니다. 혹시나 제가 메달권에 들것이라는 헛된 소망을 품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당당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중국 장기 규칙을 배운지가 이제 3주가 지났습니다. -_-! (제가 우승을 하면 제가 천재이던가 아니면 대회가 엉터리라는 것이겠죠-_-)


이곳이 실제로 중국장기 시합이 펼쳐질 곳입니다. 전체 사진을 찍었는데, 무지막지하게 흔들린 관계로 차마 올리지는 못하겠습니다. 글로서 표현을 하면 제 생각보다 훨씬 더 크답니다. 뒤쪽에는 "연구실"까지 따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더 이상 할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아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대회장의 의자에 누워서 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분 외에 어떤 한 분도 계속 중얼거리면서 앉아 계셨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날나리 참가생들에 대해서 알려줄까라는 생각도 언듯 떠올랐습니다. 그들에게는 금은동이 중요하겠지만, 저에게는 단 한판이라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왠지 슬픈 생각도 떠올랐고요.



역시 바둑인구가 많기는 많았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자. 벌써부터 바둑을 서로 두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바둑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흑이 패싸움을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처참하게 당하고 바둑을 접게 됩니다. 사실 패싸움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을 보아도 흑의 열세가 너무 심하군요.




참가자에게는 무료로 숙소와 식사가 제공됩니다. 저야 베이징에 살고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꽁짜라는 생각으로 그냥 신청했습니다. 위 사진의 아래쪽을 보시면 제 사진이 있죠? 이 카드의 비밀은 카드 뒤쪽에 다 적혀 있습니다만...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전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단지 선수카드에는 kim baro 라는 영문이름인데, 방은 金把路라는 중국이름으로 등록이 되어서 방 배정 못 받을 뻔 했답니다. 후...)



베이징에 살아본 분이면 지나가다가 자주 보셨을 그곳입니다. 北辰集团! 제가 여기서 살게 되었습니다. 단지 12일이던가?? 까지지만 어찌되었든 살게 되었습니다^^ 아래쪽은 제 별장?!의 여러 사진들이랍니다^^ (저랑 같은 동에는 저와 같이 참가하는 원석이 뺴고 우씨성의 한국분이 더 계시던데.......이세돌씨도 같은 곳에 살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목진석씨도^^::)




쉽게 공개 안하는 제 사진이랍니다. 오랜만에 양복을 입어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온갖 악평?!들에....조용히 내립니다.....
제가 인물도 안 좋고...-_- 사진 기술도 안좋답니다.-_-


세계 맨탈스포츠 올림픽 홈페이지 : http://www.2008wmsg.org/




이번 10월 3일부터 세계정신스포츠 올림픽(世界智力运动会 World Mind Sports Games)가 열립니다. 들어본 적이 없다고요? 당연합니다. 이번부터 시작하는 대회니까요. 올림픽과 같이 장애인올림픽이 열리듯이, 이번 베이징 올림픽부터 시작해서 세계정신스포츠 운동회가 같이 개최됩니다. 다시 말해서 다음 런던대회에서도 세계정신스포츠운동회가 열리는 것이지요.

이번 대회종목은 총 5개입니다. 포커, 체스, 바둑,브릿지 그리고 중국장기입니다. 다른 것은 다들 아시겠지만 대부분이 중국 장기에 대해서 잘 모르실듯 하군요. 한국 장기와 많은 부분이 유사합니다. 하지만 군데 군데 서로 다른 점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포가 포를 뛰어넘을 수 있고 포가 포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더 자세한 것은 나중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대회 홈페이지 : http://www.2008wmsg.org/

문제는 제가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번이 첫회라지만 이 대회는 분명히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제 경기입니다. 그런데 중국 장기를 배운지 한달도 안된 제가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게...어떻게 된 것이냐면.....제 대학교 동기중에서 중국의 장기 프로가 있습니다. 그냥 프로도 아니고 大师(대사부)자격을 국가에서 인정한 녀석입니다. 이녀석이 갑자기 한국에 있는 저에게 메일로 연락을 해서 무조건 참가하랍니다. 중국장기쪽에서 한국팀이 없다고 말이죠.....그래서 역사과 후배이자 현 북경대한국학생회 부회장인 원석이에게 미루었지만.......여차여차해서.......원석이와 저, 이렇게 두명이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일차전에서 떨어지는 쪽팔림은 면하자!!!!

그것을 위해서 당분간은 열심히 중국장기 연습을 해야될거 같습니다. 블로그의 글이 자주 안 올라오거나 답변이 늦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중국 장기를 배운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한국 장기를 둘줄 알고, 바둑도 대충은 둘줄 알아서 인지 어느 정도 길이 보일락 말락하고 있습니다. 길이 보여도 제대로 못 싸우니...흑..ㅠㅠ

그나저나 바둑이야 한국의 두터운 아마계층을 생각하면 별 문제 없이 우승할듯 한데...이거나 취재해볼까나....으음...근데 프로는 참가가 안되니 이창호씨나 이세돌씨는 못 보겠네....조금 아쉽군요. 프로도 참가할 수 있더군요. 이창호씨는 못 나오지만 이세돌씨는 볼 수 있을듯 합니다. 목진석씨도요!!


문명은 뿌리가 있지만 지혜에는 그 끝이 없다(文明有源 智慧無界). 내달 3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서 거행될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WMSG)의 대회 구호다.

이 번 행사에선 바둑 체스 브릿지 체커 중국장기 등 5개종목이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IMSA) 주관으로 치러진다. 육체 아닌 정신스포츠 전 종목을 대상으로 전세계 대표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것은 처음 있는 일. 각 부문 1~3위에겐 금·은·동메달을 수여하고, 시상식 때는 국가연주 및 국기게양도 병행하는 등 베이징 올림픽 열기를 이어나갈 움직임이다.

총 출전자 수는 143개국 3천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은 바둑(25명) 체스(5명) 브릿지(18명) 중국장기(2명) 등 4개 종목에 참가한다. 프로기사 서능욱 九단은 브릿지에 출전 예정. 그러나 초점은 총 36개 금메달 중 6개가 걸린 바둑이다. 이창호가 체력 부담으로 빠졌지만 랭킹 1위 이세돌을 비롯 목진석 박영훈 강동윤 원성진 등 최강멤버가 출동한다.

조선일보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9/22/2008092201798.html

이..이런..생각보다도 더 크네요. 이런...안돼!!! 중국장기쪽은 메달은 고사하고 일차전 통과만을 기대해주셔요. 그 두명 중에 한명이 저고, 남은 한명도 저보다 실력이 쪼~금 높은 녀석이랍니다. ㅠㅠ

혹시 부럽다고 할 분들에게 이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크어어어어!!!! 부럽긴 머가 부럽습니까!!! 이거 일차전에서 떨어지면...그것도 말도 안되는 엉터리 행로로 패배하면 부끄러워 어떻게 산답말입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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