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머(Photogrammar)는 예일대학(Yale)이 미국기관(the United States Farm Security Administration and Office of War Information, FSA-OWI)이 보유하고 있는 1935년부터 1945년 사이의 사진 170,000장을 웹기반 지도 서비스에서 검색과 시각화가 가능하도록 한 프로젝트이다.




주소 : http://photogrammar.yale.edu/


바로 : 개인적으로 현재 산재해 있는 한국 근대의 사진도 저작권 오픈으로 서비스를 한다면 학술연구는 물론 사업적으로도 응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Where to Start? On Research Questions in The Digital Humanities


디지털인문학이 가지는 특징은 프로젝트 수행이다. 기존의 맥스웰 접근법에서는 목표, 개념, 연구질문, 방법, 유효성에 따라서 연구 디자인을 수행하였고, 그 결과로서 프로젝트 제안서를 작성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디지털인문학은 그 태생 자체가 프로젝트(자체적인 프로젝트이든 외부 펀딩이든)을 수행하게 되어 있고, 프로젝트 수행 기획에서의 목표, 개념, 방법, 유효성의 범위와 제약으로 인하여 연구 질문이 자연적으로 형성되고 투영된다. 그렇기에 최초의 연구 질문에 대한 대답을 충실히 탐구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게 된다. 기존의 연구 목표와 새로운 관심을 혼동하게 되면 연구나 프로젝트 모두가 미궁으로 빠질 수 있다. 


글쎄...본인이 해석을 이상하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위의 질문은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의 연구질문의 확장을 거부하는 실제적인 이야기이지만, 연구 기획단계에서의 연구 질문에 대해서는 괜찮은 해답이 될 수는 없다고 본다. 사실 연구 기획 단계에서의 연구 질문의 형성은 다양한 방법이 있기에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고 그다지 큰 의미도 없겠지만...결국 "재미"가 아닐까 싶다.




Ocular Historical Document Recognition System



미국 버클리(Berkeley) NLP 그룹에서 공개한 OCR 시스템을 활용한 고문헌 폰트 자동 추출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는 영어에 대한 폰트 추출을 지원하고 있는데, 기본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한자에 대한 폰트 추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그다지 관심 영역은 아니라서....관심 있는 분들은 보시기를~~~





Faster and Cheaper: Can a Digital-Centric Workflow Transform the Book Review?

http://www.sr.ithaka.org/sites/default/files/files/SR_BriefingPaper_FasterCheaper_20140827.pdf


인문사회분야의 학술논문의 초본부터 출판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 미국 인류학 협회(AAA)의 출판감독인 온나 슈미트(Oona Schmid)는 출판시일이 걸리는 이유가 아직 인쇄 중심의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그녀는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빠르고 저렴한" 도서 출판 시스템을 검토하였다. 


온라인 출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존 종이 출판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결국은 종이 출판은 일부 사람들의 고급 취미로 남게 될 것이고, 모든 것이 디지털로 변환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다지 와 닿는 내용은 아니다. 다만 과도기에서의 방법론으로 받아들일 생각이다. 





세계 디지털인문학 대회 2015의 참가 제안이 시작되었습니다. 2015년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세계 디지털인문학 대회(DH 2015)가 개최됩니다. 세계 디지털인문학 최대 포럼인 만큼 디지털인문학의 현주소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기회이자, 자신의 성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마감이 2014년 11월 3일인만큼 한국에서도 많은 참가자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정작 저는 어떻게 할런지...돈...돈이...쿨럭 -0-;;;



세계 디지털인문학 대회(DH2015) 홈페이지

http://dh2015.org/


세계 디지털인문학 대회(DH2015) 논문 공모

http://dh2015.org/cfp/





On Latour's Notion of the Digital


세계디지털인문학대회 2014의 기조연설을 한 라투르(Latour)의 디지털 개념에 대한 논의이다. 라투르는 디지털의 특이성을 부정한다. 그는 디지털은 표현 형식의 변환일 뿐 아날로그와의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주장한다. 본인도 결국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연구가 인문학이기에 디지털로 변환되었다고 그 본질이 변화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한다. 다만 그 방법은 분명히 달라지게 된다. 돌에 글을 기록하는 것과 종이에 글을 기록하는 것은 당연히 다르지 아니한가?


그 외의 논의사항은 그다지 본인의 관심사항이 아니다. 디지털의 개념에 대한 디지털인문학자의 관심이 궁금하다면 한번 글을 살펴보기 바란다. 다만 한가지만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본 논의에 참가하고 있는 모든 이들은 실제 디지털인문학 실무를 경험하였다. 디지털인문학 실무를 경험하지도 않고 이론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당구에 대해서 말하려면 300이상은 무리라도 최소한 150은 쳐야 되지 않겠는가?! 야구에 대해서 논평할려면 최소한의 규칙을 습득하고 캐치볼 정도는 해봐야하지 않겠는가?!


본 내용은 項潔 編,《數位人文研究與技藝》,國立台灣大學出版中心, 2014年의 王汎森,數位人文學之可能性及限制 – 一個歷史學者的觀察을 읽고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정리한 내용이며, 왕판션 논문의 내용과 상이할 수도 있다.

 

왕판션은 디지털인문학의 장점을 디지털화와 데이터 처리 효율성, 교류와 교육 방법의 혁신에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가능성으로 1) 데이터의 정량화를 통한 “무의 역사” 연구방법론의 확대 2) 인문 빅데이터 활용 3) GIS(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한 공간 사고력 향상을 거론하였다.


1. “무의 역사” 연구방법론은 방대한 사료의 공백을 통한 연구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서 곽말약(郭沫若)는 고문헌 진위 판별법에서 금문에 해당 고문헌 내용 출현하지 않는다면 위서로 판별할 수 있다고 하였다. 문제는 방대한 금문을 모두 살펴보고 해당 내용이 없다고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나 디지털인문학에서는 간단하게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하더라도 소수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2. 인문 빅데이터는 방대한 사료와 빠른 데이터 처리를 기반으로 기존에 연구가 힘들었던 다점접 연구방법을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서 유럽의 Mapping the Republic of Letters는 유럽 개몽시기의 문인들 간의 편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GIS 기술을 활용하여 프랑스의 사상이 영국으로 유입되었다고 단정할 수 있었다.


3. GIS(지리정보시스템)는 기존의 인문학자들이 사료에 매몰되어서 쉽게 간과하던 공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렇다면 왕판션이 생각하는 디지털인문학의 한계는 무엇인가?

1) 사료의 단편화로 시야가 좁아진다.

디지털인문학으로 인하여 그 동안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읽어야 되는 사료를 간단한 검색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24사에 대한 내용을 검색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은 결코 24사를 통독하는 것을 대체할 수 없다. 수 많은 사료 데이터에 대해서 단순한 검색어로 접근할 경우, 사료들의 특성을 간과하거나 선후관계에 대한 고찰이 부족해질 염려가 높다.


가장 좋은 것은 해당 사료들에 대해서 통독도 하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을 통해서 얻는 것이다. 그러나 방대한 사료를 모두 통독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역사적 시야를 좁히는 것은 더더욱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양자를 어떻게 “적당히” 활용하느냐는 지속적인 문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2) 발산과 수렴의 본질적 차이

인문학은 보통 특정 사건에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해당 문제의식에 대한 외연을 넓혀간다. 그런데 디지털인문학은 수 많은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데이터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구조화한다. 이 둘은 서로 상생할 수도 있지만, 상극이 될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왕판션은 이기론(理氣論)을 거론하며, 인문학은 이(理)로서 사물의 본질이고, 디지털인문학은 기(氣)로써 사물을 담는 그릇으로 비유한다. 이와 기는 서로 다르면서 서로 같은 존재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바로 : 왕판션이 지적한 디지털인문학의 한계를 매우 재미있게 보았다. 그런데 디지털인문학을 주장하는 본인도 원래 역사학도였고, 대충이나마 춘추삼전과 자치통감을 통독하였다. 이건 당연히 전통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시켜야되는 영역이며, 넓은 역사적 시각을 갖는 것은 역사 교육의 핵심 중에 핵심이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결국 방대한 사료의 바다에서 25사도 조그마한 일부분일 뿐이다. 결국 모든 사료를 읽는 것은 인간에게는 불가능하다. 


가장 재미있는 것은 인문학과 디지털인문학을 이기론과 비유한 부분이다. 정말 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정반합...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본 데이터는 조선후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와 2002년도 한국마사회 마사박물관에서 편찬한 한국역제사의 역로를 기초자료로 사용하였습니다. 입력된 대로는 의주대로, 함경대로, 영남대로, 호남대로입니다. 




20140824_조선대로_김바로.kmz



역참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고증되지 않은 곳이 있기에 100% 정확한 고증은 아닙니다. 다만 최대 범위 10KM 내에는 무조건 해당 역참이 존재하였을 것이며, 사실상 남한은 반경 3KM내, 북한은 5KM내에 실제 해당 역참이 존재합니다. 


실록사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자료 검토 및 활용가능성 타진용으로 꽉찬 하루동안 만들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프로젝트에서는 사용하지 않을듯 해서 공개합니다. 오류가 있을시 언제든지 신고 부탁드립니다.



구글어스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글 어스 홈페이지 : http://earth.google.com/intl/ko/

구글 어스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무료소프트웨어입니다. 그 중에서 구글어스를 통해서 좌표나 선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파일들은 KML으로 저장됩니다. 구글어스가 설치되어 있다면, KML 파일을 클릭만 하여도 자동으로 위의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문학과 디지털인문학의 관계는 이기론(理氣論)의 이기(理氣)간의 관계와 유사하다. 디지털인문학은 기(氣)로서 사물을 담는 그릇이고, 인문학은 이(理)로서 사물의 이치 자체를 말한다. 물론 디지털인문학은 어디까지나 인문학 연구를 위한 그릇일 뿐이며, 더 뛰어난 연구방법론이 발견된다면 언제든지 없어질 수 있다. 그러나 최소한 100년내로는 디지털인문학의 방법론을 뛰어넘는 인문학 연구 방법론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된다.


이기론 때처럼 극단으로 서로 나누어지려는가?! 결국 이기론도 이와 기 모두가 중요하다로 회귀하였다. 인문학과 디지털인문학과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서로 나누어지는 기간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최대한 단축될 수 있기를 소망할 뿐이다.




미국 NEH 디지털인문학 프로젝트에 대한 리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직접 올려둔 링크로 가서 경험을 해보고, 본인의 인문학 연구에 어떻게 응용이 가능할지 고민해보았으면 한다. 


단! 포럼에서도 강조하였지만! 디지털인문학은 인문학의 인문학에 의한 인문학을 위한 방법론이며 학문분과이다. 자신이 할 자신이 없어서 무시를 하든 도태가 되든 상관이 없다. 그러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철학의 온톨로지를 "기술"로 치부하는 등의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설령 기술적인 내용이 나와도 쫄지마라. 누가 프로그래밍 수준까지 다 하라고 했는가?! 그 개념을 이해하고 기본적인 설계까지 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오히려 프로그래밍까지 다 하겠다고 하는 것은 축구선수가 갑자기 야구선수를 하겠다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바보짓이다. 물론 둘 다 하는 극소수의 사람도 있지만, 그건 극소수일 뿐이다. 



20140819_미국NEH의디지털인문학_김바로.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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