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해양력 - 밀리터리 클래식 9
세이게이 고르시코프 (지은이) | 책세상

정 가 : 18,000원
1999-10-30 | ISBN 8970131620
양장본 | 552쪽 | 210*148mm (A5)




책 소개 :
국력의 요소로 그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해양력의 역할과 그 운용술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 고르시코프는 이 책에서 러시아 해군의 흥망성쇠에 관한 자세하고 구체적인 통찰과 분석을 통해 금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국가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해양전략과 해군 운용술의 원칙을 도출하고 있다. 그는 역사적으로 강력한 해군을 보유한 나라는 자국의 방위를 자주적으로 지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갈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저자 소개 :
세르게이 고르시코프 Sergei Gorshkov (1910~1988)
구소년의 군인, 해군이론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오랫동안 소련 해군을 지휘하여 미국 해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강군으로 발전시켰다.

1927년에 적군에 입대하여, 1931년에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고르시코프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오데사 방위전에서 흑해함대의 상륙 부대를 지휘했다. 그 후 아조프 해 전대 사령관, 흑대함대 사령관을 역임했으며, 1956년부터 해군 총사령관 및 국방장관, 1961년에는 당 중앙위원이 되었고 1967년에 원수로 승진했다. 이후 소련 영웅 훈장과 레닌 훈장등을 받았다.

그는 함대 결전에 의해서 제해권을 확보하는 이른바 마한의 전략을 근본으로 삼는 미국이나 영국의 해양전략과는 다르게 "해양 우세권"과 "균형 함대" 이론을 골자로 한 독창적인 주장을 제창함으로써 소련 해군의 기본 전략을 확립했다.

<조국의 해군>, <위대한 애국전쟁시의 소련 해군>, <해군 운용술의 발전> 등 많은 논문을 남겼다. 특히 소련 해군의 총수로 30년을 근무한 뒤 쓴 <국가의 해양력>은 그의 마지막 작품인 동시에 해군 사상의 정수를 담아낸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바로의 중얼중얼 :
제해권 확복을 우선시 삼은 마한의 전략보다는 해양우세권을 핵심으로 하는 소련 장군의 글입니다. 80년대만해도 이런 책은 불온서적?!일 수도 있겠지만 이젠 예전 공산권의 책이라도 좋은 책이라면 마음껏 볼 수 있군요. 그런 불온서적이라는 강박관념과 탄압을 몸으로 받아들여보지 못한 저희 세대는 오히려 이런 면에서 자유롭게 모든것을 흡수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고요.

책세상에서 참 좋은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밀리터리 클래식이라고 불리는 시리즈입니다. 저처럼 밀리터리쪽을 좋아하지만 자료와 서적을 구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서적들입니다. 비록 20세기 중반에 지어진 책이지만, 2차세계대전이후로 큰 무기체계의 변화를 통한 전략의 교체가 없었기에 아직도 충분히 통용되는 이론들입니다. 밀리터리에 관심이 있어서 입문하고 계시는 분은 이 시리즈를 읽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모두가 아시는 사실이지만, 한국은 반도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한국은 분단되어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섬과도 같은 지형입니다. 육지를 통해서 외국과 교류하지 못합니다. 이런 한국에서 해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언급할 필요도 없겠지요? 한국의 역사에서 강성했던 국가들과 시기에는 모두 강력한 해양력이 그 뒤에 있었습니다. 고구려시대의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은 각각 황해에 강력한 함대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신라시대에는 여러분도 책에서 배웠을 "신라방"이 신라의 강력한 해양력을 상징합니다. 고려를 세운 왕건도 원래는 해양권벌출신입니다. 한국이 강성할려면 해양력이 중요하죠.

결론은...해군이 하는 일을 많이 밀어줍시다!!
그리고 해군관계자님!! 저 해군장교로 좀 뽑아주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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