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쉰은 2010년 9월 30일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3분기 재정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제 3분기 텅쉰의 총 수익은 52.266위엔으로, 동기비례 55.1% 성장, 연관상대 11.9% 성장이었다. 이윤 21.683억위엔으로 동기비례 51.3% 성장, 연관상대성장 12.3% 성장이었다.


1) 총수입은 인민폐 52.255억위엔(7.800억 달러).

环比:연관상대지수 同比:동기비례



2) 인터넷 부과서비스 수익은 41.290억위엔(6.162억 달러)

环比:연관상대지수 同比:동기비례



3) 모바일 부과 서비스 6.951억위엔(1.037억 달러)

环比:연관상대지수 同比:동기비례



4) 인터넷 광고 수익은 3.825억위엔(5710만 달러)

环比:연관상대지수 同比:동기비례



5) 텅쉰 각 분야 수입비율

파란색:인터넷게임, 빨간색:인터넷광고, 녹색:모바일부과서비스, 보라색:SNS류 부과서비스, 하늘색:기타



6) 매출 총이익. [총매출액에서 매출 원가를 뺀 이익]은 35.501억위엔(5.298억 달러)

同比:동기비례, 녹색:



7) 경영이윤은 26.659억위엔(3.978억 달러)

同比:동기비례, 녹색:영업이윤률



8) 기간내 이윤은 21.683억위엔(3.236억 달러)

环比:연관상대지수 同比:동기비례



9) 주요 서비스 데이타
9.1 인터넷메신져(QQ)의 활동사용자수가 6.366억명으로서 상분기에 비하여 3.9% 증가.
9.2 인터넷메신져의 최대 동접인수가 1.187억명으로 상분기에 비하여 8.5% 증가.
9.3 "QQ공간空间"의 활동 사용자수가 4.812억명으로 상분기에 비하여 5.0% 증가.
9.4 “QQ게임游戏”의 최대동접사수가 640만명으로 상분기에 비하여 3.2% 증가.
9.5 인터넷 부과서비스 이용고객이 6730만명으로 상분기에 비하여 3.2% 증가.
9.6 모바일 부과서비스의 사용자수가 2530만명으로 상분기에 비하여 5.0% 증가.


10) 미래 예측.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텅쉰이지만 최근에 360와 벌어진 사건으로 그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었다. 360와의 전쟁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앞으로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되고 있다.

중국정부 드디어! - 텅쉰 vs 360 7차전
어부지리의 MSN - 텅쉰 vs 360 외전
QQ을 대신할 PPMEET? - 텅쉰 vs 360 6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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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2차전
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11월 9일 중국 공업-정보부(工信部)  리이중(李毅中) 부장은 텅쉰과 360의 책임자와 대화를 나누었고, 현재 시비를 가지고 있는 중이며 조만간 처리상황을 조사하여 국무원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텅쉰과 360의 싸움은 조만간 멈 출 것임이 분명해 졌다.

지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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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쉰과 360의 전쟁 이후, 중국정부가 어느 정도 간여를 하고 있다는 정황은 그 동안 여러 곳에서 포착이 되고 있었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관련 내용을 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이중 부장은 양 측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국가의 관련 법률과 규장제도를 엄격하게 지키지 않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네티즌의 이익과 회사의 이미지를 침해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양 측 모두 "부도덕"하고 "무책임"하다고 분명히 밝혀서 정부는 중립성 유지를 하며 양 측 모두에게 적당한 처벌을 내릴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360은 자신들이 개발하여 공개한 "압류 보디가드 扣扣保镖"를 금지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QQ의 프라이버시침해를 막을 뿐더러 QQ의 광고나 문제가 있는 QQ의 부가서비스까지 차단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서 텅쉰 측의 강력한 반발을 야기시킨 프로그램이었다. 텅쉰 또한 사용자들에게 "QQ와 360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협박에 피해를 당한 사용자들에게 인터넷화폐로 보상을 시작하였다.

이처럼 양측은 점차 화해분위기로 가고 있지만, 양 측의 대표들은 여전히 상대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입에 담고 있어서 진정한 평화로 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또한 인터넷메신져와 안티바이러스 업계의 관련 기업들이 이 틈을 노리고 있어서 이 사태가 확산될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메신져 서비스 텅쉰과 중국 최대의 안티바이러스 제공업체 360의 싸움이 서로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변했다. 그런데 이런 싸움의 결과 관련 업체들이 어부지리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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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가 이 전쟁을 통해서 상실한 사용자수는 아직 공식발표가 없고, 인터넷메신져의 특성상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나 MSN이나 페이신移动飞信등의 인터넷메신져에 대한 관심과 사용량이 급증한 것은 분명하다. 특히 MSN은 텅쉰이 경계심을 가질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사용자량이 몇 십배나 증가하였다고 발표하고 있다.

MSN은 아예 QQ의 친구들을 MSN으로 자동적으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하여 공개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MSN이 발표한 "QQ 친구들 MSN으로 이사오기 서비스"는 만 하루도 되지 않아서 텅쉰측이 해당 소프트웨어를 막아버렸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해당 소프트웨어가 상당히 효과적으로 텅쉰을 위협했다는 반증이 된다.

360의 피해는 더욱 더 심각하다. 360측은 공개적으로 QQ과의 전쟁 중에 전체 사용자의 20%을 잃어버렸다고 발표하였다. 360는 약 2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임으로 대략 4천만명의 사용자를 잃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각주:1].

그리고 그와 동시에 중국의 전통명문의 진샨金山 안티바이러스와 카스퍼스키는 1년 무료 이벤트를 개최함에 따라서 360가 잃어버린 4천만명의 사용자를 흡수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주식시장에 그대로 반영되어 진샨金山의 주식이 급등하는 결과는 도출해내었다.

이번 텅쉰과 360의 싸움은 점차 그 전선이 복잡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공개적으로 나설 때가 된 중국정부는 아직도 침묵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중국 정부가 아직도 나서지 않는 배경에는 막후에서 텅쉰과 360가 서로 다른 정부부문을 앞세워서 대리전을 하고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추가 사항 : 11월 8일~11월 9일

11월 9일 오전 MSN은 중국 인터넷 미디어쪽의 Sina와 연합을 확정하였다. 그런데 연합을 한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Sina의 데스트탑 유틸과 MSN의 다운로드 화면을 동시에 둔 것이다. MSN에는 어느 정도 이익이 있겠지만 Sina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지 모호하다. Sina는 그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데스크탑 유틸인 UC2010을 설치하면 자동적으로 360의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설치되도록 하여서 360와의 연합도 생각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중국 최대의 인터넷상거래 그룹 알리바바는 360에 광고를 주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처럼 현재 중국의 인터넷은 합종연횡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텅쉰과 360는 특별한 행동 없이 쌍방간의 목소리만 높이고 있을 뿐이다.





간략한 전쟁사 :
9월 27일 : 360 프라이버시 보호기 출시
9월 28일 : 텅쉰은 360을 성인광고상이라고 비판
9월 28일 : 360이 공안국에 텅쉰을 신고
10월 초 : 텅쉰과 360간의 치열한 공지싸움 시작
10월 14일 : 텅쉰이 정식으로 360에 기소
10월 27일 : 텅쉰은 바이두, 진샨, 소우고우등과 연합성명 발표(2차 공지싸움의 시작)
10월 29일 : 360 압류 보디가드 扣扣保镖" 발표.
11월 1일 : 360: 압류보디가드 다운로드 천만돌파
11월 3일 : 텅쉰 사용자에게 "QQ와 360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함"
11월 4일 : 런런왕 QQ 화해패치(qq劝架补丁) 진샨과 카바의 1년 무료 바이스러행사
11월 5일 : 텅쉰 연합전선 360 퇴출 작전에 동참.

  1. ...솔직히 중국쪽의 수치들을 보면 가끔은 잠시 기가 죽는다. 20%인데4천만명이냐..한국인구냐-_-;; [본문으로]
중국 안티바이러스 시장의 왕자 360이 중국 인터넷메신져시장의 제왕 텅쉰의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정보를 무단으로 검색한다고 발표하여 시작된 이 전쟁은 양 측이 어느 정도 양보를 함에 따라서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제는 양측이 슬슬 감추어 놓았던 비수를 꺼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야기 :
화해? 시간벌기일뿐! - 텅쉰 vs 360 5차전
치킨게임을 그만하자! - 텅쉰 vs 360 4차전
QQ을 사용하려면 360를 없애! - 텅쉰 vs 360 3차전
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2차전
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11월 5일 텅쉰과 같이 360가 "업계의 질서를 혼란스럽게 한다"며 연 합성명을 같이 발표했던 중국워드업계의 강자 진과 중국어입력기의 강자 소우고우 그리고 중국검색시장의 황제 바이두는 텅쉰이 11월 4일에 360를 텅쉰의 프로그램과 호환하지 못한 행동에 발 맞추어 자신들의 프로그램도 360과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루머는 사실로 들어났다. 이로서 중국에서 상당수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360과 등을 돌리게 되었다.

360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금 인터넷에는 PPMEET가 바로 360가 QQ을 물리치기 위해서 준비해서 만들어낸 프로그램이라는 루머가 널리 퍼져있다. 우선 PPMEET의 발표시기가 한참 QQ의 문제점이 부곽이 되고, 360의 반격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같은 "평생무료"라는 광고를 사용하고 있을 뿐더러, 광고 자체도 비슷할 뿐더러 광고모델도 리우이웨이(刘仪伟)로 동일하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서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하겠다.

이제는 슬슬 중국정부에서 나설 때가 된 것 같다. 조금만 이 싸움이 길어지면 360는 너무나 막대한 타격으로 몰락할 가능성이 농후하고, 텅쉰의 QQ도 이미지에 중대한 타격을 받아서 시장에서의 지위가 흔들림에 따라서 외국산 인터넷메신져의 진출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중국내 소프트웨어에는 중국정부의 요구에 의해서 설치된 감시프로그램들이 있다는 요구가 사실일 경우, 중국정부에도 일정한 타격이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루머가 사실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시장의 혼란은 중국정부로서는 결코 원하지 않는 일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간략한 전쟁사 :
9월 27일 : 360 프라이버시 보호기 출시
9월 28일 : 텅쉰은 360을 성인광고상이라고 비판
9월 28일 : 360이 공안국에 텅쉰을 신고
10월 초 : 텅쉰과 360간의 치열한 공지싸움 시작
10월 14일 : 텅쉰이 정식으로 360에 기소
10월 27일 : 텅쉰은 바이두, 진샨, 소우고우등과 연합성명 발표(2차 공지싸움의 시작)
10월 29일 : 360 압류 보디가드 扣扣保镖" 발표.
11월 1일 : 360: 압류보디가드 다운로드 천만돌파
11월 3일 : 텅쉰 사용자에게 "QQ와 360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함"
11월 4일 : 런런왕 QQ 화해패치(qq劝架补丁) 진샨과 카바의 1년 무료 바이스러행사
11월 5일 : 텅쉰 연합전선 360 퇴출 작전에 동참.



중국 안티바이러스 시장의 왕자 360이 중국 인터넷메신져시장의 제왕 텅쉰의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정보를 무단으로 검색한다고 발표하여 시작된 이 전쟁은 양 측이 어느 정도 양보를 함에 따라서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양 측 모두 비수를 숨기고 있었다.

그 동안의 이야기 :
치킨게임을 그만하자! - 텅쉰 vs 360 4차전
QQ을 사용하려면 360를 없애! - 텅쉰 vs 360 3차전
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2차전
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360이 텅쉰QQ의 대항마로 새로 발표할 예정이라는 chat2010 beta 1.0 의 캡쳐사진.


11월 5일 텅쉰과 같이 360가 "업계의 질서를 혼란스럽게 한다"며 연합성명을 같이 발표했던 중국워드업계의 강자 진과 중국어입력기의 강자 소우고우 그리고 중국검색시장의 황제 바이두는 텅쉰이 11월 4일에 360를 텅쉰의 프로그램과 호환하지 못한 행동에 발 맞추어 자신들의 프로그램도 360과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루머가 널리 퍼져있다.

현재 아직까지 실제 적용이 되지 않고 있고, 해당 업체들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서 사실여부를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우나 정황상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연합전선의 사용자수와 충성도를 생각하면 360의 미래는 상당히 불안한 상태라고 밖에 말 할 수 없다. 그러나 연합이라고 하지만 서로간의 이익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기에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360도 조용히 있지만은 않았다. 이미 티엔야(天涯)에서는 텅쉰의 QQ의 독점적인 위치를 위협하기 위해서 360가 자체적으로 인터넷메신져를 만든다는 루머가 강력하게 대두되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는 실제 베타버젼이라고 추정되는 스크린샷이 유포되었다. 물론 360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기에 아직 확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는 분명 양측 모두 어느 정도 양보를 한 상태로 화해국면이 조성되는 듯 보였다. 360는 사실상 이기기 어려운 싸움을 포기하는 듯 하였고, 텅쉰은 이겨도 온 몸이 걸래가 되는 승부를 피하려고 한 듯 보였다. 그러나 뒤 쪽에서는 서로를 단 칼에 베어버릴 비수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 솔직히 본인이 소개하지 않은 수 많은 세부사항이 있지만,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에 넘긴다. 다만 이번 싸움은 정말 재미있으며, 더더욱 재미있게 변화할 것이라는 예감이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중국 IT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국정부측이 이 전쟁에서 언제 어떤 형식으로 나타날지를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관전 포인트라는 점을 언급해본다. 특히 WOW 때처럼 정부부문끼리 싸우는 난장판이 일어나면 정말 볼만 할 것이다. -_
중국 최대의 인터넷메신져 업체이자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 업체인 텅쉰과 중국 최대의 안티바이러스 업체인 360과의 치열한 싸움이 너 죽고 나 살자의 치킨게임에서 벗어나서 화해의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싸움은 :
QQ을 사용하려면 360를 없애! - 텅쉰 vs 360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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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중국 최대의 SNS 서비스 런런왕(人人网 과거의 校内网)은 "QQ 화해패치 qq劝架补丁"을 내놓았다. "QQ 화해패치"는 텅쉰과 360가 각각 서로의 소프트웨어의 정상적인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 놓은 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비유를 하면 : 네이트온과 V3가 서로의 서비스를 차단하는 싸움을 하고 있는데, 티스토리가 갑자기 싸우지 말라고 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QQ 화해패치"는 1MB에 불과한 조그마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광고를 비롯한 잡다한 것을 달고 있을 뿐더러, 런런왕에 강제적으로 가입하도록 하여서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QQ 화해패치"가 문제가 되는 것은 치킨게임으로 "너 죽고 나 살자" 분위기였던 텅쉰과 360가 각자 일정부분을 양보하고 나서면서 화해국면이 이미 조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런런왕의 소프트웨어는 단기간에 사그라질 소프트웨어로 보인다.

다만 텅쉰측은 360측에 확실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있어서 텅쉰측과 360의 싸움이 이대로 끝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다. 그러나 텅쉰측은 동시접속자 수가 2000만명 이상 줄어들었고, 360측은 경쟁상대인 찐샨金山 안티바이러스로 옮겨가는 사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서 끝까지 치킨게임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계속 치킨게임을 하는 것이 서로 간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사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전체 중국IT 시장에는 더욱 더 큰 활기를 불어넣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 간단하게 텅쉰과 360의 충돌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사실 런런왕이 내놓은 "QQ 화해패치"의 기능은 아래와 같다. 정말 간단한 클릭 몇 번!

C:\Documents and Settings\用户名\Application Data\Tencent\QQ 

으로 가보면  "SafeBase" 라는 폴더가 있다. 해당 폴더의 권한을 "완전거절"로 바꾸어주면 된다. "SafeBase"폴더를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해서 "속성"을 클릭하고, "속성의 목록 중에서 "안전"을 클릭을 하면 "권한"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권한을 모두 "거절"로 해 놓으면 된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위의 방법만으로 텅쉰과 360의 소프트를 동시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된다. 그러나 만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도구 -> 폴더옵션 -> 보기 -> 고급설정 ->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폴더 공유 권한을 지정(권장)"을 선택 해체시기면 된다.

Win7 에서는 C:\Users\用户名\AppData\Roaming\Tencent\QQ 의 "SafeBase"라는 폴더의 권한을 "완전거절"로 바꾸어주면 된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메신져 업체이자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 업체인 텅쉰과 중국 최대의 안티바이러스 업체인 360과의 치열한 싸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360가 텅쉰의 QQ가 사용자의 정보를 무단으로 검색하고 있다라고 발표하여 시작된 이 싸움은 이제는 "치킨게임"으로 변모했다.


지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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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360은 텅쉰의 QQ가 사용자의 컴퓨터를 무단으로 검색하고 있다고 발표를 하였고, 텅쉰은 이에 반발을 하면서 이 전쟁이 시작되었다. QQ가 무단으로 사용자의 컴퓨터를 검색한다는 다양한 증거가 나타남에 따라서 전황은 텅쉰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구체적인 내용은네이트온이 당신을 감시한다면?! - QQ의 불법해킹)

10월 28일 텅쉰측이 다른 인터넷기업과의 연합을 통한 "연합공지"을 통해서 360가 "불공정경쟁"을 하여 업계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하자, 360은 "압류 보디가드 扣扣保镖"을 발표하면서 QQ의 수 많은 기능을 막아버렸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을 참고)

이에 텅쉰측은 11월 3일 "거대한 QQ 사용자에게 보내는 공개편지[각주:1]"을 통해서 360 안티바이러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QQ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각주:2]을 공개하였다. 한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비유를 한다면, 네이트온이 V3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모든 접속을 금지한다라고 발표한 것과 같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거대기업들의 싸움에 사용자가 말려들어야 하는 것이냐면서 상당히 격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중국네티즌들에게는 QQ라는 중국최대인터넷메신져를 포기하느냐? 아니면 360라는 중국최대안티바이러스를 포기하냐라는 선택만이 남아 있는 것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360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은 비록 중국업계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노턴이나 루이씽瑞星등 수 많은 대체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반면에 텅쉰의 QQ는 인터넷메신져의 성격과 그 압도적인 점유율로 인하여 대체할만한 소프트웨어가 사실상 존재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이번 치킨게임은 결국 360의 패배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텅쉰측에게도 큰 상처를 입히리라 예상된다.

최근 QQ 접속량입니다. 싸움 이후에 분명히 동접자수가 일정정도 줄었습니다.



* 분명히 360가 명분과 논리 그리고 증거에서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네티즌들만이 강력하게 텅쉰을 성토할 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현 상황을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있음에서 어쩔 수 없는 한숨이 나온다. IT 매니아들이 그렇게나 "알"시리즈를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을 해도 "거.지.같.은." 알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같이 말이다....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정말 자신 스스로의 권리에 둔감한 바보다!!! 라고 소리치고 싶다. 한국에도 비슷한 일은 아직도 넘쳐 흐르기 때문이다. 예 :  네이버 폐쇄성 해명, 한국 인터넷 모독

* 참고자료
致广大qq用户的一封信 원문 :


难以承受之痛的背后 원문 :


  1. 《致广大qq用户的一封信》 과《难以承受之痛的背后》 [본문으로]
  2. 在360公司停止对QQ进行外挂侵犯和恶意诋毁之前,我们决定将在装有360软件的电脑上停止运行QQ软件。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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