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홈페이지를 소개한 곳이 없어서 이렇게 짦게 나마 소개하려고 한다. 중국은 올림픽만큼은 아니지만 장애인 올림픽에도 상당한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올림픽때에 비하면 세발의 피이지만 말이다.

http://paralympic.beijing2008.cn/ -- 중국어
http://en.paralympic.beijing2008.cn/ -- 영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중국어를 제외한 타외국어는 영어만이 존재한다. 그것보다 큰 문제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 설비이다. 일반인들이 잘 모르지만, 장애인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 인터넷 브라우져와 수화로 얼마든지 경기를 즐기고 인터넷을 할 수 있다.

해당 홈페이지는 그럭저럭 특수 인터넷 브라우져는 그럭저럭 되어있지만, 수화의 경우 중문홈페이지에서 중국 수화만을 제공한다. 영어홈페이지로 들어가면 수화는 제공하지 않는다. 이는 준비가 그리 충실하지만은 않다는 반증일 것이다.

한국도 장애인 올림픽을 제대로 방송을 안하느니 머니라는 말들이 있다. 장애인 올림픽이라는 계기를 만들어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알게 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돈만으로 움직이는 사회에서 그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이상론이다. 물론 본인도 이상론에 빠져서 이렇게 조금이라도 장애인 올림픽에 대한 정보를 올리지만...왠지 씁쓸한 것도 사실이다.






지금 현재 시나왕에서는 장애인 올림픽관련 설문조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나온 결과에 저는 경악을 하고 말았습니다. 중국인들 중에서 장애인 올림픽에 관람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무려 57.88%였습니다. 장애인 올림픽을 보겠다는 사람은 단지 26.25%에 불과하였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에 비하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베이징의 장애인 설비 현황에도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 당신은 장애인 올림픽을 관람하실 생각이십니까?
당신은 장애인 올림픽을 관람하실 것입니까?
 선택 항목
비율
1아니요
67.88%
2네.
26.25%
3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5.87%
 
관람을 하시겠다면 원인을 무엇입니다까?
 선택 항목
비율
1장애인 운동선수의 정신을 느끼려고
36.48%
2올림픽경기장을 보려고
27.47%
3중국팀을 응원하려고
13.52%
4기타
12.66%
5세계체육제전의 분위기를 느끼려고
9.87%
 
당신이 생각할 때 베이징의 장애인 설비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선택 항목
비율
1모르겠다.
47.69%
2문제가 있다.
31.42%
3문제가 없다.
20.89%
2008년 8월 23일 12:43 결과(출처)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일한 조사를 한국에서 한다면 과연 다른 결과가 나올까요? 한국이 많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아직 인권분야에서는 수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은 (물론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많이 개선되었지만) 더욱 많은 시설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 주위에도 장애인 올림픽을 왜 보냐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에게 장애인 올림픽은 박진감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다고 하더군요. 물론 개개인의 흥미를 강요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장애인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단지 조금 몸이 불편할 뿐입니다. 그들에게 조금의 관심을 나누어 주실 수 있으십니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