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샨시山西 타이위엔太原에 곧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중국 정부당국은 이에 대해서 루머라고 부정하고 있지만, 그 동안 믿음을 잃었기에 사람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1월 15일부터 시작하여서 타이위엔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타이위엔에서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문자가 계속 돌고 있다. 특히 19일에 길림지진이 발생하자 더욱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문자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최근 여러 종합병원에서는 지진대비훈련을 하고 있고, 의료품을 젖아하고 있으며 의사와 간호사들을 지진응급요원으로 훈련시키고 있다. 앞으로 타이위엔에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모두 긴급용품을 구매하고, 건축물 안에 오래 동안 머무르지 않아야 한다[각주:1]." 이다.

이에 대해서 정부당국은 지진대비연습이 이런 오해를 불어왔을 것으로 추측한다면서 타이위엔에 대지진이 일어날 일은 없다고 강력하게 부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이위엔시민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사천대지진 당시 여러 민간학자들이 지진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인정하지 않고 늦장 대응을 했다는 사실이 이미 미디어를 통해서 공표되었기에, 이번에도 같은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판단으로는 대지진이 발생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사실 중국에서 예전부터 소문이 "발표"보다 정확한 경우가 많이 있었으니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이정도까지 믿음을 얻지 못하는 정부이기에 실제 상황이 닥치게 된다면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近各大医院正在搞防震演练,并且储备医疗用品,还选派很多医生和护士作为地震应急人员,看来太原近期会发生大地震,请做好防震准备,尽量不要在建筑物内逗留。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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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성금을 모금합니다. 어떤 핸드폰 사용자든지 1069999301로 1 혹은 2라는 숫자를 보내지면, 자동적으로 "적십자 구호활동"에 1원이나 2원을 기부하게 됩니다.

관련 링크 : 中国红十字总会联合搜狐公布救灾专用帐号热线

이 모금 활동은 생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본인은 여기서 몇가지 점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이 글을 쓰기 전에 다시 한 번 경고하지만, 자신이 인간임을 포기하고 "잘됐다" "훈훈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인간 취급하지 않을 것이다.

1) 1원짜리 팬티를 한명씩에게 팔아도 12억이다.
위의 말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을 잘 뜯어 보면 중국의 미칠듯한 인구를 알 수 있다. 현재 휴대폰을 사용하는 인구는 54728.6만명이다.이 중에서 30%만 운동에 (1원씩) 참여했다고 가정했을때, 16419만원이 생긴다. 1억 6천 인민폐는 한국돈으로 계산하면 약 256억이 된다. 쩝...

2) 중국의 결제수단의 향상
과거에도 휴대폰을 이용한 이러한 소액 결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의 전국적인 모금 운동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은 소액 결제 경험하게 되었을 것이다. 중국의 인터넷 산업에서 가장 큰 문제가 어떻게 결제를 시킬 것이냐라는 문제인데, 휴대폰 결제가 (기존에도 강력했지만) 더욱 강력하게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3) 티베트...
이번에 중국 짱깨넘들 잘 죽었다라고 말하는 쓰레기들이 많은데,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지진이 발생한 사천지방에는 티베트족도 많이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진의 진앙지인 원조우현은 중국의 소수민족중에 하나인 강족(羌族) 이 몰려사는 지역이다. 그리고 티베트 족도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반중국이더라도 티베트 독립을 지원하는 분들은 최소한 이 사태가 "잘됐다" "훈훈하다"라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四川汶川发生大地震各地网友称均有震感



4) 반중을 해도 이성적인 반중을 하기를 바란다.
반중? 좋다. 중국 정부 비판?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짱깨" 다 죽어라고 하는것은 미친소리이다. 이해할 분들은 다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우리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예전에 쓰나미로 동남아시아에 대규모 피해가 있자, 어느 목사가 이야기 했다. "죽어도 싸다고". 보통의 악플러들은 "개독"이라면서 기독교를 욕하는데, 지금의 모습에서는 악플러들이 말하는 "개독"이나 "악플러"들이나 똑같다.

감정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图文:四川南充医院将新生儿转移到空旷地带避险

위 사진을 보고 "죽어도 싸다" "훈훈하다" 말해보아라.




북경A4 님의 사천성 구조작업 모금 벌써 424억 원 넘다.을 보시면 기업 차원에서의 성금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업은 기본적으로 사회환원보다는 홍보와 정부의 압박이 더 있을 것이라는 기업에 대한 삐뚜러진 생각이 있기에 본인은 위에서 말한 휴대폰을 이용한 민간의 모금을 주의깊게 볼 생각이다. 물론 기업이 사회에 마땅히 해야될 일이라면서 쾌척한 기업이 대다수 일 것이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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