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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55개의 민족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전체 인구에 소수에 불과하면, 중국인구의 절대적인 다수는 한족汉族이라고 불리는 华夏族화시아족이 잡고 있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단군을 시조로 추대하고 경배하듯이 화시아족은 황제皇帝를 시조로 추대하고 경배한다.

문제는 2007년 올해 4월 19일에 열리는 황제 숭배 행사를 CCTV라는 중국 최대의 공영방송에서 생방송으로 방송을 한다는 것이다. 황제는 화시아족의 시조로서 숭배됨으로 이것은 민족주의로의 회귀이며, 기타 소수민족을 무시하겠다는 상징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황제는 유교에서 말하는 성인중에 하나이다. 복잡한 이야기를 생략하면, 이 행위는 유교의 화려한 복귀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유교의 세계관은 간단하다. 우리 화시아족 말고는 모두가 이민족이고, 야만족인 것이다. 그런 그들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두렵기만 하다.

우리가 주의해야 될 것은 학문적으로 싸울 필요조차 없는 고구려문제가 아니다. 중국이 걸어가고 있는 유교 제국 주의이다. 고구려 문제도 이에 파생된 문제라고 볼 수 있겠지만, 나무를 보다가 숲을 못 보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으면 한다.

http://www.xinzheng.gov.cn/dhbz/sign.jsp/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인터넷으로 싸인을 받는 싸이트이다. 하지만 제발 가서 난리 치지 말았으면 한다. 냉정한 시각으로 냉철하게 현실을 보자. 그리고 저기 가서 난리 친다고 변하는 것은 없다. 오히려 나쁘게 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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