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일단 태터미디어 소속 블로그이니 덧글을 남기기가 애매하군요. 일단 다른 분도 지적하셨지만 글이 상당히 "격"한듯 합니다. 덧글이 에러가 나서 트랙백으로 달겠습니다. 이 글은 태터앤미디어와 쓰레기 블로그들을 보고 쓴 글입니다. (이런 덧글이 달려버렸네요. 하하;;; 이넘의 아름다운 인터넷상태를 어찌해야될런지....그냥 둘 다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몇 가지 부분은 "그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1) 독립성을 훼손한다라는 말은 이해 자체가 안되는군요. 대체 무슨 독립성을 훼손을 당했는지 공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독립도메인은 그대로 쓰고있고, 예전처럼 제 마음대로 제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며, 제가 쓴 글의 내용에 대해서 간여하지 않습니다. 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태터앤미디어를 떠날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 독립성 훼손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저의 짦은 생각으로는 자기 모순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에 태터앤미디어가 한국블로거를 대변할 수 없다고 하시고서는 나중에 마치 태터앤미디어만의 상업화 양식만이 존재하는 것처럼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참고로 전 태터앤미디어가 한국블로거를 대편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태터앤미디어방식의 상업화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상업화모델이 존재하는 한국입니다. 블로그코리아에서도, 올블로그에서도 이런저런 상업화 모드를 기획중입니다. 마치 태터앤미디어가 전부인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 태터앤미디어와 같은 방식의 상업화는 일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하테나님 블로그에 가면 자세한 이야기가 있을 것입니다. 제가 잘 모르는 쪽), 중국쪽에서도 제가 아는 것만 2개의 그룹이 실제로 비슷하게 활동중에 있습니다. 영어 블로그만을 대상으로 말씀하셨지만, 세계 블로그계에서 일본어와 중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시면 이쪽도 너무 무시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군요. 세상은 넓고 이런저런 시도들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2) 상업화부분의 경우, 저도 잠시 햅틱프로젝트에 참가했었지만, 제 소신과 다른 이야기를 한적은 없다고 자부합니다. 어차피 저야 월드쪽으로 참가해서 햅틱자체보다는 중국쪽 휴대폰 이야기이긴 했지만 말이죠. 중국에서 정상적인 접속이 어려워서 다른 소속 블로거들이 어떻게 리뷰했는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저 자신은 양심에 문제 되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의심되시면 직접 제 글을 보셔도 됩니다.

여름하늘님은 IT 계열이어서 그쪽만 보시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태터앤미디어에는 다양한 분류의 글들이 있습니다. 설령 IT 쪽에서 언급하신 일과 같은 일을 하였다고 하더라도(전 잘 모릅니다.) 단순히 그쪽만 보시고 전체가 그렇다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3) 저 개인적인 잡다한 이야기를 하자면...
전 지금까지 제 할 이야기를 못한 적 없습니다. 말하면 욕먹을거 알면서도 할 말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정부의 이쁨을 받으사 중국에서의 접속이 차단당해도 할 말은 합니다. 어차피 돈 벌겠다고 블로그를 한 것도 아니고, 저의 개인적인 일상과 생각들을 정리하려고 쓰고 있는 블로그입니다. 블로그는 저에게 하나의 형식일뿐이고 본질은 저의 삶을 기록하는 곳입니다. 그러니 파워블로거따위의 소리는 상당히 싫어합니다. 물론 저의 글을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제가 생각 못한 이야기를 덧글로 남겨주시면 매우 기쁘답니다. 하지만 파워블로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더 오래했고, 우연히 더 많이 알려진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런 저의 잡다한 이야기를 주절거리냐고요?

몇몇 태터앤미디어 소속 블로거에게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체를 싸잡아서 말하는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르신듯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아도취 혹은 자아과잉이 아니신지 냉정하게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절대적인 사실이나 진리는 죽은지 오래되었습니다. 각각의 생각은 다 다릅니다. 그리고 그것에 맞고 틀리고를 정하시는 시대는 지나갔고, 같고 다름을 이야기 하시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타인의 소신을 이렇게 깍아내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 글은 "이 글의 저속한 말과 욕설은 짱박아둔 한푼어치의 소신보다 당당히 외치고 주장할 수 있음에 의한 야유입니다."를 보고 서 쓰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가치관만큼 상대방의 가치관도 존중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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