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드디어 iPhone이 상륙했습니다. 이 전에 중국 iPhone 발매전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관련 정보를 살짝 전해드렸습니다. 이제 중국의 열혈매니아와 관련 그룹에서 직접 구매해분석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여러 군데의 자료를 교차적으로 검토하여 올렸습니다. 사진의 저작권은 사진의 워터마크가 찍혀 있는 곳에 있습니다.

1) 아이폰의 기본적인 스팩에 대한 정리

정식출판된 중국iPhone의 메인화면. 유튜브는 정치적인 요인으로 삭제되었다. 스토어는 화면에는 없지만 사용은 가능하다고 한다.(WIFI가 없어서 아이튠을 통해서만 접속하게 한듯.)


지난 글에서도 소개를 해드렸지만, 역시나 뒷면에 중국전용의 스티커가 붙어있다. 순백의 아이폰 뒷면에 저것은 무슨 짓인가. 멀리서 흔들린 사진으로도 다 보인다!!!


그런데 이넘의 중국전용스티커는 하나의 커버에 붙어 있어서 분리할 수 있겠군요. 좋은 소식인데, 이럼 중국현행법에 어긋나는건데;;;;




2) WIFI는 상황이 좀 복잡. 기본적으로 없는듯....

원래 2주전에 시나IT에서 입수해서 분석했을 때에는 아예 WIFI 모듈이 하드웨어적으로 제거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거세한 "환관 iPhone"이니 "고자 iPhone"이라고 불렸다. 그런데...


이번에 중국최대의 iPhone 사용자 그룹인 威锋网에서 해체를 한 결과는 조금 달랐다. 일단 칩은 있었다.


위에서 보이는 칩의 번호는 BROADCOM BCM20781KWBG 이다. BROADCOM의 홈페이지에서도 관련데이타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재 논쟁이 진행중에 있다. 그래서 혹자는 WIFI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본인은 WIFI가 없다는 측의 주장이 더 맞는다고 본다.

현재 본인이 생각했을 때 가장 맞는 주장은 다음과 같다.
BCM20781KWBG칩은 차이나유니콤이 중국시장을 위해서 BROADCOM에 특별 주문한 것이다. 그리고 그 전 버젼은 아마도 BCM2075이며, 이 칩은 AGPS와 Bluetooth® 2.1 + EDR, and Integrated FM Transceiver을 지원할 뿐이지 WIFI는 지원하지 앟는다.

지금쯤 iPhone을 입수한 중국해커들의 삽질들이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다. 자! 화이팅! -0-!


3) 개통행사는 매니아들이 아닌 브로커들의 행사

최초로 iPhone을 손에 넣은 사람이다. 30일 오전 11시부터 줄을 섰다고 한다. 그러나 30일은 어디까지나 평일이다. 이 상황이 되면 중국상황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가 연상된다. 브로커!

이 할머니도 스스로는 iPhone 매니아라도 한다. 하지만 관련 기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정작 iPhone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고 한다. 당연하다 유명하다고 하니까 구매를 한 다음에 경매싸이트나 기타 다른 루트로 팔기 위하여 고용된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고용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밤 11시쯤이 되자 유령의 거리처럼 변해버렸다.


이번 행사는 30일 저녁 6시부터 31일 새벽 6시까지 이루어지는 밤샘행사였다. 일단 6시 40분쯤에나 행사를 시작하여, 비가 오는 와중에 바람이 많이 부는 행사장소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짜증을 상승시킨 것은 둘째치고,  온갖 브로커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밤 12시가 되기도 전에 유령의 거리로 변해버린 것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생각을 해야될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번 행사에서 순식간에 몇 천대의 iPhone이 팔렸다는 기사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은 실질적으로 구매된 iPhone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크게는 40만원까지 할인이 됨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라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중국에서 드디어 iPhone이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그러나 그 앞길을 어둡기만 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