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학생들 참 힘들죠? 여행가기도 힘들죠? 환율의 고통을 겪으면서 그렇게 꿈꾸던 유학이나 여행. 그런데 정작 외국에 나가게 되면 가장 고민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옷이요? 어떤 곳이든 사람 사는 곳입니다. 음식이요? 먹어도 안 죽습니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외국인들에게 줄 선물입니다. 싸고 괜찮고, 그리고 겸사겸사 한국의 전통적인 것을 주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아래의 상품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살 수 있는 기념품입니다. 제가 산 것은 핸드폰 고리입니다. 가격은 보시는대로 21달러입니다. 물론 5개에 21달러입니다. 대충 계산을 하면 3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하나에 약 5천원 정도 하는군요.

외국인들에게는 저렇게 조그마하고 별 의미가 없어 보이는 선물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한국 특유의 색과 실용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제 한국어 학생들을 위해서 매 학기 말에 발표대회 선물이 필요해서 매번 한국에 갈 때 마다 10개씩 구매하고는 한답니다. 그리고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아한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여친님 먼저 보내고 이동해서 비행기를 탑승하느라고 좀 허겁지겁 달리느라고 힘들었다. 특히 한국돈이 애매하게 모자라서 환전하러 갔다 오니까 수고했다고 음료수를 주신 직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성함도 모르는군요^^


그리고 겸사 겸사 외국나갈 때의 필수품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권!!!! 
여권!!!!
여권!!!!

무조건 챙기십시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제발 좀 챙기십시오!!! 다른거 다 필요 없습니다. 돈이요? 송금하면 됩니다. 옷이요? 거기서 사면 됩니다. 하지만 여권은 결코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올 때, 인천공항에 가는 버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침 6시 공항버스에 올라탔다. 살짝 피곤하다. 중국 가는 길이 지겨울 뿐이다. 그냥 텔레포트 하면 안되나? 그런데 뒤에서 여성분의 이상한 목소리가 들린다. "어??" 속으로 혹시? 설마..라는 생각을 했다. 그 여성분 전화를 한다.

"저기.XXX 항공사죠?..여권 없으면 비행기 못타나요?"
역시나였다. 본인 매번 비행기를 탈 때마다 반드시 이런 분들 만난다. 참고로 위의 질문은 당연히 안된다. 당연히 못탄다. 한국에서 어떻게 나갔다고 하자. 그런데 상대 국가에서는??? 그쪽에서 주민등록증을 믿어줄 것 같은가? 그냥 밀입국취급이나 당할 것이다.

제발 부탁이자. 다른거 다 안 챙겨도 된다. 여권!!!! (난 다르다라는 생각은 버려라-_- 차라리 본인처럼 평소에 덜렁거리는 분들이 여권은 반드시 챙기더라...)
1시에 베이징행 비행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컴퓨터를 떠나지를 못하는구나"라고 말이죠. 어쩌면 전 중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1년 반만에 한국에 들어왔다 나가는 것이니 정말 많은 것이 변했군요. 재미있는 것은 제가 베이징 수도공항 제 3청사로 들어왔는데, 확실히 인천공항보다는 3청사가 크군요. 머..인천공항도 확장을 한다고 하니 이거이거..공항 크기 싸움 시작일려나요. 하하^^

1) 군미필자도 공항에서 따로 검사하지 않습니다.
기존에는 공항에 있는 병무청에 가서 서류를 작성해야되었는데 이제는 필요가 없군요. 이래야  IT강국 다운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공항의 오른쪽 끝에 붙어있어서 외국비행기를 타면 30분을 걷게 만들었던 악명을 벗어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제는 공항 중간으로 위치를 옮겼군요.

2) 항공 연합대로 배치되어있습니다.
기존에 한국비행사인 코리아나와 아시아나가 오른쪽에 몰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스카이님이니 스카이얼라이언스니 하는 항공회사 연합대로 분리가 되어있군요. 국적 따위보다는 실익의 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주는 모습같습니다.

3) 내부에 재미있는 시설들이 많군요.
기존에 몰랐던 한국문화체험관이라던지 네이버 스퀘어 인터넷 라운지 같은 곳이 있군요. 지금 현재 네이버 스퀘어에서 포스팅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살짝 홍보를 한다면, 안에 소니 바이오의 컴퓨터가 여러대 배치되어있습니다.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운영시간은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연중무휴)라고 합니다. 거기에 메모용지와 펜까지 있군요.(이건 사소한 것이지만 센스죠^^)


중얼중얼
그나저나....제가 타고 가는 비행기...탑승구 앞에 여고생들이 우르르 몰려있네요. 수학여행 비행기 같습니다...요즘 고딩들은 외국으로 수학여행을 가더군요. 전 맨날 경주....경주...경주...였는데 말이죠. 쳇!!! 부럽습니다. ㅠㅠ

이거...기뻐해야될까요? 하지만 여고생들의 파워?!을 생각하면....많이 시끄러울지도요. 중국인인척 하고 한국 일반 여고딩들의 인간성을 실험해 볼까요? .............으음...이제 들어가야 할 시간이군요.

한국아. 오랜만이었다. 나중에 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만-0-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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