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물치지님이 좋은 블로거가 되는 방법, 맹자의 4단 을 보고 상당히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패러디 할려고 합니다. 유가쪽을 이야기 하셨으니 전 도가쪽으로 해보렵니다. 도덕경은 도가의 시초가 되는 경전입니다. 3000여자밖에 되지 않지만, 그 난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 제 멋대로 해보렵니다. 일단 원문을 보시죠^^ (원문 읽기 싫으시면 뛰어넘으셔도 무방합니다.)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무명, 천지지시. 유명, 만물지모.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
고상무욕이관기묘. 상유욕이관기.
此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차량자, 동출이이명, 동위지현, 현지우현, 중묘지문.

도라 말할 수 있는 도는 늘 그러한 도가 아니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언제나 늘 그러한 이름이 아니다. 이름 없는 것은 천지의 처음이고 이름 있는 것은 만물의 어머니다. 그러므로 항상 욕심이 없는 것으로 미묘한 본체를 살피고 항상 욕심이 있는 것으로 그 순환하는 현상을 살핀다. 이 둘은 같이 나와 이름을 달리하며 둘다 현묘한 것이라고 한다. 현묘하고 또 현묘하여 모든 미묘한 것이 나오는 문이다. 도라 말할 수 있는 도는 늘 그러한 도가 아니다. 즉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진정한 도가 아닌 것이다. 여기서의 常은 영원불변이 아닌 변화의 지속인 영원일 뿐, 영원불변은 인간의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 노자의 도는 천도의 근원으로서 천지의 운행을 있게 하는 본질을 가리킨다. 그래서 도는 천지보다도 먼저 있는 것이다.
출처 : http://imy.com.ne.kr/noja/noja1_10.html

 

해당 부분은 도덕경의 시작부분입니다. "도를 도라 하면 도가 아니라" 라는 유명한 문장이지요. 뜻 구름 잡는 듯한 이야기로 느껴지시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해석이야 되지만 이해는 전혀 안됩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블로그에 도입시킬 수 있는 제 맘대로의 해석을 준비했습니다.

 

블로그를 블로그라고 한다면 그것은 블로그가 아니다.
블로그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사람은 세상의 처음이고 블로그는 만물의 어머니이다.

글을 쓰는 것은 사람이 블로그에 투영되는 것이고,
글을 읽는 것은 블로그에서 사람을 보는 것이다.

사람과 블로그는 같은 것의 다른 이름이며, 같은 도리이고,
도리 중의 도리이며, 진리의 길이다.


저번에 소개해 드린 베이징 지하철녀을 사랑한 일본 청년 의 청년이 직접 제작한 UCC입니다. 재미있군요. 중국어도 저정도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수준이군요. 단지 안타까운것은 중국인들의 무조건적인 반일 감정입니다. 한국의 반일 감정이 문제라고 하는데....중국에 비하면야 새발의 피입니다.






국적의 차이로,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이라고 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은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이 아닌 단지 "사람"일 뿐입니다. 아직도 이런 기본적인 것을 무시하시는 분들이 한국에도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모처에서 글을 쓰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딴 분이 제 글을 보고 적은 글입니다.

두 분의 말씀에서 나름대로 지향점이 다르다고요. 죄송하지만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역사라는 것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선조의 피와 땀으로 만든 역사를 지금에 와서 그냥 넘어가려구 하다니요. 현 정책과 이념을 언급한다고요. 국가가 해준것이 없다고 자신의 국가를 부정하십니까? 그럼 이시간 부터 자신의 부모는 부정하여 보시지요. 무엇이 다른가요.

역사가 없는 국가가 존재하나요?  부모가 없는 자식이 존재하나요? 님 같은 분이 왜 우물안 개구리가 되시려고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똑바로 현 사태를 보고 그것에 대하여 논하기를 바랍니다.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제가 격하여 쓴 글은 잘 이해하여 읽었으면 합니다.

케네디의 유명한 명언이 있다. "국가가 당신을 위해서 무엇을 해주었냐고 생각하기 전에, 당신이 국가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라"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충은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사상은 최소한 미국, 일본, 한국, 중국에서는 진실로 통한다. 특히나 일본, 한국, 중국에서는 그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된다.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국가예찬은 끝이 없다. 국가를 소리 높여 부르며, 교과서의 앞에서는 "나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을 세뇌시킨다. 그래서 심지어 국가를 부모와 동일시하여 생각하는 위의 님같은 분이 생겨나게 된다. 본인 이 생각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반대한다.

간단한 예로 "사람이 없는 국가는 존재하지 못한다. 하지만 국가가 없어도 사람은 존재한다." 또한, 사회계약론에 의하여 "국가는 국민들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정치집단"일 뿐이다. 만약 국가가 나에게 해준 것이 없다면 나는 그 국가를 부정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국가로 이민을 떠날 것이다. 위의 님의 논리대로 라면 이민은 "부모를 버리는 행위"이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이민이 부모를 버리는 행위라는 생각에는 도무지 동감할 수 없다.



이 블로그에서 미약한 힘이나마 한국에게 도움이 되는 이런저런 중국 소식을 올리는 이유를 한국에 대한 충성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의 경우는 다르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이 이야기에 한정해서 이야기 한다면, 지금까지 한국이 나에게 준 것들(교육과정이나  물질적인 직접적인 도움 외에도 아니면 그외에 지금의 본인의 사상을 형성하게한 포괄적인 사회문화)에 대해서 보답을 하는 의미에서 써내려가는 것이다. 단지 그 뿐인 것이다.

또 아직 국방의 의무를 하지 못하였지만, 반드시 군대에 갈 생각이다. 그 이유는 국가에 대한 충성이 아니다. 본인이 아무것도 모르고 삶을 향유하고 있을 때, 다른 분들이 국가의 의무로 군대에 갔고, 그로 인하여 본인이 직접적으로 느끼지는 못하였지만, 어떤 분이 목숨을 담보로 본인의 안전을 지켜 준 것이다. 그러므로 그 받은 것을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군대는 꼭 가겠다는 것이다.


인간이 먼저인가? 아니면 국가가 먼저인가?
본인은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이 먼저이다. 국가는 인간의 필요에 의하여 만들어진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물론 저분의 생각도 인정은 한다.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여서 남을 비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른 생각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안목이 넓어지는 길이 아닐까? 물론 그 생각을 이해하는 것과 본인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다름을 긍정하는 것. 본인도 잘 못하는 것이지만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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