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미있는 중국글을 보아서 굳이 번역해보겠다. 중국대륙에서 시대별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와의 관계에 대한 짦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면서, 동시에 푸하하하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문장이다.

1921年:只有社会主义才能救中国;
1979年:只有资本主义才能救中国;
1991年:只有中国才能救社会主义;
2008年:只有中国才能救资本主义。

1921년 :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다.
1979년 : 자본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다.
1991년 : 중국만이 사회주의를 구할 수 있다.
2008년 : 중국만이 자본주의를 구할 수 있다.


크하하하하....이거 이거...설명 필요 없죠? 음하하하..





요즘 이런저런 일로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다. 한두사건도 아니고 수많은 사건이 한번에 터지니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하지만 난 웃는다. 가볍게 이야기를 한다. 어차피 어렵게 폼나게 이야기한다고 이런 일들은 해결되지 않더라. 어차피 깊이가 있어봤자 문제만 더욱 꼬이더라....그냥 웃어보련다. 농담 따먹기나 해야겠다.

슬슬 돌아갈 때가 온거 같다. 어디로?
겨드랑이가 가렵다고 삽질 하지 않고 피부약을 바르는 그곳으로 말이다.
현실에서 책이나 읽어야겠다. 역시 어떻게 생각해봐도 독서가 제일 쉽다.

무슨 말이냐고? 버리지 못한 겨드랑이의 가려움일뿐이다.



그런 의미로 오늘 하루 예쁘게 죽어볼까!!!!


농담에는 그 그룹의 내면의 목소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본인이 북대에 대해서 북경대학교 한국 유학생들이 주로하는 농담에서는 어떤 모습이 보일까?

 

농담 1 : 이게 제일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후...
한국에 들어가서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났다.

    A - "지금 머하셔요?"
    B - "중국에서 학교다니고 있습니다."
    (순간 흐려지는 A의 표정)

    A - "아...네... 무슨 학교 다니시는데요?"
    B - "북경대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놀라운 정도로 밝아지는 A의 표정)

    A - "오! 그 학교 알아요. 어느 학과 다니세요?"
    B - "역사학과 다니고 있습니다."
    (...다시 흐려지는...)

    A - "아....네...."
    B - "석사과정입니다."
    (그래봤자 계속 흐린 상태. )

본인의 경험이 어느 정도는 들어간 씁씁한 농담이다.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면 마치 바보처럼 여긴다. 그런데 북경대라고 하면 갑자기 표정이 밝아진다. 솔직히 북경대라고 모두 훌륭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아는 중국의 다른 대학교 출신도 본인같은 사람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런데 너무나 밝아진다. 그러나 이 모든것도 학과를 말하면 끝난다. 역사과. 공부 못하는 사람이나 들어가는 학과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농담 2 :

    "저기 저 도로 내가 깔은 거야~"
    "저기 저 잔디밭은 내가 깔은 거지~"

중국인들에 비해서 외국인들의 학비가 지나칠정도로 높은 것에 대한 농담이다. 물론 학비가 높아도 한국의 대학교보다는 낮지만 말이다...이 이야기 듣고 비리입학 어쩌고 찌질거리지 않기를 바란다.



농담 3 :
열심히 베이징 올림픽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질서의식, 교통문제, 티베트 문제등등.
그 때 어떤 사람이 조용히 하늘을 가르키며 말한다.
"다 필요 없어. 고개를 들어 저 하늘을 보렴."
베이징의 악명높은 공기 오염에 대한 농담이다. 고개를 들면 파란 하늘보다 뿌연 하늘을 볼 때가 더 많으니...



농담 4 :

    베이징에 있는 유학생 중에 폐에 모래 좀 쌓이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냐?

위와 비슷한 농담이다. 그리고 참 씁쓸하다.


 
농담 5 :
한국에 갔습니다. 어쩌다가 같은 중국 유학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A - "어느 학교 다니세요?"
B -"북경대 다닙니다."
A - "오?? 정말요??? 어느 학과요?"
B - "무역학과 다닙니다"

참고로 북경대에는 무역학과가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어낸 것도 아닌 본인이 아는 어떤 동생의 실화입니다. 많은 중국 유학생들이 북경대생이 아님에도 북경대라고 말씀하시고 다니시더군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속이실려면 제대로 속이시던지 하셔야죠. 북경대에는 무역학과가 없습니다. 가끔은 대외한어학과에 있다는 분도 있군요. 대외한어과는 석박사만 있습니다. 아..그리고 영어학과까지 가면 거의 코매디지요. 후...

전 북경대가 아니라고 무시하지 않습니다. 다른 학교에도 충분한 능력이 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분은 무시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학교와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이 없으니 이런 사기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처럼 말이죠 -_-+



그 외에 다른 농담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전 노땅이라서 요즘 농담는 잘 모른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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