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네티즌 중에서 반한정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이 "한국인들이 XX을 한국인으로 주장한다"라는 한국인설이다. 예를 들어서 공자, 조조, 이시진이나 서시 심지어 손중산까지 한국인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물론 공자(공자는 한국인인가?)나 주원장(주원장이 고려인이라고?)의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타임지에 의하여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힌 중국의 한한韩寒이 한국인이라는 주장이 중국의 인터넷에서 폭풍처럼 돌아다니고 있다[각주:1]. 물론 어이가 없는 헛소리이고, 가짜 신문이다.

한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을 알지도 못한다. 중국에 있는 한국인들도 대부분이 한한이라는 사람을 알지 못한다. 설령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쓰레기 글쟁이 귀여니가 "한한과 결혼하고 싶다"라는 발언을 해서 중국의 작가라는 정도만 알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각주:2].아마도 한국에서 한한에 대해서 가장 많은 언급을 한 웹싸이트는 이 블로그일 것이다.

참고로 한한은 80년대생 젊은 작가이자 레이서이다. 그러나 타임지에 선정된 이유는 그가 블로그를 통해서 인터넷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글은 날카로운 풍자와 비유에 녹아들어 있는"상식"으로 현재 중국의 "비상식"을 비판하고 있으며, 중국 인터넷의 황제라고 불릴 만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부 중국네티즌들의 이런 행동을 보면서 어이가 없어하면서 비웃어주어도 된다. 다만 같은 일이 한국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된다. 한국에서도 중국의 실제 상황과는 다르거나 중국네티즌 자신들이 발전적인 비판을 위하여 올린 사진을 "대륙의 힘"이라면서 올리고 있다. 본인이 볼 때 별로 다를바가 없다.

잘 알지 못하면서 그것이 전부라고 믿지를 말자. 한국사람이든 중국사람이든!!!

  1. 韩国人八大证据力证韩寒是韩国人 [본문으로]
  2. ....욕 나온다. 한한이 미쳤다고 당신이랑 결혼하겠습니까? ^^ 한한의 글을 보았다고요? 죄송하지만...정말 보시긴 했습니까?? 통화까지 하셨다고요? 정말? 정말?? 미안...못 믿겠음^^ [본문으로]
생각을 해보니, 중국어 번역자가 괜찮게 번역을 했다고 했지만 정작 그 번역자에 대해서는 알아볼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사실 알아보느라 귀여니 소설을 몇 번이나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어디까지나 귀.여.니.의 막가라 외계어보다는 훌륭하다는 소리였지. 그래도 중국쪽에서 유명한 인터넷 작가들보다는 떨어지는 수준의 글빨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청 05/02/12 01:04
혹시 그 번역본에 "번역 소감"이나 "저자 소개" 부분이 있다면 올려주세요.



요청까지 들어오시면 좌절입니다. 조금 마음에 걸리는 것은 이것을 요청하신 분이 익명이군요. 왜 익명을 쓰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전에도 왠만한 요청은 다 들어주겠다고 폼생폼사로 말해놨으니, 알아보았습니다. (무려 1시간동안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흠흠-0-;;)

그런데 생각보다 번역자인 황홍에 대한 자료가 없더군요. 그나마 찾아낸 것은 아래쪽의 두가지 있습니다. 특이할만한 사항은 귀여니의 모.든. 소설을 황홍이 번역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넘 돈좀 만졌겠습니다.(요즘 자금사정이 많이 딸려서 이런게 부럽답니다.ㅠㅠ)




译者黄黉,湖北武汉人,中学毕业于武汉外国语学校,大学保送至北京外国语大学韩国语专业,本科期间获韩国政府奖学金,在韩国汉城的庆熙大学进修半年。
由于本身属于一个毕业未久的热血青年,熟悉校园生活的点点滴滴,再加上从中学开始就疯狂喜欢日本漫画,所以翻译起这本幽默风趣的网络小说颇有心有戚戚焉的感觉。平常喜欢游荡闲逛,崇尚懒散的生活方式,梦想有一天能成为自由职业者。

황홍(huang2 hong2)이 번역하였다. 그는 호북 무한에서 태어났으며, 무한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특례로 북경외국어대학교 한국어과를 졸업하였다. 대학생활당시 한국정부의 장학금을 받아서, 서울의 경희대학교에서 반년동안 어학연수를 했었다.

아직 학생의 티를 벗지 못한 열혈청춘이어서, 학교 생활의 하나하나가 그립기만하다. 그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때부터 일본만화에 미쳤던 것이, 이런 유머스럽고 재미있는 인터넷 소설을 번역하면서 많은 감상에 젖는다. 평소 백수생활을 즐겨하고, 페인생활을 방식을 선호한다. 지금도 프리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북경외대라면은 그런대로 알아주는 학교입니다. 다른 자료에서는 졸업한 연도가 2002년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물론 중국에서는 월반과 같은 것이 많아서 정확한 나이를 추정해보기는 힘들지만, 대략 79년내지 80년으로 보입니다. 성별은 모르겠습니다. 황홍이면 아무래도 남자일 가능성이 높기는 한데, 여자이름으로 "홍"자도 나쁘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그나저나 한국 정부의 장학금 받고 경희대에서 어학연수를 했다고 하는데, 어쩐지 괜한 넘한테 장학금 줬다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왜 일까요? 왜 많고 많은 한국 소설중에 한필이면 귀여니냐고!!!


출처 : http://www.xwbooks.com/list.asp?id=291




(어느 글의 일부분중...)
只见可爱淘和她的翻译黄黉在交流着什么,似乎是看到有这么多的FANS来到感到很高兴吧^0^……

다만 귀여니와 그의 통역자 황홍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 보았다. 마치 이렇게 많은 팬들이 몰려와서 행복해하는 것 같았다.

인터넷에 퍼진, 귀여니의 중국싸인회때도 황홍이 통역을 담당했던거 같습니다. -_;;

http://wanluo.xinhelh.com/cgi-bin/topic.cgi?forum=12&topic=75&show=




대충 알아봤습니다만, 저도 만화에 빠져있고, 프로 백수를 지향하는 사람이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번역자로서 그 나라의 문화를 최소한 이해하고 느끼고 사랑해야된다는 기본 원칙이 있다면, 그 많고 많은 소설중에서 한필이면 한국 사회에서도 욕을 많이 먹는 귀여니 소설을 번역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또한, 귀여니와 대비시켜서 그의 문장력이 뛰어나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만, 많은 중국의 인터넷필자들에 비해서 그리 뛰어난 수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문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귀여니 소설을 이렇게까지나 번역했다는 것에서는 박수를 보내고 싶기도 합니다. 사실 그의 문장력은 오직 귀여니 소설의 번역을 통해서만 보았기 때문에, 그가 귀여니 소설의 원래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번역하느라 일부러 그런 문체를 택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황홍씨와 따로 이야기를 해 본 것도 아니므로, 뭐라고 단정짓기는 힘들군요.


황홍이라는 사람이 앞으로는 이런 글보다는 한국의 깊은 곳을 번역하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표현한 소설들을 중국어로 번역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뱀다리 : 솔직히 돈 만졌을거라고 생각하니 많이 부럽습니다. 본인은 이렇게 번역해서 돈을 만질 수 없으니까요. 실력문제도 실력문제지만......무엇보다 저희 주변의 조금 무섭거든요. 아부지나 북경어무이나 그 밖에 저에게 중국어쪽으로 영향을 주신 분들이 다들 "번역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지라, 함부로 번역일에 손대면 맞아 죽습니다.-_-;; 따로 필명을 생각해서 몰래 몰래 해볼까라는 생각만 해봅니다.ㅠㅠ
우선 몇 가지 사실을 미리 말해두어야겠다. 우선 난 귀여니라는 사람을 참 아름답게 본다. 그런 무지막지한 한글 파괴를 통해서 한글에 대한 재인식과 재발견을 하게 만들어준 위인이 아니던가! 그녀의 소설은 아는 녀석의 추천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너무 감탄해서 무슨 말도 못할 정도였다고나 할까? 순간 모니터를 부셔버리고 싶었다. 그녀석은 그것을 보고 재미있지? 라고 하는데......순간 살의가 솓아 올랐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대체 어떤 한량이셨는지는 모르지만, 이영도님의 드레곤라자를 귀여니버젼으로 전환하셨다. 본인 여러번 말했지만, 이영도님의 충실한 좀비이다. 그런데 그 귀여니버젼을 통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좀비가 되어버렸다. 이영도님이 그.딴.식.으로 소설을 쓰지 않는 것에 대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었다.

그리고 오늘 날...
귀여니 소설이 중국에서 베스트셀러란다. 본인은 뻥튀기 구라일것이라고 말했지만, 아니었다. 진짜였던 것이다. 나 지금 떨고 있니?!



별로 그러고 싶지도 않지만, 진실을 규명해 봐야겠다. 왜 귀여니 소설이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지 말이다. 무엇보다, 대체 이넘의 귀여니 소설을 어떻게 번역을 했는지가 더욱 문제인 것이다.


본격적인 분석작업이 있겠지만, 이런 분석을 보기 귀찮은 분을 위해서 미리 결과를 말하겠다. 나 지금 감동먹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나의 번역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 돌아보고 있다. 지금까지의 나의 번역실력이 너무나 미천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이건 큰 스토리만 비슷하지. 완.전.히. 다.른. 글이다.
쉽게 말해서 스토리만 귀여니글이고, 글체는 보통 문학작품까지는 안되어도, 기본적인 소설의 기본은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 나 지금 이거 번역한 인간에 대한 심히 안쓰러움이 느껴지는 것과 동시에 그 위대함에 치를 떨고 있다.

번역을 못하면 반역이오. 잘하면 제 2의 창작이라고 한다.
이 소설을 번역한 이는 장담하건데 제 2의 창작이라고 말해야될것이다. -_-;;



그럼 비교 분석에 빠져 봅시다~~~
처음 한글 부분은 귀여니 소설의 원문부분이다. 이렇게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지만 말이다. 두번째 부분은 그에 상응한다고 추측?!되는 중국어 번역본 문장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번째 단락은 본인이 중국어 문장을 번역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회색으로 되어있는 4번째는 내 개인적인 의견들이다.

번역 원칙은 되도록 중국어 원래 문체를 벗어나지 않게 하려고 직역번역기법을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 물론 가끔의 의역도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문장이 주는 느낌은 같으리라 생각된다.




여름방학도 끝나고...개학이 다가온다..-_-^
막판이라고 칭구라는 지지바들은 경포대다 해운대나 정동진이다..
저 멀리 훌쩍떠나서 남자들은 하나씩 끼고서 낄낄 대고있는데..

暑假不知不觉很快就过去了,转眼又到了要开学的日子。朋友们聚在一起起劲儿地商量着在开学之前找个什么地方去旅旅行,用他们的话说就是:说不定在旅行中能有什么艳遇呢!颇有一番垂死挣扎的滋味。真服了他们,“死前”还不忘寻欢作乐。

여름방학이 어느 사이에 지나가 버리고, 얼마 있지 않으면 개학일이 되어버린다. 친구들은 모여서 개학전에 놀러갈 곳에 대해서 계획을 세웠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아마도 여행중에 어떤 멋진 남자를 만날거라고! 목 매달고 죽어버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죽기전에도 놀것을 찾을 그들에게는 정말 항복이다.

(본인 거의 직역을 했음을 다시 맹세한다. 젠장...이게 어떻게 같은 소설이란 말이냐!! 오...통제라~~)




나는 꽃다운 나이 18세에 방구들에 쳐박혀 컴퓨터나 하고있으니.-_-^
컴퓨터 싸이트도 모조리 다 헤집고 다니는 바람에.
인젠 할것도 없다..ㅜㅜ으옹옹.ㅜㅜ

我还是那个我,整天百无聊赖地在网上逛来逛去,真是对不住像花一样灿烂的18岁啊!-^这个假期实在是太长了,几乎所有的网站都已经被我逛了一遍,悲惨啊!呜呜呜呜……

나는 평소와 같이 매일 무료하게 인터넷을 돌아라니니, 정말 꽃같이 화사한 18세가 아깝다! 이번 방학은 정말 길어서, 거의 모든 싸이트를 이미 놀아봤으니, 비참하도다!! 우우우우우……

(이젠 느껴지는가?! 이건 다른 소설이라니까-_-;;)




ㅇ ㅏ!다모임!
마지막으루 떠오른 나에 다크호쓰!다모임...^ㅇ^
여고라 그른지 글두 잘 안올라온다.-ㄷ-...

  啊!“大集合”!一个网站名突然映入我眼帘,这是最后一个我还没去过的会员网站,就是它了,“大集合”!我兴冲冲地点了加入键。

아! 다모임! 하나의 싸이트가 갑자기 내 눈에 들어왔다. 이것은 내가 아직 가보지 못한 회원제싸이트이다. 바로 이거다. 다모임! 나는 흥분된 마음으로 가입버튼을 눌렀다.

(으윽...하긴 다모임같은건 중국에 없으니, 이렇게 조금 내용을 변동시켜야 할 것이다. 다모임을 "大集合”, 곧 큰 모임으로 번역해놓고 있다. 뭐...틀린건 아니니까 넘어가자.)




게시판엔 글이 한개도 업낄래....방명록을 클릭했는데..
ㅇ_ㅇ 어예~!

  在它的聊天室里,我一个女高的朋友都没有碰到,看看留言板,也没有那群死人的消息,最后我点开了来访者留言,耶~!OO

채팅망에서 나는 한명의 여고 친구들도 만날수 없었다. 게시판에도 새로운 글들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방명록을 보았는데, 예~~! 00

(...대충 글을 봤는데 이모티콘이라고 해봐야 몇개 없었다. 그것도 충분히 용인될 정도의 수준이라고나 할까? 다시 말하지만, 이거 다른 소설인듯한 느낌도 강력하게 들고 있다.-0-;;)




"도일여고학생들 다봐라~"
라고 써진 글!그글 옆으로 시선이 돌아갔다!
"지은성"

  “道日女高的都注意了~”留言板上的一个题目引起了我的注意——落款是“智银圣”。

"도일여고 학생들은 주의하라~ " 방명록에 한가지 제목이 나의 주의를 끌었다. 글쓴이는 "지은성"이었다.

(아~~ 여기서 번역자의 고뇌가 옅보인다. 너무나 짦게 끊어져서 적어내려간 글들을 막아보려고 일부로라도 한 문장으로 처리해버린 저 노력에 나는 감탄하고 있다.)




나에 감이 맞다면..저 이름 남자다..-_-.으흐흐흐.*ㅇ*
근데..머야..이거..-ㅇ-..
 
 如果我猜得没错,这家伙应该是个男的。什么呀!自以为是的家伙,竟敢留下这么嚣张的题目。我接着点击了题目,查看留言的具体内容。

만약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면, 분명 이녀석은 남자다. 뭐야! 자기 중심적인 이녀석은 감히 오만방자한 제목을 적어놓았다. 나는 제목을 클릭하고 본문의 내용을 봤다.




"너네 시내에서 면상좀 들이밀지마라!
알긋냐~~열받냐?그럼 리플달어라~~ㅋㅋㅋ"

  “你们不要没事到处乱晃,影响市容,知道吗?!看完生气了吧?那你们也留言呀~~哈哈哈!”

너희들 쓸데 없이 돌아다녀서 시내 환경에 영향을 주지 마라! 알겠냐?! 열받지? 그럼 니들도 답글을 적던지~~ 하하하!!"

(중국에는 리플이라는 개념이 아직 없다. 아직 답글쪽이 많다고나 할까? 아니 정확해 말하면, 리플하고 답글이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뭐...한국도 혼용해서 쓰는 사람도 있지만, 중국쪽에서는 아예 개념자체를 동일하게 봐서 리플을 대체할 용어가 없다.)




-_-.....-_-.......-_-..........
그랬다..우리 학교...과천에서 공부 잘한다고 소문난 핵교다..
그러니 당연히..학생들은 이런스타일을 고집했다-_- 두발자유임에도 불구하고 귀밑으로 단정히 넘긴머리(앞머리와 함께) 펑퍼짐한 교복치마...줄줄흐르는 윗마이..

70퍼센트 가량은 안경착용-_-...
그래서 채팅할때도 도일여고 학생이라고만 대답하면 반응은 하나였다

  太过分了,太过分了,内容果然比题目更加惹人厌。--……,-;-……我们学校在果川属于名校,以学生学习刻苦而出名,所以很多人想当然地认为我们打扮得必定很对不起大家:死气沉沉的黑色校服,一色的不得超过两耳的短发(前面和后面都是),因为学习负担沉重而满脸菜色的面容,--再加上整个学校70%的眼镜佩戴率。所以如果聊天时你说自己是道日女高的 ,对方的反应往往只有一个:

너무 심해어. 너무 심했어. 내용은 과연 제목보다 더욱 사람을 열받게 하는 것이었다. --……,-;-…… 우리 학교는 과천에서 명문학교이고,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우리들의 스타일은 당연히 엉터리일거라고 생각한다. : 답답한 흑색교복에, 단색의 귀에 닿지 않는 단발(앞이나 뒤나 모두), 공부에 지쳐 죽을상의 얼굴, --그 뿐만 아니라, 학생의 70%가 안경을 쓰는 현실. 만약 채팅할때 스스로 도일여고라고 밝히면, 상대방의 반응은 하나뿐이다 :



"즐팅~"
“Faint!”

(...해석하기 싫다. 번역한 인간...도저히 중국어로 번역이 안되었나 보다. 쯔쯔쯔...하긴 나도 이거 어떻게 번역해야될지 도저히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보다는 滚开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참고로 滚开를 직역하면 "굴러서 꺼저라"정도 되는 말이다^^::)



도저히 더 이상은 못하겠다. 번역하는 것보다, 귀여니 소설을 읽어야 된다는 거 자체가 나에게는 고통인 것이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바란다. (솔직히 이거 더 하면 착한 나의 마음씨가 달라질거 같다.)



이쯤되면 다들 아시리라. 극악 엉터리 한글파괴를 번역자가 알아서 중국어로 순화시켰다. 솔직히 이거 중국어로 느낌?!까지 살려서 번역해야되는 것이 정통번역의 길이다. 하지만 이 번역자는 그 스토리부분만 남기고 거의 다.른. 소.설.처럼 변조해놓았고, 이런 변조에서 본인은 지금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만약 정통번역대로 하고 이렇게 인기가 있는 것이라면 본인 접시물에 코 박고 죽어버릴련다.



위의 분석에서 알아다 싶이, 귀여니 소설이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는 최.소.한. 문체로 인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사실 중국에서도 많은 통신어체가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서, MM은 MEIMEI의 약칭으로 여동생(곧,여성)을 가르키는 말이다. 그런데 이 번역본에서는 그런 통신용어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사용되어지지 않았다. 번역한 사람이 그런거 싫어하나 보다. 그런데 이걸 번역했으니...번역자에게 명복을-0-;;;


그렇다면 귀여니 소설이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는 그 캐릭터성과 스토리라고 정의해야될 터인데, 본인 왜이렇게 거부감이 밀려오는지 모르겠다. 물론 내가 아는 어느 여성은 주인공이 무조건 싸.가.지.없고, 잘.생.겨.야. 소설을 본다를 주장을 한다. 모르겠다.

최소한 본인은 귀여니 소설따구에 별다른 감흥이 오지도 않는다. 본인 역시 만화스토리이기는 하지만 어쨋든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으로서 이런건 글도 뭣도 아니다. 정말 장난치듯이 적으면 아무나 적을 수 있는 이런 글들이 대중의 문학참여라는 것에 표상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뛰어나 글이라고 할 수는 없다. (솔직히 쓰레기라고 생각한다.)

"좋은 글이라고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잘 팔리는 글은 좋은 글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최소한 귀여니 소설에서는 이런 말을 적용할 수 없을 것이다.


귀여니 팬들은 "내가 좋아서 보는데......"라고 할 지도 모른다. 그럼 나는 말하리다. "내가 보기에는 쓰레기여서..." 이런다고 말이다.ㅠㅠ



결론을 내리자면 :
중국어판은 어디까지나 번.역.한. 사.람.이 잘 한것이다. -_-++
번역은 정말 위대한 것이다. 원작을 저렇게 바꾸다니!! 감동이다.-_-;;






서비스로 중국에서 귀여니 소설에 대한 리플을 몇 개 번역해 보련다.
主题:good!!!!!!!!!!!!!!!!!!!!!!!!!111
作者: 003330101 2004-12-11 12:51:40
It is vevy good!!!!!!!!!!!!!!!!!!!!!!

(번역 필요 없음-_-;;)

主题:好高兴! (매우 기쁘다!)
作者: min5603893 2004-11-28 6:11:00
有好长一段时间没看见这么好看的图书了,希望多一点这种图书!

정말 오래 동안 이런 훌륭한 책을 보지 못했다. 이런 종류의 책이 많았으면 좋겠다.

(제발 이런 종류의 책이 없었으면 좋겠다.ㅠㅠ)

主题:真棒!出乎我的意料,是韩语原音的!太帅了
作者: kashiwa_cn 2004-10-22 10:39:01
没办法,看了N遍

주제 : 최고다! 나의 예상을 벗어난 한국어 원음의 것이다! 멋져!!

별수 있나, 몇 번이나 봤지~

(지럴~~ 저거 완전 새롭게 창작해 버린 글이다. 뭐가 원음이냐! 개뿔...거기에 이 책이 몇 번이나 볼 가치가 과연 있을려나...ㅠㅠ)

主题:帅 (멋져)
作者: ZYQloveZSY 2004-10-17 12:50:50
爽,好看

상쾌하다. 훌륭하다.

主题:同志们电影版也一样精彩!!!!!
作者: happyvole_9 2004-9-22 18:13:25
宋承宪在电影中的表现绝对无可挑剔!女主角也是傻的可爱!尽管那种恋爱是一种超现实的,但依旧让看过的人内心深处存有一种对完美爱情的渴望!

주제 : 동지들이여 영화도 재미있습니다!!!!
송승헌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여주인공역시 백치미가 좋았습니다! 이런 연애가 초현실적일지는 몰라도, 인간 내면의 존재하는 일종의 완전한 사랑에 대한 갈망을 볼 수 있습니다.

(개...뿔!!! 완전한 사랑같은 소리 한다.-_-++)



추가사항!!
트랙백으로도 걸었지만, 이 글을 번역한 번역자 황홍에 대한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주소는 http://ddokbaro.com/tt/index.php?pl=477 입니다^^



뱀다리 : 본인 번역에 대해서 다시 한번 눈을 떳다고나 할까?! 그렇다 번역은 제 2의 창작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생각해보니, 나도 번역 알바 안한지 오래된거 같다. 블로그에서 이렇게 번역을 하고 있지만, 이건 압박감 없이 재미로 하는 것이고 2차구이(교정)작업도 안하는 것이니 여유롭다고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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