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문 : 너 방금 일반 사람들은 민주권리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했지요? 사실 도시의 연구원에서 전문적으로 민권에 대해서 연구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말한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 된 것입니다. 혹시 아이가 있으신가요?

향장 : 있지요. 있지요. 아들도 있고, 손자도 있습니다.

손문 : 그럼 학교에 다니게 하시나요?

향장 : 당연하죠. 학교에 다녀야죠.

손문 : 만약 누군가가 아이들은 글자를 모르니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향장 : 먼 그런 헛소리가 있냐고 하겠지요. 글자를 모르니까 학교에 가는 것 아닌가요?

손문 :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반사람들의 평균수준이 떨어져서 민권을 제대로 실행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말들은 아이들이 글자를 모르니 학교에 보내지 않다고 된다는 말처럼 황당무계한 이야기입니다.


孙文:你刚才说,老百姓还不知道什么叫民主权利。城里头啊,还有那些研究院,专门研究民权的专家呀,他们都这么说。可这是不对的。你有孩子吗?
乡长:有,有,有啊。有儿子,有孙子,有好几个呢。
孙文:你要不要他们上学呢?
乡长:要啊。要上学啊。
孙文:如果有人告诉你,你的孩子不识字,所以不用上学堂,你怎么说。
乡长:胡说八道。正因为不识字才要上学嘛。
孙文: 对呀!所以有人说,老百姓的素质低,不可实行民权。这就跟孩子不识字,就不用上学堂一样的荒唐可笑嘛。
--《走向共和》第52集


1. 본인이 매번 선거때마다 소위 말하는 "국개론(국민개새끼론)"등의 한국인의 민주주의에 대한 능력을 발언에 동참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한국은 민주주의를 실행한지 채 100년도 되지 않았고, 지금의 민주주의로 오는 길도 평탄하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도 아니고 완성 될수도 없다. 우리 모두가 천천히 하지만 철저하게 이루어나야될 목표이다.

2. 사람들이 착각을 많이 하는 것이 있다. 중국은 민주주의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론적인 차원에서 중국은 분명히 민주주의국가이다. 중국의 정식이름은 중화인민공화국中华人民共和国로서 민주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모두가 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반대말은 독재이지 결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아니다. 물론 북한의 정식명칭도 조선인민주의공화국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중국 민주주의의 실체를 옅볼 수 있지만 말이다.

3. 본인은 중국의 민주주의를 비판할 때 보통 중국정부가 이야기하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편이다. 이는 결코 중국정부의 뜻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중국의 헌법이 정한 민주주의나 제대로 실행하라고 하는 비판이다. 중국의 헌법은 명명백백하게 민주주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국가 이름 자체가 공화국인데 무엇을 더 말하랴.

4. 다시 한국 이야기로 돌아와서...민주주의는 철처한 인민의 감시가 없으면 결코 성립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우리는 투표라는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서 권리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투표는 한국에서 권리이지 결코 의무가 아니다. 그런데 스스로의 권리조차 제대로 챙기지 않는다. 마치 누가 꽁짜로 100만원짜리 수표를 나누어주고 있는데 무시하는 꼴이다. 우리가 당당히 받아 먹을 수 있는 것은 받아 먹자.

5. 공화를 향하여(走向共和)....중국드라마인데 꽤나 괜찮다. 괜히 중국정부에 의하여 방영중단이 된 것이 아니다[footnote][/footnote].개인적으로 중국의 근대사를 알고 싶은 분과 민주주의에 대해서 고민해 보고 싶은신 분들은 한번 꼭 보시길 바란다. 참고로 중국네티즌들의 덧글 중에서 상당수가 "지금 중국은?"이라는 말이었고, "지금 한국은?"이라는 질문도 충분히 던질 수 있는 작품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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