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고등학교때부터는 판타지가 유행을 타기 시작하였고, 많은 학생들이 판타지를 읽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전부터 읽어오던 무협지 독자들은 지하로 숨어들기 시작하였다. 요즘 판타지가 인터넷 소설의 대세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무협지에 열광을 한다. 최근의 삼류무사나 군림천하 같이 신세대 무협작가들이 나와서 여전히 한국 무협의 맥을 유지해 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무협지의 이야기에서 절대 결코 빠질 수 없는 작가가 있다. 김용. 그는 한국인이 아니다. 그는 홍콩 사람으로 무협지를 조금이라도 읽었다는 사람들은 결코 잊지 못하는 다수의 명작들을 발표하였다. 한국에는 영웅문이라는 제목으로 나왔고, 지금은 사조영웅문,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시리즈의 이름으로 제.대.로. 나온 김용의 소설. 너무나 싸가지 없고 한심한 주인공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녹정이의 위소보.... 아직도 많은 수의 독자들이 열광하고, 투표를 하면 언제나 최고의 커플과 최고의 여인으로 꼽히는 양과와 소용녀....(본인은 아직도 소용녀같은 이상형을 꿈꾼다-_;; )그런 김용의 소설들을 모른다면 어디가서 무협지를 읽었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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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용은 《飞狐外传》(1960年) 《雪山飞狐》(1959年) 《连城诀》(1963年) 《天龙八部》(1963年) 《射雕英雄传》(1957年)《白马啸西风》(1961年)《鹿鼎记》(1969年)(封笔之作)《笑傲江湖》(1967年) 《书剑恩仇录》(1955年)《神雕侠侣》(1959年)《侠客行》《倚天屠龙记》(1961年)《碧血剑》(1956年) 《鸳鸯刀》(1961年) 《越女剑》(1970年) 을 발표했었다. 그의 작품 하나하나가 너무나 유명해서 더 이상 할말은 필요 없을 것이다. 알 사람은 다 아는 그...하지만 월녀검을 마지막으로 그는 무협지를 쓰지 않았다. 예전에 녹정기를 쓴 다음 은퇴 한다고 말하고서 결국 소오강호로 돌아왔었던 지라, 그의 팬들은 그의 컴백을 너무나...너무나 고대하고 고대하였다. 하지만 이미 30년이 더 넘도록 그는 펜을 들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다. 아직 진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김용"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차이나"라는 중국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는 블로그 싸이트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새로운 작품으로
《昆仑奴》를 발표하고, 예전에 그가 썻던 <원앙도>를 대체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허허허허.....

이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더욱 논란이 되는 것은, 위의 블로그 차이나 싸이트가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김용 본인에게 문의를 하였는데, 그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대체 진실은 무엇일까? 그는 돌아온 것일까? 아닐까?

만약 진짜라면...미숙한 솜씨로라마 곧장 번역했을 것이다. 문제는 어떤게 된 일인지 정확하지가 않다. 중국어를 할 줄 아는 분들은 http://bbspage.bokee.com/jinyong_kll/index.htm 이쪽으로 가시면 되겠다. 개인적으로 중국어를 배운게 너무나 기쁘다. 중국어를 배운 이유중에 김용소설을 원문으로 읽겠다는 이유가 있었다고 하면 모두가 웃으려나?! 후후후후....

제발....김용선생이기를....그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이기를...그의 팬으로서 정말 기원한다. 제발 돌아오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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