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척 60분에서 보도된 중국 유학의 실태 보고에 관한 내용입니다. 직접 보시려는 분은 아래 주소로 가시면 됩니다^^
http://www.kbs.co.kr/2tv/sisa/chu60/vod/1347720_879.html


조기 유학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내용들은 현실입니다. 물론 마음에 안 들게 일부러 왜곡 시킨 부분도 많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맞는 소리들입니다. 하지만 이넘의 뻔하고 한심한 보도는 정말 마음에 안 드는군요. 기본적으로 맞는 이야기지만, 꼭 이만때쯤 되면 추척60분이든 pd수첩이든지에서 중국유학에 대한 이야기를 ㅤㄸㅒㅤ리는데 시리즈로 해서 제대로 홍보를 하던가 말입니다. 내용이야 맞지만 그 방식이 마음에 안 드는군요.

하지만 그 중에서 이 말은 마음에 들더군요.
"여기서는 어떠한 시스템도 있지 않으며, 단지 적자 생존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가기 전에 호언장담을 했다싶이, 그리고 그런거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여기서 3년 이상 있는 사람들은 뻔히 알고 있다 싶이 이 시기만 되면 꼭 TV에서 한번 때려주는 이야기이다. 그것도 매번 거의 똑같은 이야기로 말이다. 쫌 평소에 시리즈로 내면 안되냐? 이런 일회성 보도만 하지 말고 말이다.


1. 위조 졸업장과 자격증에 대해서...

위조된 졸업장과 자격증의 거래야 예전부터 유명한 것이었습니다.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고요. 여기 있으신 분들은 뻔히 알고 계시지 않으십니까?

하지만 여기서 잘못된 문제가 있습니다. HSK가 1200원(한국돈 14만원)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 초중급시험입니다. 고급시험것이 아닌듯 보입니다. 또한 03년도였던가 04년도부터 HSK를 주관하는 어언대측에서 증명서 처리과정을 전산처리로 바꾸어서, 그 뒤로는 실제 가짜를 만들려면 저것보다 상당히 비쌉니다. 저 돈으로 사는 것은 실제로 기업에서 어언대에 확인해 보면 걸립니다.

그럼 북경대 졸업장을 볼까요? 오호라~~ 800원(한국돈 10만원)이군요. 지금 매년 3000달러씩 학비를 내고 있는데 그딴 돈 안 내고 저 가짜를 사면 몇 대충 30개정도 살 수 있겠군요. 그런데 왜 저것을 안 살까요?

미안하지만 북경대도 전산처리로 변조했습니다. 03년도라고 기억하는군요. 그래서 어떻게 되냐구요? 이젠 가짜 만들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물론 여기가 중국인지라 완전 불가능은 아니지만 800원가지고는 택도 없습니다. 또한 북경대를 다니지도 않고 졸업장만 내세운다고 해도, 북경대에 다니는 한국인이 고작 600명입니다. 돌려치면 서로 다 아는 사이인데 딱 걸립니다.

발급 기관의 직인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넘의 직인은 왠만한 사람들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느 형님도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저도 슬슬 하나쯤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또한 가짜와 진짜의 구별자체가 쉽고, 다른 거 다 떠나서 전산화가 되어버리면 그 합격번호를 대조해 보면 끝납니다.


북경대 청화대는 이미 전산화가 되어서 힘들고, 인민대는 현재 전산화중이니까 아직은 가능하군요. (하라고 부추기는건 아니고 지금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2. 중국 유학한다고 중국어 하는 것이 아니다.

유학온지 몇년이 지나도 중국어를 쓸 줄 모르는 학생이 있는 것이 충격이었던가? 여기서 그런 꼬라지 많이도 본다. 여기에는 환상은 없다. 그리고 여자문제도 그렇다. 여기 보도에 나온 아이는 여자 가격으로 봐서 북경은 아니고 천진이나 청도일 가능성이 높을 거 같다. 북경이나 상해는 그것보다 비싸다. 물론 그 정도 값을 하는 곳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뒷동네의 허물어져가는 곳이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닌데, 여자 이야기가 나오니 흥분했다. 양해 부탁한다-0-;;
중요한 것은 중국에 오면 중국어를 할 거라는 환상을 가지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은 학생들도 알아야 하고 학부모님들도 반드시 알아두어야하는 사실이며 진실이다. 여기서 4년을 있었지만 정말 중국어라고는 기본적인 "어디어디 가자" "안녕하세요" "이거 얼마에요?"정도밖에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냐고??

그래도 살 수 있다. 우다코와 왕징에서 산다면 말이다. 이곳에서는 중국말 한마디도 안하고 밥 먹고 놀고 술 퍼마실 수 있다. 여기에서 한국인들 상대로 하는 음식점이든지 향락업소?!들이 많은지라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이 부분은 추척60분의 부분을 절절히 믿어라. 단!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은 알아주었으면 한다. 본인 한국가서 중국유학 한다고 하면 완전 멸시의 눈빛을 보내오는데 그럼 때끼한다-_-;;


3. 이넘의 보도 행태는 고쳐라!!

다시 말하지만, 그리고 이 글을 적기 전에도 몇번이나 얼핏얼핏 말하면서 "이제 슬슬 중국 유학의 문제점이라는 제목으로 방송하나 터질때가 되었는데 이상하라"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렇다. 꼭~~! 이맘때쯤 꼭~~!! 똑같은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젠 지겹다. 정말 지겹다. 만약 한국 국민들에게 중국 유학의 현실을 제대로 알게 할 생각이라면, 시리즈로 만들어서 제대로 때려봐라. 이런 식으로 쨉을 계속 날리면 괜히 공부 열심히 하는 (본인이야 노는 넘이지만...) 인간들만 피해본다. 중국 유학 온 사람들은 완전 도피아로 불릴 뿐이다. 제대로 좀 해라! 제대로!!

그리고 말이다. 이번에는 그런일 없었나 보던데, 전에도 애들 데리고 자기네들이 하라는 말 시켜서 화면 만들지 마라. 중국의 북경은 엄청 좁아서 다 안다.

어디어디의 무슨무슨 프로에서 누구누구에게 얼마씩 주고 해달라는 말 해주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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