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지닷컴님의 일상 : 성(性)적 이야기의 나와바리 등에 트랙백합니다.


그런데 아까는 꽤나 직설적인 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제 블로그의 글이 청소년에게 위해하다며 고발하겠다고 하더군요. 올해는 고소, 고발의 운이 강한지 연초부터 계속 이런 일이 생기네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제가 쓰는 글이 고발을 당할만한 성질의 것은 아니라 생각하는데도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을 보면, 아직 수양이 부족한가 봅니다. 정말 재밌고, 정말 유쾌한 글이었다면 고소, 고발을 생각하기 이전에 한번 웃고 말았을테니 말이죠. (솔직히 다른 성인용품 사이트의 관계자 분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 짬지닷컴님의 글중에서...


"굉장히 강한 수위로 성적인 이야기를 하시는 분"중에 저도 포함되어있는듯 하군요. 중국성인싸이트리뷰니 성인블로그리뷰한 글이니, 그 외에도 다수의 글이 있군요. 하지만 그런 글에서도 밝혔지만 청소년들도 이 글을 마음껏 읽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저는 반대로 "청소년의 교육을 위해서"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어떤 청소년기를 보냈는지 궁금합니다.



까 놓고 이야기 해보자! 니들 막을 수 있어?

이제 솔직담백하게 적어내려가겠습니다.(뭐...저야 원래 솔직함니다. 너무 솔직해서 탈이죠. 허허허--;;;;)
이 글을 보는 법적인 나이로 성인이 된 분들중에서 섹스를 안해본 분들이 계시는가요? 자신의 가치관으로 섹스를 아직 안해보신 분들중에서도 최소한 섹스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있습니까? 그 섹스의 가치에 대한 논의 이전에, 지금 현재 우리 모두는 부모님들이 섹스를 해서 태어난 자식들입니다. 청소년들도 알 권리가 있습니다. 최소한 저의 지식으로는 법조항 어디에도 청소년들이 섹스를 하지 말라고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원조교제는 또 다른 사항임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청소년기때 여러분은 뽀로노 안 봤습니까? 그리고 야한 잡지를 비롯하여 수 많은 성적매체들과 접촉을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이런 매체에 쉽게 접하게 된다고 하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이런 접촉율을 어떻게 줄이냐일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다싶이 현재 한국은 정말 미쳤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초고속통신의 보급율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많은 이른바 음란싸이트들을 골라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말도 안되고 어이없는 일입니다. 지금 당장 프루나에서 "야동"이라는 검색어만 입력해도 수 없이 많은 자료가 나옵니다. 어떻게 막으시렵니까?

그런거 다 떠나서, 여러분들이 청소년일때, 어른이라는 작자들이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하면 "네! 알겠습니까?"라고 대답하셨습니까? "반항을 위한 반항"을 하는 것이 청소년기입니다. 최소한 저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할 수록 절.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성적매체에 대한 접촉율보다는 성적매체에 대한 올바른 판단능력을 만들어 주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뽀로노를 봤는데, 여자들이 강간당하면서 처음에는 반항하는 척 하다가 나중에는 좋아하는 것을 보고 그것을 행동에 옮기면서 "좋으면서 반항은..."라고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콘돔을 사줘라!!

본인에게 "형때문에 내가 이상하게 변했잖아!"라고 투정부리는 동생들이 쫌 있습니다. 본인이 성에 대한 왠만한 지식들은 다 알려주었습니다. 물론 피임하는 방법은 몇번이고 반복해서 말해주었건만, 모모군이 임신에 대해 불안하다고 상담해 오길래 엄청 혼내고 콘돔 한 박스 사주면서 반드시 쓰라고 했습니다. 고소할 시간에 콘돔이나 한 박스 사서 청소년들에게 주는 것을 어떻까요?!

교육을 시켜야합니다. 우리는 교육이라는 말에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육하면 딱딱하고 재수 없다고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전 음란매체에 대한 접촉율을 물리적이나 혹은 법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성에 대한 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적는 분들중에서 피임이라는 것이 정확하게 어떻게 해야되는 것인지 알고 계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낙태를 어떻게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분이 있나요? 낙태 당한 아이를 보신적이 있나요? 무엇보다 남성분들은 여성들의 생리주기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나요?

전 솔직히 부정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대로 콘돔만 사용해도, 성병의 예방과 임신의 불안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현실이 그러던가요? 청소년들이 정말 제대로 성병이 어떤 것이고 피임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까요? 아니, 청소년까지도 아니고 성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요?



잠시 안타까움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자면...

죄송하지만, 짬지닷컴님의 예를 들겠습니다.
짬지닷컴님은 여러분도 잘 알고 있으시지만 성인용품매장을 운영하시는 분이십니다. 전에 짬지닷컴님이 농담으로,"만약 콘돔을 500 종류 이상 비교해 보신 적이 있는 분이거나, 100 종류 이상 가지고 계신 분, 아니면 콘돔 50종류 이상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연락 주십시오. 글 내리겠습니다"라고 하셨지만, 말 그대로 짬지닷컴님보다 성인용품에 대해서 정확하게 판단하고 조언해 주실수 있는 분이 몇분이나 계실까요?

안타깝게도 짬지닷컴님은 성인용품에 대한 리뷰나 분석은 최대한 자제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상업성이라는 것에 대한 자기자신의 경계의식에 의한 한계선을 만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가장 보급된 형태의 "콘돔"만이 유일하게 성인용품리뷰가 되어있습니다.

전 솔직히 "섹스 테크닉이나 성인용품의 역사와 활용 방법"이 궁금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이런 것을 궁금해하면 안됩니다. 최소한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언급을 하는 행위는 "저 사람 저렇게 안봤는데 완전 저질변태!"라는 비난과 욕설정도는 애교일 것입니다. 그리고 남자들의 경우, 술을 마시면서 은밀하게 "뻥과 구라"를 섞어가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죠. 그리고 그런 뻥과 구라로 인하여 왜곡된 정보가 진실인양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능력이 된다면 쓰고 싶지만, 중국에 있는 관계로 성교육에 관한 자료를 구하기가 힘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이번 겨울에 들어가면, 평소에 인연이 있던 Y성상담실 선생님들에게 블로그 만들어보라고 할까 합니다.)그렇다고 써달라고 생때를 쓰는 것도 짬지닷컴님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겠죠. 그래서 전부터 생각해오던 것인데, 제 실력이 미천한지라 가능하지 않더군요.

"포스트의 몇개만 성인인증을 통해서 볼 수 있게 하는 방법"
"성인인증해야지 접속할 수 있는 멀티블로그"


아예 이렇게 만들어 버리면 되겠죠. 물론 제가 말하는 청소년에 대한 교육의 의미는 완전히 뭉개져 버리지만, 짬지닷컴님의 제한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겠죠. 물론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에게도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겠죠



돌아돌아서 결론을 억지로 내보자면...

이야기가 삼천초로 빠졌군요. 이 분류는 알고 계시다 싶이 "꿍시렁꿍시렁"입니다.(너무나 당당함. 어떻게 하면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건지....쯔쯔쯔....)다시 청소년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청소년들을 지도하여 옮바른 길로 곧게 똑.바.로. 가게 하겠다는 분들에게 말합니다. 당신같은 훌륭하신 분들 덕분에 이렇게 세상을 비관적으로만 생각하는 바보녀석이 나왔습니다.

당신들도 부모님의 섹.스.로 인하여 태어났단 말입니다.
왜 감추려고 해서 호기심을 더더욱 자극시키냐는 말입니까?

"해와 바람"의 이야기는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억압후에는 반발만이 남게 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당신들은 잘 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햇살을 주지 않으려면 조용히 저기 가서 입닥치고 있어주십시오. 난 당신들 같은 사람이 싫소이다. 없는척! 아닌척! 척!척!척!



뱀한다리 : 오늘도 결론은 애매모호하군요. 제 뜻은 전달ㅤㄷㅚㅆ으리라고 우겨봅니다. 그나저나 정말 궁금합니다. 성인용품의 역사와 그 활용방법이 말입니다. 여러분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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