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흔히 오해를 하는 것이 있다. 중국의 "다민족 역사관"은 현실적으로 중국에 속하는 한족을 제외한 다른 민족들을 한족으로 흡수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며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는 이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한국의 "단일민족 역사관"이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이유는 "이론"과 "실제"을 구별하지 않고 뭉퉁그려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론 실제는 엄격하게 다른 문제이며, 설령 학문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명확한 판단을 위해서 반드시 노력을 해서라도 구별능력을 키워야 한다.


북한은 "이론"적으로는 "민주주의"국가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북한의 국명에서부터 북한이 이론적으로는 "민주주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바보가 아닌 이상 북한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지 않는다[각주:1]. 그런데 북한에서 민주주의가 실현되지 못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이론"의 문제인가? 아니면 민주주의로 포장을 하고 실제로는 세계에서 손 꼽는 독재정치를 하는 "북한 기득권"의 문제인가? 


만약 여러분들이 이론과 실제를 구별하지 않고 사용한다면 이론만 보고 북한을 "민주주의국가"라고 생각하거나, 실제만 보고 "민주주의"가 나쁜 이론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론"과 "실제"에 대한 구별을 하며 중국의 역사관으로 넘어가보자. 중국의 다민족 역사관은 이론적으로 "다양한 민족이 모여서 중국의 역사를 형성하게 되었다"라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반대로 중국이 "오직 한족만이 만들어낸 역사"라고 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물론 여러분들이 우려하는대로 다민족 역사관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소수민족진흥정책"시스템[각주:2]이 구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한족 위주의 정책과 한족으로 흡수하도록 하는 문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이 된다[각주:3].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이것은 어디까지나 "실제"의 문제이며 "실제"가 나쁘다고 해서 반드시 그 "이론"까지 나쁜 것은 아니다.


여러분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한국의 "단일민족 역사관"의 경우는 최악에 가깝다. 이론적으로 단일민족 역사관은 허구일뿐이다. 한국인이 어디까지나 다양한 민족이 융화되어서 생겨난 다민족이다[각주:4]. 단일민족이라는 이론자체의 근거가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단지 우리는 단일민족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과 다를바 없다.


"실제"는 더욱 참담하다. "단일민족 역사관"의 장점은 서로가 "한국인"이라고 인정하는 사람들끼리의 연대감을 매우 긴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한국인"이 아닌 외부인에게는 완벽하게 배타적이 되어버린다는 점이다. 이는 국제화시대의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더 현실적으로 현재 결혼, 유학 등으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들의 인권문제가 대두되고 있을 뿐더러, 고급 외국인 인재들의 한반도 유입을 무형적으로 막고 있다. 한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저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역사관은 개개인의 자유로 선택하는 문제이기에 한국의 국민으로서 여러분들도 생각을 해야할 때이다. 이론과 실제에서 모두 문제를 안고 있는 "단일민족 역사관"을 계속 품고 갈 것인가?! 아니면 "다민족 역사관"을 통해서 불안한 발전을 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각주:5].






  1. 없지?? 설마 북한이 진정한 "민주주의"국가라고 말하는 사람 없지??? [본문으로]
  2.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것보다 훨씬 더 좋은 시스템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문화전반부터 생활영역까지 다양한 지원정책이 존재한다. (실제 구현이 아니라 시스템만이라는 것이 함정이지만-_-) [본문으로]
  3. 솔직히 비록 전공이 고대 민족사이지만...어디까지나 민족사전공으로서 웬만한 여러분들보다 제가 중국소수민족정책의 위험성을 더 잘 알고 대처하고 있다고 장담한다-_- [본문으로]
  4. 구체적으로 설명하려다가 그냥 넘기겠다. 최근 민족관련 논문이나 책을 보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본문으로]
  5. 다만 본인의 생각은 제목으로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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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ㅅㅇ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려서 말하지 말고,

    한국이 지구상에 존재하는게 존나 불만이라고 솔직하게 말하셈.

    그런데, 이해안가는게..
    글케 불만이면, 중국 공산당에 외국인 귀화제도 만들어 달라고 외치고
    중국으로 귀화해서 한국 안보고 살면 불만이 해소되는 것 아닌가?

    글쓴이가 주구장창 외치는 외국인에게 배타적인 꼴통 최악 민족주의 한국을 외치기에는
    외국인들이 그 국가에 귀화할수 있는 제도 갖춘 국가도 아시아에는 별로 없다는게 함정인듯.
    거기에 최근 10년새, 외국인 증가율 세계1위 국가도 한국이라는 게 함정..

    그 영토 크기에 그 인구 크기에
    외국인 귀화제도 조차 않만들고 외국인 배타하는 중국을 좋아할래야 할수도 없을 텐데..
    글쓴이 참 대단해요..

    2013.02.07 23:57
  2. ㅇㅅㅇ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가 전공한게 고대민족사?

    그런데 중국으로 가서 그 짱께 구라 10000%의 환타지 거짓말 역사를 세뇌받고 왔으면서..
    무슨 고대민족사 운운..
    글 마디 마디마다 짱께 특유의 논리성zero에 큰소리 고함치고 우기기 신공 밖에 없구만.

    2013.02.08 00:01
  3. 아직도 그렇네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택동개새끼를 뭐라한다고 난동피더니

    참새잡는다고 해서 수백만인민을 처 죽이고

    한국전쟁 전범 택동이에게

    예의가 없다고 난동핀분

    아직도 이러네요

    2013.02.11 17:59
  4. 해초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중국이 말하는 중화민족주의가 다문화 multi-cultural 의 범주에 속하는 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본다. 미국에선 Korean American이라고 할 때 어메리컨은 Nation, 코리안은 민족개념이다 . 중국의 개념대로 라면 중국조선족이 미국에 이민가서 살게되면 그 사람은 Korean American 일까 Chinese American일까? 중화주의 대로라면 Chinese American이 된다. 그런데 이게 맞는걸일까에 대한 사회적, 법률적 합의가 필요하다. 단일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는 한국이나 일본, 이스라엘의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경우다. 중국도 중화주의라는 민족주의는 강고하다. 유대민족의 이스라엘은 우리의 역사에 비춰본다면 한나라때 고조선이 멸망하고 나라가 2000년동안 없었는데 민족성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한국이 생긴것과 같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것은 한국에게도 적용을 한다면, 단일민족이라는 상황이 축복이 될수 있고 또한 통일의 밑거름이 된다. 다문화라는 단어 자체가 민족이라는 개념이 있기에 존재하는 단어이다. 즉, 나의 문화가 있기에 다른 사람의 문화도 존중할수 있는 공존하는 그리고 공존해야 하는 개념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다문화사회는 하나의 국가 테두리에서 다양한 민족간의 다양성, 차이점을 인정하고 또한 법률적, 행정적지원을 하는것이 진정한 다문화 사회가 아닐런지. 그런데 중국의 중화민족주의는 아이러니 하게도 다문화사회와는 정반대의 길을 선택하여 개인의 인권을 저해하는 또 다른모습의 국가주의내지는 제국주의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바꿔말하면 미국이나 캐나다같은 이민국가의 경우 전세계의 다양한 민족, 인종들이 모여살고 인권을 존중해주지만, 미국에 멕시코계 이민자가 많다고 해서 맥시코역사는 우리역사다라고 하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전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는 해당국가의 국민과 결혼을 하게되면 일정기간을 영주제도를 통해 국적까지 취득 가능하도록 되어 있지만, 중국은 중국인과 결혼을 해도 국적을 주지도 않으며 영주권제도마져 5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소수의 사람에게만 영주제도를 주고 있다. 이것은 중화 다민족주의를 가장한 속민주의의 민족주의의 표본이다. 따라서 중국의 허울뿐인 다문화는 말뿐이며 제국주의의 또다른 모습이다. 미국은 세계의 어느누가 방문해서 아기가 태어나면 미국국적을 준다. 이것때문에 사실 국적을 주지 말자는 논의도 많다. 그런데 그건 쉽게 할수 없다. 이유는 미국이 속지주의를 포기하면 인디언을 땅을 빼앗아 가면서도 이민자들에게 국적을 부여한 스스로의 역사를 부정하는꼴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은 이러한 논리적인 고찰 내지는 사회적인 합의 없이 국가제도를 위해 어불성설로 만든제도라 정상적인 국가제도에 사는 사람들이 봤을때 말이 많은 것이다. 그러나 중국이라는 국가가 비정상적으로 가도 아직까지 그런대로 굴러가는 것뿐이지, 중국 인권 문제에 관한 전세계의 비판을 잘 알것이다. 막말로 학교때 문제아인데 돈많고 힘있는 집 자식이니 다들 입다물고 있는거지, 그 학생이 다른 학생한테 존경받고 본받고 하고 싶어하는 대상은 아닌것이다.

    중국의 중화민족주의의 실효성을 떠나서, 한국에는 전혀 적용될수 없는 개념이며, 분단국가라는 한국의 특성상 받아들일수도 없다. 만약 한민족또는 조선민족의 개념을 버린다는 것은 북한을 동포국가라는 접근 없이 적국으로만 바라보게 되며 그럴경우 통일에 대한 당위성은 설자리가 없게 된다. 그리고 사실 단일민족주의로 가장 망한 나라가 일본인데, 일본은 외국인의 이민도 쉽지 않고 특유의 섬나라 배타성으로 발전에 저해를 받고 있지만 한국은 일본에 비해 외국인 노동자수도 많고 또한 더 개방적이고 많이 흡수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도 이렇게 다른데, 국가상황이 전혀다르고 존재하지도 않는 중국의 다문화주의를 받아드리자고 하는것은 말장난이며 언어도단이다.

    2013.02.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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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덧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용어상과 논리상의 혼란이 있으신듯 합니다. 특히 제가 글에서 강조한 "이론"과 "실제"를 구별하는 부분에서 혼란이 있는 점이 심히 아쉽습니다.

      1. 중국이 "이론"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은 "다문화주의"입니다. "실제"적으로 "다문화주의"가 아닌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이론과 실제를 왜 나누어야 하는지 본문을 통해서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님은 이론과 실제를 혼동하셨습니다.

      중화민족주의의 "이론"적인 면에 대해서 생각하셨으면 좋겠군요. 그것을 위해서 쓴 본문글입니다.


      2. 중국의 이론과 실제
      이론적으로 중국은 다문화사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님이 언급하신 다문화사회에 대한 "정의"을 그대로 대입해보겠습니다. 님은 다문화사회에 대해서 "다문화사회는 하나의 국가 테두리에서 다양한 민족간의 다양성, 차이점을 인정하고 또한 법률적, 행정적지원을 하는것"이라고 정의하셨습니다.

      님이 모르시는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무시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중국은 법률로서 "소수민족"에 대한 출생(소수민족만 2인이상의 자녀가능), 교육(소수민족은 무상교육지원 및 대학쿼터제), 언어(법정언어로서 보호시스템), 취직(소수민족에게 공무원 가산점)등등 대략적으로 언급해도 상당한 수준의 법률적-행정적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두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론과 초보적인 실제에서는 님이 말씀하신 다문화사회에 부합합니다.(해당 시스템은 대충 봐도 한국보다 좋습니다.놀랍게도-_ )

      물론! 실질적으로 중국은 한족을 제외한 민족이나 외국인을 고사하고 한족의 기본적인 인권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중국에서 노동법이 제대로 준수되지 못하고 노동자의 인권이 한국보다 참혹하다고 하더라도, 노동법 자체는 오히려 한국의 법학자들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노동법 체계 자체는 상당히 잘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모르시는 분들은 심히 놀랍게도 말이죠-_- )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론과 실제는 구별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글은 제발 그러라고 쓴 글입니다.


      3. 한국에서의 효용성
      이것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중요도의 차이이기에 각자의 "의견"이 다를 부분일 겁니다. 다만 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북한과의 통일에서의 당위성을 거론하셨는데, 어차피 "같은 민족"을 주장하며 통일을 주장하는 것은 이미 설득력을 잃고 있지 않느냐라는 반론과 차라리 경제적인 면을 부곽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느냐는 제안을 드리고 싶군요.

      또한 다문화라는 것은 "한민족"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어째서 다문화를 선택하면 북한이 적국인 되는지 반문하고 싶군요. 다문화는 북한"도" 포용하는 단일문화보다 더 큰 개념입니다. 물론 기존에 비해서 약하진다는 면은 분명히 있겠지만, 적이 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님의 경우 저와는 다르게 작은 문제로 보시지만, 현재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한국의 다문화가정과 단일민족정서가 충돌하고 있고, 앞으로 그 영향이 더 커질 것이 자명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할 뿐입니다. 님의 경우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었는데 일본은 님의 언급대로 최악으로 망한 케이스이기에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듯 싶군요. 수 많은 자료와 논문이 외국계고급인력의 유입부터 다문화가정의 삶부분까지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다시 말해서 전 이쪽을 통일보다 더 크고 시급한 문제로 봅니다.

      2013.02.13 16:34 신고
  5. 해초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대말로 답글을 하시기에 저도 존대말로 하겠습니다. 일단 이렇게 장기간동안에 재미있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것에 경의를 표하며, 저도 항상 방문하는 공간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실지도 기대됩니다.

    우선 이론과 실제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이론(사상)과 실제(제도)가 부합을 해야 채용을하고 더 발전 시킬수 있습니다. 중국이 채용하는 제도는 이론과는 부합이 안됩니다. 따라서 검증도 안된 사상을 한국에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제도, 이것은 이미 근대화의 100여년의 기간동안 대다수의 국가에서 제도가 검증이 되었고 인간의 본성과 가장 부합하는 제도라 여기기에 공산주의 였던 국가들은 거의 무너지고 자본주의로 전향하거나, 중국처럼 특유의 사회주의 국가로 가는거 같습니다. 즉, 그 사상이 이미 검증되었고 제도화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다민족제도는 그 사상만으로도 이미 주변국과 여러 마찰을 일으키고 있으면 제가 생각하기에 조만간에 엄청난 재앙을 일으킬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제도가 검증조차 되지 않고 불협화음을 내는 사상을 한국처럼 분단국가로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받으드리자는 것은 거부감만 만듭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역사와 민족을 떠나서 경제적인 이유로 다문화를 지향한다면, 한국은 북한하고 통일하는 것보다는 일제시대 대동아공영권내지는 중국의 중화민족에 편입하는것이 시장규모나, 접근성면에서 훨씬 이득이 될것이며 북한은 저절로 통일 되겠지요. 사실 그게 한국이 살아남는데 유리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나라의 종속성은 경제적인면도 중요하지만, 민족, 문화, 등 여러가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같은 영어권 국가이지만
    영국과 미국은 다문화의 면에서 많이 다릅니다. 미국은 흑인이 대통령이 될 정도로 이미 다문화 국가이지만, 영국은 아직도 이민자가 2-3세대를 살아도 영국인으로 인정을 안해줍니다. 그런데 그것은 영국은 역사가 깊은 민족국가이고 미국인 이민국가 이기때문입니다.

    영국이 다문화 제도의 좋은 것을 몰라서 아직도 문제가 많다고 보십니까? 스스로가 가진 가치와 충돌하는 부분이 많아서 전향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한국인 대륙국가 아니기에
    무조건적으로 대륙국가의 사상을 제도화 할수 없습니다. 오히려 한민족의 가치를 더 발전시키면서 타문화를 수용해가는 방식이 맞다고 보입니다. 그것이 이웃나라들과의 마찰도 적을것이고 한반도에서 살기를 원하는 이주민에게도 공평해 보입니다. 중국이 소수민족의 우대하는 제도 자체가 사실은 실제속에 차별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주류민족을 역차별하면서 해야할까요?

    2013.02.13 17:13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수정/삭제

      이론과 실제부분에서 님과 조금의 견해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는 이론과 실제는 이론적으로 중국의 이론과 제도는 다문화가 적용되어 있지만, 생활영역에서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님이 말씀하신대로 중국의 다문화이론을 굳이 그대로 가지고 오는 것은 분명 위험합니다.

      (중국의 다민족이론에 대한 오해와 한국의 단일민족주의에 대한 위험을 동시에 이야기하려다 보니 생긴 문제로서, 아마 일단은 성공적이라고 하는 미국의 다문화주의를 소개하는 것이 더 합당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개개인의 견해차이기에 서로의 생각을 제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정답이 있을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에...

      언급하신대로 영국은 다문화로 전향하지 못하였고, 그 결과 다양함을 수용하지 못하여 현재 쇄락일로를 걷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중국은 현재 다문화를 실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기에 근시일내로 문제가 발생하여 쇄락의 길을 걸으리라 생각합니다. "지킴"과 "교류"에서 저는 교류를 선택한다고 간략하게 요약할 수 있을듯 합니다.

      한국은 그 동안 님이 말씀하신대로 "한민족의 가치를 더 발전시키면서 타문화를 수용해가는 방식"을 시행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타문화를 배척하였습니다. 인간의 본성상 기존의 것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타문화에 대한 수용을 우선시 해야만 어느 정도 "타문화에 대한 수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역사적으로....논문 수준의 글을 써야되서, 제가 그렇게까지 시간을 투자할 여유가 없어서, 간략하게 넘기자면, 한국은 그다지 유구한 역사의 "단일민족"은 아니라고 봅니다. 삼국시대는 사실상 각각 다른 민족들의 대결이었고, 신라의 통일도 한반도 남부의 민족간의 융합이었고, 그 다음에 고려 시대에 외부로부터의 유입이 절정기를 맞이합니다. 물론 조선시대에는 점차적으로 외부에 대한 배타가 더더욱 강해지지만...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한반도의 역사는 융합의 역사이자, 외부로부터의 유입의 역사이지...단일민족의 역사는 아니라고 봅니다.(그리고 이것이 학계의 정설이라는 것은 님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현대의 한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실상 일제시대에 성립된 점을 상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아직은 먼 이야기이지만, 저의 이상이 우선적으로는 EU에 상응하는 동아시아 공동체, 더 발전하여 세계정부라고 하면 어떤 견해차가 있는지 더욱 분명해질 듯 합니다. 그렇기에 님은 일제시대의 대동아공영권이나 중화민족에 편입하는 등의 부정적인 "통합"만을 이야기하였지만, 저는 반대로 "EU"나 "UN"과 같은 긍정적인 "통합"을 더욱 강조하고 싶습니다.

      현실적인 면만 본다면, 현재 남녀차별에 대한 대안으로 남자에 대한 역차별을 실행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도 주류민족에 대한 역차별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다양한 다문화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그 규모가 작지만 더욱 커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더욱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더욱 이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013.02.13 18:28 신고
  6. 해초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 대로 한민족 뿐만아니라 민족이란 개념 자체가 성립이 된건이 전 세계적으로 2차대전 이후에 식민지들이 일제히 민족자존을 외치며 나온 개념입니다. 따라서 님이 말씀하신 고대 민족의 민족이라는 개념은 논리적 오류 입니다.

    다만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인종적으로 일정범위내의 유전자적 연관성을 가지는 부류를 민족이라 하면 한국은 단일민족이 맞습니다. 사실 역사학적 접근으로는 한국은 다민족으로 구성된 나라 맞습니다. 그런나 현재는 단일민족입니다. 현재를 살고있는 대한민국내에서 한민족에서 분리된 소수민족은 대한민국에는 없으므로 단일민족이 맞습니다. 그런관점에서 저는 한반도가 거대한 중국대륙에 대해서 여전히 독립을 유지하고 있는것은 기적이며 또한 그만큼 한민족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그 누구든 한반도에 거주하면서 한국어의 언어규칙을 따르고 한국 영토내에서 법과 제도에 맞게 살아가면 그 누구든 한국인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것이 진정한 다문화겠지요. 또한 단일민족이 될것이라 봅니다.

    요즘 싸이가 전세계에서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데 기사를 보면 싸이 중국점령, 브라질도 점령했다고 나옵니다만, 이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어휘가 아니라고 보입니다. 싸이는 유투브라는 도구로 전 세계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인기를 얻은것이지 혼자 차지한것도 아닌데 점령이라는 단어를 쓰는것은 맞이 않다고 보입니다.

    저도 앞으로는 동아시아 공동체, 세계정부등의 개념이 등장해서 함께 공유하는 시대가 오길 기대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서로간의 고유문화를 가지며 유럽처럼 입장이 동등한 관계에서만 성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013.02.13 21:06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수정/삭제

      "그 누구든 한반도에 거주하면서 한국어의 언어규칙을 따르고 한국 영토내에서 법과 제도에 맞게 살아가면 그 누구든 한국인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에 동의하며 그것의 전제가 "이것은 서로간의 고유문화를 가지며 유럽처럼 입장이 동등한 관계에서만 성립이 가능"이라는 면에서도 동의합니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론이 서로 다른듯 합니다.

      님과 저의 견해차이는 제가 인간의 본성상 변화를 기본으로 두고 이야기하지 않으면 오히려 배척을 우선시하게 되고 타문화의 교류를 통한 발전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재미있는 덧글 감사합니다. 꾸벅--

      2013.02.14 04: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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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IT의 융합을 추구하는 디지털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하여 박학을 추구하는 잡학입니다. 개인적인 문의는 제 메일(ddokbaro@g메일.com)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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