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일동안 블로그에 글이 올라오지 않았죠? 군대에 가는 것에 대해서 특별한 두려움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의지는 제로가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무엇을 한다고 하더라도 조금 있으면 군대에 가서 모든 것이 리셋된다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는 듯 합니다.

평소에도 밖에 나가는 것을 귀찮아 했으나, 요즘은 아예 나갈 생각 자체가 없군요. 친구들과도 다음주에나 약속을 잡았고, 중국에 계시는 여친님이 언제나 한국에 올지도 불투명합니다. 그렇다고 책을 읽을 집중력이 있는 것도 아니며, 영상물도 단지 재생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에휴.....가기 전에 CNNIC의 2010년 중국인터넷 종합보고서나 나왔으면 좋겠군요. 가기 전의 마지막 "보람된?!" 작업이나 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사실 몇몇 괜찮은 중국IT 관련 데이타들이 있긴 하지만....귀찮군요.

이렇게 오늘도 멍이나 때리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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