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자오번샨(赵本山)과 샤오션양(小沈阳)이라는 중국의 인기만담스타들을 중심으로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심을 모은 대소강호大笑江湖가 예상대로 수 많은 관심을 모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소강호는 무공을 전혀 하지 못하는 한 신발수리공이 강호의 전설이 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그다지 웃긴 부분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스토리도 엉망진창이다. 무엇보다 코믹무협영화의 절대강자인 주성치류의 영화들에 비하여 리얼판타스틱 삼류포스는 없으면서 그것을 따라하려고 하는 일면이 보여서 안타까울 정도이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심을 모으고 인기를 얻었지만, 대외로 수출되어 인기를 끌 수는 없는 국내용 작품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 1
실제로 요우쿠등에서 인터넷상영을 개시한 뒤로 인터넷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실제 영화관에서는 동시기에 상영된 조씨네 고아(赵氏孤儿)의 매표수에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차라리 영화 후속편은 기대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쓸데 없이 건드리지마2 非诚勿扰2"가 훨씬 더 보고 싶고 더 수준 높은 완성도이지 않을까 싶다. 非诚勿扰2는 12월 22일 개봉이라는데 말이다...-0-!
참고로 중국에 계시는 분은 "电影: 大笑江湖"을 누르시면 곧장 해당 영화를 관람하실수 있다. 한국에 계신 분은 요우쿠에서 해외IP을 차단해놓았기에, 중국IP로 속이는 방법이나 기타 다른 방법을 모색하시길 바란다.
- 솔직히 본인도 자오번샨에 샤오션양이라서 배꼽잡는 웃음을 기대했건만..이건 머-_-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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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旭 2010.12.14 00:30
그동안 잘 지냈어요. 한국에서 생활은 어떠신지?^^
이 작품 관심 폭발이라고 할 것도 없을 것 같은데. 다른 대작에 밀릴 것 같으니까 개봉일을 일찍 잡아 관객을 끌어 보겠다는 전략인지라. 개봉 다음 날 赵氏孤儿가 개봉했으니 이런 전략도 도루묵이 됐지만 말이죠. 非诚勿扰2와 让子弹飞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大笑江湖의 성적은 더 저조할듯.
개인적으로 葛优를 좋아하는데, 올 연말 대작에는 모두 얼굴을 내 밀고 있으니, 이를 어찌해야 할지. 쩝. -
내 문서 2010.12.14 10:08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댓글답니다^^. 중관촌 메가박스에서 18원주고 봣는데
처음 본 중국 喜剧片이라서 저는 나름 재미있게 본거 같아요.
솔직히 웃기기 보다는 내 중국어 실력이 이만큼 늘었구나! 하면서 감탄하면서 봐서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이제 어언 학습8개월째)
非诚勿扰는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TV프로그램으로 보고 영화로도 이런게 있나? 했는데 이름만 같은거더라구요 ㅎㅎ 영화도 봤는데 괜찮았습니다.
제가 똥베이 방언 조금 아는데 쟈오번샨이 동베이화를 써서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
북경가면 한번 뵙고 싶었는데 한국으로 귀국하셨던데 아쉽습니다. 저는 북외대에서 교환학생으로 1년간 공부하고 6개월남은 상태인데 4호선타고 가서 꼭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바로님 ㅎㅎ 매일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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