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5일, 남창(南昌)에서 졸업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서 "거지"가 중국 명문대학교 생이 발견되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12일 션젼의 한 경찰서에서는 거지가 인도에 쓰러져서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하였다. 그런데 신원조사 결과 그는 중국 베이징의 한 명문대 졸업생이었다.

"거지"는 6월말에 중국정법대학교(中国政法大学 중국 법조계의 실무인사들은 대다수가 이 학교 출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임)을 졸업하고 고향인 푸찌엔(福建)으로 돌아가서 직장을 찾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너무나 허둥대는 바람에 휴대폰을 놔두고 왔고, 기차표도 잘못 사서 엉뚱한 곳에 내리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수중에는 몇 십위엔(한국돈 몇 천원)밖에 없는 상태였다. 그리고 "거지"는 워낙에 내성적인 인물이라서 살아남기 위하여 아르바이트를 찾는 것은 고사하고, 휴대폰을 잠시 빌려달라는 부탁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명문대 졸업생이라는 녀석이 참 잘하는 짓이다. 대학교 4년은 왜 다녔니?....에휴......에이구...(....심심하다고 "그냥" 돈 안가지고 일부러 베이징을 유랑?!했던 나는 머냐구....평소에 이런 짓들을 해두란 말이다.........다시 하라면 본인도 감히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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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flacamo192 BlogIcon flacamo192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법조인이 될 사람이면 강단있고 냉철해야 되는데 저러면......

    2010.07.16 22:55
  2. Favicon of http://cosmopolitan815.tistory.com/ BlogIcon cosmopolitan815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명문대 나온거랑 이거랑 뭔 상관인지?
    보니깐 저 사람은 그냥 지가 서툴러서 고생 좀 한거 같은데..
    그나저나 쟤는 사회 나가기 전에 좋은 경험했네요.
    이번에 배운게 많을듯..
    이게 진정한 공부가 아닐까 합니다..ㅋ

    2010.07.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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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본인의 책임 크기는 합니다. 다만 대학교육의 실패의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기숙사제도이기에 학교의 역할이 더욱 크며, 기본적인 "생활"도 못할 정도의 사람을 배출한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2010.07.17 03:43 신고
  3. 화디에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 ㅠㅠ

    2010.07.17 03:30
  4. Favicon of http://myahiko.tistory.com/ BlogIcon 무량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를 많이 한다고 사람구실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네요.

    어제 엠비쉬 9시 뉴스에서는 판사들이 재판중에 경어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30%에 육박한다고하네요.

    덕분에 경어를 쓰는 모범 사례를 메뉴얼로 따로 작성했다고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한 나라에서 0.1%에 들어가는 초특급 엘리트들라는 사람들이 따로 경어를 쓰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나 이 중국 거지나 똑같은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2010.07.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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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도 하나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요. 대학 혹은 교육기관이 키워야 될 것은 "기술"이 뿐만이 아닌 "삶을 대하는 태도"이기도 한데 말이지요.

      다만 전 경어사용이 점차 한국에서 줄어들어야 되고, 현실적으로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2010.07.17 13:59 신고
    • Favicon of http://blog.naver.com/flacamo192 BlogIcon flacamo192  수정/삭제

      판사들이야 높임말을 쓸 줄 몰라서 못 쓰는 게 아니라
      힘들게 오른 자리라고 과시하는 태도 때문에 그런 거겠죠.

      진정한 권위는 상황에 따라 적절히 굽힐 줄도 아는 사람에게 찾아드는 법인데...

      2010.07.18 17:40
  5. 소동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로 선생, 전묵선생의 책을 중문으로 사보니, 문언문의 문체에 꽉꽉 막히는 데,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지 소개를 해주실 수 있는지요? 백화문은 거의 막힘없이 읽어내는데.... 중국책도 괜찮아요. 삼국연의정도는 읽어내는 데, 오히려 전묵선생 책은 상당히 많이 막혀요.

    2010.07.18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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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이라고 하면 화내시겠죠;;;;
      그런데 머..특별한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中国历代政治得失도 그렇고, 제가 제 블로그에서 잠시 소개해드린 湖上闲思录도 그렇게 완전한 문언문은 아닙니다. 조금 더 읽으시면 익숙해지실 겁니다. 아마 중간중간에 해석되지 않은 고문들이 나와서 처음에는 읽기가 힘든 것일수도 있겠군요. 이것도 익숙해지면?;;;;; (아님 제가 여유가 생기면 번역해드릴텐데.....하하..-_;; )

      2010.07.18 1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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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IT의 융합을 추구하는 디지털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하여 박학을 추구하는 잡학입니다. 개인적인 문의는 제 메일(ddokbaro@g메일.com)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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