胡新生《乡饮酒礼与食犬风俗 - 《仪礼》酒会用牲制度的地域特征和文化渊源》《文史哲》2009年第5期。

후신셩(胡新生)은 현재 산동대학교 역사문화학원교수로 계시는 나름 유명하신 학자분. 그런데 이런 민속학이나 인류학적인 논문을 쓰실 줄이야…^^:::

내용 요약 : <의례-향음주례>와 관련 사료에서 나오는 개고기를 먹는 연회는 춘추전국시대를 포함한 주나라의 예가 아니며, 산동지역에서 행해졌던 상나라의 예를 이어받은 특수한 예법이다.

1-  향음주례의 처음에만 딱딱한 예법이 있을 뿐, 뒤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것은 향음주례가 예법으로 다듬어지기 전의 원형을 나타내준다.

2-  주나라의 6대 희생품은 중요도순으로 말, 소, 양, 돼지, 개, 닭이고, 사계급이 먹었던 것이 개였던 만큼 그리 중요한 취급을 받지는 않았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흔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의례에는 개고기를 중요시한다.

3-  춘추시대에 노나라에서만 두 가지 장례풍속이 함께 있으며, 사료적으로 은나라의 후손이 노나라로 흘러들어왔다고 볼 수 있고, 주나라의 보편적인 희생품과는 다르며, 의례가 노나라를 본거지로 하는 공자와 그 제자들이 집필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향례에서 개고기가 예로까지 승격된 것은 노나라 및 인근지역의 특수한 모습이다.


솔직히 전공하고 그리 상관없는데 심심풀이로 읽은 글이라서 특별히 문제를 찾아가면서 읽지 않았다. 위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지 않은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직접 찾아서 보시기를….재미있다^^ (…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역사학도로서의 즐거움은 아닐는지 살짝 고민;;)



  1. hojai 2009.10.02 23:59

    혹시 상나라-제나라/노나라 와 우리나라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 지요. 제가 산동을 살짝 다녀와본 느낌으로는 제나라의 동이족은 우리나라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런 점에 대한 글이 많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아닌가요? 혹은 너무 자료가 많은 편일까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04 04:53 신고

      간단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억지로 말을 하면...관계가 있기는 할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한국에서 말하는 동이니 머니 하면서 같은 민족으로 놓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한국에는 그런글이 넘쳐흐른답니다^^:::: 자료도 그럭저럭 많다고 해야되려나요...제가 볼때는 억지로 연결시키는 면이 많지만요.)

      저로서는 문화적으로 같은 원류라고 할 수 있지만, 이후의 일은 문화의 전파로 해석해야된다고 봅니다. 나중에 이에 대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2. hojai 2009.10.05 21:00

    국내 재야 사학꼐도 동이족에 대한 얘기는 적지 않았는데, 예를들어 제나라 환공(강태공)을 한국인들이 자신의 선조이자 씨족의 뿌리로 여기는 점도 꽤 인상적인 대목입니다. 전 처음에 그것을 소중화사상으로 폄훼했었는데, 직접 제나라를 구경하고 오니 그것이 아니더군요. 진시황이 가장 나중에 복속했다던지, 제나라의 뿌리가 중국과 꽤 다르다는 것도 그렇고요. 실제 당시 황해와 발해를 중심으로 적잖은 사람 이동이 있었다는게 너무도 당연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제나라가 망하고 진시황이 통일 제국을 세운 이후...짧은 공백 뒤에 백제가 한반도에 세워지고, 훗날 산동과 요서 지방에 진출하기도 하는데..이는 이른바 산동과 한반도간의 특수 관계가 아니면 해석되지 않는 대목으로 비쳐집니다.

    특히 산동지방 동이족들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짝수가 아닌 홀수를 좋아한다던지, 삼족오 신화나 태양신 신화를 갖고 있는 모습도 흥미롭고, 심지어는 중국인들이 제나라를 무시하고 노나라를 산동지방의 대표국가로 인식하고 있는 점도 제-한반도 연계설에 제 상상력의 나래를 달아주더군요.

    쓰다보니 무슨 환빠 처럼 썼는데...^^; 발해의 요동반도 산동반도 그리고 평양을 품고 있는 해주가 바닷길로 멀지 않다는 점에서 꽤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요령을 중심으로 한 홍산문화도 뜨고 있으니까요. 당시 중국의 중심은 시안 쪽이 아니었나 생각하더군요. 아무쪼록 좋은, 날카로운 글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08 21:50 신고

      흐음....해당 사항은 어느 정도의 문화적 연관성을 증명할 수는 있지만,같은 민족이나 전통성을 가지고 있다고 증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보통 알고 있는 것보다 동이족이라는 것이 복잡한것이라서....나중에 한번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3. 선진(先秦) 2009.10.12 16:00

    상나라가 동이족에 의해 건설되었고, 산동, 회하 지역에 많은 동이족이 진출해 살았고, 고대 중국의 여러 영웅들이 동이족이라는 말을 할 때, 중국인들은 이상한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선진 시대의 동이족은 다른 시대의 동이족과는 다르다느니 하도 해괴한 귀신 시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던데, 그 선진이 요 선진이었군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12 22:16 신고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님에게는 귀신 시나락 까먹는 소리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진시대의 동이와 그 이후의 동이의 개념이 상당히 다른 것이 사실이고, 굳이 다르지 않다고 가정하더라도 선진시대의 동이 내부의 차이가 얼마 남지 않은 사료에도 보일 정도로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상나라 동이족설은 중국학계내에서도 많은 수가 긍정하고 있습니다.(물론 동이족이라고 해도 한국에서 말하는 "조상으로서의 동이"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산동 회화 지역에 많은 동이족이 "진출"해 살았다는 것은 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군요. 이 부분은 추후 따로 쉽게 풀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귀신 시나락 까먹는 소리 2009.10.13 12:28

      틀린 말은 아니죠, 귀신 시나락 까먹는 소리. 마치 몽골의 식민지배 이전의 중국인과 그 이후의 중국인은 다르다는 소리와도 같구요, 마치 중화민족이라는 짝퉁종족 개념을 만들어 놓구는 중화민족 이전의 중국인과 중화민족 이후의 중국인은 다르다고 하는 소리와도 같죠. 그런 맥락의 연장선에서 보아 선진시대 동이 나부랭이는 동이족이 자신들을 식민지배한 진실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중국인의 망상에서 나온 허구일 뿐입니다.

      마치 몽골의 중국 식민지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원나라 역사를 훔치기 위해 쿠빌라이칸 이전의 몽골 제국과 쿠빌라이 칸이 국호를 원나라로 정한 이후의 몽골 제국은 다르다고 하는 헛소리와 일치하는 맥락이죠.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13 17:30 신고

      대체 무슨 말씀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틀린 말입니다. 하다못해서 제 덧글조차 제대로 읽지 않으신듯 하군요.

      중국학계는 상나라 동이설을 일정정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상나라에 대한 사료자체가 많이 부족하기에 단정을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그러므로 동이족이 자신들을 식민지배를 하였다는 진실을 숨기려고 한다는 말 자체는 헛소리입니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상나라 동이설 자체가 중국학계에서 먼저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숨기려 한다라...-_-;;


      역사관의 차이
      님은 한국의 역사관 그대로 중국의 역사를 분석하기에 님이 볼때에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중국의 역사과는 한국의 역사관과 다릅니다. 이 부분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역사관에서는 무엇이 맞고 틀린 것이 없습니다. 서로 다를 뿐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님이 거론하신 원나라의 역사문제만 해도, 중국의 역사관이 다민족역사관인 이상 문제가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을 구성하고 있는 민족중에서는 몽골족이 있으며, 이러한 소수민족들의 역사를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로 인정하는 것은 오히려 논리적인 모순은 없습니다.

      이 모든 문제는 한국인들은 한국사의 단일민족사관 혹은 한민족사관에 세뇌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단일민족이라는 학계에서 이미 끝장난 허구를 가지고 이야기를 구성하다보니 쉽게 모순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실제로 님이 언급하신 동이를 굳이 현대의 민족개념으로 나누면 최소 9개 이상의 다양한 민족들입니다. 서양권에서 그냥 동양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한국, 중국, 북한, 일본, 인도네시아등등 다양한 국가가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 중에서 일부의 동이가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긴 합니다만, 그것을 전체 동이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서양권 사람들이 동양=중국 혹은 동양=일본이라고만 생각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일입니다.


      또한 반대로 중국의 역사관으로 보면 한국의 역사을 살펴보는 문제행위를 하면, 분명한 사실로서 외부에서 들어온 (중국대륙에서 온 사람, 동북쪽에서 온 사람, 일본에서 흘러온 사람, 중앙아시아 평원에서 흘러온 사람등) 사람들이 한국사에 미친 영향을 부정하는 독선적이고 폐쇄적인 역사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역사관에 우열은 없으며 서로 다른 각도로 보는 것입니다. 단지 님이 행한 자신만의 역사관으로 상대방의 역사관을 바라보는 행동이 얼마나 문제가 있는 행동인지를 말씀드리려고 예시를 보여드렸을 뿐입니다.


      어떤 문제를 비판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지식과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없는 비판은 혼자만의 말로 끝날 뿐입니다.

  4. 카멜레온 같은 중국의 역사관 2009.10.13 23:40

    머, 중국의 역사관이 다르다고 하지만, 그건 중국이 자신들의 역사를 자꾸 왜곡하기 위해 만든 논리가 기존의 정통 역사관과 다르기 때문일 뿐일 뿐인 것 같구요. 뭐 중화민족이라는 짝퉁민족 만들어 남의 민족 역사 훔치려고 하구, 탐원공정 등을 통해 자신들의 역사관을 자기들 정치적인 목적에 맞게 이리저리 고치는걸 보면, 소위 '중국의 역사관'이라는게 중화민족 만큼이나 허상이라는 걸 개념인들이라면 충분히 비추어 알 수 있죠.

    그리고 제가 중국이 무얼 숨기려고 한다고 식의 언급을 했던 기억이 없구요, 단지 자신들이 당한 역사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자신들을 당하게 만든 주체의 역사를 훔치려고 한다고 한 기억은 있네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14 00:15 신고

      님의 말을 그대로 한국 역사관에 도입해보겠습니다.

      한국의 역사관이 다르다고 하지만, 그건 한국이 자신들의 역사를 자꾸 왜곡하기 위해 만든 논리가 기존의 정통 역사관과 다르기 때문일 뿐일듯 하군요. 뭐 한민족이라는 짝퉁민족을 만들어 남의 민족 역사 훔치려고 하고, 동북공정에 대항한다는 명목으로 자신들의 역사관을 자기들의 정치적인 목적에 맞게 이리저리 고치는 걸 보면, 소위 "한국의 역사관"이라는게 한민족 만큼이나 허상일는 걸 개념인들이라면 충분히 비추어 알 수 있죠.

      중화민족이 허구라면, 한민족은 허구가 아닐까라는 역지사지의 정신을 발휘한 사고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전 중화민족도 허구고 한민족도 허구라고 봅니다. 또한 한국은 과연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이리저리 고치는 것이 없을까라고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아야됩니다.

      그런것을 다 떠나서 님의 말 그대로 제가 반박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역사관을 서로 건드릴 수는 없다는 말과 일맥 상통하는 것입니다. 서로 다르고 그것을 가지고 싸우는 것 자체는 기본적인 학문의 규칙도 지키지 못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맞고 틀리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해석에서는 사실을 바탕으로 했다면 맞고 틀리고가 아닌, 같거나 다르고 입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분명히 말했지요? 중국의 주류역사학계에서도 은나라의 지배민족이 동이라고 추측하고 있으며, 한국학계보다 몇 십년은 빨리 나온 이야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다 어쩐다라는 말은 설득력이 약하군요. 그리고 당하고 말고라고 판단을 하시는데, 교류에는 적대적인 관계만(보통 동화)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융화라는 요즘말로는 WIN-WIN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5. 중국단오절과 강릉단오제 2009.10.14 07:46

    문제는 어떤가요 한쪽은 중국의 것을 한국이 등록했다. 한국쪽에서는 한국 고유의 단오제와는 다르다. 제가 알기로는 중국의 단오절도 이번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가지를 모두 인정한다는 것은 중국의 괜한 오해라고 생각해도 되는 것인지 그와 더불어 조선족의 전통무용도 같이 등록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선족의 전통무용은 한국의 전통무용 분명 겹치는 바가 있을것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점점 늘어나는 중국계 한국인,다른 아시아계 한국인의 문화유산등록은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해 궁금합니다. 역사학도로서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14 08:10 신고

      단오제에 대한 글도 이미 과거에 구체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말해서 단오제와 단오절은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이 둘을 등록하는 것은 결코 모순된 것이 아닙니다. 고로 서로 충돌할 것도 아니고, 각자의 특색이 있는 것에 문제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과거 중국에서 단오제로 문제가 있었던 것은 번역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단오제를 단오절로 본 것이지요. 번역자가 제대로 이해도 못한 것이지요-_-;;

      강릉 단오제는 중국의 단오절이 한반도로 유입해서 강릉에 정착하여서 강릉 현지의 민속문화와 융합하여서 만들어진 독특한 일련의 행사를 지칭합니다. 이것과 중국에서 말하는 단오절이 충돌할 일은 없다고 보는군요. 단오절은 어디까지나 동양권의 절기개념이니까 말입니다.


      또 다른 문제가 고구려 고분군등록입니다. 북한과 중국이 공동등재를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과 중국에 고분들이 남아 있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은 과거의 역사를 현재의 것으로 해서 누구것이다라고 말하기 힘들다는 예시기이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을 떠나서 핵심은 위에서 등록한 문화유산이라고 말을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세계유산이며, 세계인들이 같이 보호하고 지켜나가야될 유산이라는 뜻입니다. 단일민족 역사관으로는 이해하지 못할 일이며, 다민족 역사관에서나 긍정받을 수 있는 이념입니다. 그리고 전 그 이념을 긍정합니다.

      그래서 한국이 세계문화유산에 몇 개를 등록했다고 하면, 그 문화유산 자체야 세계인들이 같이 유지 보호해야될 것이고 그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니 특별히 자긍심을 느끼지 않습니다. 제가 자긍심을 느끼는 부분은 그렇게 잘 유지 보호해온 한국의 문화유산 보호 시스템인 것입니다.

  6. 질문이 있습니다. 2009.10.14 07:48

    중국이 다민족 역사관이 이기때문에 원나라 역사가 중국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중국에도 몽골소수 민족이 있기때문에 원나라를 계승한) 그럼 중국에는 우리와 같은 민족인 조선족이 있는데 최소한 해방되기전(조선족이 한반도를 떠나기전의 역사)의 역사도 중국 역사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석사학위 준비중이시니 아시는 바가 많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도 소수민족인 귀화한 중국계 한국인들이 있습니다.(결혼이민과 화교귀화자로 인해 수 만명에 달합니다 그러면 우리도 다 민족역사관을 가지게 되면 중국의 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건가요)
    청나라와 원나라(몽골이라는 계승한 나라가 있는)는 다르다고 생각이 되어서 질문드립니다.
    예전 중국 네티즌들이 원나라의 역사가 중국역사라는 말을 듣고 말이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을 다수 보았습니다. (젊은층은 아니고 나이가 상당히 많더군요) 한족을 그렇게 핏박햇던 나라가 어떻게 중국의 역사냐고. 한국의 역사교육을 받은 저로서는 오히려 이 의견이 와 닿더군요
    한국의 역사인식과 중국의 역사인식을 모두 겪어 보신 바로바로님이 명쾌하게 설명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고구려 역사인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다민족역사관이라면 분명 중국의 말이 틀린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예전부터 쭉 궁금했었던 겁니다. 블러그님이 생각할때 말도 안되는 글 일 수도 있겠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다민족 역사관 어디까지 확대되어야 되는지 그리고 그 문화를 어디까지 공유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지금 이것이 세계적으로 주류 역사관인가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14 08:02 신고

      간단한 문제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1) 원나라나 청나라문제
      악비 문제가 바로 원나라가 중국의 역사이냐에서 결정적으로 들어났던 단일민족 역사관과 다민족 역사관의 차이였습니다.

      악비는 남송의 장군으로서 원나라의 대륙진출을 막는 민족의 영웅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민족 역사관에서는 몽골 역시 중국 역사의 일부분이기에 한족만의 민족의 영웅일뿐인 악비는 민족의 영웅이 아닌 송나라의 명장으로만 불리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 몇몇 중국네티즌이 반발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중국정부에 제대로된 판단입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명확하게 나옵니다.

      악비를 계속 민족의 영웅으로 놔두면, 몽골족은 민족의 영웅과 싸운 "적"이 됩니다. 또한 몽골족도 같은 교과서로 교육을 받는데, 그들은 중국의 역사에서 자신들이 "적"이었다고 배우게 됩니다. 그들 스스로의 정체성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조그마하게 보이지만 나름 큰 모순이 되어버립니다. 몽골족과 한족이 서로 싸우라는 말로밖에 안들리는군요.

      그리고 한국에서 바로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좀 극단적이지만, 두 외국인이 한국이 좋아서 한국에 와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는 한국의 문화를 태어나면서부터 "느끼면서" 한국의 교육을 받고 자라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의 역사관에서는 같은 "민족"이 아니기에 어디까지나 이방인일 뿐입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로 다문화가정이 늘어가면서 점차 이러한 이방인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계속 단일민족 역사관을 유지하면 그들은 평생 이방인일뿐입니다. 또 다른 문제로 한국에서는 조선족들이 3D 업종에서 일하는데, 사실 조선족 중에서는 상당한 인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실상 한국에 가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조선족을 "이방인"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다른 곳에서 고소득을 올리며 편히 살 수 있는데 모멸과 멸시를 당하는 한국에 오고 싶을리가 없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역사관과 현실의 충돌문제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중국 정부의 민족정책이 말만 아름답고, 실질정책에서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역사관과는 상관 없는 문제이니 패스)


      2) 다민족역사관
      현재 중국이 채택하고 있는 다민족역사관을 도입하면 현재 한국에 있는 화교뿐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중국대륙에서 유입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국사를 전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님은 이것을 "우리 역사에 포함시킨다"라는 측면에서만 바라보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상을 바라보아야된다고 봅니다.

      역사라는 것을 왜 공부하느냐? 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봅니다. 저희는 역사를 왜 공부할까요? 가장 보편적인 대답은 "과거의 경험을 배워서 미래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라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국사"뿐만이 아니라 중국사 그리고 서양사에서도 다양한 과거의 경험을 배울 수 있고, 배우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민족역사관이 발전하면 우리는 더 이상 "국사"가 아닌 "세계사"를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는 현실정치를 최대한 배재한 이야기이며, 실제로 실현되는 것은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파생된 쉬운 생각할 거리가 있을만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은 분명 위대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왜 링컨의 위대함에서 우리가 교훈을 얻을 수 없으며, 나폴레옹의 위대함에서 교훈을 얻고, 그의 시대적 한계에서 지금 현재의 우리를 반성할 수는 없을까요?

      "우리것"이라면서 지키려고만 하지 않고, 넓게 다 포옹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 더 넓게 확장할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굳이 내것 니것이라고 해야될 이유는 무엇일까요?


      3) 국사라는 것.
      국사라는 것은 국가의 역사입니다. 그런데 명확하게 말해서 대한민국은 어디까지나, 임시정부를 기준으로는 1919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는 1948년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전의 것은 명확하게 말해서 현재 국가의 역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정치에서는 역사를 이용해서 우리는 위대한 민족이라고 말을 하면서, 허구적인 민족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이용하여 현재의 국가를 유지하려고 합니다.(중국의 중화민족이든, 한국의 한민족이든 동일합니다.) 한국의 경우 은근히 현재 북한지역을 포함하지 않는 "한韩"이라는 용어를 도입하여서 일부러 일정정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세부적인 정치가 역사를 어떻게 이용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가지 물음입니다.

      국가가 중요하느냐? 아니면 개인이 중요하느냐?

      만약 국가가 더 중요하다면, 국가의 유지를 위해서 역사를 이용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그러나 저로서는 국가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개개인이 모여서 만들어진 공동체에 불과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개개인이기에 국가의 유지를 위해서 개인을 희생하는 역사을 긍정할 수 없습니다. 한국의 단일민족 역사관에서는 개개인의 다양성은 부정되며, 우리는 하나여야만 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 가치 판단의 문제이기에 결론은 님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전 제 생각을 이야기할 뿐입니다.



      고구려인식문제라던지와 같은 나머지 질문들은 제가 과거에 여러번 썻군요. 귀찮으시더라도 역사관련 카테고리를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7. 댓글을 보고 2009.10.14 10:35

    우리가 남의 역사를 훔친다 공자가 한국인, 손문이 한국인 이런 소리를 말하고 비판하시는 건가요 솔직히 블러그의 글을 보고 공자가 한국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환빠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이 주장했다고 하셨더군요 그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부끄럽군요 그렇지만 대 다수가 한국인이 그런 주장을 하는 걸 보지를 못했습니다. 극우주의자가 하는 말 아닌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중국의 일부학자가 주장한 중국에서 골프와 축구가 시작되었다. 피자도 이태리가 아닌 중국에서 만들었다와 같이 그냥 튀고 싶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해도 좋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14 08:21 신고

      한민족이라는 짝퉁민족을 만들어 남의 민족 역사를 훔치려고 하고 있고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해당 글을 그대로 패러디한 것입니다. 왜 그런가라고 물어보신다면, 제가 패러디한 원문글의 논리를 적용하면, 한민족도 분명히 만들어진 짝퉁민족이며, 어디까지나 한반도 남부에 거주하던 삼한의 사람들이 고구려 민족의 역사까지 먹으려고 한 짓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오해하실까봐 하는 말이지만, 전 민족자체를 부정합니다. 고로 위의 말은 저의 생각과는 다릅니다. 단지 원문글의 논리적인 모순을 그대로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공자자체야 극우들이 하는 말 맞습니다. 그런데 역사학 책중에서 가장 잘 나가는 책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고구려-신라-백제가 중국대륙에 있었다라던지 과거 환국이 세계를 지배했다는 식의 소위 환빠들의 글입니다. -_-;; 이것이 농담이 아닌 것이 더 씁쓸하군요.

      그리고 이런 모습은 현실에도 반영이 됩니다. 태왕사신기 드라마에서도 위에서 말한 "일부 극우"들의 이야기가 그대로 받아들여져서 쓰여졌고, 그리고 이것은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서 사실로 받아들여집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같은 문제가 중국에도 있습니다. 중화민족이라는 삽질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풀려지고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역사책도 많이 있고, 드라마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전통 역사학이 튼튼하게 있으며, 저런 책들은 기본적으로 판타지와 드라마로 받아들여집니다. (물론 아닌 사람도 많습니다만-_) 또한 드라마 자체도 상당한 사료고증이 되어있습니다. 학술적으로 인정도 받지 못하는 한국의 환빠들의 내용을 기본으로 "사극"이라고 만드는 한국보다야 몇 배 훌륭합니다.(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_- 어디까지나 비교적으로)

  8. 버림받은 악비 2009.10.14 11:06

    악비 문제는 간단합니다. 중국이 자신들의 역사를 왜곡하려다 보니 중화민족이라는 종족을 만들고 다민족 역사관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죠. 그러다보니, 악비같은 충신이 졸지에 반통일분자가 되어버린거죠. 이건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상상해 보세요.

    대한민국이 일본에 식민지배 당한 역사를 왜곡하기 위해 다민족 역사관 개념을 도입하는 거죠. 그래서 이제는 단일민족으로는 안된다. 우리도 다민족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이제는 다민족이 대세. 이에 맞추어 우리의 역사관도 이제는 다민족 역사관을 도입하겠다. 그러므로 이제 대한민국은 일본에 식민지배 당한게 아니라 일본도 한국사의 일부로 봐야 된다는 것이다. - 자 그러다보니,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장군은 민족의 영웅에서 졸지에 반통일분자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지금 중국 하는 짓이 바로 이런 행동이죠. 중국이 이민족에게 짓밟혔던 자신들의 역사를 왜곡하려다 보니, 자민족의 충신을 폄훼하는,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이 현실이 되버린 거죠.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14 16:42 신고

      충신을 폄훼한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역사관으로 보는 모습일 뿐입니다. 그는 여전히 충신입니다. 단지 민족의 영웅이 아닌 단지 송대의 충신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히려 역사적 사실에 가깝습니다.

      만약 앞으로 동북아시아가 통일이 된다면, 안중근 의사는 민족의 영웅이 아닌 당시의 충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민족의 영웅이라는 허구적인 이야기보다, 당시의 충신이라는 것이 더 객관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나봅니다.

      중국은 여러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여러 민족자체가 중국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니 몽골족이 대륙을 지배했던 역사를 왜곡하지도 않았고, 한족만이 중국의 민족이 아니니 자민족을 폄훼하지도 않았습니다.

      맨 처음부터 말했지만, 한국의 역사관만으로 그리고 중국사가 "한족만의 역사"라는 관점으로 현재 중국의 역사관을 파악하면 님과 같은 잘못을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단일민족이 아닌 다민족입니다. 제 덧글들을 다시 봐주시기 바랍니다.

  9. 오해 2009.10.14 11:18

    아무래도 바로님께서 제 댓글을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상나라가 동이족에 의해 세워졌다는 사실을 중국이 숨기려고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구요. 그런데 왜 제가 말하지도 않은 내용을 가지고 설득력이 약하다느니 이런 소리를 하시는거죠?! 물론 역사를 잘 모르는 중국인 가운데서는 그 자체를 부정하려고 하는 이도 보았지만..

    상나라가 동이족에 의해 세워졌다는건 비단 중국 학자를 뿐만이 아니라 사서를 읽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인 것 같네요. 아무튼 제 말씀은 상나라가 동이족에 의해 세워졌다는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왜곡하기 위해 선진시대의 동이족은 이후의 동이족과는 다른 민족이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는 거죠. 마치 몽골의 중국 식민지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원나라 역사를 훔치기 위해 쿠빌라이칸 이전의 몽골 제국과 쿠빌라이 칸이 국호를 원나라로 정한 이후의 몽골 제국은 다르다고 하듯이요.

    사실 한편으로 이렇게 해서라도 자기 역사를 왜곡미화하고 남의 역사를 훔치려고 하는 중국인들의 심정이 참 안쓰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중화민족이 어쩌고 다민족 역사관이 어쩌고 하면서 남의 민족의 역사까지 왜곡하고 훔치려고 하는 행위에 대해 눈감아 줄 수는 없는 일이죠.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14 16:50 신고

      상나라가 동이족에 의해 세워졌다는 것은 학자들도 확정할 수 없습니다. 사료 자체가 심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확정된 사실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왜곡한 적도 없습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님이 이해를 못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상나라를 세운 동이족과 진한대 이후의 동이족은 정말로 다릅니다. 100% 다른 것이 아니지만 90%이상이 다릅니다. 이에 대해서는 위의 덧글에서도 충분히 설명했군요.

      간단하게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선진시대의 동이는 단순한 외래민족에 대한 용어이며, 마치 서양에서 동양인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정도입니다. 동양인 중에서는 중국인도 있고 한국인도 있고 일본인도 있습니다. 그냥 넓은 범위의 호칭입니다. 그리고 진한대에는 선진시대의 동이라고 불리는 그룹중에서 상당수가 융화되었거나 융화되어 갔고, 기존의 동이에서 변방에 속하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동이라고 불린 것입니다. 지금의 터키가 스스로를 투르크의 후손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혈연-문화-종교적으로 거의 상관은 없고, 그 이름만 이어받은 것과 같습니다.

      대체 무슨 근거로 선진시대 동이와 진한시대의 동이가 같다고 하시는지 그것이 궁금할 뿐입니다. 또한 똑같은 이야기 계속 하게 하지 마시고, 제 덧글을 좀 봐주시기 바랍니다.

  10. 아이러니 하군요 2009.10.14 16:54

    이제 영웅은 악비가 아니라 이젠 진회인가 한족을 그렇게 멸시하던 징키스칸이 몽골의 영웅이 중국의 가장 위대한 영웅인가? 역사라는 것이 서로의 이해관계에 얼마든지 바뀔 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례인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14 16:54 신고

      그래서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민족의 영웅이나 영웅이라는 말에 집착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별 의미자체가 없는 말일 뿐입니다.

      악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였다. 칭기즈칸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민족의 영웅이니 수국의 영웅이니 혹은 충신이니 어쩌고 하는 것은 모두가 현재의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통치의 수단으로서 나오는 바보스러운 행동의 소산일 뿐이라고 봅니다.

      가장 간단하게 "저 인간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를 버렸으니, 너도 그렇게 해라!"라고 암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전 국가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찬성할 수 없군요.

  11. 개인적으로 느끼는 거지만 2009.10.14 17:16

    글쎄요 영웅이라는 말에 크게 집착하지는 않습니다 중국 최고의 영웅이라고 하는 것은 중국 네티즌한테 들은 말이고요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바로바로님이 주장하는 동북아시아 통일론이 뭔가요 예전 일본이 주장하는 대동아공영권과 비슷한 맥락인지 아니면 지금 중국이 주장하는건가요 약간 무섭네요
    조심스런 말이지만 역사의식에서 중립적이려고 노력하신다고 하시는데 여러 블러그글을 보면 제가 볼땐 중국학계 의견 입장에서 글을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09.10.14 17:19 신고

      일제이 주장했던 대동아공영권과 이론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실제 적용에 있어서 일제가 행했던 이론과 실제가 달랐던 모순, 다시 말해서 같은 민족이라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차별적인 대우를 행한 것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얻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 중국의 다민족역사관 아래서 벌어지는 실제적인 차별적인 대우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이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합니다.

      저에게 중국학계의 의견을 대표한다고 하셨지만, 실제로는 이 블로그는 중국정부에 의해서 접속이 차단당해 있습니다. 또한 오히려 과거에는 중국학계의 의견을 전면적으로 부정했습니다. 이제야 그나마 중립적인 위치에서 그나마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최소한 한국이나 다른 외국에 있는 전공자쪽에서는 저를 보고 중국학계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하지는 않는군요.

      만약 제 의견이 중립적이 아니라고 느껴지셨다면, 반대로 님이 너무나 한국중심적인 생각에 경도가 된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전 한중의 양국 네티즌들에게 친중과 반중이라는 소리를 다 듣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정도로 중립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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