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인기블로거의 한명이긴 하지만, 마음 속은 여전히 비주류 블로거인 상황에서 일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매우 재미있는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xxx님이 이번 기획을 아직 비밀로 해달라는 요청을 해오셔서 질문내용을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획의 내용이 아닌 기획 자체입니다. 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100명의 올블로그 인기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설문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블로거들이 새로운 언론으로 등장을 하고, 일명 파워블로거들이 언론을 선도해나간다고 하지만 예전의 게시판 토론에 비해서 부족해 보입니다. 이유는 블로거들의 독립성이 너무나 강하고, 현재의 메타블로그가 효율적으로 해당 글을 사용자들에게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거들이 현재 이루어지는 주요 사건에 대해서 의견을 제출하게 만들 없을까요? 예를 들어서 이번 선거법에 대한 의견들을 보기 좋게 모을 있다면 파워는 분명히 상승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메타사이트들이 먼저 나서서 행해야되었던 일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강력하게 들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한 비슷한 시도가 예전의 올블로그에 있었습니다. 이른바 트랙백 센터라는 것이었죠. 현재 다음의 블로그 센터와 매우 유사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참여가 있지 않았고, 어느 사이에 메뉴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당시에 올블의 머리가 크레커님과 이야기를 했었는데, 트랙백이라는 방법에 대해서 의문을 제시하시더군요. 사실 어느 정도 컴퓨터에 지식이 있는 분도, 그리고 나름 블로깅을 하시는 분들도 트랙백의 개념을 모르시고, 어떻게 써야되는지 모릅니다. 저도 그것에 대해서는 매우 공감을 합니다.

 
참여와 트랙백의 문제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1) 인기블로거들이 주축이 되는 시사메뉴.

인기 블로거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일정이상의 발언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신도라고 불릴 정도의 추종자들을 가지고 있고, 그의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습니다.(... 제외-_) 트랙백을 아는 것은 당연할 정도이며, 타자와 소통을 하려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올블로그, 혹은 다른 메타싸이트들은 이러한 인기블로그의 뽑아서 블로거에게 성취감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그들을 “이용” 혹은 “활용”해서 과감하게 여론을 선도할 생각을 해야되지 않을까요? 최소한 블로거들의 생각과 말이 보다 강하게 전달되게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요?


방법은 간단하게 말하면, 일정 주제에 대해서 해당 글을 올리는 파위 블로거들에게 메타싸이트차원에서 글을 요구하고, 그에 따라서 토론을 할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일정 주제는 사회적으로 지금 현재 이야기 되고 있는 중요이슈이지요. 물론 해당 글의 파워 블로거는 해당 사건의 찬성, 반대, 중립의 3가지 모두가 존재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차라리 해당 글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블로거들 모두에게 메일을 보내는 것이 좋겠지요.(여기서 해당 태그 마스터와 순위권자들에게 메일을 보내는 방법이 좋지 않나 생각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방법론이고, 다른 여러가지 고민을 해봐야겠죠)

해당 글을 현재 올블로그의 올리고 많은 사용자들이 트랙백이나 덧글로 참여하게 만드는 것이죠.

 

2) 채널 모드

제가 한국에 있을 무렵(5년이 넘었네요-_)에도 그랬지만, 케이블을 통하면 음악전문 채널이라던지 정치전문 채널, 중국관련 채널, 드라마전문 채널, 다큐멘타리 전문채널과 같이 다양한 전문화된 채널이 존재합니다. 시스템은 현재 블로그코리아에서 실행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고 있습니다. 제가 중국에서 느린 속도로 블코를 접속하기가 어렵지만 않았다면 좋았을듯 합니다.(정말 힘들답니다. 블코분들은 속도개선에 조금만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블로그는 블로그카페를 통해서 스스로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해결을 모색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사용자의 참여가 아직은 저조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몇몇 특수한 블로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생활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올립니다. 가끔은 정치이야기도 올리고, 가끔은 경제 이야기도 올리며, 가끔은 문화를 이야기 합니다. 그것이 블로그의 강점이자 단점이지요.

 
그래서 이제는 모호한 분류가 아닌 해당 사건에 대한 분류로 전환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지금의 올블이 택하는 스스로 추가하는 탭방식이 아닌, 다음 미디어뉴스와 같은 잡지형식으로 출력되는 화면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탭을 통해서 자신이 관련되고 즐겨 보는 내용을 쉽게 있지만...

밥만 먹고 살수는 없지 않습니까? 가끔은 짜장면도 먹어야지요.

 

 

그냥 이번 기획으로 소위 인기 블로거들이 대거 출동?!했고, 일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이용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물론 세부사항은 각각의 메타싸이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고민하여야 사항이긴 합니다.

 

... 각각의 메타싸이트들은 정치적인 중립을 유지하는 것과 블로거들의 목소리를 보다 강하게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을 분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설령 정치적인 중립을 잃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블로거 대부분의 목소리라면 그것을 억지로 중립상태로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미 메타싸이트가 하나의 미디어 되었다는 것을 자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메타 싸이트는 이미 하나의 언론 매체입니다. 이상 예전과 같은 조그마한 동아리 모임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