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또우(Tudou 土豆网)은 중국 동영상 공유 싸이트로서 현재 요우쿠에 이어서 업계 2위의 자리에 있다. 투토우는 2005년 4월 15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하여 한 동안 중국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독점하였다. 그러나 요우쿠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제왕의 자리를 내어주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

투또우는 "모든 사람이 생활의 감독每个人都是生活的导"이라는 캐치프라이드로 최고 일일 동영상 플레이량 1억회를 넘어섰고, 매일 1500만명이 영상을 올리고 있다. 투또우는 "동영상 미니홈피"와 같은 개념으로 개인 사용자를 배려하면서 동시에 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영리를 추구하였다.

요우쿠가 사용자들의 참여로 빠르게 성장하며 투또우의 자리를 빼앗자 투또우는 빠르게 컨텐츠 전문업체들과 계약을 하고 광고수익의 일부분(10~30%)을 배분하는 방식이나 인터넷 방영권을 독점 계약하는 방식으로 저작권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고품질 컨텐츠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09년 11월 중국최대의 컨텐츠 제작자인 중국중앙방송국CCTV와 중국 최대의 무선사업자 차이나모바일과 협력하여 3G 휴대폰용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비록 서비스 사용료는 무료이지만, 휴대폰에서 동영상을 플레이하거나 다운받는 트래픽 비용을 통해서 큰 수익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무선 트래픽 수익으로 더욱 많은 컨텐츠를 독점함으로서 영향력을 넓혀하고 있다.


바로의 중얼중얼 :
1) 구관이 명관인가? 차이나모바일과의 연합은 신의 한수라고 불러도 될듯...
2) 요우쿠가 설령 차이나 유니콤과 연합을 하더라도 기본 트래픽량이 다르니 투또우가 업계 1위가 되는 것은 3G의 보급속도와 정비례할 듯하다. 물론 요우쿠도 차이나모바일과 어느 정도 연결이 되어있긴 하지만....
3) 투또우는 한국말로 하면 감자. Couch potato에서 왔다. 이것은 TV폐인을 말하는 은어라고 할 수 있는데 의미가 좀......

http://www.tudou.com


상하이 법원이 공개한 정보에 의하면 Tudou는 2월달에만 14차례의 소송과 대면해야된다.Tudou는 중국최대의 UCC 싸이트로서, 그동안 국외의 다양한 저작권소송에 휘말려왔다. 그런 이유로 현재 Tudou는 국외에서의 접속을 사실상 불허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국내에서의 저작권 소송에 휘말리가 시작했다.

이번 14차례의 저작권 전쟁중에서 무려 7개가 Joy.cn의 작품이다. Joy의 운영방식은 실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과 연합을 해서 문제가 없는 동영상들을 올리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 대박을 터트린 非诚无忧([중국이야기/중국 연예] - 적벽대전을 누른 중국영화 - 非诚勿扰 쓸데 없이 건들지마.)도 이 Joy을 통해서 합법적으로 무료 공개가 되었다.

그런 이유로 Joy는 과거 연합한 80여개의 저작권업체와 같이 연합해서 "저작권법을 지키는 연맹"을 만들어 Tudou을 고소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었고, 이번이 바로 그 시작으로 보인다.

사실 Tudou는 비록 중국최대의 동영상 싸이트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수익모델 없이 버텨나가고 있으며(동영상 재생전 광고 정도의 모델이랄까..에휴), 실제로 서버비용이 겨우 감당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작권상의 문제까지 국내외로 터져나온다면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Tudou의 CEO인 왕웨이가 어제 상하이로 돌아와서 이번 사건에 관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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