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뒤쪽에 색다른 스티커를 붙여서 자신만의 카드를 만드는 것은 한국에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룸메이트가 재미있는 스티커 사진을 붙여서 왔더군요. 아이폰으로 간단하게 찍은 것이여서 초점이 맞지 않지만 무슨 내용이신지는 보이실 것입니다.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KFC 할아버지화가 되어있고, PRC(People's Republic of China)라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약자를 KFC처럼 적어놨습니다. 아래쪽에는 맥도널드의 광고를 패러디해서 중국! 난 너를 사랑해!(中国!我爱你!)라고 적어놨습니다. 

룸메이트의 증언에 따르면 이 외에도 재미있는 스티커들이 많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 사진을 보는 순간 빵하고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다만 이명박 대통령이 이런 모습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살짝 들었습니다. 긍정적인 이런 패러디조차 이명박 대통령이 용납을 하실런지는 둘째치고, 이명박 대통령을 젊은층이 이정도로 "친근[각주:1]"하게 느낄 수나 있을까요? 과연?

  1. 모든 미디어를 장악한 중국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매도하시지 마시기 바라니다. 물론 중국에서는 "조작된 이미지"라고 말하는 것이 맞지만, 해당 발언은 그런 이미지조차 만들지 못하는 것에 대한 한숨입니다. 이렇게 비유하면 문제가 없을듯 하군요. "오바마"의 경우를 생각해보십시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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