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에서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한 모든 접근이 차단되어있다. 그리고 이는 중국에 있는 블로거들로서는 미쳐 돌아버리는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그리고 헤럴드경제에 근무하시는 콩기자님이 이에 대해서 본인에게 질의를 보내셨고, 메일로 개략적인 내용을 설명해드렸다. 그리고 기사가 되어서 나왔는데...

<단독>中 ‘다음블로그’ 접속 차단 파문

<단독>거세지는 中 반한감정 후폭풍…한국 인터넷사이트 무단 차단

<단독>걸핏하면 차단, 높아지는 `인터넷 만리장성`…왜?

위의 세 기사는 콩기자님이 이번 티스토리 차단에 관하여 본인에게 문의를 하였고 메일로 대략적인 사실을 보내드린 것으로 만들어진 기사이다. 하지만 이 기사에는 큰 문제가 노출되어있다. 기사의 핵심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고 생각된다.

"이번 티스토리 차단 사건은 중국내에 불고 있는 혐한감정이 원인이다."

본인 메일을 보낼 때도 혐한이 원인이라고는 언급한 적이 없다. 오히려 "한국 블로거라서 차단 된것이 아니라, "위험한 키워드"가 포함되어있어서 차단된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기사를 이렇게 써버리시면 본인 정보 제공자로서 매우 유감스럽다.

이번 티스토리 차단과 혐한감정은 별 관련이 없다고 감히 단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협중이나 반중감정의 보물창고인 개소문 닷컴은 여전히 잘만 운영되고 있다. 한마디로 콩기자님은 촛점를 많이 잘못 맞추신 것이라고 생각된다. 혹은 일부러 화제성을 위하여 반한을 추가했다고 생각한다. (후자의 경우라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솔직히 이런 식으로 기사를 작성하실 생각이셨다면, 본인에게 한번만 더 문의해주셨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끙...콩기자님은 질의를 하시고, 대답을 보내드리니 따로 감사글을 보내주시는 기본은 된?! 기자님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실관계 확인에서 좀 치밀하지 못했던듯 싶다.


이번 봉쇄의 핵심은 메일을 통해서도 보내드렸지만...

앞으로 10월말로 예정된 대규모 인터넷 통제 정책의 사전 작업으로서, 기존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싸이월드나 네이버 혹은 다음이 차단당한 적이 있는 사례를 반추해보았을 때, 아마도 인터넷만리장성의 검색-검열-차단 범위를 기계적으로 확대시킴으로서 생기는 문제라고 추정된다.

 "한국의 티스토리"을 막은게 아니고, 중국, 일본, 한국, 미국등등 그냥 다 막아버린 것이다. 그곳에 티스토리가 재수없게?! 걸려든 것이다. 물론 중국의 이런 인터넷 정책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비판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혐한과 연결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추가 : 예상대로 해당 기사의 덧글로 반중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리고 해당 뉴스는 가장 많이 본 뉴스의 2번째로 당당하게 올라와 있다. 후.....후...한숨만 나온다. 후..어떤 분이 본인의 주소를 덧글로 올려주시기도 하였지만...머..후...............네이버 뉴스에 트랙백이 있는것을 보고 지금이라도 트랙백을 보낸다. 후....쩝...네이버 뉴스로의 트랙백이..안되는듯한;;;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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