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미디어의 놀라운 소설쓰기에는 이제 더 이상 할말도 없을 뿐이다. 이는 중국과 한국 모두의 미디어 모두 동일하다. 어떤 일이든 "팔릴" 만한 것을 어떻게든 부풀린다. 이번 카인과 아벨이 반한정서를 일으켰다는 것도 역시 그러하다.

이번 카인과 아벨에서 중국쪽에서 문제가 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자 주인공이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한 이후, 상하이의 번화가를 찍지 않고, 오래되고 허물어진 낙후된 거리들을 찍고 있다는 것이나, 남자 주인공이 한국에서 가지고 온 약들로 중국의 빈곤한 사람들을 치료해준다거나와 같은 중국을 못사는 나라로 묘사하는 것이고, 중국의 감옥을 결투장처럼 묘사하는 것이다. 또한 상하이에서 납치당해서 몇 시간만에 갑자기 사막으로 가는 것은 기본적인 고증이고 머고 없는 짓이다.

죄송합니다. 중국에 소매치기가 너무 많아서요.

이런 일은 "카인과 아벨"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꽃 보다 남자" 에서도 마카오를 소매치기와 깡패들이 우글거리는 곳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에덴의 동쪽"의 여 주인공도 납치당하면서 "너희 중국사람들 뭘 하려는 거야"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중국의 좋지 않은 모습만 보여주는 것에 몇몇 네티즌들이 비판을 하는 것이다. 마치 007에서 한국을 논과 밭만이 있는 곳으로 묘사를 하고, 그에 대해서 네티즌들이 비판을 했던 것과 같은 모양이다.

이는 처음 한 블로거가 정리해서 쓴 내용이며, 이런 내용이 왕이(网易)에 올라왔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조그마한 일을 한국쪽 언론이 반한이라며 부풀린다. 왜 조그마한 일이라고 하느냐? 본인의 한국어 학생들도 보통 큰 일은 언급하고는 하는데, 이번 일은 언급조차 없으며, 본인 자신도 다른 분들이 남겨주신 덧글로 이 일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관련 기사를 몇 개 보지 못하였다.

중국이 무슨 미국인줄 아는가? 무법천지도 아니고 말이다 -_-;;;

가장 큰 문제는 반한의 정의 자체가 야시꾸리한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아내의 유혹"이라는 드라마는 중국에서도 인기이다. (아..짜증난다.) 그런데 어떤 중국인이 아내의 유혹은 쓰레기 드라마라고 했다고 해보자. 그럼 반한인가? 하나의 한국 드라마가 쓰레기라고 한국 모든 것이 쓰레기 인가? 반대로 본인이 주성치의 장강7호를 보고서 맹렬하게 비판을 하였다. 그럼 중국영화는 다 쓰레기이고, 중국은 다 쓰레기 인가?

실제로 이 이야기를 최초로 올렸다고 알려진 블로거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아래의 한국 친구처럼 보이는 분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카인과 아벨"에 대해서 쓴 글일 뿐이지, 모든 한국 드라마나 한국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각각의 문화는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개인 역시 한국 드라마를 즐겨 봅니다. 저는 단지 어떤 부분 배워야될 점이고, 어떤 부분은 경계해야될 점인지 여러분들이 알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치고 경제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해도 유치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한가지를 묻고 싶습니다. 만약 한국을 나쁘게 묘사한 영상 작품이 한국에 상영을 한다면, 당신의 국민들은 단지 슬퍼만 해야될까요? 이것이 당신이 말하는 소위 자존심이 있는 것입니까? 아! 제가 깜빡하고 본문에 작성하지 않았는데, 이 드라마에서 가장 나쁘게 묘사된 것은 북한 입니다. 당신들의 동표이죠.

http://blog.163.com/bad-guy/blog/static/10710669220092103536349/

이 사람은 어디까지나 한국드라마 팬이다. 그런 사람이 상당히 차분하게 위의 글을 쓰고 있다고 생각된다. 한국 드라마 중국 팬이 중국을 너무 안 좋게만 묘사한다고 말하는 것이 반한정서를 논할 정도인가? 만약 이 사람의 글로서 반한정서가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그 반한정서는 해당 드라마를 본 사람들에 의하여 생각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디까지나 우선적으로는 한국 드라마 팬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팬들을 적으로 돌리는 한류?!가 언제까지 갈 것 같은가?

자신의 나라의 좋은 면을 너무나 보여주지 않고, 나쁜면만이 나오면 너무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한류를 노린다는 한국의 업계에서는 특히 이를 의식하여야 한다. 상하이에는 분명히 아직 빈민촌이 있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은 서울 역시 마찬가지이다. 전체적으로 상하이는 상당히 발전한 도시이다. 오히려 서울보다 더 발전했다고 감히 말할 수도 있는 곳이다. 차라리 상하이가 아닌 중국 농촌이 배경이었다면 중국 사람들도 비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상하이에서 몇 시간만에 사막으로 가는 것은 웃기지도 않는다. 이건 기본적인 고증 자체가 안된 것이다.

오히려 이런 이야기는 한류를 말하는 한국의 업계에서 조심하고, 반성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마치 그리 크지도 않은 이런 일을 가지고, 반한정서를 운운해가면서 스스로 반성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웃기지도 않는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한국 드라마 팬인 중국 블로거가 쓴 글로 한국에 대한 악감정을 만들어서 팔아먹는 왕이를 비롯한 중국 미디어나! 그것을 가지고 와서 어떻게든 부풀려서 중국에 대한 악감정을 만들어서 팔아먹는 한국의 미디어나! 작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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