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5일 이관구워지(易观国际 Analysys International의 발표에 의하면 2010년 3분기 중국 모바일 IM(메신져)시장의 누계 사용자수는 4.375억명에 달하여 연계지수성장률이 4.97%으로 발전속도가 저하되고 있다.

2009년 3분- 2010년 3분기 중국모바일IM 누적사용수
파란색은 누적사용자수(단위 : 억명) 노란색은 연계지수성장률


이관구워지는 중국의 모바일IM 사용자수는 이미 폭발적인 성장시기를 지나서 안정적인 성장기로 접어들었으며, 이후로는 5%미만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리고 모바일IM 활동사용자수도 2010년 3분기에 2.196억명으로 연계시주 성장률이 8.9%에 달하였다.

2009년 3분- 2010년 3분기 중국모바일IM 활동사용수
파란색은 활동사용자수(단위 : 억명) 노란색은 연계지수성장률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위의 수치들은 중국의 모바일 IM 시장이 이미 안정기에 들어섰으며, 시장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부터 중국모바일 IM 시장의 관건은 빠른 신규사용자 확보가 아닌 어느 IM이 보다 더 뛰어난 기능과 환경으로 사용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느냐로 전환되었다.



1. 2009년 중국 인터넷메신져 시장개론
i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2009년 중국의 인터넷메신져 사용자 규모는 2.8억명으로서 동기대비 27.3% 성장하였다. 2.8억명은 전체 네티즌의 74.6%이며, 점차 그 규모와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그래서 2012년에는 인터넷 메신져 사용자가 4.7억명에 달할 것이고, 전체 네티즌의 80.3%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2006-2012년 중국네티즌과 인터넷메신져사용자 규모 발전추세. 녹색:중국네티즌수(억명), 노란색:중국인터넷메신져사용자수(억명); 노란색띠:네티즌성장률; 파란색띠:인터넷메신져사용자성장률



2. 2010년 인터넷메신져시장 발전추세
2010년 인터넷 메신져 시장의 발전 키워드는 "모바일"이었다. 3G 기술의 성숙과 함께 사용자들은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타인과 소통하기를 원했다. 또한 기업들이 인터넷메신져을 업무처리에 활용하는 경향성이 증가하였다.


3. 중국인터넷메신져시장 관련데이타

2009년 인터넷메신져 시장점유율


2009년 중국인터넷메신져 점유율은 QQ가 76.2%, MSN이 6.8%, 飞信이 4.5%을 나타내고 있어서, 사실상 QQ의 독점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2010년 3분기에 발생한 텅쉰(QQ)와 360간의 싸움에서 텅쉰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증거가 포착되었고, 상당히 수준으로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2010년 4분기의 시장 점유율을 기대해본다.



중국 인터넷메신져 업계의 황제 텅쉰의 2009년 수익구조를 보면, 인터넷부과서비스가 95.3억위엔으로 최대이며, 모바일 부과서비스에 19.1억위엔, 인터넷 광고수익으로 9.6위엔을 벌고 있어서 총 수익이 124.4억위엔에 달한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의 텅쉰 영업 규모와 성장률을 보면 총수입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증가해온 것을 볼 수 있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메신져 서비스 텅쉰과 중국 최대의 안티바이러스 제공업체 360의 싸움이 서로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변했다. 그런데 이런 싸움의 결과 관련 업체들이 어부지리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 이야기 :
QQ을 대신할 PPMEET? - 텅쉰 vs 360 6차전
화해? 시간벌기일뿐! - 텅쉰 vs 360 5차전
치킨게임을 그만하자! - 텅쉰 vs 360 4차전
QQ을 사용하려면 360를 없애! - 텅쉰 vs 360 3차전
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2차전
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QQ가 이 전쟁을 통해서 상실한 사용자수는 아직 공식발표가 없고, 인터넷메신져의 특성상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나 MSN이나 페이신移动飞信등의 인터넷메신져에 대한 관심과 사용량이 급증한 것은 분명하다. 특히 MSN은 텅쉰이 경계심을 가질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사용자량이 몇 십배나 증가하였다고 발표하고 있다.

MSN은 아예 QQ의 친구들을 MSN으로 자동적으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하여 공개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MSN이 발표한 "QQ 친구들 MSN으로 이사오기 서비스"는 만 하루도 되지 않아서 텅쉰측이 해당 소프트웨어를 막아버렸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해당 소프트웨어가 상당히 효과적으로 텅쉰을 위협했다는 반증이 된다.

360의 피해는 더욱 더 심각하다. 360측은 공개적으로 QQ과의 전쟁 중에 전체 사용자의 20%을 잃어버렸다고 발표하였다. 360는 약 2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임으로 대략 4천만명의 사용자를 잃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각주:1].

그리고 그와 동시에 중국의 전통명문의 진샨金山 안티바이러스와 카스퍼스키는 1년 무료 이벤트를 개최함에 따라서 360가 잃어버린 4천만명의 사용자를 흡수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주식시장에 그대로 반영되어 진샨金山의 주식이 급등하는 결과는 도출해내었다.

이번 텅쉰과 360의 싸움은 점차 그 전선이 복잡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공개적으로 나설 때가 된 중국정부는 아직도 침묵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중국 정부가 아직도 나서지 않는 배경에는 막후에서 텅쉰과 360가 서로 다른 정부부문을 앞세워서 대리전을 하고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추가 사항 : 11월 8일~11월 9일

11월 9일 오전 MSN은 중국 인터넷 미디어쪽의 Sina와 연합을 확정하였다. 그런데 연합을 한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Sina의 데스트탑 유틸과 MSN의 다운로드 화면을 동시에 둔 것이다. MSN에는 어느 정도 이익이 있겠지만 Sina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지 모호하다. Sina는 그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데스크탑 유틸인 UC2010을 설치하면 자동적으로 360의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설치되도록 하여서 360와의 연합도 생각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중국 최대의 인터넷상거래 그룹 알리바바는 360에 광고를 주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처럼 현재 중국의 인터넷은 합종연횡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텅쉰과 360는 특별한 행동 없이 쌍방간의 목소리만 높이고 있을 뿐이다.





간략한 전쟁사 :
9월 27일 : 360 프라이버시 보호기 출시
9월 28일 : 텅쉰은 360을 성인광고상이라고 비판
9월 28일 : 360이 공안국에 텅쉰을 신고
10월 초 : 텅쉰과 360간의 치열한 공지싸움 시작
10월 14일 : 텅쉰이 정식으로 360에 기소
10월 27일 : 텅쉰은 바이두, 진샨, 소우고우등과 연합성명 발표(2차 공지싸움의 시작)
10월 29일 : 360 압류 보디가드 扣扣保镖" 발표.
11월 1일 : 360: 압류보디가드 다운로드 천만돌파
11월 3일 : 텅쉰 사용자에게 "QQ와 360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함"
11월 4일 : 런런왕 QQ 화해패치(qq劝架补丁) 진샨과 카바의 1년 무료 바이스러행사
11월 5일 : 텅쉰 연합전선 360 퇴출 작전에 동참.

  1. ...솔직히 중국쪽의 수치들을 보면 가끔은 잠시 기가 죽는다. 20%인데4천만명이냐..한국인구냐-_-;; [본문으로]
중국 안티바이러스 시장의 왕자 360이 중국 인터넷메신져시장의 제왕 텅쉰의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정보를 무단으로 검색한다고 발표하여 시작된 이 전쟁은 양 측이 어느 정도 양보를 함에 따라서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제는 양측이 슬슬 감추어 놓았던 비수를 꺼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야기 :
화해? 시간벌기일뿐! - 텅쉰 vs 360 5차전
치킨게임을 그만하자! - 텅쉰 vs 360 4차전
QQ을 사용하려면 360를 없애! - 텅쉰 vs 360 3차전
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2차전
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11월 5일 텅쉰과 같이 360가 "업계의 질서를 혼란스럽게 한다"며 연 합성명을 같이 발표했던 중국워드업계의 강자 진과 중국어입력기의 강자 소우고우 그리고 중국검색시장의 황제 바이두는 텅쉰이 11월 4일에 360를 텅쉰의 프로그램과 호환하지 못한 행동에 발 맞추어 자신들의 프로그램도 360과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루머는 사실로 들어났다. 이로서 중국에서 상당수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360과 등을 돌리게 되었다.

360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금 인터넷에는 PPMEET가 바로 360가 QQ을 물리치기 위해서 준비해서 만들어낸 프로그램이라는 루머가 널리 퍼져있다. 우선 PPMEET의 발표시기가 한참 QQ의 문제점이 부곽이 되고, 360의 반격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같은 "평생무료"라는 광고를 사용하고 있을 뿐더러, 광고 자체도 비슷할 뿐더러 광고모델도 리우이웨이(刘仪伟)로 동일하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서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하겠다.

이제는 슬슬 중국정부에서 나설 때가 된 것 같다. 조금만 이 싸움이 길어지면 360는 너무나 막대한 타격으로 몰락할 가능성이 농후하고, 텅쉰의 QQ도 이미지에 중대한 타격을 받아서 시장에서의 지위가 흔들림에 따라서 외국산 인터넷메신져의 진출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중국내 소프트웨어에는 중국정부의 요구에 의해서 설치된 감시프로그램들이 있다는 요구가 사실일 경우, 중국정부에도 일정한 타격이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루머가 사실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시장의 혼란은 중국정부로서는 결코 원하지 않는 일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간략한 전쟁사 :
9월 27일 : 360 프라이버시 보호기 출시
9월 28일 : 텅쉰은 360을 성인광고상이라고 비판
9월 28일 : 360이 공안국에 텅쉰을 신고
10월 초 : 텅쉰과 360간의 치열한 공지싸움 시작
10월 14일 : 텅쉰이 정식으로 360에 기소
10월 27일 : 텅쉰은 바이두, 진샨, 소우고우등과 연합성명 발표(2차 공지싸움의 시작)
10월 29일 : 360 압류 보디가드 扣扣保镖" 발표.
11월 1일 : 360: 압류보디가드 다운로드 천만돌파
11월 3일 : 텅쉰 사용자에게 "QQ와 360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함"
11월 4일 : 런런왕 QQ 화해패치(qq劝架补丁) 진샨과 카바의 1년 무료 바이스러행사
11월 5일 : 텅쉰 연합전선 360 퇴출 작전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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