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컴퓨터 그래픽(CG) 영상 제작용 '디지털 네이처 저작기술'을 개발, 영화나 드라마의 가상도시 제작에 시범 적용하는 등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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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저작기술은 외국 자연환경 기반의 가상세트 특성에 맞춰져 있어 국내 전통 가옥·지형지물 등 환경을 반영하려면 별도의 수작업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국내 자연환경 기반의 가상세트 특성에 맞게 자동 제작이 가능하다.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 3차원 나무나 숲을 만들 수 있고, 2차원 스케치만으로 3차원 지형지물, 건축물 등 자연환경 기반의 통합 가상도시를 제작할 수 있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외산 저작기술 대비 절반으로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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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이 기술이 영화, TV, 게임과 같은 전통적인 CG 영상 콘텐츠 제작 산업뿐만 아니라 도시 설계나 교육·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될 수 있어 교육, 건축, 에듀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분야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와 ETRI는 디지털 네이처 관련 콘텐츠 제작 및 솔루션 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기술이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 : 연합뉴스, 컴퓨터 영상 제작기술 개발·상용화



바로 : 미래 10년은 3D의 세계이다. 3D로 제작하고 체험하고 출력한다. 이번에 미래부와 ETRI의 한국형 3D 영상제작 기술의 개발은 영화시장 뿐만이 아니라, 미래 교육 콘텐츠와 문화유산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예술적인 감각 제로에 도전하는 본인은...있다는 것만을 아는 것으로 만족하련다-_-)


부유층이 즐기는 골프가 이번 학기부터 중국 베이징 시내 고등학교 체육시간에 배우는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됐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30일 베이징알(北京二)중고등학교가 국가체육총국과 공동으로 골프 과목을 시범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고교생들 체육시간에 골프도 배운다 중에서...

해당 사실은 분명히 사실이다. 그리고 전문을 다 가지고 올 수는 없어서 위에는 없지만, 베이징알중고교쪽 이야기와 베이징시교육위원회 당국자의 이야기만 있다. 사실 본인이 연합뉴스의 이 기사가 나오기 전에 본 중국 기사는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아니 제목부터가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어떤 일인가 하고 찾아보니 아마 해당 기자님이 "北京高中体育课引进高尔夫球" 기사를 중심으로 번역을 하신것 같았다. 그런데 관련 기사들을 조금만 찾아보면 "北京高中体育课开设高尔夫和瑜珈课引争议" 이런 내용이 나온다. 해당 내용을 보면 골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 운동과목 자체로서의 효과부터 시작해서 귀족운동으로 알려져 있다는 문제까지 이야기 한다.


간략하게 요약해서, 위의 기사를 쓰신 연합뉴스 기자는 원래 있는 기사를 다른 조사없이 그대로 배껴온 것이라던지, 혹은 일부러 골프 도입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명시하지 않은 것이다. 어느 쪽이든 기자로서는 하지 말아야 될 일이 아닐까?


중국 최초의 삼림관광공항인 창바이산(長白山)공항이 3일 정식 개항했다고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창바이산공항에는 창춘(長春)에서 출발한 에어버스 319 여객기가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함으로써 성공적인 개항을 알렸다.

출처 : 중국 창바이산공항 정식 개항

중국에서는 한국에서 "백두산"이라고 불리는 산을 창바이산(장백산 長白山)이라고 부른다. 이것에 대해서 수 많은 한국 네티즌들이 비난을 한다. 하지만 중국에서 해당 산을 창바이산이라고 부르던 "한국산"이나 "중국산"이라고 부르던지 간에 그것은 그 나라의 자유이다. 무엇보다 장백산이 아무런 역사적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고, 예전부터 백두산과 장백산은 혼용해서 불러지고 있었던 곳이다. 그러므로 중국에서 장백산이라고 부르는 것에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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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중국에서 장백산이라고 부르는 것에 문제가 없는 것이지 한국의 매체까지 창바이산(장백산)이라고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생각이 없는 행동이라고밖에 표현할 도리가 없다. 해당 지역은 양국 국민과 네티즌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인데 한국 매체에서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어찌 달리 생각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조선일보의 오늘자 기사에서 "창바이산(長白山)공항"라는 표현이 나온다. 아무리 중국 명칭이 "창바이산(長白山)공항"이라도 한국 기사에서는 "백두산 공항"이라고 표현해 주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창바이산이 백두산이라는 것을 모르는 중국어 실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사의 아래쪽에서는 분명히 "중국이 백두산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지난 2006년 7월에 착공"라는 표현이 보인다. (인신 공격이 아니라 정당한 비판이라는 점을 미리 강조하면서) 해당 기자는 기본적인 역사관이나 세계관조차 구축하지 못한 한국 교육의 실패형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해당 뉴스는 "연합뉴스"의 형식이라서 어떤 기자가 작성했는지는 모르겠다. (마지막 경우의 수로 연합뉴스가 생각없이 중국 기사를 조선족에게 번역하고 아무런 교정 없이 내보냈을 경우이다. 본인 경험으로는 충분한 가능성이 보이지만 정확하게 모르니 일단 패스)

이 기사를 작성한 연합뉴스야. 그리고 그 기사를 아무 생각없이 올린 조선일보야.
...정신 좀 차려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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