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북아문제에서의 최대 화두는 놀랍게도 북한이 아닌 중일간의 조어도(센카쿠열도)을 중심으로 한 충돌이다. 중일간의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중일간의 충돌에 대해서 짦게 이야기해볼까 한다.


일단 중일간의 대규모 전쟁은 결코 일어날 수가 없다[각주:1]. 현대전에서는 더 이상의 전면전은 불가능하다는 논리까지 말할 필요도 없다. 중국은 일본에 대한 효율적인 공격을 할 수 있는 해군력이나 공군력이 없다.

중국 육군이 아무리 많아도 일본은 섬나라이고 해군력이 없다면 공격은 불가능하다. 일본도 중국에 비하여 해군력이나 공군력이 앞설지는 몰라도 중국에 대한 상륙작전을 전개하기에는 부족하다. 설령 상륙작전이 성공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예시도 아닌 20세기 초 일본군이 광대한 중국영토내에서 벌어지는 게릴라전에 좌절했던 것을 상기하면 된다. 중국은 "더럽게" 넓다.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위기상황인 미국은 중일간의 전면적인 군사적 충돌이 부담스럽다.


중일간의 전쟁을 굳이 산정한다면 소규모 국지전이 가능하다고 하겠다.

우선 현재 실질적인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조어도(센카쿠열도)에서의 군사적인 충돌은 전투기와 군함 및 군사연습까지 매우 격렬하게 보인다. 그리고 이런 겉보기의 격렬함은 상호간에 서로 완전한 경계태세를 요구하기에 어느 일방이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이익을 거두기는 매우 힘들다. 왜냐하면 어느 한 쪽이 완전한 승기를 잡기도 어려울 뿐더러 조어도(센카쿠열도)는 장기군사기지로서 그다지 유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동북아시아 최대의 석유로인 남해군도 영역에서의 일본의 석유로 확보 노력에 따른 예상하지 못한 충돌 가능성이 더욱 높아보인다. 혹은 중국과 남해군도에서 영토문제로 다투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일본-미국의 간접적인 지원을 통한 대리전 양상이 차라리 더 현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간략하게 말해서 국지전의 가능성도 상당히 낮다. 멍멍 시끄럽게 짖어대는 개는 사실 공격할 마음이 없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중일간의 군사적인 충돌은 실질적으로는 경제적으로 서로 너무나 엮여있는 중일 모두가 피하고 싶은 문제이다.


우리는 중일간의 충돌을 단순히 군사적인 측면이 아닌 정치사회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일본의 경우 오랜 경제-정치적 요인으로 인하여 점차 극우가 힘을 받고 있고, 선거를 위해서는 대외적으로 강력하게 나갈 정치적 필요가 있기에 조어도(센카쿠 열도)에 대해서 강경한 자세로 나가고 있다.

중국 역시 점차 드러나는 성장모델의 경제정책의 한계로 인한 빈부격차문제와 정치민주화의 요구로 발생한 내부의 모순과 투쟁을 외부와의 투쟁으로 덮을 필요성이 대두되어, 한국에서도 언제나 잘 먹히는 대일반감을 이용하여 조어도(센카쿠 열도)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는듯이 이야기하는 것이다.

중일 모두가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으로서 상대방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양측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거나 내부문제 처리를 위하여 군사적 충돌을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며 발생하더라도 전면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중일간의 전쟁 가능성 가체는 한국에게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다.

오히려 제 3국인 한국의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의 중일간의 불화를 기회로 삼아 중일간을 잇는 다리 역할을 통해서 동북아에서의 외교적지위를 높이는 동시에 중일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1. 무력충돌에 함부로 "절대"나 "결코"라는 말을 해서는 안되겠지만 최소한 근시일내로는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해주었으면 한다. [본문으로]

“영토문제 타협 없다” 중국 강경

중국은 이번 '댜오위다오 갈등'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강경한 태도로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두고 경쟁중인 일본과 영토·주권이라는 ...

중국, 여행·수출 제한…전방위 일본 압박

박민희 기자 중국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갈등을 놓고 일본에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최고위층까지 나서 경고하는 한편 수출과 일본 여행 제한 ...

중국은 남중국해와 같은 기타 영토분쟁지역으로까지 같은 상황으로 흘러가는 것을 우려해서 이번에 이상할 정도로 강경하게 나오고 있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남중국해는 중국이 "실효적 점유"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서 현재 센카쿠 갈등과 정반대라고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어제 말했던대로 중국이 원하는 것은 현재 쟁점의 중심에 있는 선장의 석방으로 인한 "체면 차리기"라고 생각한다. 이미 중국내 언론에 너무 심각하게 퍼트려서 아무런 이득 없이 그냥 물러나면 국민들을 대하기 애매해져 버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슬슬 중국내에서 센카쿠 이외에 관심을 끌만한 사건이 터져주어야되는데....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자 위로와 영웅적인 구호활동이려나....흐음...


중국, 후진국의 채무 더 한층 감면

개발도상국이 천년발전목표를 실현하도록 돕기 위해 중국은 후진국의 채무를 더 한층 감면하게 됩니다. 온가보 중국총리는 22일 뉴욕에서 유엔천년발전목표 고위급회의 ...

중국이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제스쳐이자 중국의 전통적인 외교전략인 삼세계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계속 하겠다는 말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장기간 유학한 본인으로서는 중국은 "대국"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대국은 돈이나 군사력만 강하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史上第一黑哨”携毒品被捕 曾亲送韩国进四强

想当年,在莫雷诺执法的那场比赛,莫雷诺吹掉了意大利队的两个进球,还把托蒂红牌罚出场外,接下来他又帮助韩国队吹掉西班牙晋级四强。据说当年意大利在回国途中,在 ...

한국에서 유명한 모레노심판. 최근 그는 마약휴대를 하여서 체포되었다. 그래서 심판매수가 정말이 아닌가라는 해외의 시선이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오심이니 매수니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각주:1]. 다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의 덧글은 "억울하면 니들이 매수하지 그랬어?"와 같이 무조건적인 한국만세이다. 그것이 과연 옳을까?


今年十一黄金周国内出游人数预计达2.1亿人次

중국에서는 10월 1일부터 대략 10일정도의 국가건국일 연휴가 있다. 고향에는 구정에 돌아가고 이 기간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난다. 올해의 예측되는 여행객수가 2.1억명이라고 한다. 한명당 1원씩만 잡아도 2.1억원이 움직이는 것이다. 이것이 몇몇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들이 "짱깨 따위 꺼지라고 해!"라고 아무리 외쳐도 한국의 관광사업쪽에서 중국에 대해서 헤롱헤롱하며 똥꼬가 바짝바짝 마르고 있는 있는 이유이다.


중국 2010년 제1분기 스마트폰시장점유율분석

중국에는 특히 홍콩을 통해서 들어오는 수 많은 밀수휴대폰이 있고, 그런 휴대폰을 사실상 정식통신사에서도 인정하기에 이런 식의 통계는 사실 의미가 그다지 크지는 않다. 차라리 중국에서는 본인의 느낌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분석은 참고자료로서 가치가 뛰어나다(해당 글의 블로거는 현재 상하이 IT 회사에서 근무중~)


다시 보게 되는 한중관계

본인도 완전히 긍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행위도 결국 경제행위와 동일하다. 단지 당면한 목표보다는 과거부터 쌓아온 관계(적금)와 앞으로의 투자가치(주식투자)을 계산하여 내려지는 판단행위이다. 정치행위가 경제행위보다 감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치인들을 너무 무시하는 처사이다. (해당 글의 블로거는 현재 30일도 채 남지 않은 장교생활을 하고 있는 머~~언 옛날 중국유학생이었던 녀석입니다)

联通 iPhone 4 最优套餐选择器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차이나 유니콤 아이폰 4 요금제를 찾기 위한 방정식이다. 중국에 사시면서 아이폰4를 지르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시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바로의 중얼중얼 : .....이젠 나이가 많다고 용돈도 안 줍니다. 해외에 있느라 참석한 명절보다 참석하지 못한 명절이 더 많지만 용돈 안 준답니다....네네...안준답니다.........그러니까!!! 여러분 해외유학가지 마십시오. 쿨럭-_-;;; (농담은 농담일뿐!!)

아무도 번역을 추천하는 책이 없군요.....없군요........일단 짦은 문장 하나 준비중에 있습니다.(만자 조금 넘는 정도인듯합니다.) 후딱 후딱 추천해주셔요-0-!




  1. 그 당시에 중국에 있으면서 심판매수라는 말에 발끈해서 온갖 짜증을 내며 당시 인터넷의 성지 딴지일보에서 관련 소식을 전했었지.....하지만 모레노 심판의 이런 행동을 보면...쫌.... [본문으로]
컴퓨터를 가지고 센카쿠열도(띠아위다오)에 가서 트위터를 해보면 센카쿠 열도가 어느 나라 영토인지 알수 있다. 만약 트위터가 열린다면 일본의 영토이고, 만약 트위터가 열리지 않으면 중국의 영토이다.

弄台电脑去钓鱼岛,如果能打开twitter就属于日本,打不开就属于天朝。(via:Chao87 )

중국에서는 트위터가 정상적으로 접속되지 않습니다. 그것을 풍자한 유머랍니다. ~.~! 원문을 보면 중국 대신 천조天朝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네티즌들이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이 과거의 왕조와 다를바가 없다는 의미로서 이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천조라고 중국을 표기했다면 진보파거나 중국정부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센카쿠열도(띠아위다오)에 관련된 이야기는 원래 중국인민들이 감히 참여할 수 있는 화제가 아니었다. 무슨 소리냐? 인터넷에 "띠아위다오는 중국땅"이라고 하면 불법적인 내용을 올린다고 하여 삭제되었는데 "센카쿠열도는 중국땅"이라고 하면 문제없이 글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 중국의 현실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띠아위다오는 중국땅"이라는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미디어에는 마치 중국네티즌들 사이에서 강력한 "띠아위다오"운동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 물론 그러한 광풍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의 내부에서 슬슬 다른 말들이 나오고 있다.

@무롱쉬엔촌(慕容雪村)은"띠아위다오는 원래 중국인민들이 감히 꺼내지 못하게 했던 문제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입을 열어주었다는 것은 둘 중의 하나이다. 관심을 유도하거나 민심을 갖고 노는 것이다. 지금 현재 띠아위다오 운동을 벌이는 사람들은 너무 천진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니가 중국땅이라고 외친다고 중국땅이 되는가? 현지의 촌장이 누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발언권도 없으면서 주권과 영토에 관한 일에 너가 말한다고 어떤 개뿔이라도 효과가 있을까? 그냥 자기 일이나 하면서 열심히 살자[각주:1]."라고 하고 있다.

한한韩寒은  "띠아위다오는 계속 유명하였기에 대중의 관심도가 높았다. 그리고 중국의 신문뉴스를 보게 되면 지도자들이 띠아위타이 국빈관에서 외빈을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띠아위다오가 타인에게 있으면 "체면"이 서지 않게 된다. 그래서 띠아위다오는 정부의 영토문제에 관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게 되게 된다. 그래서 절대 일본에 넘겨줄수도 없다. 다만 중국정부의 최고로 좋은 해결방법은 어디까지나 미루고 또 미루는 것이다. 지각판이 밀려와서 푸찌엔성에 달라 붙기까지 기다리는 것이다.[각주:2] "라고 말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사실 대부분의 영토문제는 민간의 감정으로서 처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민간에서의 운동이 어느 정도 외교테이블에서 힘이 되기는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민간의 운동은 쉽게 감정이 되고 "조국에 대한 사랑과 타국에 대한 미움"으로 가득차서 정작 중요한 내부의 문제에 대해서는 망각을 하게 된다. "타국과의 영토문제"을 자국의 내부 모순을 감추기 위한 도구로서 사용된다는 말이다.

한국에서도 고구려 관련의 동북공정에 대한 과장이나 간도에 대한 무조건적인 주장이나 하다못해서 일본시민단체에 의해서 발굴되고 복원된 일제시대의 문제행위와 유적에 대해서 반일감정을 부추기는데 사용하는 행동들이 그 예들이다.

제발 내부의 문제를 감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로부터 외부의 적을 만드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재확인 하지만 않았으면 한다. 외부의 문제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내부의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그렇기에 점차 "정의"이 없어지는 사회에서 또 다시 어떤 외부의 적들이 늘어날지 걱정스럽다. 중.국.이.든. 한.국.이.든.

  1. 钓鱼岛这种事,本来是不允许屁民插嘴的,现在既然允许你开口,无非是两个用意:转移矛盾,玩弄民意。所有叫嚷保钓的人都太天真了-----你想保就保得住?连谁当村长你都没有发言权,事涉主权与领土,你说了有鸟用?老老实实过自己的日子得了。(via:@慕容雪村) [본문으로]
  2. 钓鱼岛因为一直一来比较有名,公众关注度高,尤其是看了多年新闻联播,领导人都是在钓鱼台国宾馆接见外宾,搞半天钓鱼台都归了别人,这太没面子了,所以,钓鱼岛是政府事关领土问题的形象工程,是底限,我相信这个应该不会让给人家。而对中国政府来说,最好的解决方法就是一直拖着,拖到地壳板块再次发生移动,钓鱼岛直接镶到了福建省,这下就省事. [본문으로]
최근 일본 순찰선의 중국어선 나포사건으로 인하여 중국과 일본간에 심각한 외교적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만약 센카쿠열도라고 하며 일본의 영유권을 인정해준다면 일본의 영해에서 무단으로 어획행위를 한 중국어선의 잘못이다. 반대로 만약 띠아위다오이라고 하며 중국의 영유권을 인정해준다면 무단으로 띠아위다오을 점거하고 있는 일본이 잘못한 것이다.

본인의 결론은 개인적으로 센카쿠 열도라고 부르며 일본의 영유권을 인정한다. 다만 외교적으로는 중립적이고 관망적인 자세로 중일간에서 조정자의 역할을 하며 최대한의 이익을 얻어야 할 것이다.

센카쿠 열도(일본어: 尖閣列島 (せんかくれっとう)) 혹은 댜오위타이 군도는 타이완과 류큐 제도 사이에 동중국해 남서쪽의 무인도와 암초로 이루어진 제도이다. 현재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센카쿠 제도(일본어: 尖閣諸島 (せんかくしょとう))라고 부른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댜오위타이 군도(중국어 간체: 钓鱼台群岛, 병음: Diàoyútái Qúndǎo 조어대군도[*] 또는 중국어 간체: 钓鱼岛及其附属岛屿, 병음: Diàoyúdǎo jíqí fùshǔdǎoyǔ), 중화민국에서는 댜오위타이 열서(중국어: 釣魚台列嶼, 병음: Diàoyútái Lièyǔ)라고 부른다. 영어권에서는 피나클 제도(Pinnacle Islands)라고도 부른다.

현재 국제법상으로는 발견과 실효적 점유를 하고 있어야 영유권을 인정해 준다. 그럼 어느 쪽이 먼저 발견을 했을까? 일본 측에서는 1884년 일본인이 처음 발견을 했다고 주장을 하지만, 중국측에서는 명대 용락원년(1405)년부터 이미 띠아위다오가 발견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도 다양한 관련 사료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 띠아위다오를 먼저 발견한 것은 분명히 중국이다. 하지만 단순히 발견을 먼저 했다고 영유권이 인정되지는 않는다. 발견보다 실효적 점유를 더욱 중요시한다.

그래서 문제는 중국이 과연 실효적 점유를 하고 있었냐는 것이다. 1895년 1월 14일 일본이 센코쿠열도를 자국의 영토로 선언하고 난 이후부터 중국이 띠아위다오을 실효적 점유했다는 증거는 없고, 지금 현재도 일본이 실효적 점유를 하고 있다. 중국은 오히려1969년 5월에 섬 주변에서 지하 자원이 있는 가능성이 확인되자 1971년 6월 11일에 중화민국이, 동년 12월 30일에 중화인민공화국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한다. 자원이 발견되니 내꺼라고 주장하는 행동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중국이 청왕조 멸망이나 내전 그리고 냉전으로 이어지는 상태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내전이 끝나는 1949년부터 20년이나 지나서야 이야기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를 하기 힘들다.

논리적으로만 따진다면 센카쿠열도라고 부르며 일본의 영유권을 인정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영토분쟁은 결코 논리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국력이 총동원되는 전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현재 국제적으로 일본의 영유권이 인정되는 가장 큰 이유는 1972년 오키나와 현이 미국의 손에서 일본에 반환되었을 때 센카쿠 제도도 같이 반환이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미묘해질 수 있는 국제정세에서 과감하게 일본에 넘겨줌으로서 일단의 안정을 가지고 오게 된다. 그러나 미국의 동북아시아 장악력이 약화되어 갈 수록 점차 중국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할까?

일단 두 국가의 분쟁을 막으면서 그 중에서 이익을 챙겨야 된다라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말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만약 독도의 경우 발견과 실효적 점유가 모두 이루어지고 있기에 비교적 안정적인 구조이지만, 일본을 도와주면서 독도를 완전히 한국의 영토로 인정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경우 중국의 심기가 상당히 불편해지게 되어버린다.

그렇다고 중국을 돕기에는 중국측의 논리성이 떨어질 뿐만이 아니라 독도문제에서 일본에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외부적으로는 중일간의 문제라며 관망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책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판단"에 따라서 미묘한 태도로 외교적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 역시나 가장 합당한 방법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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