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중국에 전래된 연대에 대해서는 학계의 주류의견은 한명제(汉明帝)시대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三十三年,发诸尝逋亡人、赘婿、贾人略取陆梁地,为桂林、象郡、南海,以適遣戍。西北斥逐匈奴。自榆中并河以东,属之阴山,以为四十四县,城河上为塞。又使蒙恬渡河取高阙、阳山、北假中,筑亭障以逐戎人。徙谪,实之初县。禁不得祠。《史记-秦始皇本纪-卷六》”에 나오는“禁不得祠”에서 “不得”를 “佛陀”의 음역으로 해석하여, 진시황 이전에 이미 전래가 되어서 보편화 되었다고 판단하였다. 단순히 음역에서 그친 것 뿐만이 아니라 고고학 자료를 이용하여서 秦咸阳과 汉长安에 인도와 유럽으로 통하는 “Pre-실크로드”가 있었다고 판단하였다.

-- 韩伟(陕西省考古研究所)《秦始皇时代佛教已传入中国考》文博 2009年 第2期,P18~19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秦始皇(BC 214년쯤) 부터 汉明帝(약 AD 60년쯤)까지의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불교전파에 대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단지 裴松《三国志》에 汉哀帝(BC2년)의 기록이 나오지만 삼국지 자체의 집필연도가 늦으므로 중간 과정의 증명이 될 수 없으며, 그 외의 사료가 전무하다는 것도 충분히 문제가 된다고 본다. 이는 진시황때에 넓게 퍼져있었고, 전쟁행위와 동등할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금불정책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한다. 물론 그렇다고 Pre-실크로드를 부정하지는 못한다. 수 많은 고고학적 유물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는 점을 보아서 분명히 실크로드 전에도 문명이 오고 가는 통로는 존재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통로가 얼마나 활발하게 움직였느냐는 또 다른 문제로 생각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