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란 무엇인가?

엠바고(news embargo)는 취재한 사한을 보도하는 것을 일정 기간 미루기로 약속하는 것을 말한다. 취재원이 요청하는 경우도 있고, 기자들끼리 합의하는 경우도 있다.


유형

  • 보충취재용 엠바고
중요한 사항이지만 내용이 복잡해 보충취재가 필요할 때 보도를 유예한다.
  • 조건부 엠바고
뉴스 가치가 높은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확실하지만 정확한 시점만 모를 때 불확실한 내용의 보도로 수용자들을 혼란시키지 말자는 취지로 보도를 유예한다.
  • 국가 안보나 공공의 이익을 위한 엠바고
비록 잘 아는 내용이라도 공익과 관련된 사항일 경우 보도를 유예한다.
  • 관례적 엠바고
해외 공관장 이동이나 상대방 정부와 동시에 발표하는 사안일 경우 보도를 유예한다.
  • 발표자료 엠바고
취재원이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자료는 미리 입수하더라도 취재원이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에는 보도하는 않는 것이 관례이다. 국무회의나 차관회의 자료가 여기에 속한다.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EC%97%A0%EB%B0%94%EA%B3%A0


1) 해당 사실을 보도한 돌발영상팀에게...

일단 엠바고라는 것은 해당 사항의 보도시간을 늦추는 것 뿐이다. 고로 돌발영상이 해당 영상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 엠바고를 지키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해당 발표를 사제단의 발표가 있기 전에 공개한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추후에 먼저 발표했다는 것을 보고했을 뿐이다.

(본인 돌발영상팀에 박수를 주고 싶다. 당신들! 최고야! 좋아할 수 밖에 없다니까!)



2) 해당 사실을 사제단에게 알려준 기자에게...

그리고 사제단에게 해당 사항을 전달해준 기자가 누구인지는 모르나. 본인 생각에는 엠바고의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엠바고는 어디까지나 대중을 상대로 한 보고를 기본으로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단은 개인적으로 사제단에게 알려주는 것도 엠바고에 문제가 된다고 가정해보자.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 해당 사항이 엠바고에 적용될 가치가 있는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

예를 들어서 영국왕자가 중동에서 군대에 복무를 하는 행동에 대해서, 왕실의 이야기라면 서로 먼저 발표하지 못해서 난리를 치는 영국의 보도매체들이 10주동안 침묵을 지켰다고 한다. 만약 공개된다면 왕자의 신변문제에 큰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보도매체를 통해서 해당 사항이 알려지면서 결국 왕자는 귀국하였다. 하지만 영국 매체의 10주간의 침묵에 대해서 모두가 박수를 보낸다.

이야기를 돌려서 이번 사건을 보자. 사제단에게 해당 이야기를 알려주는 것이 국익에 문제가 될까? 본인은 머리가 나쁜지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고 계신 분은 좀 알려주시기 바란다. 기자가 엠바고를 지키지 않은 것이 문제다라고 하시는 분에게는...

본인 생각에 기자가 엠바고를 지키는 이유는 무엇보다 국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을 때이다. 만약 엠바고를 지키는 것이 국익에 해가 되고, 오히려 엠바고를 푸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기자는 그 사실을 보도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언론의 자유이고, 그것이 진정한 기자의 양심이라고 생각한다.



3) 청와대는 바보인가?

여기서 드는 의문이 있다. 대체 청와대는 왜 사제단의 발표 전에 굳이굳이 "떡값을 받지 않았다고" 발표했을까? 일이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것은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인가? 예를 들어서 비행기가 납치가 되었는데, 발표를 하면 혼란을 우려하여서 일단 사건에 엠바고를 걸고 해결에 노력하는 것. 혹은 한국 국민이 납치가 되었는데, 일단 엠바고를 걸고 사건이 국제적인 성격을 띄우기 전에 노력하는 것. 이런것이라면 국민들도 왜 엠바고를 걸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 발표도 안한 내용에 대해서, 정확하게 "누구에게 어떤 의혹이 제기 되었는데 어떻게 해서 사실과는 다르다"라는 발표도 아니고, 단지 "떡값을 받았다는 사실은 근거가 없다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엠바고가 필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무턱대고 "근거가 없다고"만 하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것인가?

기자도 이에 대해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라는 항목을 물어보았지만, 그건 대답할 수 없다고 한다. 악의적으로 해석하면 "내 말이 다 맞아. 무조건 의혹 다 해명됐어. 묻지마! 다쳐!"라고 생각되는 건 나 혼자일까?



4) 아니다...초능력자 일지도..

허경영은 지금 청와대에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비밀리에 초빙해서 그 놀라운 능력을 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사항은 강력한 국가기밀 급이기에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오!!!! ....개소리!




청와대는 놀라운 미래 예측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쉬운 것은 단지 내일만을 볼 수 있고, 내년은 보지 못하는 근시라는 점이다. 그리고 앞으로 100년 뒤에 이명박 정부를 역사가 어떻게 판단할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