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그 동안 생필품 물가를 확실히 잡을 것이라고 몇번이나 말해왔다. 하지만 이번 중국통계청의 12일 보고에 따르면 4월의 중국의 물가는 예년에 비하여 무려 8.5%나 올라갔다. 더욱이 중국 정부의 나쁜 통계는 숫자를 줄인다라는 의혹을 언제나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이건 너무 심하다. 일단 이 수치를 믿고 구체적인 수치를 보도록 하자.

이번 물가 상승에서 도시는 8.1%, 농촌은 9.3%가 올랐다.(농촌문제로 신음하는 중국에게 이 숫자는...) 구체적인 품목으로는 식품부분에서 22.1%가 오르고 비식품부분에서 1.8%가 올랐다. (일단 먹을 것은 어떻게든 올리면 안되는 것인데, 오히려 무지막지 올라갔다) 소비품가격을 10.6%가 올랐고, 서비스산업 가격은 11.7%가 올랐다. 이것은 3월대비 물가가 0.1%올랐고, 식품가격은 오히려 0.1%가 떨어졌고, 채소가격은 9.2%, 계란가격은 0.5%가 떨어진 것이라고 한다.(못믿겠다.)

특히 이번 상승에서 가장 압권이었던 부분은 식품류의 상승일 것이다. 그 중에서 육금류 가격은 무려 47.9%가 상승하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육금류중에서 돼지 고기 가격은 무려! 68.3%가 올랐다. (장난해!!!) 채소가격은 13.6%가 올랐고, 양식가격은 7.4%가 올랐다. 유지류는 46.6%가 올랐고, 수산물가격은 16.1% , 과일가격은 12.1%, 계란 가격은 3.6%, 조미료 가격은 5.1%가 올랐다.

그 외에 특별하게 오른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나라의 안정을 책임지는 것은 식품가격이다. 막말로 복지 안해주고, 교통도 엉망이어도 밥만 먹여주면 폭동이 일어나기 힘들다. 하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배고픈 유학생의 입장에서 앞으로 학생식당 가격도 또 오르거나, 고기 찾으려고 풀들을 뒤져야 되겠구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추가 :
앞으로 재미있게 지켜볼수 있을듯 하다. 기존의 중국의 내부문제중에서 큰 문제인 농촌문제에서 파생되었다고 생각되는 식량문제와 물가 문제까지 중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 중국 정부는 어떻게 이 문제를 돌파해 나갈 수 있을까? 결국 양극화 현상은 "자본주의의 어쩔 수 없는 결과"일까? 끙...


출처 : http://finance.sina.com.cn/china/hgjj/20080512/10074857162.shtml


추가 : 중국사람들의 리플중에서...

我觉得统计的不对,我们这里的猪肉是13元一斤,去年是六元一斤.
내가 볼때에는 통계가 틀렸다. 여기의 돼지고기값은 작년에는 6원에 한근이었는데 지금은 13원에 한근이다.

为什么物价一直在涨,而工资一点都不涨,这样正常吗??
왜 물가는 계속 오르고, 월급은 하나도 오르지 않았다. 이게 정상이냐??

学校食堂的饭菜也涨价了,吃不起饭了。。
학교 식당의 음식 가격도 올랐다. 돈이 없어 밥을 먹을 수가 없다...
(우아아아앙!! 절실히 동감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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