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huna  아름다운 2인 전략게임.

아름다운 섬에서 멋진 콤보를~

실상 보드 게임이란 사람들이 많이 모여야 재미가 있죠. 떠들썩한 분위기도 좋고, 팀으로 있어도 좋고, 조용하게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며, 사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맵도 굉장히 깔끔하며, 컴포넌트들도 이쁘다.

그러나, 언제나 많은 사람이 모이기는 쉽지 않죠. 사람이 두 명이 모이면 무었을 할까요? 바둑? 장기? 체스? TV볼까요? 두 명이 모였을 때 보드 게임을 하고 싶다면, 저는 이 Kahuna를 추천하고 싶네요.

배우는 것은 간단 이기는 것은 난해

Kahuna도 성공하는 Board게임의 전형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룰은 간단하여, 배우기는 쉽지만, 전략과 전술이 많이 이기기 힘든... 전형적인 Board Game입니다.

게임의 기본은 간단합니다. 많은 땅을 지배하면 끝나는 것이죠. Kahuna의 배경이 되는 군도는 총 1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섬들은 모두 다리들도 이어져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이 섬들을 지배하고자 하는 마법사의 한 사람이 되어, 섬을 다리로 이어서 그 마력을 높여, 섬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기본룰

일단 플레이어는 카드를 3장씩 가지고, 2장을 바닥에 놓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덱에 놓은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는 카드를 사용해도 좋고, 안 사용해도 됩니다. 턴이 끝날 때, 바닥에 있는 카드나 덱에 있는 카드 중에 한 장을 가져가며, 바닥의 카드를 가져가면, 덱에서 한 장을 뒤집어 바닥에 다시 둡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손에 5장 이상의 카드를 가지고 있을 수 없으며, 5장이 있다면, 무조건 1장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에 적힌 섬과 연결된 다리를 자신의 다리로 만들 수 있으며, 다리의 수가 과반수를 넣으면, 자신의 영토로 선언하며, 돌을 올려 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자신의 세력을 넓혀 나가는 것이 Kahuna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궁극의 콤보를 넣자!

이 게임의 묘미는 단순하게 섬을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섬을 빼앗는데 있습니다. 자신이 섬을 점령한다면, 점령하는 순간 그 섬과 연결된 타 플레이어의 다리는 끊어 지게 됩니다. 여기서 타 플레이어의 소유된 땅의 다리가 과반수보다 부족하게 되면, 타 플레이어는 그 곳의 소유를 잃게 되지요. 여기서 만약 그 곳의 카드가 있다면, 2단 콤보로 그 땅을 점령할 수 있게되는 것입니다.

절묘하지 않습니까? 모으고 모으다 한 방에 날려버리는 2단 3단 콤보의 위력은 그야말로, 통쾌 그 자체입니다. 물론 당할 때 기분 상상외로 드럽습니다.

이 상황은 마치 조선시대 임금이 역적들의 구족을 멸하는 것과 같은...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상대방의 사지를 잘라내는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죠.

2인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2인게임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자신이 룰을 많이 만들 수 있으며, 바둑에서 돌을 두고 하는 것처럼 핸디캡을 두어 게임을 즐겁게 이끌 수도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한 게임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며, 가끔 발동되는 콤보는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게임의 활력소가 되어, 즐거움을 안겨주지요.

카후나 스톤의 위용!

가족이 적으신 분이나, 연인과 함께 이 게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오목같은 단순한 게임들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게임인 것 같더군요.

단순함 속에 숨겨진 일발장타와 촌철살인의 기쁨을 느껴보세요.



출처 : 다이브다이스 http://www.divedice.com/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다이브다이스의 리뷰에서는 비록 가족이나 연인과 같이 게임을 즐겨보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겜하다 싸움나는 커플 정말 많이 보았습니다. 저도 싸워보았군요. 하하하;;;; 하지만 만약 상대 여성분의 성깔?!과 승부욕을 시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다시 말해서 인격을 시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강력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게임에 집착하면 인격이 좋은 것일까나요?:: 상대방을 파괴해서 무너트리는 게임인데 말이죠. 강력한 파워의 여자를 좋아하시는 남성분은 이 게임을 좋아하는 여성분을 만나시면 되시겠습니다. 겉으로는 내숭으로라도 여성 파워가 느껴지지 않더라도, 이 게임에 집착한다는 것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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