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교도소전설은 세계 최장 교도수 수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우리에게는 양심수로 잘 알려있으며 45년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복역생활을 한 김선명씨의 각도에서 그의 감옥에서의 삶을 잔잔히 그려낸다.

감독 : 홍기선
각본 : 이맹유

45년의 세월이 43분 안에서 천천히 하지만 선명하게 흘러갔다. 본인은 이미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 아무리 특수한 상황이더라도 사상의 자유가 인정되지 않는 것은 자신의 체제를 뒤 흔드는 명백한 위헌이라고 생각하며, 관련 된 정보를 어느 정도는 접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특별한 감흥 없이 이 영화를 관람하였다.

그러나 반대로 어느 정도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어려운 영화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역사적인 사실을 담고 있는 고유명사에는 자막등을 통해서 관련 정보를 억지로라도 전달하려고 했어야 되지 않나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그 자체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그런데 영화 내용보다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은 맨 처음과 맨 뒤에 나오는 당대의 자료 사진과 동영상이었다. 특히 맨 마지막에 김선명이 45년간의 징역살이 끝에 8.15 특별사면으로 어머니와 만남 장면에서 울컥하는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이놈아, 애미 말을 잘 들었으면 이렇게 안 됐잖냐......어른 말을 안 들어서 그래." 이 장면을 보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2년 대선 출마 연설문 중에 한 부분이 생각이 났다.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우리네 어머니들이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라고 말하는 것을 변화시켜야 되는 것은 보수나 진보를 떠나서 공통적인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

언론 자유. 자유 언론.

민주주의의 핵심이고 한결 같아야 되는 말이건만 오늘날의 언론을 보며 슬퍼질 수 밖에 없다.

  1. ... 2010.11.12 20:21

    그렇게 부러우면, 북한 가시죠..

    저들이 북한 가서, 3대 세습하는 꼴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드는지
    한번 물어보고 오세요..

    도대체 45년동안 어떤 바보짓을 한건지..

    참..북한 가는 길에

    중국에도 한번 들려서, 노벨평화상 받은 중국인에 대해서
    왜? 그렇게 중국 정부와 언론이 옹졸하게 구는지도 물어 보세요.


    그리고 다시는 님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더 좋겠구요.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1.12 20:25 신고

      .....하...당신은 정말 최고의 악플러입니다^^ 당신의 인생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상대방에 대해서 아무런 조사따위는 없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울분을 토해내기만 하는군요^^

      이 블로그는 중국정부에 의해서 위험한 블로그로 지정되어서 닫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중국정부를 옹호해서?! 푸하하하...아! 노벨 평화상 받은 중국인이 누군지는 아십니까? 그 사람이 어떤 글들을 적었는지는 아십니까? 그 사람과 관련된 글이 이 블로그에 전문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은 해봤습니까? ^^

      아...죄송합니다. 당신에게는 너무나 머리 아픈 문제였겠군요. 그냥 마음대로 사셔요^^

  2. 이사람.. 2010.11.12 20:48

    이 사람 좀 이상한데.. 안기부는 머하고 있죠?

    아무래도 중국에서 북한에 포섭된 것 같은데..

    얼마 않되서 한국 군대 입대한다고 적은 것 같은데..
    이런 생각 가진 사람이 한국 군대 가면,
    군 기밀들 중국,북한에 팔아 먹지 않을지?

    안기부가 이 사람이랑, 가족 조사 좀 했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1.12 21:01 신고

      어느 시대를 살고 계신 분이신지? 요즘은 국정원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언론자유라는 아주 기본적인 "민주주의"의 원칙입니다. 아주 당연한 언론자유를 언급했다고"중국에서 북한에 포섭"이라느니 "안기부 조사"가 언급되다니..하하하...당신은 스스로 북한을 옹호하고 그들의 논리에 찬성한 것은 아십니까?

      한국이 북한이나 중국과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언론자유"을 훨씬 더 많이 보장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안기부에 조사하라니...음하하하....웃기는군요. 님이야 말로 북한 가서 사셔요. 님의 사고 방식과 완전히 동일한 구조로 돌아가는 곳이 북한입니다.

      저는 언론 자유를 중시하기에 그런 곳에서 살고 싶지 않군요.^^

  3. ㅎㅎㅎㅎ 2010.11.12 21:15

    위의 두 악플러는 무슨생각일까요?

    저런일이 비일비재 하게 벌어지고 있는 곳이 북한과 중국 아닐까요?
    유사한일이 우리땅에도 벌어지고 있고, 이런 점이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의 포스트에 저런 글을 올리는 분들의 의도는 과연 뭘지... ㅎㅎㅎㅎ

    근데 왠지 저분들 공산화되도 잘 적응할거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전 그냥 보트피플이 되지 않을까 싶지만요. ㅎ

  4. Favicon of http://cosmopolitan815.tistory.com/ BlogIcon cosmopolitan815 2010.11.13 03:24

    일개 평범한 영화 감상문에다가 이런걸 묻긴 뭣하지만..전부터 한가지 궁금한게 있었습니다.
    바로님은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무리 한국 사회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라서 사상의 자유니 언론의 자유니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북한에 동조하는 이적행위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예를 들어서)

    김선명 저 자는 북한 조선인민군 소속으로 엄연히 말하면 한국군의 적(敵)이었던 자인데..아무리 그 당시의 한국민들이 냉전시대 공산주의와 자유주의의 희생자라고 미화시키더라도 저 자가 비전향장기수로써 ‘골수 공산주의자’라는 것과 빨갱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지 입으로 이데올로기에 매달리는게 아니네 어쩌네 떠들다가 결국 북조선으로 송환되지 않았습니까? 이건 뭐 체코인이 나치군 보고 감격 먹는 모습같아서 씁쓸하네요..

    그리고..밑에 동영상..
    노무현 대통령 말 하나는 정말 잘하는거 같습니다..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1.13 10:01 신고

      일단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여서 사상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허용된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문제는 북한인데, 북한이 적대국이라는 이유로 법적으로 그 사람의 사상을 무시하는 행위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사실 적대국이라고 그 사람의 사상을 인정하지 않는...소위 사상범이라는 것은 사실 법적으로 성립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김선명씨도 법적으로 애매모호한 문제로 45년이나 갇혀 있었습니다.

      다만 북한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무엇보다 저의 "이상"인 "사회주의"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독재(왕조)이기 때문입니다.(아시겠지만, 사회주의는 민주주의를 기초로 합니다. 소련이나 중국 혹은 북한때문에 야시꾸리하고 부정적인 단어가 되었지만 원래 의미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사회주의라는 이상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 있어서 북한은 "저주스러운 정권"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하여도 북한의 의견에 찬동하는 사람에 대한 탄압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는 역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종교재판과 같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탄압을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더 강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매우 애매합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독재의 사상까지 허용을 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민주주의가 탄생시키는 독재를 어떻게 하느냐? 사람들에 의해 뽑힌 독재를 어떻게 하느냐? 실제로 히틀러를 독재자로 만든 것은 민주주의 선거였습니다. 저로서는...모르겠습니다. 민주주의는 분명 인류가 만들어낸 시스템 중에서 상당히 괜찮은 시스템입니다. 문제는....인간 자체가 변화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닐까...싶기도 합니다....음....

      저 개인적인 생각은 민주주의를 어떤 순간에도 지킨다 입니다. 설령 민주주의로 독재가 탄생하더라도, 그 독재에 대항하여 "민주주의의 방식"으로 투쟁한다고 할까요? 음...

  5. 김정은 바보 2010.11.24 10:43

    영화 처음 부분에 '사상을 억압히면 억압받는 쪽에서 싸우겠다?" 라고 거창하게 말을 써놨더군요.

    문제의 본질은 북한이 1950년대에 자신들의 사상인 사회주의를 내세워서 그 사상을 믿지 않고 따라지 않는 남한을 공격해서 적화통일을 시키려고 했다는 것에서 출발하지요.

    사실 남한사상을 억압하고 비꾸려 했던 쪽은 북한이 먼저였지요. 매우 폭력적인 전쟁이라는 방법으로.

    지금은 공산주의도 그 뭣도 아닌 그냥 김씨 가문 왕조가 돼버렸지만.

    자 이제 문제는 우리나라에 있는 북한의 사상을 따르는 사람들의 사상의 자유 문제인데...
    사상이라는 것은 때로는 아주 위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원래 사람은 선을 추구하는데 그 선의 기준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사상이기 때문입니다. 나치도 유태인을 죽일 때 죽이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별 양심에 가책없이 죽일 수 있었죠.

    6.25도 북쪽 사상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양심에 가책이 들지 않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남한 사람들을 구원하고 하나로 통일됨으로 민족의 염월을 이루기 위해선 살생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냥 자신들만 고이 간직하면 되는데 그 사상으로 전쟁을 정당화 시키고 살생을 정당화 시켰으니 위험한 것입니다.

    이 영화를 만든 홍기선감독이나 그 주변에 비슷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아주 위험한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들은 선의 기준이 우리와 다르기에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2010.11.25 10:52 신고

      저로서도 살생을 정당화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와 동일하게 언론과 사상을 자유를 억압하는 것에 대해서도 정당화할 생각도 없습니다. (언급하신 부분은 민주주의의 내재된 문제인데 그리 쉽게 결론이 나지는 않을듯 합니다.)

  6. 지나가다 2011.03.10 11:23

    이 영화가 "선택" 아닌가요? 대학교 다닐 적에 극장에서 보고 꽤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는데...
    교도소 전설은 뭐지... 흠... 감독도 같은거 같고...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 선택 포스터가 뜨는데... 2010년에 리마스터링 한건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사상의 자유를 인정한다는 한국이고, 저분들은 훨씬 전에 그 사상으로 감옥에 갖히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볼때는 북한의 3대세습이니, 몰락한 공산주의니 뭐가 낫고 안낫고(옳고 그르다를 떠나서) 명확히 보이는 듯하지만,
    저들이 사상의 전향을 강요받던 당시는 지금과 같이 명확하지 않지요.

    축구경기 끝나고 나면 내 그럴줄 알았어 하지만, 막상 시작 전에는 장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관인데 그걸 쉽사리 포기 할 수 있겠습니까. "선택"이란 영화의 한 구절이 생각나네요. 선택을 둘중하나를 고르는것이 아니라, 둘중 하나를 버리는 것이라고.... 세상에 어떤 사람들에게는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버리기란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그 선택자체가 "옳지 못한"것은 아니죠. 상황의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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