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 : 아주머니의 집을 철거해도 되겠습니까?
을 : 당연히 철거해도 됩니다. 철거를 환영합니다.
갑 : 그럼 보상은 어떻게 하죠?
을 : 무슨 보상이 필요합니까! 모두가 당의 것입니다!

设想一个剧本叫《基础汉语对话》甲:大娘,请问你家可以拆迁吗?乙:当然可以,欢迎来拆。甲:那补偿款?乙:谈钱就见外了,都是党的财产。(via:@wangpei)

× 혹시나 걱정되서 말씀드리는 것이지만...이거 풍자입니다.

미국 독립선언문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창조주는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했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다. 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인류는 정부를 조직했으며, 이 정부의 정당한 권력은 인민의 동의로부터 유래하고 있는 것이다. 또 어떤 형태의 정부이든 이러한 목적을 파괴할 때에는 언제든지 정부를 개혁하거나 폐지하여 인민의 안전과 행복을 가장 효과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그러한 원칙에 기초를 두고 그러한 형태로 기구를 갖춘 새로운 정부를 조직하는 것은 인민의 권리인 것이다."
중국도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한국에서도 국가지상주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성을 맹세하였고[각주:1], 그것은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남아서 영원한 국가와 절대적인 국가를 자기도 모르게 생각하고는 합니다. 그러나 국가는 어디까지나 인민의 동의로부터 유래하였고, 인민과 안전과 행복에 주안점을 두어야 합니다.

최소한 민주주의에서는 인민을 위해서 국가가 존재하는 것 입니다.
결코 국가를 위해서 인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1. 저는 1972년에 만들어진 맹세문구가 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그러나 2007년에 다시 수정되어서 현재는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로 변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바탕에 내재되어 있는 위험한 생각은 여전합니다. 머.....반쯤은 농담입니다만, 설사 제가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한다고 해도 제가 충성을 하는 대상은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입니다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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