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교육열풍은 이미 광풍이라고 칭하여도 부족하지 않다고 할 것이다. 한국은 고교등급제를 사실상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중국의 교육시스템과 교육 열풍은 한국을 뛰어넘는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 고등학교입학시험이 아직도 존재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중학교입학시험도 존재한다. 그리고 중고등학교입학시험은 한국의 수능만큼이나 경쟁이 심하다. 왜냐하면 중국의 중고등학교는 각기 다른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다. 무슨무슨 실험학교의 경우 입학을 한다면, 일류 대학교에 가는 것이 별 어렵지 않다. 인민대부속중학교나 북경4중의 경우 전국적으로도 이름 높은 고등학교의 경우 북경대-청화대와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거의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아이들은 소학교(초등학교)때부터 죽도록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 모든 시스템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물론 한국에서도 초등학교때부터 공부를 시키지만 아직은 중고등학교등급제가 제대로 부활을 하지 않아서 여유가 있는 형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한국의 수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카오카오(高考)의 경우 한국과는 다르게 3일동안 진행이 된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에서는 수능한파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카오카오열풍이라고 한다. 한국이 수능날만 되면 얼어죽을 듯한 추위가 몰려오는 것처럼 중국의 카오카오 기간은 6월달로 보통은 어마어마하게 덥다.(올해의 경우 비가 내려서 규칙이 좀 깨지긴 했지만^^:: ) 그 외에도 보습반이라는 지금 한국에 널리 퍼진 형태도 중국의 부시반(补习班)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보습반과 같은 형태가 운영되어 온 것이다. 학생을 공부하는 기계로 묶어버리는 보습반이라는 제도까지 한국으로 수출하는 중국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중국에서 근 몇년 동안 교육시스템의 개혁을 논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방식의 교육에서는 창의적인 인재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 개혁파의 입장이다. 시험을 위한 공부와 실제 생활을 위한 공부가 분명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10대의 모든 시기를 시험만을 위해서 공부하게 만드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아닌가? 한국이 다시 중고교등급제를 부활시키려고 하는 이 때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중국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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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지금 한창 까오카오기간이라서 교육시스템에 대해서 대충 적어보았다.
근데..........먼 말을 한거지?;;; 가물가물;;; 먼산;;;;
요즘 들어서 글을 정말로 막 쓰는거 같아. 그냥 생각나는대로 탁탁탁.....음하하하하;;;;;
(언제는 안 그랬냐고 한다면 할말 없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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