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현은뭐..
 좀도둑 하다 발저려 간거야
 얼마 해먹지도 못하고

-- MSN 으로 대화중 어떤 이의 말

표현이 조금 저속하기는 하지만 어찌보면 상당히 사실에 근접한 말로 보인다.
순간 마음에 와 닿는 무엇인가가 있어서 이렇게 짦게나마 블로그에 올려본다.
(그나저나 저 인간의 독설은 정말 나로서는 근접하지 못할 경지여-_)


추가 :
본인이 이 글을 보고 생각를 터트리고 싶지 않아서 이 글만 살짝 올려놨다. 그런데 이 몇마디 말을 보면서 비판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에 대해서 추가를 할 수 밖에 없다. 단지 이 말은 꼭 하고 싶다. 감정하고 이성은 좀 분리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본인이 노무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는지 정말 모르겠다.(비꼬는거 맞다.) 대놓고 이야기 해서 본인에게 감정적으로 노무현은 옆집 아저씨이다.

1)  이 글은 "노무현 서거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이다.
현재 노무현이 자살을 함으로써 완전한 무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결코 그의 죄가 증명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하면 전 쥐새끼-딴나라 알바지라고 어쩌고 할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자신들의 비판하는 사람과 동등한 위치에 서 있다고 본다. 내편니편만이 있고, 중립은 죽어도 인정못하는 병신들이라고 본다. 둘 다의 생각을 모두 듣는건 기본적인 일 아닐까?


2)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제 스스로를 깨끗이 하고, 집을 평안하게 하고, 국가를 다스려, 천하를 이롭게 한다. 라고 대충 해석할 수 있는 위의 문장은 몇 천년동안 동양의 사회를 지배해온 이데올로기 중에 하나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깨끗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집은 결코 깨끗하지 않았다. 최소한 본인조차 그의 형이 중국에서 한 일을 알고 있을 정도이다. 제 집을 제대로 다스리지 않은 것이다.

이 부분은 노무현도 인지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노무현은 본인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자살로서 속죄를 하는 방식을 택한다는 판단을 한다. 이는 분명히 역사에서 진실을 쫒아내는 범죄행위이다. 그가 정말 국민에게 사죄를 한다면, 결코 이와 같은 방식이어서는 안될 일이다. 그는 홈페이지라는 곳이 있었고, 그곳을 통해서 세상과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그곳을 통해서 당당하게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설령 자신들의 가족이 다치더라도 사실을 말할 용기를 가져야 했다. 그리고 그것이 본인이 존경하는 노무현의 모습이다.


3) 자살이라는 선택에 대한 악감정
동양쪽에서는 한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잘못까지 덮어버리려는 경향이 있는데, 자살을 했다고, 죽었다고 그가 한 일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은 잘한일도 분명히 있지만, 잘못한 일이 있는지 끝까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그럴 용기가 없었습니다. 최소한 자신 주변에서 벌어지는 비리를 제대로 계속 볼 용기가 없었다고 감히 말하겠습니다. 세상과 당당하지 못한 도피자. 도둑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의미에서 노무현이라는 한 자살을 선택한 한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참고로 제가 대화를 나눈 인간은 자살상습시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충 제가 저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을 아시겠습니까? 물론 추가로 말씀드리면, 전 자살을 하나의 살해로 규정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살해이며, 그는 살해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이성적인 면도 있지만 감성적인 측이 강한 사항입니다.


4) 마지막으로...
언행일치. 한국이 불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갈런지 궁금할 뿐이다. 지금의 이 열정만큼 촛불이고 머고 다 필요없고, 투표에만 참가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자살들 좀 고만해라. 욕 한마디 하자면, 씨발. 남은 사람들에 대한 생각도 좀 해.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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