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조금 특이한 환경에서 살아왔다는 것을 인정한다. 중학교때부터 통신생활을 해서 나보다 10살이상 많은 누나들과 어울려 놀았고(정확하게 말하면 훈련받았고-_;;)5년 이상 넘게 알고 지내는 여동생들과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여자에 대한 환상이나 편견이 그나마 조금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자부한다.

이런 내가 한국남자의 보편적인 모습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을까? 만약 대변할 수 없다면 내가 쓴 글의 설득력이 약해진다는 의미이다. 어찌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러던 중에 아는 녀석과 msn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들이 있다.
모모군 : 아니그냥 형 그 xxx누나 잘있었요?
바로군 : 몰라-_- 요즘 못 만났는데..
모모군 : 그 누나 진짜 나의 이상형이야
바로군 : -_- 네네.. 그럼 작업을 하셔요.
모모군 : 그래도 되나
근데 난 다른남자하고 사귄여자는 안사귀었요
바로군 : 딴 남자란 사겼으면 작업 못하냐? -_-;;
그럼 넌 평생 연애하지 못하리..


모모군 : 딴 남자한테 먹힌 여자 난 싫었요
바로군 : -_- 평생 연애하지 마라.


개인적으로 저 모습이야 말로 전형적인 한국 남자라고 생각이 되는 것은 왜일까? 남자인 본인도 황당하게 생각하는 저 말을 여자가 들었으면 어떻게 반응을 했을 것인가? 하지만, 계속 저런 모습이야 말로 보.편.적.인. 한.국.남.자.를 대변한다고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전에 올렸던 다서씨님의 첫사랑을 한 번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군요.(다서씨님이 저 글을 올렸을 때, "아직도 그런 사람이 있어?"라고 물어봤는데 확실히 있군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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