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조금 특이한 환경에서 살아왔다는 것을 인정한다. 중학교때부터 통신생활을 해서 나보다 10살이상 많은 누나들과 어울려 놀았고(정확하게 말하면 훈련받았고-_;;)5년 이상 넘게 알고 지내는 여동생들과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여자에 대한 환상이나 편견이 그나마 조금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자부한다.

이런 내가 한국남자의 보편적인 모습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을까? 만약 대변할 수 없다면 내가 쓴 글의 설득력이 약해진다는 의미이다. 어찌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러던 중에 아는 녀석과 msn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들이 있다.
모모군 : 아니그냥 형 그 xxx누나 잘있었요?
바로군 : 몰라-_- 요즘 못 만났는데..
모모군 : 그 누나 진짜 나의 이상형이야
바로군 : -_- 네네.. 그럼 작업을 하셔요.
모모군 : 그래도 되나
근데 난 다른남자하고 사귄여자는 안사귀었요
바로군 : 딴 남자란 사겼으면 작업 못하냐? -_-;;
그럼 넌 평생 연애하지 못하리..


모모군 : 딴 남자한테 먹힌 여자 난 싫었요
바로군 : -_- 평생 연애하지 마라.


개인적으로 저 모습이야 말로 전형적인 한국 남자라고 생각이 되는 것은 왜일까? 남자인 본인도 황당하게 생각하는 저 말을 여자가 들었으면 어떻게 반응을 했을 것인가? 하지만, 계속 저런 모습이야 말로 보.편.적.인. 한.국.남.자.를 대변한다고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전에 올렸던 다서씨님의 첫사랑을 한 번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군요.(다서씨님이 저 글을 올렸을 때, "아직도 그런 사람이 있어?"라고 물어봤는데 확실히 있군요. 휴......)
  1. Favicon of http://yoosung.lil.to BlogIcon 유성 2004.11.07 18:42

    뭔가, 여자들 입장에서 상당히 '울컥'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담담해졌다랄까. 그게 무섭군요.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_</ 이 글 트랙백 해도 될런지요?;ㅁ;!

  2. Favicon of http://shushu.naezip.net BlogIcon shushu 2004.11.07 18:48

    제가 여자라 그런건지, 제 주위 남자들이 정상인 건지.. 정말로 저렇게 생각하는 남자들의 '의외로' 많아서 정말 경악입니다 -_- 보편적인 건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고 싶어도 생각보다 많으니...

  3. Favicon of http://yoosung.lil.to BlogIcon 유성 2004.11.07 18:59

    이런, 트랙백이 두번 쏘아졌군요;; 제 쪽에서 한번 했는데 로그가 안 떠서 다시 보내니 이런 결과가(...)
    위의 것은 지워주실 수 있을런지; 민폐끼쳐서 죄송합니다;ㅁ;

  4. Favicon of http://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 2004.11.07 19:04

    유성 // 트랙백 하나는 제가 지웠습니다. 별로 민폐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저도 2번 연타를 많이 하는지라......^^::)
    담담해진다. 다시 말해서 습관이 된다는 것만큼 무서운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shushu// 생각보다 많더군요. 역시 가치관이라는 것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닌 것같습니다. 젊다고 할 수 있는 저희 세대도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으니까 말이죠.

  5. Favicon of http://www.in1983.com BlogIcon 하늘이 2004.11.08 01:26

    모모군 간단합니다.
    아직 철이 안들었네요. ^^;


    농담이구요. 아직도 저런 생각의 사람이 참 많습니다. 사랑을 너무 육체적인 것만으로 생각하는건 아닌가 싶어요. 정말 옛날보다는 많이 나아진 편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저런 남자들이 많다는 점은 씁쓸합니다..

  6. Favicon of http://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 2004.11.08 14:46

    휴........(그냥 한숨만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