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베이징에서는 1500여개의 피씨방에서 처음 가는 피씨방에서는 무조건 피씨방 내부의 감시시스템에 사진을 등록하고, 신분증을 스캔하고 저장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은 올해내에 베이징의 모든 피씨방에 적용된다고 한다.

사실 신분증을 저장하게 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베이징뿐만이 아니라 본인이 운남 쿤밍에 갔을 때에도 신분증을 등록하여야하였다. 이것은 특히 미성년자의 피씨방 출입이나 피씨방을 이용한 다양한 범죄가 판을 치자 중국정부에서 실행했던 강력한 방법이었다.

이제는 더욱 강력하게 캠을 이용하여 출입자의 사진까지 등록하게 한 것이다. 등록하는 시간은 약 30초정도 걸리며, 한번 등록을 하면 다음부터는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 모든 피씨방에서는 신분증번호만 말하면 된다고 한다.

관련 부문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200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북경의 몇몇 지역(门头沟、海淀、延庆和房山)외의 14개 지역에서는 이미 실행중이며 12월 중순까지 모든 베이징 지역에서 실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들이 외부로 노출이 되었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것이 다. 이미 신분증을 스캔해서 보관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제는 사진까지 보관을 한다는 것은 매우 큰 문제이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이러한 사진들 중에서 "예쁜 언니"들은 분명히 인터넷에 사진이 돌아다니게 될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도 "안가고 만다!"라는 반응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물론 이런 제도를 찬성하는 쪽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 동안 피씨방이 너무 혼란스럽고 치안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한국에 이런 제도가 도입된다면 어떨까? 한국은 따로 사진찍을 것도 없이 이미 사진부터 각종 정보가 다 들어가 있는 주민등록증 시스템과 연결만 하면 될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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